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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6 19:02
포털사이트 댓글창은 뭐 말 할 것 없고....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창은 전쟁터죠. 업자는 물론이거니와 특정 이익, 이념단체 혹은 직업과 관련한 이슈가 생기면 어디 단톡방이라도 있는지(실제로 있다고 알고있습니다만) 어디선가 유저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리플 선점하고 서로 댓글달아주며 여론을 몰아가고... 저는 그래서 어떤 이슈에서든이 댓글 분위기가 한 쪽으로만 치우치는 커뮤니티는 좋지 않은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곳은 99% 이상 작업치는 사람들과 거기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여론을 만드는 곳이라...
19/06/26 19:06
온라인 쇼핑쪽 바이럴은 업체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제가 했던 바이럴의 대부분은 체험단 형식이 대부분입니다. (블로그, 페북, 인스타, 카페에 걍 리뷰로 뿌리는 타입) 즉 거의 대부분 일방적으로 푸쉬하는 바이럴 마케팅인거죠. 물론 이런 마케팅도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는건 아닙니다만, 말씀하신 불법 댓글은 일방적으로 푸쉬하는게 아니라 말이 오고 가고, 누군가를 비난하고, 누군가를 몰아가고 등등 여론을 조작하는 쪽이라 이걸 뿌리뽑아야 되는데,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참 개인적으로 안타깝네요. 뭔가 어디서 글을 쓰면서도 [이 사람이 작업일 수 있다] 혹은 [이 사람이 알바일 수 있다] 라고 생각 자체를 해야 되는게 너무 짜증나는 일입니다.
19/06/26 19:17
그러게말입니다.... 학창시절에 책이랑 신문 읽으면서 비판적 사고가 어쩌고 했던 것 같은데 그 비판적 사고라는게 요즘 인터넷 글과 댓글들 읽으면서 필요할 것 같아요 흐흐
19/06/26 19:05
요새 솹자루 행님을 더불어
고양이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nJc4cJGnPOc 의 유투브 알바 추적기도 꽤 흥미진진합니다
19/06/26 19:14
컨텐츠쪽은 추가 판매 발생=수익이기 때문에 바이럴 광고가 유독 활성화되있는 듯 합니다. 플랫폼에서 먹는 수수료가 적으면 적을수록 더더욱..
19/06/26 20:47
법알못입니다. 우리쌤 짱짱맨만 하면 괜찮아 보이기는하는데 대부분 경쟁 강사들 까내리면서 이중에 우리쌤이 짱이야란 식으로 작업 하기 때문에 영업방해 이런거 아닐까요?
19/06/26 20:49
뭐 댓가를 받았지만 숨기고 칭찬 댓글 하는거야.. 논란의 여지가 있으되.... 타인의 강의를 음해하고 허위사실을 퍼뜨리는건 명백한 불법이라고 봅니다.
19/06/26 22:42
바이럴만 하면 불법까진 아니지요. 법적 처벌 기준이 없으니까요. 물론 잘못한 거지만... 정 따지면 위법과 탈법정도 될까요.
근데 거기서 허위사실 유포, 근거없는 비방등을 하면 불법이지요.
19/06/26 20:35
지금은 "안하면 뒤쳐질까봐" 하는 마음으로 바이럴(이란 단어도 사실 변질되었지만) 하는 업체도 꽤 많을겁니다. 아니 거의 대다수일지도요.
몇몇 업체에서는 온라인 광고 안하기로 했고 했을때나 안했을때나 별차이가 없다면 지속적으로 안할 업체도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 돈이 다른 방식의 마케팅에 들어가겠죠. (AI를 활용한...) 그 다른 방식의 마케팅 개발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도 하고요
19/06/26 20:44
처음엔 좋은 의도로 시작했던 인터넷 후기글이 요즘엔 거의 다 바이럴글로 넘쳐나죠. 근데 제가 인강들었던 시절만 해도 지금 생각해보면 바이럴이 엄청났던것 같아요. 지금은 세대교체가 돼서 지금은 활동 안하지만 지금 은퇴한 인강강사도 파보면 엄청날 것 같습니다.
19/06/26 21:30
저도 고등학교시절 저나 친구들 인강듣는 매커니즘 생각해보면
선생님들이 본인 열심히 광고하고 평가가 올라가서 학생들이 그에 맞게 선택하는게 아니라 대부분 1타강사부터 들어보고, 안맞다 싶으면 2타, 3타 ... 이렇게 내려가죠 저나이대 친구들은 여론한번 형성되면 파급력이 무시무시하니... 완전한 승자독식구조.. 생각해보면 쇼핑몰은 애들 장난이라는 생각이드는게, 인강 특성상 단가도 높고, 수강하는 사람이 늘어난다고 추가비용이 비례해서 늘어나지 않으니.. 사교육 인강시장이 바이럴의 최전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9/06/26 22:34
매크로로 하는건 좋아요 찍고 싫어요 찍는 수준이지 댓글 작업은 매크로로 할 수가 없죠.
영상 한번 보세요. 아이디별로 캐릭터를 만들어서 일관성있게 작업합니다. 그냥 다짜고짜 댓글 다는게 아니예요. 이정도 퀄리티가 아닌 온라인 쇼핑 바이럴도 다 사람이 합니다. 그냥 온라인 마케팅 자체가 기술도 있지만 엄청난 노동 집약적 사업이예요.
19/06/27 09:01
단순히 '이 사람 좋던데?'라는 댓글을 양산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래요. 어떤 알바가 장기간에 걸쳐서 목적과 상관없는 글들로 한 커뮤니티의 '네임드'가 되고 그 사람이 진지하게 일리있는 글로 자신이 타겟한 강사를 옹호하는 글을 쓰는 방식이 일반적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제가 알 정도니 이 조차 철 지난 방식이겠죠) 생각보다 수법이 교묘합니다.
19/06/26 22:11
이거 심각성을 느껴야 해요.
몇몇 악질 바이럴 업체들이 자기 회사 홍보만 하는게 아니라 경쟁업체들 깎아내리기 위해 온갖 나쁜꽤를 내서 선량한 업체들 망가뜨리고 있어요. 기본적인 뒷조사는 물론이거니와 해킹이나 프락치까지 집어넣어서 내부정보 빼내서 폭로하고... 그리고 이 계열 끝판 대장이 국내인터넷 플래폼 잡아먹고는 몸집을 키우기 위해 온갖 나쁜괘를 내고 있고 뒤로는 현정부 상대로 여론전 펼치다가 최근에 조금 잦아들긴 했는데 이놈들 뿌리까지 뽑아야 해요.
19/06/26 22:11
아 이거 제가 올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먼저 올리셨군요 다른것보다 현직 1타 강사가 알바 회사를 본인이 직접 세우고 자신과 같은 업체에 소속된 강사까지 깎아내리는걸 보고 충격을 먹었는데 말이죠...
19/06/27 00:03
이거 정말 만연해있습니다. 친구가 태권도장을 하는데..
블로그, 인스타는 기본이고 지역 맘카페까지 모든 인터넷 플랫폼이 전쟁터더라구요. 학원 홍보는 기본이고, 경쟁학원 루머 확대 재생산, 비방 등등.. 여론작업해주는 업체들이 너무 많더군요. 먹고살기 참 힘들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9/06/27 00:50
일반적인 쇼핑몰이라던지 온라인게임 바이럴은 "여기 좋다. 가봐라." 수준인지라 순한맛이죠. 온라인게임을 예로 들면 리지니 레볼루션을 악성 바이럴 해서 망하게 한다 한들, 그 사람들이 우리 게임으로 영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거든요.
하지만, 시장이 한정돼있고, 소위 "빼오기"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바닥일수록 악성 바이럴이 판을 칩니다. 어떻게든 상대를 깎아내려서 자기쪽으로 끌어오려고요. 특히 인강이 대표적인 분야죠. 보통 한 강사 강의를 들으면 같은 과목의 다른 강사 강의를 또 듣게 되지는 않으니까요.
19/06/27 03:29
그렇죠.
쇼핑몰이 다른 업체를 비방한다고 해서 그 손님이 우리몰에 온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전국 모든 쇼핑몰 사장님들 마케팅을 어떻게 하는지는 알 수는 없으나 저나 제 주변에서 바이럴을 자사 홍보가 아닌 타사 비방하는 경우는 해본적도 들어본적도 없습니다. 온라인 쇼핑쪽은 진짜 나이브한 업계였습니다.
19/06/27 09:07
개인적으로는 교육 업계는 이런 게 없을 수가 없어서..
일반 물건이라면 사용해본 사람들은 누구나 후기를 남길 수 있지만, 강사를 평가할만한 실력이 있는 학생들은 역설적으로 강사빨을 잘 받지 않죠 (특히 수능이라면 더) 즉 강사가 돈을 벌기 위해서 받게 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강사를 평가할만한 실력이 없기 때문에 여론에 휘둘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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