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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5 11:58
[이젠 나도 박스 들고 6층도 오르내릴 수 있고, 쇠장갑도 낄 수 있고, 어린친구에게 입발린 말도 할 수 있다.
내가 지켜야할사람들이 생겼으니까.] !!!!!!!!
19/06/25 12:22
'세 번 인사' 문장에서 따로 기억했지만 꽤 오랫동안 잊고 있던 결혼식장 식사 연회장 입구에서 꾸벅 인사하는 아르바이트 일 하던 스무 살 정도 여자 아이들 생각나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저게 뭐 대수냐고 할 수도 있지만 애틋한 게 애틋한 거라.. 올해 초 겨울에 저희 집 정수기 점검해 주시는 여사님 뒷주머니인가에서 핫팩이 터지는 바람에 부엌에 검은색 부스러기 핫팩 내용물 쏟아져버린 기억도 나고.. 이 일들은 아무것도 아닌 화장실 한 구석에서 열악하게 먹고 쉬는 청소 노동자 여사님들 탐사 뉴스 등... 이상적 최선진국 실현한다고 저런 일들이 사라질 수는 없겠지만 확실히 우리 전체 국민의 삶의 질, 행복이 매우 증진될 거라는 점에서 강력한 동기부여라고 하지 않을 수 없고, 영은 통한다 믿고 항상 기도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살 생각입니다.
19/06/25 21:38
사람이란 모름지기 열이면 열 모두 자기 잘난 맛에 사는데... 누군들 남 비위 맞추는게 적성에 맞고 즐겁겠습니까 ㅠㅜ
직업에 자신을 끼워 맞추는 거겠죠...
19/06/25 13:08
사람 상대하는 것 안 하려고 전공부터 직업 선택까지 엄청 신경써서 살았는데, 그래도 완전히 안할 수는 없더라고요. 영업을 주 업무로 하는 분들 진짜 대단하십니다.
19/06/25 13:17
저도 예전에 한 반년 넘게 맨땅에 헤딩 비스무리한 영업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만..
영업 진짜 어렵죠. 늘 을로 살아야 하고 주문 안 들어오면 속타고... 자괴감 들고... 영업을 오랫도록 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고, 영업이란게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문과 졸업하고 영업 말곤 할게 많이 없다는 걸 알았을 때 정말 낙담했습니다.
19/06/25 15:50
세상일이 모든게 따지고 보면 나를 파는 영업이죠
결국 국가 수출도 크게 보면 영업의 일종이구요 상품이든 지식이든 뭐든 광고 하고 홍보하고 영업하고 판매를 해야 수익이 남죠 결혼도 결국에는 조건이 좋아야 잘팔리겠죠 근데 누구나 자기 자신이든 부모든 아내든 지켜야할 것들이 있으니 힘들어도 참고 영업하는거죠 건설 노동자도 자신의 노동력을 파는 영업을 하는거죠 정치인도 대통령도 표얻는 영업해야 될수있죠 세상에 돈버는 일은 다 힘들어요
19/06/25 17:44
영업 19년차 입니다.
이젠 5분 아니 3분만 이야기 해봐도 대충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짤리면 돗자리 하나 깔아도 될 듯) 간 쓸개 다 빼가며 살아왔지만 20년 가까이 되가다보니 사람이 남았습니다. 사람이 결국 재산입니다. 영업직 화이팅!!!
19/06/25 18:10
재밌게 잘 봤습니다 도발적인 제목, 교훈적이면서도 굉장히 현실적인 내용 컴팩트한 글 길이와 그걸 가독성 좋게 풀어내는 글솜씨 정말 인상깊게 봤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써주세요
19/06/25 20:15
영업 이미지가 개박살난건 소위 X팔이로 대표되는 유사 사기꾼들 때문이죠(카드 보험 폰 인터넷 통신사..)
실실웃으면서 있는대로 불쌍한척은 다해놓고 원가보다 수십만원덤탱이씌운 쓰레기약정서 건네는거보면 참 가증스럽습니다 얼마전에 저희 어머니는 이사때문에 이전신청했는데 전화받는사람이 셋탑박스를 무료로 교체해줄테니 약정을 3년연장하자고 했다더군요, 참나.. 만천원짜리 갖다가.. 이게 사기꾼이지 별게 사기꾼이겠습니까? 잘 모르는 사람 데려다가 한놈만 걸려라 하고 여기저기 찌르고다니는거.. 아무튼 좋은물건 팔려고 열심히 노력하시는 영업사원분들은 파이팅이고 x팔이들은 국가차원에서 좀 공정한계약을 할수있게끔 지도했음 좋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단통법도 별로 나쁘게 안봐요
19/06/25 21:35
난 영업은 절대 안돼. 못해!!
평생 이 마인드로 살았고 인문계열 나온 주제에 영업은 안쓴다며 관리 지원직군으로만 쓰다가 취업에 난항을 겪었죠.. 지금은 잘풀려서 외부고객상대하는 일은 안하지만 내부고객 샤바샤바를 10여년간 하다보니 영업직도 시키면야 언제든 굽실거리면서 할 자세가 되었습니다. 이새x는 영업시키면 잘할꺼야 하는 말도 여러번 들었네요.. 인생사 내공이 쌓이면 못할 일이 없습니다. 본문에 예를 들어주신 분들도 그런 내공이 쌓일대로 쌓인 훌륭한 분들이란 감상이네요.
19/06/26 08:43
대학생 때까지는 다들 그렇게 생각하죠.
하지만 그중에서도 영업 직군에 마음을 운 사람들도 꽤 있더라고요. 제조업계에서 일하다 보니 '제조업의 꽃은 영업이다'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대표이사가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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