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6/26 15:54:18
Name 랜슬롯
Subject [일반] [소름주의] 그것이 알고 싶다. 영동 여고생 살인 사건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 않지만 항상 하이라이트라든지, 꺼라위키를 통해서 참고하는 프로그램이 딱 하나있는데 바로 그알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 않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게 말해서 그냥 부담스럽거든요. 무섭기도 하고... 픽션이야기들이라면 모를까 실제 이야기들을 보고있으면 그 어떤 공포 영화보다 훨씬 소름끼치고 무섭거든요.


최근에 들어서 그알이 유트부에 업데이트되고 있는 영상들을 보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영상은 바로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요약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namu.wiki/w/%EC%98%81%EB%8F%99%20%EC%97%AC%EA%B3%A0%EC%83%9D%20%EC%82%B4%EC%9D%B8%20%EC%82%AC%EA%B1%B4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나무위키 전문을 조금 가져오면

[당시 주변에서 식당을 하던 이웃 아주머니는 당시 유행하던 드라마[4] 시작시간 직전에 그 앞을 지나면서 정 양이 있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그 드라마의 시작시간이었던 8시 20분 직전까지 정 양이 아르바이트 중이던 악세사리 점에 있었던 것이 확인되었다. 8시 35분 가게에 전화했으나, 받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악세사리 가게 주인이 들었으므로 이 15분 사이에 정 양이 변을 당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이 시간 대의 전화통화 내역을 확인 해본 결과, 정 양에게 정 양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는 메일을 29차례에 걸쳐 보낸 적 있던 한 친구에게서 단 19초의 통화가 있었던 것이 마지막으로 이루어진 통화로 확인되었다.]


이 살인사건에 특이한점은 손목이 잘려나가있었다는 점인데요, 그 손목이 다름아닌 [곡괭이]에 의해 잘려나갔다는 점에서 더욱 특이했습니다.

그리고 사건발생 주위에 광부들이 있었기때문에 범인을 특정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실패했고,


그 사건을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파고 친거죠.




글이 길어지기때문에 모든 내용을 다공유하는건 불가능하지만 요약하자면 이러합니다.

1. 당시 어린 아이였던 목격자가 피해자 정양이 범행 장소로 [누군가]와 가는 모습을 보았음 당시 범인의 의상착의는 바람막이 형태의 옷과 등산가방이였다고 함.
2. 그 [누군가]는 당시 목수 중 한명.
3. 그알 제작진이 그 [목수]를 찾아가서 인터뷰를 했는데 그 인터뷰 내용이 굉장히 특이함.


다음은 나무위키 전문입니다. 유트부 영상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PFer : (당시 차림에 대해 질문)
목수 : 내가 가방을 매고 (중략) 그 등산가방 그거 이제 매고 전 겨울에도 옷 그리 두껍게 안입고 댕깁니다 [16]
PFer : (만일 피해자가 살해당했다면 범인의 목적에 관해 물어봄)
목수 : 강간이나 치자고, 그거 말도 안되는얘기에요
PFer : 강간인건 어떻게 아셨어요?
목 : 그게 무슨말입니까? 그뭐 제가 아는건 사진에서 여학생이고 그 사진에 분명히 그리...
(발견 직후 당시 모습 사진을 본뒤) 누가 그 학생을 그러면 지하까지 끄집고 갔을 경우에 지하라고 하기에 그러면 남자가 여자를 했을 땐 강간정도로 생각하지 그러면 제가 ... 어떻게 (목을 좌우로 흔들며) 모르겠습니다. (담배 한대 피우고 오겠습니다) 전 만약에 이 사건에 대해서는 힘들거 없을겁니다. 저는 기억이 안나고요 그런일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제작진이나 목격자 모두 [두꺼운 옷] 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심지어 [배낭] 이라는 말정도였는데

이 목수분은 굉장히 특이하게도 [등산가방][옷 그리 두껍게 안입고 댕깁니다.] 라는 말을 합니다. 당시 옷차림을 물어봤을뿐인데 말이죠.


그리고 그 후 말은 더욱더 소름끼치는데, [강간이나 치자고, 그거 말도 안되는얘기에요.] 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거도 이상한 말입니다. 18년전 사건, 본인이 그냥 조사만 받았던 사건일 뿐인데, 그 사건을 떠올리면서 강간할려고 죽였을거다?

음..



법적으로 모든 사람은 유죄임이 밝혀지기전에는 무죄입니다. 따라서 이 사람을 유죄라고 판단할 순 없겠죠. 검경이 증거를 확보를 했을때 유죄로 밝혀졌을 때 그때 비로소 범죄자가 되는 것이구요.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정말 소름끼치는 사건임은 분명합니다. 특히 저 유트부 영상에서 마지막 인터뷰 부분보면서 전 온몸에 소름이 올라왔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스날
19/06/26 15:58
수정 아이콘
이거 경찰 반응이 뒷목잡더군요..
미뉴잇
19/06/26 16: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목수가 의심이 되긴 하지만 너무 대놓고 몰아가던데요.
목수 주변 사람들은 다들 누군지 알텐데 공중파 방송에서 일개 개인인 목수를 그냥 살인범으로 추측하는 듯한 방송이라
보기는 별로 안 좋더군요.
그리고 여고생이 죽은채 발견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간이 있었을것이다라고 추측하지 않을까요?
19/06/26 16:12
수정 아이콘
방송봤는데 목수를 그냥 범인으로 단정하고 방송하던데요?
빼박 증거 뭐라도 잡은줄
리리컬 매지컬
19/06/26 16:17
수정 아이콘
그알은 프로그램 본연의 재미를 위해 MSG를 상당히 치는 전형적인 프로그램인데 이상하게 그알만은 진짜 진실을 보도하는
방송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사악군
19/06/26 16:18
수정 아이콘
음 이상하게 들리긴하는데, 이미 조사를 받았았다는걸 고려하면 또 다르죠.

예전에 조사받을 때 '네가 강간하려고 하다 죽였지!'같은 추궁을 받았을 수도 있고 당시 조사에서 등산가방과 옷차림 추궁을 받았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게 최초인터뷰라면 아주 많이 의심스럽지만, 이미 과거에 경찰조사를 받았던 일이라는걸 감안해야합니다. 말하는 쪽에서는 자연스레 옛날에받았던 추궁을 같이 떠올리면서 대답할 수 있는 일이라..

지금 인터뷰에서 저정도로 자폭해서 꼬리잡힐 사람이었다면 당시에 용의를 피하지 못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시나브로
19/06/26 16:25
수정 아이콘
현재 용의자는 조사 받은 적이 없습니다. 지금 좀 바빠서 필요할 시 이따 더 댓글 달게요.
사악군
19/06/26 16:44
수정 아이콘
아..본문에 "18년전 사건, 본인이 그냥 조사만 받았던 사건일 뿐인데"라고 적혀있어서 그랬는데
조사받은 적이 없었던 건가요?
Summer Pockets
19/06/26 16:49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 당시 수사에 쓰였던 공사장 인부 목록이 나왔는데 그알에서 범인으로 추정한 김목수는 눈을 다쳤다는 이유로 당일 부산으로 내려갔고 그로 인해 경찰 수사를 받지 않은거로 나옵니다.
방송 내내 유일하게 경찰 조사를 받지 않은 이 한사람 하면서 강조했던걸 보면 조사를 받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악군
19/06/26 16:55
수정 아이콘
뭔가 명확한 이유없이 사건 직후 지역을 이탈하면 의심이 가는게 보통이고
그러면 경찰이 나중에라도 따로 조사를 했을것 같은데 안했다면 좀 문제가 있긴하네요.
Summer Pockets
19/06/26 17:08
수정 아이콘
그알에서 나온 바로는
피해자의 사체 위에 공사반장이 쓰던 볼펜이 놓여져있는 점, 족적이 공사반장과 비슷한 점, 공사반장의 손에 할퀸 상처가 있는점을 들어 최초신고자인 공사반장을 유력한 범인으로 확정하고 수사했는데 족적은 국과수에서 동일하지 않다고 나오고, 공사반장의 손의 상처를 확인한 시점도 사건발생 일주일 후인 상처라 언제 발생한 상처인지 알 수 없게 되어 혐의를 벗게 됩니다.

증언들을 들어보면 사실상 범인으로 확정한 분위기라 나머지는 단순히 알리바이 확인만 한 것 같습니다. 김목수는 부상을 목격한 사람도 있고 PC방에서 인사하고 떠난걸 본 사람들도 있어서 그대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그알에서 확인한 결과로는 사건발생일과 최초 진료기록일이 1주일이 차이나고 이 점도 김목수를 그알에서 의심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되죠.
스토리북
19/06/26 16:32
수정 아이콘
방송을 안 보신 것 같은데, 당일 다쳤다는 이유로 공사장 인부 중 유일하게 경찰 조사를 받지 않은 사람입니다.
시나브로
19/06/26 16:19
수정 아이콘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 정말 특별했죠.. 의외로 뻘짓하고 일부 허당인 면 있었던 그것이 알고 싶다인데 완전히 유력. 또 하나의 큰일 해냄..

각종 피해자들, 악마들 접하고 생각하면 할 말을 잃게 되죠.
시나브로
19/06/26 17:26
수정 아이콘
상황이 대단히 유력해서 그럴 만하긴 하지만 제가 너무 단정적으로 글을 썼네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범인 추렸는데 맞았던 것으로 드러난 두 편이 생각나는데 이 또한 그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1년에 일어난 사건인데 매우 제한된 용의자 정보 가지고 탐문하고 알아보고 당시 산업재해 관련 무슨 기록 날짜 정확히 밝혀내서 힘 있는 근거 하나 더 추가하고 그런 일처리를 정말 이상적으로 잘했지만 상황, 결과를 떠나 완전히 유력하다느니 또 한번 큰일 해냈다느니 글 쓴 것은 저의 불찰
홍준표
19/06/26 16:24
수정 아이콘
그알이 2014년에 이미 이 사건을 다뤘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는 그알의 논조가 어땠었나요? 그때도 김목수를 정황상 의심하는 분위기였나요?
시나브로
19/06/26 16:27
수정 아이콘
그땐 완전 미제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결정적 목격자가 나타났고, 보니까 조사 안 받은 공사장(범행 장소) 인부 한 명이 있어서 추적했다. 이런 흐름입니다.
Summer Pockets
19/06/26 16:36
수정 아이콘
그때 방송은 친구들 행적을 조사했던거로 알고있습니다.
Summer Pockets
19/06/26 16:46
수정 아이콘
방송말미에 나온 경찰들 대응이 기가막혔죠. 모두가 잊고 편하게 살고 있는데 왜 들쑤시냐는게 정말 압권이었죠
이호철
19/06/26 16:55
수정 아이콘
진짜 미친 소리네요 그건..
와..
Summer Pockets
19/06/26 17:09
수정 아이콘
피해자 부친께서 경찰이 범인 못 잡는다고 굿이나 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범인을 잡냐, 이미 난 포기했다 하셨는데 정말 가슴아팠습니다...
월클토미
19/06/26 21:25
수정 아이콘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메이와쿠 아닙니까?
것참
The)UnderTaker
19/06/26 16:51
수정 아이콘
경찰도 어서 물갈이가 되어야 좀 나아질텐데 말이죠..
여자친구
19/06/26 17:00
수정 아이콘
옷차림에대한 답변은 상당히 미심쩍네요.
중간에 강간이라 답변한 건에 대해서는 그리 대답할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이런 사건들 일어나면 보통 강도,강간 둘중에 하나로 가는 경우가 많으니깐여
그것보다 말미에나온 경찰대응이 정말 쌍욕 나오는거고 이번화의 진정한 핵심이죠.
여자친구
19/06/26 17:06
수정 아이콘
이런거보면 수사권 조정에대해 조심스러운게 경찰이든 검찰이든 일단 되고나서 지내다보면 자연스레 소위 공무원마인드가 생기고 실적이나 매너리즘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검찰보다는 경찰의 행정이 아무래도 평범한 시민들의 삶과 맞닿아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염려스러운 부분들이 있지싶네요.

저 경찰 말대로 모두가 편하게 다들 잊고살지만, 고문경찰,폭력경찰 등이 사라진지도 그렇게 옛날 일은 아니죠..
김소혜
19/06/26 17:01
수정 아이콘
김복준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이 팟캐에서 자주 언급하신 사건이죠. 처음 들을때부터 미스테리 했는데.... 해결되길 바랍니다.
누에고치
19/06/26 17:18
수정 아이콘
후반부는 목수분을 거의 특정하는 수준이라 뭔가 더 증거가 있나도 하긴했는데 그건 좀 아쉬웠음. 직접 증거가 너무 없지 않나 싶네요.
결국 이 편에서 가장 놀라운건 에필로그 식으로 붙어있던 경찰들의 한마디죠. 사건보다 경찰 반응들이 더 경악스러울 정도였다는...
나와 같다면
19/06/26 17:33
수정 아이콘
222 이번 그알을 호러로 만든 건 김목수가 아니라 경찰들 어록이었어요. 주옥같은 명대사의 향연.
DavidVilla
19/06/26 17:34
수정 아이콘
그알 본방 봤는데, 이건 아무리 유력해 보여도 자백하기 전까지는 직접적 증거가 너무 없지 않나요..?
바다코끼리
19/06/26 17:36
수정 아이콘
작업 현장에서 시신이 발견되면 인부들이 용의선상에 오를 건데, 그럼에도 시신을 현장에 그대로 유기했다면 계속 일하는 인부들보다 현장직을 끝내고 그 지역을 떠나는 김목수를 가장 먼저 조사해야하는 거 아닌가
계란초코파이
19/06/26 18:07
수정 아이콘
피해자가 밤 8시20분까지는 가게에 있는 게 확인이 됐고 가게 전화를 받지 않은 게 8시35분이라서 그 사이가 범행추정 시각이에요.
김목수는 그 전에 (인부들과 저녁 먹은 직후) 부산으로 떠난 것으로 경찰이 알았기 때문에 조사를 안 했습니다.
수사자료보면 타이핑된 리스트에 김목수 신상만 볼펜으로 적어놨을 정도....
19/06/26 17:43
수정 아이콘
근데 인터뷰 순서가 꼭 방송대로 되었으리란 보장도 없고, 증거도 하나도 없이 너무 확정지어서 방송하는거 같아서 불편하기는 했습니다.
진의와는 별개로 그알 방송 전체적인 톤도 그렇구요. "sbs에서 왔는데요." 이러면서 초인종 누르면 무조건 열어줘야하는건 아니잖아요?;
카발리에로
19/06/26 17:49
수정 아이콘
저는 그 목수가 진짜 범인인지는 좀 몰아가기라 생각하는데 더 심한게 방송 끝부분에 경찰들 말하는 꼬라지 보고 진짜...
페로몬아돌
19/06/26 17:54
수정 아이콘
김목수보다 경찰이 더 문제인거 같은데...
늑대가낙타낳다
19/06/26 18:03
수정 아이콘
최면을 통한 진술이 신빙성이 있나요?
계란초코파이
19/06/26 18: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영동 사건은 제보자가 8시간이나 최면술을 했는데 아무것도 새로 떠오른게 없었어요. 그냥 제보자 어릴 적 기억대로 진술한 거예요.
그와 별개로 법 최면 자체는 수사에 가끔 활용되는거 같습니다. 기억을 좀더 선명하게 해주는 정도? 어차피 인간의 기억은 완벽하지 않으니까 기억을 믿어야하는 만큼만 최면도 믿을 수 있지 않을까요. 법적 증거 능력은 없다고 합니다.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premium&contid=2015070301823&utm_source=urlcopy&utm_medium=shareM&utm_campaign=Mnews
아쿠사
19/06/26 18:10
수정 아이콘
킹리적 갓심에 의해 유죄입니다. 아님 말구...
이호철
19/06/26 18:12
수정 아이콘
요즘 그것이 알고싶다 보면 최면이 참 애용(?) 되고 있던데,
저게 실제로 신빙성이나 효능이 있는 건가요?
솔로14년차
19/06/26 18:56
수정 아이콘
최면을 통해 조사에 도움을 받기 위한 정도죠. 최면에서 나온 이야기를 갖고 거기에 해당되는 증거를 파 보는.
그알이 다루는 사건들 중에 미제사건이 많기 때문에 최면이 애용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제사건이란 건 결국 현시점에서는 조사할 거 다 했는데 나오는게 없다는 뜻이니까요. 이거저거 다 해보는거죠.
미제사건을 자주 다루기 때문에 경찰의 무능이 좀 더 드러난다고 보고요. 아무래도 사건이 미제가 되려면, 어느정도는 경찰이 무능해야 가능한거라.
19/06/26 18:16
수정 아이콘
의심 가는건 맞지만 증거도 없이 방송에서 저렇게 몰아가도 되나 싶더라고요
19/06/26 18:21
수정 아이콘
일단 그알은 결론은 정해놓고 프로그램을 만들기 때문에...
재미는 있지만 신뢰도는 별로...
55만루홈런
19/06/26 18:50
수정 아이콘
과거 미제사건들 그알에서 지목한 범인들 보면 저 사람이다 싶을 정도로 증거 근거가 있었는데
이번엔 너무 빈약했죠 걍 경찰들이 어이없었을 뿐
솔로14년차
19/06/26 18:59
수정 아이콘
그알을 보고 '저게 진실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만 없다면, 그알은 자기의 역할을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이란게 가능성을 제시하는게 일인거죠.
문제는 방송에서 지적하는 용의자를 그냥 범인으로 확신하고서 여론재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겠죠.
그래서인지 그알이 유력용의자를 한 명으로 특정하지 않고 복수의 사람을 유력용의자로 가능성을 보는 방송을 내보내면, 커뮤니티 피드백이 '그래서 누구라는 거냐'는 식으로 많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누구인지를 밝혀내는게 언론의 역할이 아닌데 말이죠.
황금가지
19/06/26 19:10
수정 아이콘
그알이 너무 단정짓는듯한 편집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장기 미제사건이니 뭔가 의심갈만한게 있으면 수사를 해봐야하는데 경찰은 전혀 할 의사가 없는거같더군요.
홍준표
19/06/26 19:17
수정 아이콘
1. 만약 김목수가 진범이라 할지라도 기소할 수 있을 확률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직접증거가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 경찰도 그걸 알기 때문에 저런 반응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경찰의 태도는 어이없네요.
2. 정황적으로 볼 때 김목수가 강간을 언급한 것은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번에 사건을 처음 접한것임에도 불구하고 사건 개요가 나오자 마자 강간을 먼저 떠올렸거든요.
3. 제가 주목하는건 최면으로 얻어낸 제보자의 말 중에 배낭과 얇은 옷차림이 있는데, 그게 김목수의 말에서 그대로 나온다는 점입니다. 낮은 확률은 아니지만 높은 확률은 역시 아닙니다. 다만 그알 제작진이 김목수와 이야기를 하면서 저런 이야기를 한 후 편집했고, 김목수가 그에 대한 해명을 하는 과정만 악마의 편집을 해서 내놓았을 가능성도 없진 않은 것 같습니다.
4. 본방을 못보고 다음 날에 봐서 유튜브 라이브에서 어떤 얘기가 더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후마니무스
19/06/26 21:21
수정 아이콘
정황상 맞는것 같지만 그럼에도 처벌하긴 어렵겠네요
랍상소우총
19/06/26 23:07
수정 아이콘
본방으로 봤지만 판단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알은 범인을 정해놓고 편집할때가 많아서....

엽기토끼랑 노들길이랑 엮을때도 거의 의심이 여지가 없이 같은 범인으로 해놨죠.
Tyler Durden
19/06/27 00:57
수정 아이콘
정황상 맞아보이죠. 특히 가방이 포인트입니다. 살인장소가 구석진 지하라서 건설인부로 특정되고 그중 저녁에 pc방에서 나와 가방 맨 차림이면...
특히 그알이 특정했던 인부가 막내급이라. 그나마 젊고. 성욕도 있을테고. 인부들 사이에 억압받은 상황에서 뭔가 분출욕구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알리바이도 젤 없어보이고 수상하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1602 [일반] 삽자루님의 불법 댓글 최신 영상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27] Jun91110834 19/06/26 10834 2
81601 [일반] 혐 죄송합니다) 고양이의 온기 때문에 운전대가 잡히지 않습니다 [33] 외력과내력9321 19/06/26 9321 6
81600 [일반] [소름주의] 그것이 알고 싶다. 영동 여고생 살인 사건 [46] 랜슬롯15182 19/06/26 15182 1
81599 [일반] 밤에 사무실로 돌아오는 공무원들 [67] 캐모마일13276 19/06/26 13276 4
81598 [일반] 서울대 에브리타임 핫게시물을 보고 느낀 점 [37] Synopsis11724 19/06/26 11724 19
81597 [일반] 원스 3기 모집을 보고 써보는 원스 2기 가입기... [7] 그놈헬스크림6944 19/06/26 6944 4
81596 [일반] (스포) 영화 존 윅 3 후기 [21] 삭제됨5967 19/06/26 5967 0
81595 [일반] 나는 도저히 못하겠다!!! [21] 전직백수8138 19/06/26 8138 14
81594 [일반] 기억에 남는 영화 포스터 문구(tagline) BEST 10 뽑아봤습니다. [35] 삭제됨9662 19/06/26 9662 0
81593 [일반] 자존감과 열등감 [52] 서양겨자9863 19/06/26 9863 19
81592 [정치] 자유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안 번복, 끝나지 않은 국회 파행 [102] Davi4ever13078 19/06/25 13078 12
81591 [일반] 고유정, 야만적 조리돌림 우려돼 현장검증 안했다 [71] 아유11410 19/06/25 11410 7
81590 [정치] '버스 정차 전 이동' 과태료 추진...? [44] prohibit7891 19/06/25 7891 2
81588 [일반] 죽고 난 뒤의 팬티 [33] ohfree11707 19/06/25 11707 14
81587 [정치] 사상 첫 '우체국 파업' 초읽기…우정노조, 쟁의행위 가결 "7월 9일 돌입" [65] 及時雨10586 19/06/25 10586 7
81585 [정치] 입막음 급급한 경찰.. 강남서 비위 유출자 색출해 인사조치 [69] ICE-CUBE12245 19/06/25 12245 13
81584 [일반] (기생충+장고 스포) 도저히 참을 수 없었기에 [40] 글곰8065 19/06/25 8065 15
81583 [일반] 병신같은 직업 [48] Secundo14421 19/06/25 14421 106
81582 [일반] 강서구 전세대란 사태 [183] 말다했죠23004 19/06/25 23004 1
81581 [정치] 추경과 관련된 이야기들 [7] chilling7112 19/06/24 7112 16
81580 [정치] 대한애국당, '우리공화당'으로 당명 바꿔 [44] 나디아 연대기10289 19/06/24 10289 1
81579 [일반] 공지사항은 운영진이 제일 먼저 지켜야 하지 않습니까? [282] 이부키16523 19/06/24 16523 13
81578 [정치] 2019 추경안을 통해서 보는 경기 체감. [74] kien12842 19/06/24 12842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