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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1 06:36
최소한 천안문 사태 같은 막장으로 밀어붙이는 짓 - 은 못 할 가능성이 매우 높긴 하죠.
1. 홍콩이 중국에 병합된 지 오래 되지 않았다는 점. 2. 인터넷 아무리 검열해도 그 당시보다는 훨~~씬 여러가지 루트로 퍼질 수 있는 정보. 3. 혹여라도 외국인(중의 최악은 미국인) 이 피해를 입는다면 말도 안 되는 후폭풍을 입을 거라는 점. 4. 미국. 그리고 미국.
19/06/11 06:53
우리가 사랑하는 중국이 많아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의외로 홍콩일지도 모르겠네요 서구화된 시민의식에 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적극적으로 외치고 경제규모도 상당한 편이라 위구르나 티베트 보다는 미국이 편들어줄 가능성이?
19/06/11 06:58
우리나라처럼 주홍 미군이라도 들어가지 않는 이상
저런 시위 한다고 무언가 변화가 있진 않을 겁니다. 막말로 미국이 끼여들지 않는 다는 확신만 있으면 당장 제 2의 천안문을 만들어도 주변국가가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으니까
19/06/11 09:19
근데 요즘 타이밍이 껀수잡히면 큰일날타이밍이죠..
트럼프가 오바마보다 민주주의 수호에 관심있냐면 글쎄요지만 중국조지는데 관심은 하늘을 뚫으니
19/06/11 07:30
제2의 천안문사태가 난다면
국제사회가 가만히있을거같진않은데 아무리 중국이거대시장이여도 국제사회의 반응은 싸늘하다못해 중국에게 놓진않겠죠
19/06/11 07:40
우산혁명 때 생각하면 별일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차피 저 많은 사람들이 생업 놔두고 계속 시위 할 수 있는게 아니라.. 그때처럼 몇달간 시위하라고 놔두다 보면 결국 동력 떨어지고 그렇게 되면 알아서 해산하거든요.
19/06/11 09:03
그냥 중국정부는 무시하고 갈길 가겠죠.
다만 앞으로 홍콩은 관광지로서 메리트가 떨어지겠지만 그건 신경 안쓸사람들이라서 넘어갈듯요
19/06/11 09:50
아 부디 인명피해 없이 범죄자 인도 조약이 무산되는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 중국/홍콩 정부가 끔찍한 결정은 안해야 할 텐데요...
19/06/11 10:08
일반적인 독립 국가간에도 범죄자 인도조약은 존재하는데
홍콩인들이 저렇게나 거부하는거 보면 홍콩인들이 중국에 대한 불신이나 공포? 혹은 혐오가 상당한가 보군요.
19/06/11 10:39
https://blog.naver.com/santa_croce/221374094648
santacroce 님 블로그에 있는 홍콩 시리즈를 쭉 보면 대충 느낌이 오죠. 반환이후 노골적으로 중국이 홍콩을 중국화하기 위해 사람/돈을 밀어넣으면서 홍콩토박이들은 점점 설곳을 잃어가는 형편이니까요. 거기다 홍콩 바로 위쪽 중국 지역의 발전속도가 어마어마하다보니 중국 입장에선 홍콩? 풋. 니네들이 설쳐봐야 곧 우리한테 먹힌다~ 뭐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많이 풍기는 상황이구요. 반감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는 상황일겁니다.
19/06/11 10:46
제가 중국 정부 입장이라고 해도 슬슬 중국화 시키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요
100년간 다른 나라였으니 자국과는 너무 다른데 그걸 완화 시키기 위해 50년간 차근차근 바꿔 나가는게 맞지 않나요 그게 나쁜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은데 말이죠. 중국 입장에선 말이죠.
19/06/11 13:03
홍콩 입장에서는 100년동안 다른 나라였는데
바꾸고 싶지않겠죠 하물며 그게 일당독재에 종신 독재 꿈꾸고 있는 독재자가 지배하는 나라인데야..
19/06/12 16:13
북한이 우리보다 국력이 셋고 북한에의해 흡수통일 되서 남한 사람들 모두 김정은 독재 아래에 있는다고 상상해보면 쉽게 답 나오죠. 아무리 천천히 바뀐다 한들 자유를 맞본 이들은 목숨걸고 싸울겁니다.
19/06/11 10:07
일국양제 대놓고 개무시하더니 저렇게 되는군요. 누가 봐도 잘못은 중국 정부와 끄나풀인 홍콩 정부인데 피는 시민이 흘리고 있으니....
19/06/11 10:09
중국 지도부가 무식한것도 우려할 점이지만 홍콩 주민이 가진게 너무 많다는 점도 문제죠.
가진게 많을수록 잃을게 많아서 한 방에 털어버리지 않는 이상 그냥 그러고 살 가능성이 높아요. 우리도 가진게 별로 없는 80년대까진 죽자살자 시위였지만 대략 만달러 근방 시점부터는 시위가 온건해지죠. 일부 학생과 노조의 과격 시위는 있었지만 그게 큰 지지를 받지 못하구요. 우리는 평화적 시위를 해도 어느 정도 받아들여질 체제라면 중국은 받아들여지지 않는 체제라는게 다른 점이 아닐까 싶군요.
19/06/11 13:59
꼭 만달러 이하면 기득권이 없어서 막나가는 시위 라는 법칙을 세우고 싶은건 아니지만 수준이랄까(교육 정도, 체제갈등에 따른 해결 방식에 대한 이해 등) 하는 막연한 선이 있는듯 싶어요.
이게 피지배층만 아니라 지배층에게도 적용된다고 봐요. 즉, 419나 부마항쟁, 광주항쟁 등 어느쪽이 이겼냐보다 지배층이나 피지배층이나 일단 불이 붙으면 한쪽이 찌그러질때까지 조진다! 였다가 경제력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서면 그게 서로 힘들어진다는 거죠. 즉, 중국도 천안문 사태때 양측이 끝까지 달려본 경험이 있지만, 지금 중국 정부는 아직 만달러 이하 정부이고 홍콩 주민은 몇 만 달러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우리나라보다 높은 수준으로 알고 있어요. 이런 경우 끝까지 달린다 라는 태도를 견지할 수 있는건 정부 측이죠. 물론 민주주의 여부가 어느 정도 역할은 하겠지만, 노인분들 말대로 민주주의가 밥먹여 주지 않고,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대략 만 달러(인플레이션이 진행되면 어는 시점엔 이만달러 될지도...) 선이 필요한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19/06/11 10:22
과거 중국의 비공식 대외창구로 홍콩이 꿀을 빨았지만 이젠 맘만 먹으면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게 됐죠.
이전엔 중국이 홍콩을 필요로 했지만 이젠 홍콩이 중국을 떠날수없는 상태에 왔다고 봅니다. 주류계층들이 모든걸 잃는 대가로 자유민주를 추구할 가능성은 낮고 그냥 저러다가 말거라고 봅니다.
19/06/11 10:25
물론 경제력의 차이도 있지만 군사정권이냐 아니냐의 차이도 있었죠. 투표로 심판할 수 있고 아니고의 차이는 큽니다. 그게 노태우때부터죠.
중국은 뭐... 그냥 일당독재니
19/06/11 18:17
통합전 중국의 20%에 육박했던 홍콩의 경제력이 이젠 2% 수준으로 하락했지요.
군사력은 원래 0였고 경제력마저 거의 의미 없어진 시점에서는, 이미 미래는 결정되어 있을 겝니다. 홍콩 자유민주주의의 회광반조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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