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선수 단일경기 최다 홈런 1920~2018시즌 동안,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교체선수가 단일경기에서 두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것은 79회이다. 한 시즌에 한번 나오기도 힘든, 꽤나 진기록이다. 세 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것은? 1966년 신시내티 레즈의 외야수 Art Shamsky의 기록 단 한번이다.
좌익수, 9번으로 교체투입되어 8회말 첫타석을 밟은 샴스키는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10회와 12회 타석에서도 각각 솔로, 투런 홈런을 추가하며 3타수 3홈런 5타점이라는 괴물같은 퍼포먼스를 보이며 경기를 끝마쳤다. 이 활약은 속칭 영양가(?) 측면에서도 어마어마했는데, 8회 첫 투런은 8-7로 경기를 뒤집는 홈런, 10회 솔로포도 9-9 동점을 만드는 홈런, 12회 투런 또한 11-11 동점을 만드는 홈런이었다. 가히 홀로 팀 멱살을 잡고 캐리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다만 이 치열한 경기는 13회초 피츠버그가 3점을 손쉽게 뽑으며 14-11로 끝났다는게 함정.
참고로 아트 샴스키는 통산 253/330/427/757, 68홈런이 전부인 선수였으나 이 경기는 교체타자가 만들어낸 단일 경기 WPA(Wins Probability Added) 1위(1.503) 자리를 오래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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