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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8 00:09
그제 미국 친구가 이거 재미있다고 저 한국 아줌마가 무슨말 하는지 알려잘라고 해서 주말에 볼 예정이였는데 더 호기심 생기네요.
그 친구가 드라마 하나 진득하게 잘 안보는 스타일인데 재미있다고 한 시즌 무지 빨리 다 봤더라고요.
19/04/18 00:11
설정만 보면 매우 끌리네요
워킹데드 좀비 보면서 k2 하나에 탄약만 있으면 저 혼자서도 잘하면 마을 하나쯤의 좀비는 정리하겠싶었는데..
19/04/18 04:57
좀비물은 스토리는 참 궁금한데 다들 재밌어하기도, 좀비물 시청자들의 취향에 고어성도 있다보니 고어성 때문에 보다가 금방 못보네요. 잔인한 표현하기로는 블리자드 게임들도 만만치 않은데 그건 잘 해왔으면서 정작 영상물의 경우 퀄이 높다보니 거부감이
19/04/18 11:21
정통 좀비물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는 거 같더라고요.
가령 느닷없이 호흡이 길어지는 부분 때문이랄까요..
19/04/18 13:02
덕분에 처음으로 넷플릭스 들어가서 재밌게 봤습니다~
생존자들의 능력은 이 드라마나 워킹데드나 어느 쪽이 답이다 라고 할 게 없는 거 같아요. 신체능력은 팔굽혀펴기 1개도 못하는 사람부터 한손으로 턱걸이 가능하고 3대운동 500치는 사람도 있는 거니까..(이런 사람이 좀비가 되면 큰일나겠죠....) 이 드라마에서도 극한 상황에서 생존자들이 걸러질만큼 걸러지면 워킹데드 같은 좀비 학살단들만 살아남는게 자연스러울듯 합니다 크크
19/04/18 13:20
좀비 매니아라 뜨자 말자 다봤는데 z네이션. 스핀오프 라는데 전체적으로 전개빠르고 속도감 있고 다 좋은데
사건서사가 너무 심할정도로 후져요 첨에는 주인공들 설명 상황묘사 하다가 귀찮아 진거지 갑자기 대충스킵 하고 자동차 씬은 도대체 왜그런건지 도둑은 뭔 짓을 저질렀길래? 커플들은 왜? 스포가 될 수있어 언급은 힘든데 빠른진행은 좋은데 갈수록 서사는 갖다 버린 느낌이..
19/04/18 13:32
주말에 후루룩 봤는데, 초반 스토리 전개를 교차편집 해놓은게 불편하다가 보다보니 영리했단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후반가서 갑자기 늘어져서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그건 그렇고 미국 살면서 우경선처럼 왼쪽 오른쪽도 영어로 못하는 사람이 정말로 있긴 한가요..? 물론 영어 못하는 재미교포야 많겠지만 아예 한마디도 못하는 수준으로 설정해놔서 몰입도가 살짝..
암튼 나쁘지 않게 봤습니다.
19/04/18 14:20
일본에서 30년을 살면서도 한국인에게 그 쉽다는 일본어를 제대로 못하는 한국 민박집 아주머니를 신오오쿠보에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 신오오쿠보라는 곳이 한국말만 해도 사는데 지장없는 곳이긴 합니다만 어째튼 배울 의욕이 없는 분에게는 어떤 환경도 의미가 없더군요. 영어는 일본어보다 한국인에게 더 어려우니 있을 법한 설정이라고 봅니다.
19/04/18 15:30
오래 살고도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은 굉장히 많고, 개중에는 한마디도 못하는 수준인 사람도 있긴 있습니다. 다만 한마디도 못하는 수준인 사람은 일반적으로 말만 못하는 것이 아니고 거의 알아듣지를 못합니다. Sun은 영어를 대체로 알아들으면서 말은 거의 대부분 한국어로만 하는데, 이런 사람은 없습니다. 저 정도로 알아들으면 저 정도까지 말을 못하지는 않고, 의사표현을 다소 엉성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보통이죠.
이 북한인 캐릭터(중간에 두만강 건넜다는 이야기가 나와서)가 오로지 한국어로만 대사를 하는건 의도된 연출로 보입니다. 미국 넷플릭스 기준으로 영자막을 켜도 한국어 대사 부분에서 아무것도 안 나옵니다. 그러니까 한국어 대사 부분은 시청자가 직접 이해하지 못하고 정황상 내지는 주변인물의 반응을 통해 이해하게끔 의도된 부분인데, 못 알아듣는건 사실 시청자 뿐만이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 또한 마찬가지여야 하니까 일부 장면에서 개연성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예를 들어 여러명 앞에서 뜬금없이 한국어로 긴 독백을 치는 장면 등).
19/04/18 16:31
반전으로 험난한 세상에서 피아식별 하려고 못하는 척 하는 걸수도? 크크
리스닝이 네이티브 수준이던데 좀 말이 안되는 것 같다는.....
19/04/19 02:49
2편까지 봤는데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초반 연출이 꽤 좋았는데 우경선에게는 몰입이 잘... 영어를 못할수는 있지만 너무 당연하게 외국인에게 한글로만 말하는게 좀 이상하더라구요. 적어도 대답이나 왼쪽 오른쪽 등 영어로 말하려는 노력을 하는게 맞지않나 싶은데 크크 일단 더 봐보려구요.
19/04/19 12:40
먼저 장문의 추천글 감사드립니다. 넷플릭스에서 계속 광고하기는 했는데 최근 넷플릭스작품에 만족한적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던 차였습니다. 말씀해주신 부분들은 확실히 참신한 개성으로 다가오기는 하지만 아쉽게도 제취향은 아니네요. 말씀하신대로 단편집처럼 구성이 되어있어서 진짜 이런 상황에 놓어졌다고 가정하고 짧고 굵은 긴장감을 즐길분들에게는 좋은 작품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3화 보는중인데 쫄리네요 크크). 개인적으로는 서사나 캐릭터설명이 너무 없어서 오히려 몰입이 안되네요. 근데 혹시나 좀비연기가 너무 어설퍼서 웃기다고 생각해보신분은 안계시나요? 크크 분명히 긴장되는 상황인데 피식하기도 하네요.
19/04/20 17:33
아 진짜 저랑 똑같이 생각하시는 분이 있네요.
좀비 연기가 너무 웃겨요 크크크 부산행 좀비연기 보고 감탄하다가 뛰어가는것부터 어색한 좀비보니 손발이 오글오글 크크 중간에 빵 터지기도 했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너무 어이없는 장면들이 많아요. 자동차씬도 그렇고 학교씬은 황당 그 자체.... 학교씬 이후로 도저히 몰입이 안되서 일단 보류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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