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는 아니다~ 난 음대 졸업에 음대로 유학 다시 돌아와 음대에 출근해서 현직 피지알에 접속해 잉여짓하고 있다~
과거 작곡가 중에 법대 다녔던 분들 리스트를 뽑아 봤다~ (우리가 알만한 사람들로~~~)
허나 아쉽게도 이들 중 제대로 졸업한 사람이 없다~ 그래서 제목을 부득이하게 "저 법대 다녔어요"라고 달을 수 밖에 없었....ㅠㅠ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
이 분 집안에 음악가가 한 사람도 없다... 음악에 조예 깊으신 분도 없다... 어느 날 음악에 심취해서 음악하겠다고 갑툭튀한 아들을 오냐오냐하고 받아 주실 아버지가 아니시다... 건강이 안좋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시며 남긴 유언이 "법대 가라~~" 였단다.... 그래서 간게 할레 대학 법학과다..... 당시엔 대학 물 먹은 걸로도 엄청난 고학력이었으니 취업은 걱정이 없을 테크트리였는데,,, 물론 헨델은 다니다 만다....
하나 듣고 갑시다~~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44번 째곡 할레루야~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
이 분은 어머니가 안정적인 생활을 바랬어서 아들에게 법대 가라고 부탁을 하신다. 그래서 간게 라이프치히 대학 법학과... 당연히 슈만 이분은 얌전히 이 학교 다닐리가 없다....
피아노 곡집 어린이 정경 중에 트로이메라이~
장 시벨리우스
이분도 가족들의 반대로 음대대신 법대로 입학한다... 그래서 다닌게 헬싱키 대학 법학과... 허나 뛰는 넘 위에 나는 넘 있듯이 시벨리우스는 법대 입학과 동시에 음대도 응시를 해서 합격증 받고 두 대학을 동시에 몰래 다닌다.... 법대는 3년인가 다니다 그만두고 음대는 무사히 졸업한다.. 나중에는 독일로 유학 다녀온다.... 거기서 만난 사람이 바그너,,, 말러~~
핀란드 국뽕이 가득한 교향시 핀란디아~~
법대는 안다녔는데 법에 대해 일가견 있는 작곡가가 있다. 그 분이 바로~~ <일리치 표트르 차이코프스키>
이분은 법대는 안나왔고,,, 중고등학교를 상트페테르부르크 법률학교에 다닌다.
당시에 상류층에서는 그 학교 보내는게 트렌드였다고~~ 졸업하고 나서 잠시간이지만 하급 공무원 생활을 하게 된다...
물론 얼마 안하고 음악했지만~~~크크크
최종학력은 고졸(?)이라고 해야하나???
다른 작곡가들 학부시절을 검색해보니....
전근대 작곡가들은 도제식 수업이라 제대로된 학력이 없는 경우가 많았고,
너무 어릴 때부터 천재라 20살 되기도 전에 활동하고 다닌 경우도 제법 있었고,
1800년대 이후 작곡가들은 대부분 음대 나오셨다....
아, 특이하게도 철학과 다니셨던 분이 두분 계셨는데
그게....
멘델스존,,,, 베를린 대학 철학과 - 스승이 헤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뮌헨 대학 철학과...
참고로 이 둘은 클래식 작곡가 세계에서는
알아주는 금수저였다....
음대 떨어지신 분도 계시다...
프란츠 리스트 :
파리 음악원 떨어졌다...
사유는 외국이라서,,, 리스트가 헝가리 사람인데 그를 떨어뜨린 교수가 이탈리아 사람이었다...(?)
주세페 베르디:
밀라노 음악원 떨어졌다...
사유는 나이가 많아서...
이 밀라노 음악원은 베르디 사후에 베르디 음악원으로 명칭이 바뀐다....(??????)
이상 시시콜콜한 작곡가들의 학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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