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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0 20:14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강력한 기술보호가 미국의 창업생태계의 좋은 기반이 되겠죠. 국내에서 창업할 바에는 미국에서 창업하라는 소리도 이런 환경적 차이에 기인한 부분이 분명히 있죠. 대기업의 기술탈취가 있어도 대응하기 힘든 국내의 환경과는 참 대비되는 부분이네요.
19/02/10 21:39
한국의 국정원은 정권에 따라 CIA와 FBI로 왔다갔다 합니다. 딱히 FBI 같은 조직이 없기 떄문에 국정원이 국내 국외 전담하죠.
19/02/10 20:37
쓰레기 같은 놈들. 이래서 저 나라는 존재 자체를 혐오합니다. 트럼프 하는게 다 마음에 안드는데 북한 문제랑 중국 문제만큼은 자기 방식으로 박살내놓길 바랍니다. 마음같아서는 신의주에 미군이라도 갖다 박아버렸으면 좋겠어요
19/02/10 20:42
사실 화웨이가 기술 탈취를 시도한 것도 사실이고 미국이 저런 조치를 취하는 것도 지재권 보호 측면에서 당연한 절차일 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은 과연 그것 뿐일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현재 미국의 제재는 지재권 보호만을 위한 조치라기 보다는 명분을 모아서 화웨이를 털어버리려고 하는건 맞는거 같거든요. 해당 기술은 따지자면 이동통신 단말기 분야에 관련된 부분인데 화웨이의 몸통은 단말기가 아니라 유무선 통신 장비 쪽이라고 봅니다. 해당 기술이 군사 분야에 쓰일수 있고 중국 정부의 사주를 받아서 탈취했다라는 것도 미국으로서는 아주 좋은 명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틀린 이유라는게 아니라 지재권 보호도 제재의 이유 중 하나이긴 하겠지만, 실제로 더 큰 이유는 중국 정부가 뒤를 봐줌으로써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워 세계 유무선 통신 장비 시장을 화웨이가 점령해 가고, 미국이나 유럽의 기존 장비 업체들이 경쟁이 되지 않는 상황에 위기감을 느낀것이 더 클거라 생각합니다. 올라오는 여러 기사들 중에 미래에 미국의 통신 장비들이 화웨이로 대체되었을때 국방에 구멍이 뚫리는 점을 지적하는 기사들도 상당하거든요. 본문과 같은 지재권 탈취를 예로 지적하는 기사들도 있고 각기 다른 여러가지 이유로 화웨이를 문제 삼는 기사들도 상당히 있구요. 저는 이게 화웨이를 때리기 위해서 다방면에서 미국이 명분을 모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는 화웨이를 때리는데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화웨이가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원인이 기술 탈취도 그렇지만 중국 정부가 뒤를 봐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계속해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운다면 다른 기존 통신 장비 회사들은 경쟁이 되지 않아 나가 떨어질 것입니다. 이런 때리기를 통해서 중국 정부가 미국 눈치보고 함부로 기업의 뒤를 봐주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9/02/10 20:49
좁은 밴드갭때문에 냉각장치를 못넣는다..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네요.
낮은 온도에선 전압을 그냥 올려버리면 되는데.. 실제 대부분의 반도체 기업이 temp modulation 다 사용하고 있을텐데요
19/02/10 21:00
저도 기술적 부분은 잘 몰라서 유튜브를 참고했는데 4:30부분 냉각을 위한 장치를 함께 구성한다고 되있는데 틀린 내용인가요? ㅠ
19/02/10 20:52
중요한 내용이 빠졌는데 현재 미국이 화웨이를 문제 삼고 있는 주요 케이스들은 저 다이아몬드 글래스와는 무관합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features/2019-02-04/huawei-sting-offers-rare-glimpse-of-u-s-targeting-chinese-giant
19/02/10 21:26
역설계가 아시아인들의 특징이죠 근데 중국은 안 봐줄겁니다 하하 중국은 제대로 크기도 전에 두드려 맞는거죠 일본 한국과 다르게
19/02/10 21:48
화웨이 회장이 공산당에 밉보일수가 없는게 화웨이는 중국 인민군 출신들이 창립하고 현재도 관여하고 있죠. 중국 인민군은 공산당이 이끌고 있고... 알리바바나 샤오미 같은 민간 태생이 아닌 회사입니다. 공산주의 국가들 특성이 군이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웨이가 그 경우에요.
19/02/10 21:53
화웨이가 밉보일거라고는 생각도 안하고 회장 개인은 무슨 이유에서든지 순식간에 나가리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권력 서열 10위권 이내도 어? 하는 사이에 숙청당하는 동네인지라
19/02/10 21:57
회장은 나가리 될 수 있죠. (...) 공산당이 좌지우지하는 자리라 한국으로 따지면 kt나 포스코 회장 같은거죠. 회장이 숙청되더라도 화웨이가 공중분해되긴 힘들겁니다.
19/02/10 21:36
저분 유튜브 보면 진짜 볼만한 내용 많더군요. 특히 IT 관련 기사들에서 과장된 부분 짚어주는 거 보면 기자들이 얼마나 발로 기사쓰는 지도 알수 있는 크크크
19/02/10 21:46
그런가요?저는 예전에 누가 추천하길래 한번 보고
전문성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뉴스 짜집기길래 완전 실망했었는데;;제가 본 파트만 그랬었는지 모르겠군요
19/02/10 21:48
IT 같은 전문적인 내용에서 유투브 방송이 객관적인지 아닌지는 사실 일반인이 알기 어렵죠. 대충 아무 소리나 적당히 그럴듯하게 늘어놔도 저 같은 일반인은 언변만 그럴듯하면 속게 되있음.
19/02/10 23:09
기자가 이상한 소리 하는 부분을 짚어준다고 해서 저 사람이 맞말을 한다는 얘기가 되는 건 또 아니라.. IT뿐만 아니라 자기 직업 관련 얘기 나올 때 보면 기자 지적하는 유사전문가가 한두명이 아닙니다. (저 분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 본 적도 없음 )
19/02/10 21:43
사실 최근 사건의 본질은 뭐 안보 이런것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미국이 중국을 억누르려는 명분중 하나같은데... 장기적으로 이걸 중국이 이겨낼 수 있을지 없을지 궁금하네요. 평화로운/선을 넘지 않는 수준의 수단만으론 결국 대륙의 포텐셜을 누르는데 한계가 있고, 제가 생각하는 미국은 본인들이 진짜 위기다 싶을때도 지구의 경찰 가면만 쓰는 양반국가와 거리가 100만광년쯤 멀어서 보다 훨씬 암투에 가까운 수단으로 중국을 찢으려들것 같은데. 나중가면 중국에서 독립운동이 5개쯤 일어나고 5개 전부다 미국이 뒤를 봐준다 이야기 나와도 놀라지 않을것 같네요.
19/02/10 22:03
앞으로 중국이 겪게 될 가장 큰 문제가 1. 독립운동 2. 노동+인권운동 3. 환경운동 3대장이라 보는데(1번 빼면 개도국들 다 거쳐가는 과정) 이중 2,3번은 자국 내에서 정치적 갈등을 통해 해결가능하지만 1번은 나라 자체를 찢어버리죠. 그래서 앞으로 한 30여년이 중국의 위기일것 같네요.
한 30년만 버티는데 성공하면 이제 [독립운동]을 논할 소수민족은 미국 인디언 급으로 존재감 사라질거고, 그뒤론 대륙의 포텐셜을 막을 방법이 세계대전이 아니고선 뭐 거의 없을느낌. 고령화 이런건 어차피 전세계의 문제고. 그 30년을 못버티고 나라 쪼개지기 시작하면 감당 안될것같고...
19/02/10 22:09
결국 이겨낼겁니다. 중국이 수천년간 가져온 역량은 억누른다고 억눌러지는게 아니죠. 암투같은건 말도 안되는 설사 독립운동 일어나봐야 티베트, 위구르 이정도인데 중국의 국력에는 영향도 없는 지역일 뿐입니다. 나머지 지역은 이미 완전히 동화되서 독립운동 가능성 제로고요.
그리고 전 오히려 티베트가 독립했다면 중국의 전선이 그만큼 좁아져서 중국의 외교적 입지가 상승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티베트를 먹어서 온 이득은 거의 전무한데 국경이 넓어져 인도와 적대하게 된건 엄청난 손해죠.
19/02/10 22:11
적으신건 그냥 건국 시점에서 서로 따로 생겼을때나 나올 말이고, 진짜 미국의 입김으로 독립이 됬다면, 그건 중국-미국의 갈등이 지금 우리 생각보다 몇십배로 커졌다는 이야기고, 미국의 위성국이 중국 바로 옆에 붙어있는다는건데 이건 사실상 중국 - 미국간의 전쟁을 의미하죠. 최소한 대리전은 나온다는것. 독립이 된 시점에서 별일이 아닐 가능성은 0입니다.
19/02/10 22:38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것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사실 중국의 기업들은 공정하게 선진국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정부의 보호 아래 계획적으로 키워지는 기업들이 있으며 특히 첨단 산업이 그렇습니다. 정부가 각 산업별로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고, 그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들은 정부의 비호 아래 성장합니다. 이건 사실 경제성장기에 우리나라가 가장 잘 써먹었던 성장 방식이며, 선진국의 기업들이 자유 경쟁하는 것과는 다르게 정부가 어느정도 뒤를 봐주면서 경쟁하기 때문에 특혜를 받는 형태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취한 이런 경제 성장 방식이 용인되었던건 개발도상국이었기 때문입니다. 개발도상국들은 이런 보호 장치가 없으면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여 산업이 성장하기도 어렵거니와, 특혜를 받는다고 기존 선진국 기업들에게 당장 큰 위협이 되진 않습니다. 또한 한국 경제가 성장하는것 자체가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국 경제가 성장한 이후에는 한국 기업들 역시 선진국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경쟁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고 봅니다.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문제되는 것들이 요 몇년 사이에 불거진 문제가 아니라 중국이 경제 성장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있어왔던 문제들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중국 경제가 발전하는 것이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되고, 개발도상국임을 감안하였기 때문에 눈감아 주고 있었다고 봅니다. 상황이 변한건 이제 중국은 너무 커져버렸고, 반면 중국 기업들은 여전히 정부의 보호 아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런 중국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당독재 국가이다 보니 정부와 기업간의 관계가 우리나라보다 더 밀접한 부분도 있구요. 선진국들 입장에서는 중국이 선진국이 될때까지 지금같은 성장 방식을 용인해주면 안되겠다 싶을 거라고 봅니다. 당장 대표적인 화웨이만해도 통신장비 분야에서 세계적인 깡패가 되버렸습니다. 중국이란 나라가 너무 거대하다 보니 선진국이 되기 전에 중국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들이 되가고 있습니다. 중국이 계획한 반도체 굴기도 역시 마찬가지로, 실패를 하든 말든 중국 정부에서 성공할때까지 계쏙 지원해버리면 선진국들에게 위협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저는 미국이 의도하는게 중국이 성장하지 못하도록 아예 꺾어버리려는 그런 극단적인 의도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이제 상당히 성장을 했으니, 이제까지 눈감아왔던 것들을 더이상 봐주지 않고, 정부가 기업들의 뒤를 봐주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시장 경제에서 중국 정부의 직접적인 영향력을 줄이고, 중국 경제가 체질을 개선해서 기존의 세계 경제 질서를 따르게 만드는것, 즉 미국의 질서를 따르게 만드는 것, 그것이 미국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19/02/11 01:27
사실 한국이 취할수 있는 가장 좋은 포지션은 결국 두마리 고래들에게 대놓고 어그로 끌리는 일이 없도록 어그로관리를 잘하는 일인것 같네요. 웬만하면 미국 편 들겠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중국 어그로 끌어서 중국이 시범타로 한국부터 조져보자 하게 만들면 절대안됨.
19/02/11 11:48
천안문 사태 당시까지만 해도 중국이 한국이나 대만과 같은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처럼 경제발전이 더 이뤄지면 결국엔 점차 민주화될것이다 라는 희망적인 예측이 서구사회에서 있었지만 최근의 상황은 오히려 경제력과 기술력을 무기로 일인 독재를 더 강화하고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 (ex 대만)을 위협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죠.
화웨이가 그저 경제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정상적인 다른 사기업과 달리 공산당 독재에 기여하고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의 국가 안보를 좀먹는 존재로 낙인찍힌 것은 뒤늦게 서방세계가 중국의 실체를 깨닫고 있는 증거이긴 한데 늦어도 너무 늦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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