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2/08 17:50
그런데 박근혜가 정치적으로 과연 사망했을지...
박근혜 지지자들의 속내를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입장에서는 박근혜의 입지는 여전히 공고하지 않을런지? 지금 자한당도 소위 태극기 부대로 대변되는 세력이 메인스트림인 것 같고 그들에게 박근혜는 여전히 보스일것 같은데...
19/02/08 17:57
음......우선 태극기 부대 출신 친척들을 다수 두고 있는 입장에서(...) 보자면 박근혜는 적어도 중앙 정치에서는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친박지지층은 '탄핵은 빨갱이들의 조작으로 인한 엉터리 판결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작 박근혜 개인에 대해서는 안쓰럽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러게 댁이 잘 했으면 청와대를 빨갱이들이 안 먹었을거 아녀?'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죠. 왜냐면 대선과 지선 2연타로 참패를 당하고 당이 완전히 쭈구리로 전락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신세가 되다보니 그 원인을 제공한 박근혜에 대한 원망도 약간은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제 슬슬 빨갱이들 기세가 예전같지 않고 자기네 편에 괜찮은 친구 하나 나와서 밀어줄려고 하는데 갑자기 감옥에 있던 옛날 사람이 나와서 이래라 저래라 하니 약간 짜증도 나는거죠.
그러니까 태극기 집회는 (당사자가 살아있으니 말하기 좀 조심스럽지만) 일종의 제례 의식 같은겁니다. 옛날 조상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제사는 지내지만, 그 조상이 다시 관뚜껑 박차고 다시 살아돌아와서 자기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면 얼마나 짜증나겠어요. 하긴 태극기 집회라는게 일종의 고대시절 종교의식같은 성질을 일부 띠고 있다고 보기 땜에 딱히 이상한건 아닙니다만......
19/02/08 18:00
태극기집회가 제례의식이라는 견해는 흥미롭네요. 확실히 박근혜를 그리워하면서도 중앙정치에 나오는 건 원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긴했는데.
19/02/08 18:06
그런가요? 예를 들어 소위 '옥중정치'라는게 먹힐까 하는겁니다.
다음 총선에서 과연 대구/경북 출마하는 후보들이 박근혜와의 인연이나 관계를 강조하는게 득이 될까? 혹은 박근혜가 누구 후보를 지지한다는 늬앙스의 메세지를 보낸다면 득이 될지 이런건데...저는 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19/02/08 18:15
지역 국회의원 정도 선거에서는 힘을 발휘할 여지가 남아있긴 합니다. 애초에 노인층이 많은 지역이니까요. 근데 그것도 TK와 서부경남 한정이고, 거길 넘어가면 사실상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오히려 더 큰 문제는 박근혜가 다시 전면에 나서는걸 별로 반가워하지 않을 당 지도부와 적극 이용하려는 TK/서부경남 현직 국회의원들의 충돌이 100% 발생할텐데, 지금 자유한국당의 지도부 역량으로는 지역구 국회의원 다 컨트롤 못할거고, 그 박근혜 마케팅의 부작용을 다른 지역 국회의원이 일부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은 친박세력이 지지받는 지역에서는 박근혜 마케팅으로 이득을 볼 수 있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오히려 표를 깎아먹을 요인으로 작용하여 당 전반적으로는 손해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19/02/08 18:00
태극기가 자한당 메인스트림이라는건 워마드가 민주당 메인스트림이라는 이야기와 같지요.
제일 꼴보기 싫고 그걸 감싸안고 있지만 결코 메인은 아닌
19/02/08 23:10
평소 민주당에 대한 시선이 굉장히 편파적인 분인건 알았지만 태극기-자한당과 워마드-민주당을 동등하게 놓는 건 황당하네요...크크 자한당처럼 반워들이 분당했다가 돌아왔다 나갔다 하거나 전당대회 앞두고 친워 반워 갈등이 메인뉴스에 나오기라도 한 평행세계 얘기도 아니고...
19/02/08 18:07
박근혜 없는 친박연대야 박근혜가 의도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정치적으로 철없을 때 덜컥 탈당하고 한국미래연합 창당했다가 된통 당한 후에 이회창에게 머리 숙이고 재입당한 기억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을 겁니다. 그런 쓰디쓴 결과가 이후의 친박연대를 만들어 낸 것이고 말입니다. 그리고 결과는 성공했구요.
19/02/08 18:09
황교안이 빨리 당대표가 되어서 집중 포화좀 두들겨 맞으면서
이전 안철수 처럼 참신함(?)이 사라지는 신비주의로 지지율 하락좀 했으면 좋겠네요. 내년 총선때 박살이 나야 되는 당이 자유한국당인데.. 지난 탄핵직후 선거였다면 진짜 50석 미만까지 내려갈수 있었는데.. 지금은 한 100석은 너끈히 차지 할거 같아 아쉽네요
19/02/08 19:01
근데 지역구 깡패들이 있어서 18지선 분위기로 총선을 치뤘어도 50석 아래는 힘들기는 했습니다. 뭐 민주당 독식이 그렇게까지 좋은것도 아니라 생각하구요.
19/02/08 18:23
1. 전대는 연기할 수 있는 최대한 연기해야 합니다. 북미회담도 그렇지만 약간 미뤘다가 지금의 문재인 독재정권이 김정은 답방을 그날로 잡아버릴 여지가 있습니다. 저는 세 달 이상 연기해야 된다고 봅니다.
2. 황교안씨가 대표가 되면 당은 웃음거리만 됩니다. 도로친박당, 두드러기당 이런 소리를 피해갈 수 없습니다. 먼저 본인과 아들의 병역문제를 털고 정치를 시작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19/02/08 18:28
저 4글자 쓰시면 벌점 드십니다 ㅠ 다크나이트에 대한 충정은 이해하지만 마지막 글자는 삭제를... 언젠간 홍크나이트 지지의사를 자유롭게 밝힐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19/02/08 18:52
사실 친박 이라 해봤자 별 영향력 없죠 아직도 자한당 당원들이 친박 에 굳건 했으면 김진태 조원진 이런 무리 들이 당연히 대표 해먹고 다 해먹었죠..
황교안 뜨는 것도 이미 지금 정치판에 있는 인물로는 똥물인것도 본인들이 다 알고 그나마 커리어 화려하고 반듯해 보이는 황교안 뭐 능력 믿고그런것도아니고 그냥 새인물 이니깐 이렇게 밀어주는 거죠.. 503 인증 마크 안달았다 확고한 친박이 아니다 이건 오히려 더 호재일수도 우리가 친박임 하면서 황교안 밀어 주는 사람들도 저런말 뜬다고 아니 우리 공주님 이랑 안친해? 안찍어줘 이런 반응은 거의 없을 겁니다..
19/02/08 20:07
유승민도 탈당각 제고있는거 같은데 보수당쪽은 교통정리가 어케될지.
바른 미래당은 또 평화당하고 어쩌고 한다던데 바른 미래던 평화당이건 호남지역은 민주당이 다 먹을거 같은데요. 이쪽 동네도 총선쯤해서 교통정리각이고 결국 보수당계열 vs 민주당계열 vs 진보세력 결국 3파전 양상으로 돌아가는 모양새?
19/02/08 20:16
유영하에게 방송 출연을 허락했다는 걸 보면, 박근혜의 복심이 황교안에게 있지 않다는 뜻, 아닐까요.
전당대회 최고 승부처인 경북의 지지를 얻어 당권에 도전하려던 황으로서는 타격이 없다 할 순 없겠지요.
19/02/08 20:23
그나저나 친박 진박 타령하다가 총선 말아먹고 그 스노우볼로 감방에서 20년은 썩게 되고도 저러고 싶을까...하는 생각이...
19/02/08 20:49
이게 전당 대회가 인기없이 대충 해야 충성도 높은 친박 태극기 세력이 황교안 뽑아서 당선되는 그림인거죠?
그래서 나머지 홍준표, 오세훈은 연기해야 한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치는거고... 김진태는 근데 왜?
19/02/08 21:27
지만원 '거짓 판명' 5·18 北 개입설 또 반복…비난 쇄도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55&aid=0000709067&date=20190208&type=2&rankingSeq=1&rankingSectionId=100 지만원이 저런거야 그렇다 치겠는데 저기에 자한당 의원들이 참가하여 저런 주장에 동조했다고 하네요, 기사에는 자세히 안나오는데 방금 kbs뉴스를 보니 자한당 의원이 강연자로 나와서 지만원과 같은 맥락의 말을 했네요 좀 지지율이 오르니까 눈에 보이는게 없는건지, 진짜 이 당은 망해야 하는데, 더민주는 제대로 받아먹지도 못하고, 답답하네요 그건 그렇고 이런 기사도 있네요 한국당 전당대회 강행…당권 주자들 무더기 '보이콧'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3&aid=0009051906&date=20190208&type=1&rankingSeq=6&rankingSectionId=100
19/02/09 08:31
페미만 까주면(실제 까는지도 잘 모르면서) 저런말 해도 대안이라는 분들이 많아서 말이죠.
나라를 거덜낸 쪽보다 똥 못 치우는쪽이 욕먹는게 한국정치의 유구한 역사.
19/02/09 10:18
자한당이 잡는다고 갑자기 잘해줄리도 없고 페미+꼰대가 시너지 효과 일으켜서 악화될거라는 건 생각을 못한다 봅니다.
그걸 생각 못하니까 자한당이 대안이라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가 튀어나오는거 같습니다.
19/02/08 22:51
저는 소위 말하는 중립충입니다
양쪽에게 두들겨맞아도 말하겠습니다 공주 노릇하고 아무런 보직도 없는 최순실한테 나라 맡겨놔서 나라 박살내놓고서 여전히 잘들 놀고 있네요 저런 사람을 신처럼 떠받드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하긴 저들 덕분에 민주당쪽이라도 해서 별로 나을거 없는 사람들이라는거 알게 해준건 공로라면 공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9/02/08 23:06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10624110
전대 출마 보이콧 합니다. 이건 공정한 경쟁이 아닙니다.
19/02/09 00:45
친박을 어떻게 할것인가가 가장 큰 문제네요
친박세력이 득세하고 다음 대선공약에 박근혜사면이 붙어야 대선주자가 될 수 있는 당이 된다면 당권 잡아봐야 별볼일 없는데요 친박 청산하고 새로운 이미지로 현 정권에 대한 심판론으로 무장한다면 대권 가능성이 보입니다만... 그나마도 경제가 대선때까지 쭉 폭망이어야 하는건 당연하구요
19/02/09 02:08
5.18도 그렇고 미북회담도 그렇고 이렇게 기사화되고 관심가져 주는 것이 오히려 그들이 원하는 것일지도요.
솔직히 저는 2월에 자유당 전당대회가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황교안 지지도가 높은 것은 알았지만 그저 거품이라 생각하기더 했구요. 무플 보다 악플이 낫다가 통하는 두 곳이 연예계와 정계가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철저하게 무관심으로 일관할 예정입니다.
19/02/09 18:42
차기 대선후보가 황교안이라니...
솔직히 김경수처럼 황교안도 능력대신 이미지로 과장된거라보는데 503 문재인으로 이미지나 누구 후광으로 포장된 사람을 다시 뽑는건 재앙이라 생각해서 암담하네요
19/02/09 21:11
조선일보한테는 황교안은 최고의 대통령 후보라고 봅니다.
자기들 이해관계에 맞는사람일 뿐더러 대단한 정치 배경세력도 자신만의 팬층을 가진 사람도 아니어서 조중동을 비롯 기득권층의 지지 없이는 대통령직 수행이 불가능에 가깝거든요. 역대 보수쪽 후보들은 다 그역할에 어느정도 보조를 맞춰줬는데 박근혜(=최순실)가 그역할에 만족 못하고 자신이 군림하려하면서 우군을 버리고 힘을 잃은거라고 보는데 황교안은 딱 알맞은 상품이죠. 참 황교안이 페미로 폭주하는 민주당세력의 대안으로 생각해야 되다니 절망적인 한국 정치상황 같습니다.
19/02/09 21:30
황교안이 대표가 되면 오히려 보수세력들 특히나 어르신들한테는 호재입니다. 정치능력은 일단 들째치고, 빨갱이들의 괴수였던 통진당과 이석기를 쓸어버린 업적과 진중하고 신사적인(듯한?) 이미지는 충분히 먹힐만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