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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31 23:41
당장 손석희 반응만 봐도, 이제는 확실히 구린 구석이 있다는 걸로 결론이 나는 분위기지만
그런거 없을 때도 커뮤니티 반응은 깔깔깔 이었어요. 심지어 거짓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사람들도 있었구요 누군가에게 놀아나는 걸로 내게 피해가 오지 않으면 우리나라 사람들 별로 안 싫어해요
19/01/31 23:28
제가 댓글조작한다면 고용주 상대방측의 주장을 제일 재수없고 띠꺼운 방식으로 표현해서 길가던 제3자가 반감을 갖는 형식으로 펼칠 거 같네요. 상대한테 알바드립도 많이 칠거고요.
19/01/31 23:38
기계가 편하긴 한 것 같아요. 이외에도 댓글조작하는 방법은 너무 많을 것 같구요. 글 몇개 쓰고 사람들 여론 움직일 수 있는 너무 쉽고 좋은 방법이자나요
19/01/31 23:32
질에 주목하신거 같은데 드루킹 김경수는 1억개 라는 503정부 국정원 댓글조작은 장난정도로 보일 무시무시한 물량공세로 대답했습니다(확정 선고X 주의)
실제로 커뮤니티에서의 잘 쓴 글이나 활동, 신뢰 등으로 보수 진보 각각이 설득하거나 설득당할거 같으면 이미 어느 커뮤니티든 댓글파이어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겠고 여기도 마찬가지겠지만 아니지 않습니까
19/02/01 00:16
8340만 개라고 오늘 뉴스공장에서 자한당 대변인이 엄청 강조해서 떠들던데요
1억개가 장난으로 보일 정도의 무시무시한 물량공세는 아닌 것 같아요.
19/01/31 23:41
요즘 글마다 나타나서 pgr에 처음 보는 사람들 많다는 분들 계시던데 정작 이런 류의 글에는 절대 안나타나시더라고요.
아무튼 첫 글 환영합니다. 이 글 쓰느라 두 달 기다리셨을텐데 수고하셨습니다. :)
19/02/01 00:00
처음 보는 사람 많네요 하면서 알바드립 하는 사람들 특징: 게임사이트에서 게임게시판이나 불판에는 코빼기도 안 보이고 유게나 스연게는 커녕 정치글에만 등판해서 알바드립 일베세력 점령 드립 치고있죠.
19/01/31 23:43
유권자 개개인이 다리를 못벌려서 안달인 창녀마냥 '누구한테 표를 줄까'가 아니라 '니가 내 표를 따먹고 싶어? 그럼 좀 더 마음에 들게 해봐'하는 비싼여자가 되어야 대리인들이 주인을 개돼지취급 하기를 멈추고 똑바로 할텐데 그런 수준이 우리나라는 아직 되지 못하니 국정원조작, 킹크랩 같은 쉬운 방법을 아마도 상당히 오랫동안 쓸 거 같아 씁쓸합니다.
19/01/31 23:54
돌아가는 상황 보면 막막하고 씁쓸하다가도 아직 좋으신 분들 많은 것 볼때면 힘이 나기도 하고 하는 것 같아요.. 언젠간 좋은 문화가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가서 새로운 편법이 나오는 건 또 다른 문제지만요;;
19/01/31 23:58
제가 적폐세력이고 알바 고용주면 비판적 지지자들,부동층들 공략하기 위해 무조건적 지지해야한다며 나머지 다 알바 일베취급해서 돌아서게 할 것 같네요.
19/02/01 00:03
장강명씨가 쓴 댓글부대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사실여부라던가 현실과의 유사성같은 부분은 차치하고서라도 작가가 공부 많이했구나 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19/02/01 00:21
양심고백하자면 고등학교 갓 졸업후 방학 때 잠깐 입시 인터넷강의 댓글알바 한적이 있었습니다. 하는 일이 거의 없어서 개꿀알바였지만, 끝나고나니 양심의 가책이 어마어마했던... 그 강사들은 끝까지 알바 안썼다고 하더군요.
하면서 느낀 점은 고작 강사 한 명 서포팅하는 알바도 공격팀, 방어팀으로 나누고 조를 짜서 움직이는데, 정치권은 얼마나 정교하게 움직일지, 또 얼마나 많이 할까 라는거였어요.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주작질하는거랑 똑같아요. 안하면 호구 수준입니다.
19/02/01 02:57
추천 알고리즘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거나 아니면 비싼 돈 주고 포털에서 일했던 사람(관리자 말고 로직 짠 사람) 섭외해서 랭크 알고리즘에 맞게 매크로 짜고 돌리는 거죠. 이미지도 같은 거 돌려 쓰면 중복으로 안되니까 같은 이미지도 계속 새 슬라이드로 옮길 거구요. 유료 vpn 써서 정해놓고 펌핑하겠죠. 그걸 다 자동화 시킨 게 킹크랩인지 뭐시깽이일 거구요.
19/02/01 08:40
범죄에 대한 상상을 하시는 것 자체가 신기하네요. 내가 도둑질을 한다면...내가 강간을 한다면...내가 살인을 한다면...이런 상상 해보시는 분이 꽤 있나봅니다.
19/02/01 15:33
하는 것 '자체'를 신기해하신것에 대한 답변입니다.
상상은 죄가 아니니까 내 기분내키는 대로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겁니다.
19/02/01 13:59
도둑질을 한다면.. 강간을 한다면.. 살인을 한다면.. 이런 상상을 왜 하겠어요..
같은 범죄에 대한 상상같진 않네요 뭔가 당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적을 알고싶다는 생각으로 적어봤습니다~
19/02/01 09:20
댓글부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바에 의하면 논리적으로 파고드는 경우 논리 분석 및 반박에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사람의 감정을 건드리지 못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비꼬면서 메신저를 건드리는게 시간 대비 가성비가 좋다고 합니다. 덤으로 이슈 자체가 진흙탕으로 덮여버리고 말지요. 사람 감정 건드리는 매뉴얼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19/02/01 14:17
생각보다 효율적인 방법들이 정리돼 있네요.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잘 알고 있고 매뉴얼도 나와 있고 가성비까지.. 엄청 꼼꼼하신 분들같아요..
19/02/01 10:57
커뮤니티 정게들에 상주 중인 정치병자들 보면 논리는 생각보다 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관심도 없고, 이해도 못하는 사람도 많고. 그냥 보수 또는 진보성향의 유저들 결집해서 단톡방 파고. 커뮤니티별 주요 유저층의 수요를 분석해서 그에 맞는 선동글들을 꾸준히 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당장 서울대 커뮤니티만 봐도 정게 글들은 생각보다 수준 낮으니까요. 다만 여초에 비해 남초는 계속 선동글 올리다보면 저격하는 사람이 많아서 저격하기 어려울 정도로 진실을 적절히 섞어야 하겠죠.
19/02/01 14:32
윗분도 말씀해주신 것처럼 논리적인 건 생각보다 효과가 없나봐요. 제가 오버해서 적다보니^^;
1~2년 전만 해도 각 커뮤니티 분위기가 이렇게 어수선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선동글 영향인가 싶기도 하네요.. 이런 글들을 걸러낼 수 있는 방법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19/02/01 11:26
소위 진보세력이 결벽하다뇨. 자기편엔 한없는 동지애를 보이며 관대하고, 상대편에겐 가차 없이 잔인무도한 애들입니다.
일단 손석희부터 보세요 크크크 남들 공격할땐 그리도 추상 같더니 자기가 잘못하자 내빼고 있자나요. 김경수도 보세요. 일단 본인이 말 바꾼 것만도 수도 없어요. 드루킹 모른다, 인사만 주고받는 사이다, 절대로 상의같은거 하는 사이 아니다, 기사정돈 보낸거 같다... 이젠 수백개의 메시지를 텔레그램 시그널 같은 거로 주고받은게 다 기록되었죠 조작한 내용 보고하며 '3대 포털은 경공모가 다 장악했습니다. 킹크랩 완성도는 98%입니다' 하자 김경수는 '고맙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내로남불입니다. 절대로 결벽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뻔뻔한지, 이제 온 국민이 또다시 지켜볼 겁니다
19/02/01 15:31
음.. 같은편, 다른편 그때마다 기준이 다른 건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판사들도 상황에 따라 저마다 다 법을 해석하는 기준까지 달라지는데 우리나라에 완벽히 공정한 사람이 도대체 어디있습니까?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은 왜 나왔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정하려 노력해야 하는 건 맞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너도 별수 없다라고 프레임 짜는 것에 대해선 위에서 충분히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김경수는 처음 드루킹 관련 뉴스 볼때부터 별로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네요. 어쨌거나 사건 결과가 확실히 나온 것은 아닌 상태라서 벌써 판단하진 않으려고 합니다. 손석희도 일정부분 과가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 과로 손석희에 대한 입장이 달라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 진행형인 문제라서 몇 년이 더 지난 후에 판단하려 하구요. 결벽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진보에선 결벽증이 약점이라고 생각해서 말하게 됐습니다. 결벽하다고 말로만 떠들면서 알고봤더니 별거없이 똑같네라는 프레임이 사람들을 자기모순의 함정에 빠지게 만드는 약점이라고 생각해서 적은 거에요. 이런 글에 이름을 적는 것마저 죄송하지만 노회찬 의원이나 노무현 대통령처럼 그렇게 깨끗하려고 노력했던 사람들도 자기 실수와 모순을 인정하게 되면 남의 욕이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죄책감에 빠져 벗어나지 못합니다.. 사람이 완벽할 순 없는거고, 부끄럽워야 할 사람들은 오히려 자기가 창피한줄도 모르고 당당하게 살아가는데.. 또다른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진 않았으면 해서요.. 내로남불이라는 단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우리나라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정치인중에 적어도 60년을 살아가면서 자기 말과 행동이 완벽히 일치되는 사람은요. 그렇지 못하면 누구나 다 자기도 똑바로 못하면서 말로만 떠드는 내로남불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내로남불 자체가 무적의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단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거기에서 벗어나려면 처음부터 당당하게 나쁜짓을 주장하거나 옳은 것을 주장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냥 살던 데로 살자고만 말하면 됩니다. 그러면 내로남불 아니자나요. 그런 상태에선 자기 말과 행동이 일치할 수밖에요. 그래서 어느 정도의 내로남불이라도 세상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완벽하게 실천하진 못해도 이런 사람들이 없으면 앞장서서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나타나질 않아요. 처음부터 착한 척 하지 말고 위선떨지 말아라라고 하면 착한척하고 뭔가 바꾸려는 놈은 하나도 안남을테고 회색분자들만 남을텐데 그런 세상이 오는 것도 끔찍합니다. 뻔뻔하다고 하는건 너무 멀리가신 것 같습니다.
19/02/02 01:41
너~무 힘들게 일하십니다(?) 갓직히 그냥 약점 살살 건드려주고, 팩트는 됐고, 그래서 솔까 XXX 아니냐? 한방이면 끝나는걸...
간단히 생각해서, 누가 나한테 내가 스타2 다이아를 못 찍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거랑, "다이아도 못가는 X밥 같으니..."랑 뭐가 더 열받을까요? 훨씬 쉽고 간편하고 덜 힘든 일을 일부러 어렵게 하십니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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