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1/31 02:16
용의 눈물 고 김무생씨 연기 오랜만에 보내요. 저 드라마를 엄청 어릴때 봤는데도 이성계의 서슬퍼런 표정, 뛰어났지만 망나니 그자체였던 5남에 대한 애증어린 태도 등등이 아직도 뇌리에 박혀있습니다..
19/01/31 02:32
자게에 이런 글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ㅠㅠㅠ
이성계는 정말 다층적 인물인데 전설적 무인이자 변경의 거대토호로서의 모습을 미디어에서 한번만 보여줬으면 소원이 없겠는데 이젠 한국 사극에 더 기대를 하는 것이 부질없는 짓인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19/01/31 03:15
이성계도 전투력으로 치면 한국사 역대 탑급인데 의외로 언급이 잘 안되죠 크크
바다의 이순신 육지의 이성계 ... 이성계뿐 아니라 원소 유표 조조 등등 이렇게 뛰어난 인물도 자식 문제는 어찌 못한거 보면 천륜이란게 제일 무서운 거 같습니다.
19/01/31 05:05
대한민국만 봐도 박정희,양김씨도 자식들 문제로 골치를 ... 최근에 대한민국 최고실세였던 최순실도 한국은 흔들어도 정유라는 뜻대로 잘 안됬죠..기껏 수써서 자기는 못받았던 학력 포장해놨더니 왠 놈팽이랑(최씨기준) 눈맞아서 애만들고 지우라고 해도 안지우고..
19/02/01 03:37
이방원이란 인물이 우리나라 임금들 중에서 탑급이라는건 잘 알고 계시잖아요
영정조와 아들을 제외하면 조선시대에 비길 임금이 없고 고려조에 가도 태종만한 임금이 몇이나 있었을까요? 우리나라 역사에서 유일무이한 과거급제한 임금이란 점도 가산점을 받을 부분이죠. 이성계의 유일한 과오는 아들 이방원에 대한 증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기 절친 정몽주를 죽였다는게 괘씸하긴 하지만, 아들 중에서 비교될 자가 아무도 없었는데 자기자신을 닮았다는 죄로 임금이 되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이니 배다른 동생이 임금이 되고나서 사약을 받고 죽어라고 명을 내린 것과 다름이 없었죠. 원상은 너무 원소가 죽을 때 너무 어린 나이였고, 유종과 유기는 동복형제(정사에 따를 때)임에도 후처가 나이 어린 쪽인 유종을 후계자로 원했죠. 조조는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으나 아들 중 연장자이고 하자가 적은 조비를 택했습니다. 조조가 조비를 사랑하지 않은건 유명하죠. 누구나 탐내는 보석이 있는데 kaerans님께서 열명의 자식이 있다고 해보지요. 누구에게 그 보석을 물려줄 것입니까? 권력의 승계 문제는 지금도 아주 어려운 문제입니다.
19/02/01 08:21
원상 케이스는 매우 매우 재미있는게.. 사실 원소 본인도 똑같은 일로 고생했잖아요. 그래서 삼년상 치르면서 명성을 얻어서 극복한거고..
그럼에도 원소는 왜 그렇게 선택했는지 크크
19/01/31 04:11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진짜 판타지 무협소설 주인공이라도 해도 될만큼 다채로운 능력과 스토리를 가진 주인공 같아요 동료동료 열매를 먹은 소년만화 주인공 같기도 하면서 다크히어로의 느낌도 물씬 풍기는듯
19/01/31 08:58
그러니까 위 영상은 유동근씨가 나이를 더 먹으면 김무생씨가 되는데, 그 아들은 젊었을 적 아버지를 꼭 닮은 유동근씨인 그런 상황인가요.
19/01/31 09:14
이성계 주연으로 라노벨 하나 써 주세요. '전생했더니 이성계의 몸이었다'...???: 전생하면서 치트 능력 한두개는 기본이잖아요....활솜씨랑 자식복...(아차 실수로 손자복이 되었네요 뭐 그래도 자식보다 손자죠. 그냥 넘어갈까요?)
용의 눈물은 기억이 안나고(안본듯), 정도전이랑 육룡이 나르샤만 봐도 확실히 이성계 매력있어요. 말씀대로 재밌는게 캐릭터...
19/02/01 03:41
전생했더니 이성계의 몸이었다.
하필 황산대첩 전날에 말이다.... 말도 못타는데... 활도 못쏘는데.... 며칠만 연습하면 되는데 바로 이밤만 지나면 황산에서 전투를 한다.... 고려가 망했다...
19/01/31 10:01
왕조를 건설하고, 자식 및 손자 세대들이 수재나 천재급 인물들이었던 걸 보면
본인도 엄청나게 똑똑한 천재형 인물이었을 것 같습니다.
19/01/31 10:25
신불해님 언제 시간나시면 이성계 말고 이자춘 얘기좀 해주세요.
이자춘 얘기도 상당히 재밌는 거 같더라구요. 실제로 고려로 귀부한 것도 이성계가 아닌 이자춘때구요.
19/02/01 03:47
전 거기에 더해서 이원계와 같은 배다른 형제들과 이성계의 친척들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이지란의 이야기도 궁금한데, 예전에 신불해님 글로 이지란 이야기를 읽었는지 아닌지 기억이 애매모호합니다. 신불해님의 글빨로 듣고싶은, 제일 궁금한 이야기는 바로 양녕대군의 인생 입니다. 잘 미화된 양녕대군의 이야기가 아니라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 아버지가 고쳐쓰려고 해도 고쳐지지 않고 동생이 봐주려고 해도 봐줄 수 없을 정도의 막장임에도 누구에게도 사랑을 받아 살아난 인물이 동생 사후 수양대군과 한편이 된 이야기.... 이런게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