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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7 12:59
흑인들이 자기 스스로 'nigga' 거리는 느낌이랄까요? 그것을 밖에서 그러면 그 순간 개그가 아니라 궁서체가 되어버리죠. 회사/결혼 개그도 약간 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19/01/27 14:06
재능의 차이.
자신이 잘하는 분야가 예술이든 스포츠든 연구든 하나라도 있으면 그걸 스트레스 받지않으며 능력을 발휘하며 재미를 느낄 것이고 재능이 이곳저곳 아무데도 없으면 그냥 가만히 노는게 재미있을 겁니다.
19/01/27 20:03
가치관의 차이라는걸 굳이 [재능의 차이]라고 고쳐주시면서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넌 재능이 없는 놈이라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라는 얘기밖에 안되는데.. 상당히...당황스러운 댓글이네요.
댓글내용 자체에도 공감이 안되는게 잘하는 분야라도 그걸 직업으로 하는순간 스트레스를 받을수밖에 없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할줄 아는게 없으면 오히려 혼자 가만히 노는걸 심심해서 못견뎌하겠죠. 전 오히려 잡기에 능하다는 평을 듣는 사람이기도 하고, 스스로 생각해봤을때 혼자 놀아도 할게 무궁무진하게 많아서 평생 잘 놀수있을것 같은데요.
19/01/27 17:06
돈많으면 놀겠다는건 돈없고 을인 사람들의 바람이죠..
돈많은 사람은 일에서도 갑이고 언제든지 놀 수 있지않을까요? 또 놀다보면 심심할거고
19/01/27 13:09
저도 요즘 너무 힘들어서 아 차라리 그만둘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해봅니다.
퇴근 중일때도, 샤워할때도, 잠들기 전에도 자꾸 일 할 때의 스트레스 요인이 자꾸 생각나서 피부도 상하고 입안도 덧나고 할 때가 종종 있거든요. 그럴땐 카페에 앉아서 가만히 생각해봐요. 제가 20대 중반 때 부모님에게 돈 천원만 해서 피시방 다닐 때를요. 절대 그 때로 되돌아가고 싶지는 않아서요.
19/01/27 13:12
솔직히 집에 돈 여력 있고 그래서 무슨 내가 꼭 일해야겠다는 마인드 아니면..
한량처럼 일 안하고 평생 살고 싶은 사람 많을걸요... 다 돈 때문에 그런거지 대부분은..
19/01/27 13:15
생존을 위한 일은 살기위해선 해야하는지라.
당장 저기 갓수도 부모가 맥여주고 재산받는다고 나오니까요. 일안하고 돈없고 지원없는 백수는 단 하나있죠. 노숙자. 패러디라 하시지만 결혼은 이제 선택인지라... 요구치도 너무 높고요
19/01/27 13:17
많은 직장인들이 직장에 구속되지 않는 백수 생활을 꿈꾸고 있는건 사실이죠. 회사생활에는 여러가지 고충이 있다는 것도 어딜가서나 공감받을만한 것이구요. 다만, 그렇다고 당장 직장을 그만둘 수 없는 현실은 얄밉게도 아주 냉혹한 것이니 어쩔 수 없이 참고 직장을 다니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첫 문단은 그럴듯 한걸 넘어서 분명 깊게 생각해봄직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두번째 문단은 패러디를 하려고 문장을 짜낸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애초에 그 결혼글이 패러디를 당할만큼 우스운 글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19/01/27 13:27
요즘 저희회사 분위기가 성과 지상주의에, 승진도 등급에 따라 포인트 차등지급해서 일정 포인트 넘기면 승진 시켜주고
월급도 S등급에서 C등급 까지 등급에 따라 인상률이 하늘과 땅차이로 매기니, 직원끼리도 엄청 팍팍해 졌어요 예전에는 같은부서내에서 업무 다 못쳐내면 서로 도와주는게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건 아예없고, 무조건 자기꺼만 잘챙기고 다른직원꺼는 관심없는 분위기.. 누가 연차하나 쓰면 연차쓴 직원일은 본인이 알아서 해야하는 분위기가 되었어요.... 덕분에 연차가 연차가 아니게 되어버림 ㅠㅠ 예전에는 일은 힘들어도 직원끼리 재미는 있었는데, 이제는 그재미도 없네요. 직원들 밥먹으면 전부 등급, 실적, 성과급 이야기 뿐이고..... 마치고 모여서 한잔하는것도 아예 없어지고. 회사 들어와서 처음으로 이제는 진짜 이직할때 되었다고 느낍니다. 사장님 진짜 이런거 원하신겁니까?
19/01/27 22:44
그렇죠 ......
근데 그 능력을 평가하시는분들이 전쟁중이라... 덕분에 사내정치가 말도 안되게 늘어났습니다 다른라인끼리는 담배도 같이 안태워요 으으으
19/01/28 09:41
조직이란게 적당한 경쟁과 협력이 밸런스를 이뤄야하고, 이걸 윗대가리에서 균형잡아줘야하는게 맞는데...
그냥 경쟁 만능주의가 최고라 생각하나보군요. 단기적으론 옳을수 있지만 길게 갈 정책은 아닌데...
19/01/27 13:49
다 맞는말이죠. 근데 어쩔수없이 먹고살아야하니까 저걸 감수하고 다니는건데..
결혼은 어쩔수없이 꼭 해야할 이유는 없으니까 딱히 안해도 될것같고요.
19/01/27 15:20
바쁜 일상에서는 종종 잊지만 삶이 유한하다는게 비극이죠...짧은 인생의 상당시간을 일하면서 살기때문에 ,일 자체가 정말 즐겁지않은 이상 미래에 되돌아봤을때 연기처럼 가물가물한 기억이되죠. 매일 똑같은 일상이라 더 그런것도 있구요.
거기다 잠도 제대로 자면 하루의 3분의1을 까먹는거니 정신차려보면 세월이 빠르다고 느끼는것도 당연한거같습니다.
19/01/27 18:52
잘생기고 젊은 부자 솔로는 삶에 찌든 중년 유부남보다 낫겠죠. 반대로 연예인들처럼 도우미 여러명 두고 사는 유부남은 가난하고 인기없는 솔로보다 나을테구요.
19/01/27 19:35
돈만 있으면 출근같은거 안하고 행복하게 잘살텐데 그놈의 돈이 웬수죠.
몇십년을 돈벌려고 하기싫은 걸 해야하는 인간... 어떻게보면 참 불쌍해요
19/01/27 20:59
회사생활이 스트레스라는 걸 부정하는 사람이 있으려나...먹고 살려고 할 수 없이 출근하는 거죠. 알바가 아니라 정규직을 구하는 것도 회사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냥 한국에서는 정규직쪽이 압도적으로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고.
결혼은 스트레스만 주고 임금은 안주니까 안하는 사람이 늘어나는거고.
19/01/28 10:49
개인적으로 세상은 전쟁터고 회사원은 군인으로서 전쟁에 참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한테 물려받은 튼튼한 개인용 방공호 같은 게 없다면 민간인인 상태로 전쟁터 한가운데에 던져지는것보단 차라리 군인으로 총들고 월급받으면서 싸우는게 백만배 낫죠
19/01/28 21:15
사장네 사모가 다단계를 하는데 처음에는 가입만해라.. 하다가 이제는 같이 교육장을 가자고합니다 하아.. 회사일로만으로도 스트레스고 끝나면 바로 집으로 달려가고 싶은데.. 돈만 안벌어도되면 때려치고싶은데 학자금대출도 갚아야하고 자동차할부금도 갚아야하고 으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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