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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2 01:2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의료영역이 공급측에서 수요를 만들 수 있다지만 심방세동 확인을 위해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효용성이 있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진단되면 약도 먹고 외래를 다니게되니 중간에 트위터 번역은 참 센스가 -.-b;;
19/01/02 09:05
중간에 트위터는.. 너무 인상 깊던 짤이라 가져와 봤습니다 흐흐.
심방세동을 측정만으로는 충분한 효용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말씀이시죠? 확실히 더 많은 심전도 이상신호를 측정할 수 있다면 더 유용할 것 같습니다.
19/01/02 01:46
애플은 기기 팔아먹는 데에만 관심 있을 뿐 제대로 된 책임의식이 없죠(있으면 a/s가 그 따구일 리가...)
피해를 보는 분들이 없길 바랄 뿐입니다.
19/01/02 09:10
저도 개인적으론 애플워치 심전도 기능 추가가 실제적인 쓸모보다는 "우리가 이런 일도 할 수 있다!"는 마케팅 측면이 더 크지 않나 조심스래 생각합니다. 유용하게 사용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물론 좋겠지만 피해보는 분들도 안 계시길 소망합니다.
19/01/02 05:44
좋은 정리 감사합니다. PSA와 관련해서는 저도 몇가지 일을 진행중이라 반갑네요.
저런 모바일 케어는 결국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Screening으로 봐야합니다. 이때까지 아무도 대규모 인구의 24시간 심전도 데이터를 받아본적이 없거든요. 초기 단계에서는 여러 문제가 있을지몰라도 어느정도 노이즈를 걸러낼 수 있게되면 나름의 의미를 가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19/01/02 09:17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A 관련해서도 어떤 일 하시는지 기회가 되면 들어보고 싶어요.
말씀대로 노이즈를 걸러내는 일을 애플도 중요시하는 것 같긴 합니다! 6번 그림 환자분이 들고 온 심전도 분석에서도 inconclusive라 나오기는 했거든요. 물론 사용자가 불안해서 의사를 찾기는 했지만요 흐흐
19/01/02 05:46
새해부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세상을 조금더 아미쉬처럼 살 필요가 있다고도 저는 생각해요. 새로운 기술이 신기는 하지만, 과연 열광할 필요는 있는지... 별로 개인에게 신경을 써주는것 같지도 않은데도 말이지요.
19/01/02 08:19
오 정말 새해부터 좋은글 감사해요~ 미국 헬스케어 주식쪽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글 읽으니 정말 흥미롭네요.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려요~
19/01/02 08:53
혈압은 안되지않나요? 만약 된다고 해도 경고알림의 부재만 볼게 아니라 수치를 봐야 한다고 생갑합니다. 그리고 이상징후를 느끼는건 각자할일이죠.
심전도는 환자들에게 데일리로 데이터를 축적해 두는게 의미있다고 들어서 이부분은 환자들에겐 유용할거라 생각됩니다. 어찌되었건 FDA인증까지 마쳤으니 의사가 저 데이터에 대한 의심은 거두어둘테니깐요.
19/01/02 09:25
네 혈압은 안됩니다. 제가 오해의 소지가 있게 글을 쓴 모양인데 혈압 측정 밴드는 상황을 가정해보기 위해 제가 그냥 만들어낸 예시입니다.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시키기만 한다면 확실히 유용해 보입니다. 사실 이상이 없어도 개인의 정상 심전도를 축적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어느 정도 쓸모가 있어 보이기도 하구요.
19/01/02 11:54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러한 의학적 도움을 주기위한 장치들이 모바일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공감대가 형성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사용자 측면: 당연히 이 기기만을 맹신하여 본인 건강을 판단 할 수 없으며, (디바이스가 가이드를 해준다고 해도)측정치의 추이로 본인판단하예 병원을 방문해야함. - 제조사 측면: 기술적 한계를 명확히 전달해야함. 유저 혹은 의사가 어떤식의 결과물로 딴지를 걸어와도 기설명한 기술적한계로 설명 해야함. 셀프고장진단 방법필요. - 의료인 측면: FDA인증받은 기기에 한해서는 믿음을 가지고 이를 분석해야함
19/01/02 09:02
재밌는글 감사합니다.
알못의 시각으로는 요즘 집에 혈압 측정기 가지고 있는 집이 꽤 많은데 심전도 측정기도 점점 비슷하게 사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9/01/02 09:59
현직에 있는 입장에서 심방세동 같은 irregular rhythm 까지는 아니더라도 단순히 그저 pulse beat를 정확히 계산해주는 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는 경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심각한 빈맥이나 서맥이 애플워치 같은 스마트기기 덕분에 발견되어 적절하게 진단 치료에 이르게 된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분명히 그 정도면 어떤 증상이 있어서 당연히 병원을 찾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거나 여러가지 제약이나 사회적 환경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실 '불필요한 검사나 수술을 시행하게 되는' 경우는 신중하게 제대로 허가 받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의사들이 훨씬 더 많이 만듭니다. 결국 사용하는 방법의 문제이니까요. 어떤 도구를 일단 확산시키고 그 사용법을 알아가는 과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모든 사람의 심전도를 24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세계에서는 불필요한 죽음이나 막을수 있었던 비극의 숫자도 많이 적어지게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19/01/02 11:56
혹시 스마트 기기덕에 질병이 적절하게 치료 하게 된 사례좀 알 수 있을까요? 이번 애플워치 말고는 심박, 산소포화도 정도가 전부인데 이것들로는 질병의 사전 진단은 불가하다고 알고있었거든요.(신체적 고통이 동반하고 나서야 심박이나 산포도의 변화가 시작됨)
19/01/02 17:49
생각보다 둔감한 사람이 많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험은 다른 증상이 없는 젊은 여성이 수면시 심박수가 올라가는 현상이 애플워치에서 발견되어 내원하였는데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진단 받고 치료된 경우를 보았습니다. 찾아보니 미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더군요. 부정맥이 이미 진단되어 치료중인 환자에서도 심박수 조절을 치료 지표로 삼는 경우 스마트기기가 약물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앞으로 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심박이나 산소포화도 같은 단순한(?) 변수도 지금보다 용도가 훨씬 많아질것 같습니다.
19/01/03 00:56
제가 심방세동에 관해서만 중점적으로 찾다 보니 심각한 빈맥이나 서맥을 발견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치료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네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애플워치로는 아직 1회에 30초 가량의 심전도만 측정 할 수 있지만 말씀대로 모든 사람의 24시간 심전도를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관련 연구에 참여했을 때엔 24시간 모니터링을 하는 데에는 웨어러블 기기의 베터리 문제, 데이터 용량 문제 생각해야 할 점이 몇몇 있었는데 이런 부분이 나중에 해결되길 기대합니다.
19/01/02 11:32
웨어러블 기기의 오류 가능성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언급하셨는데, 사용자가 참고사항임을 인지하고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병원간에도 수준차가 있어서 심각한 질병에 있어서는 크로스 체크가 필수거든요.
19/01/03 01:01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어쩌다보니 장점보단 단점을 말하는데에만 집중한 느낌이 드네요. 사용자가 검사결과가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임을 유의해야 한다는 점이 참 중요해 보입니다.
19/01/02 12:16
2. 인허가 과정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미국 내에서도 말이 많습니다
삼성도 갤럭시 s5에 심박동 센서를 넣으면서 행정적 절차를 사실상 건너뛴 전적이 있죠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fda에서는 기능을 넣어도 된다고 clearance를 내준 것이지 의료기기로서 approval을 내준 건 아니기도 합니다 https://www.theverge.com/2018/9/13/17855006/apple-watch-series-4-ekg-fda-approved-vs-cleared-meaning-safe 저 역시 애플이 de novo라고 주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입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제품들이 있었으니까요... 3-1. A든 B든 둘 다 그런 상황에 대한 제품 개선이 필요할 것이고, 그 이전에 진단을 오로지 그 해당 기기에만 의존하면 안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기기들은 의료기기가 아니기 때문이죠. 위에 언급한 fda의 의료기기로서의 approval이 아닌, 단지 clearance인 이유도 이와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3-3. 애플워치로 인해 모르고 지내다가 난생 처음으로 AF를 진단하게 되었다는 개별 사례는 많이 보셨으리라 믿습니다. https://doi.org/10.1001/jamacardio.2018.0136 자마에서 나온 논문인데, 꼭 애플워치가 아니더라도 시중 여러 제품들 전부 다 비교해봤을 때 AF 진단에 유용하다는 결과는 있습니다 그 반대는? 아직 모릅니다. 출시 이후 제대로 된 study가 나오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겠죠? 애플이 대형 의료기관/연구소들과 협업을 하는 이유도 그런 유용성을 검증하려는 측면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새 기기나 검사법이 나오면 validation을 거쳐야 하고, 그게 유용하다는 결론이 쌓여야 계속 쓰게 되니까요 https://doi.org/10.1016/j.ahj.2018.09.002 이 분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연구 결과를 계속 추적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애플 키노트에 나온 Apple Heart Study의 일부로서, 스탠포드가 주축이 되어 시행하는, 애플워치의 심전도가 AF 발견에 어느 정도 유용한지를 보는 연구에 대한 method paper입니다. (저널 자체가 이번 달인 2019년 1월에 게재되었습니다)
19/01/03 01:18
엄청 상세히 답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clearance와 approval의 차이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고 있었는데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인허가라고 한번에 표현하지만 같은 인허가가 아니군요. 그 와중에 AliveCor은 approval을 받았네요.
첨부 해 주신 연구는 계속 추적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되네요.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알려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9/01/02 16:21
잘 정리하신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진이든, 진단이든, 치료든, 더 많은 것을 하는 것이 항상 이득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애플워치도 그런 시각에서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애플워치와 같은 연속적인 측정이 가능한 기기가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는 점차 커지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PSA 관련해서는 아직 논쟁 중인 사안이라서,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위에 Afib 관련하여 인용하신, USPSTF에서는 아래와 같은 권고를 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uspreventiveservicestaskforce.org/Page/Document/RecommendationStatementFinal/prostate-cancer-screeni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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