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1/01 18:05
사실 북한의 대한 위협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가정하에, 한미 연합훈련이나 미국 전략자산은 필요 없는게 맞긴 하죠...
주한 미군이 이미 주둔하는 정도로도 중국에 대한 억제는 충분할테니까요..
19/01/01 18:07
예전이나 지금이나 주변을 보면 북한에 대해서 진정성 없다고 의심하시는 분들이 꽤 되시는데
2017년 가을 이후의 팩트만 보면 됩니다 1.북한이 핵실험이랑 미사일 발사 시험을 중지했고 2.북미정상이 직접 만났으며 3.미국의 제재는 지속되고 있다는거 세가지입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대화국면이 지속되고 있는데 나머지는 묵묵히 지켜보면 될것 같아요 그동안 북한 뉴스나 전문가 의견들보면 예측 제대로 한적이 손에 꼽을 정도니...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너무 비관적이거나 낙관적일 필요도 없고 어차피 우리나라가 대북문제 풀기 위해서는 제재와 대화밖에 없다고 보기에... 그나저나 2018년 신년사에 비해서 한층 더 멘트가 누그러진게 느껴지긴 하네요 내 책상에 핵단추있다고 한게 1년전이었던것 같은데
19/01/01 18:10
미국이 원하는건 간단합니다. 핵무장 해제... 김정은이 원하는건 체제의 유지죠.
미국은 무장해제를 확인 받고 싶어하고 김정은은 체제의 안전을 보장받고 그걸 확인하고 싶어하죠. 근데 이둘의 신뢰성은 마이너스대 입니다. 너무 행복 회로를 돌릴 필요도 없고 불행회로를 돌릴 필요도 없습니다. 양국의 행동을 보면 됩니다.
19/01/01 18:15
이게 따지고보면 결국 비핵화를 할려면 북이나 미국이나 둘 중 하나는 통크게 양보할 수 밖에 없는데 둘 다 내부정치도 고려해야 해서 쉽지 않은 게 문제죠... 그렇다고 여기서 뒤로 빼기도 둘다 여의치 않아서 그 동안 지리하게 계속 이어져 온 건데... 이제 관건은 미국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렸네요. 근데 솔직히 미국이 이 정도로 받을거 같지가 않아서 조금 비관론에 기울어지네요. 아, 물론 당장은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긴 할텐데 실무 협상에서 차이가 좁혀질지...
19/01/01 18:15
나는 말로 때우고 너는 손놓고 돈을 내라는거군요. 뒷통수라고 하기도 뭐한게 애초에 이쪽에서도 바란게 말뿐인거 같으니..
저는 대북정책의 고평가도 재고해봐야 할 것 같네요.
19/01/01 18:35
직접적인 행동 대 행동으로 보면 미국 측이 말로 때우고 북한에게 어떤 양보도 한 게 없습니다. 이게 팩트입니다. 사건의 흐름을 계속 추적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북한은 구체적이고 tangible한 조치를 분명 해주었어요. 북한을 쉴드치는 게 아니라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애 말하는겁니다. 북한은 10, 15, 20씩 조치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미국은 처음부터 100을 내놓으라고 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미국은 초강대국으로서 그럴 의지와 능력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강하게 나가도 되는 슈퍼갑의 위치에 있기 때문이지만, 작은 부분에 대해서 일정한 양보가 필요한 것도 “외교”입니다. Diktat이 아니라 negotiation이라고 한다면 말이죠
19/01/01 18:39
미국도 한미연합훈련 중단했죠.
북한은 계속 미국보고 종전선언, 제재완화를 얘기하고 있는데, 그건 핵폐기가 50 이상 올라와야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자기는 20 까지만 하고 미국보다 50 해달라 하는 거죠.
19/01/01 18:41
훈련 중단은 아무런 실효성이 없어요
매년 하는 훈련 한해 거른건 내세울 카드조차 안됩니다 미국이 한 액션을 언급할때 그나마 꺼내는게 훈련중단이라는것 자체가 미국의 액션이 없었다는 반증이죠
19/01/01 18:46
카드조차 안되긴요.
신년사에서도 훈련금지를 요청하는데요. 그럼 대체 비핵화서 미국이 지금 북한이 한 20 정도에 맞춰서 할 수 있는 행동이 뭔가요?
19/01/01 18:53
핵사찰 받고 CVID액션취하면 종전선언 해줄게~ 죠.
지금 북한이 핵사찰 받고 CVID 액션취하고 있나요? 그게 안되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계속 연기되고 있는 건데요. 핵리스트신고 - 종전선언 핵사찰 및 핵무기 반출 시작 - 재제완화 비핵화 완료 - 평화협정 이게 미국이 말하는 행동 대 행동입니다. 아직 북한은 종전선언 정도에 이르는 행동을 한 적이 없어요. 북한은 작은 것을 하고 큰 것을 미국이 먼저 해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해준 작은 것 - 훈련금지 - 는 해준게 아니라고 하면서요.
19/01/01 18:56
aurelius님 댓글과 겹쳐서 제가 오독했네요. 미안합니다.
둘다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면 북한이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국의 국력이 서로 다르니까요. 북한이 먼저 적정한 행위를 하고 나서 미국에게 요청을 해야죠.
19/01/01 19:30
모든 댓글 구구절절히 200% 공감합니다.
그간 님과는 마찰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북한이슈에서는 제 생각과 너무 똑같으시군요. 북한은 솔직히 말해서 그냥 예전에 하던짓 그대로 사기치려고 한다고까지 보일 정도입니다. 말로는 핵실험 중단했고 뭐 시설도 폭파했다고는 하는데 거기만있는지 다른데도 있는지 알수도 없는 거고. 또 다시 시작하려면야 얼마든지 다시시작할 수 있는거고, 아니 무슨 뭐요? 전략자산 반입금지? 저건 미친건가요 정말?
19/01/01 18:41
저도 이 점 자체는 동의하는데, 결론은 북한이 여전히 주제파악을 못하고 있다로 내리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적어도 비핵화 관련해서 30-40 정도는 들어가야 트럼프도 내부정치적으로 힘이 생기죠..
19/01/01 18:44
주제파악이라는 말 자체가 지극히 약소국적인 발상이죠. 친미 아랍국가들이나 심지어 멕시코조차 “주제파악”해서 알아서 기는 경우는 없습니다
19/01/01 18:48
북한은 약소국 맞죠;;; 지금 북한이 원하는 선제제완화가 현실적으로 가당키나 합니까.. 미국이 그거 받아주면 그냥 호구 인증이죠.
19/01/01 18:18
개성공단. 금강산은 다시 돌아와주세요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자기들 좋은일에 조건없이라니... 좀 뻔뻔하네요.뭐 대북주 올인한 상황에서 이번 워딩이 중요했는데.. 다행이다 싶긴 하지만.. 생각해보니. 트럼프 들으라고 하는 얘기같네요 우리는 이거 두개 하고 싶으니. 막지 말아달라 하는거 같네요 탑다운으로 트럼프 입에서 허락하는 얘기가 나와줘야겠네요.
19/01/01 18:27
그럴수도 있는데
사실 저거는 하던거니까요. 북한이 우리가 보였던 성의에 좀 답이라도 해줘라 하는 거 같은데 저정도는 해줄수도 있다고 봅니다. 원산 리조트 대규모 개발 지원이런거 수준까지는 아니니까요. 저게 되면 북한에서 또 뭔가 화답하는 조치로 뭐가 나오겠지요
19/01/01 18:30
저는 솔직히 지금 북한이 너무 현실감각 없이 욕심부린다고 봅니다. 국력 차이를 보면 북한이 미국과 일대 일로 받을 계제는 아니죠. 좀 더 숙여야 합니다. 그 정도는 과감하게 내줘야 미국도 내부정치적으로 추진력이 생겨요. 그렇지만 안 하겠죠. 걔들의 체제 자체가 자존심이 손상되면 그 자체로 흔들리는 불안정한 체제라 그 리스크를 감수하기가 힘들 겁니다.
19/01/01 18:34
저도 동의합니다만..
저쪽은 가오빼면 암것도 없는집이니.. 대빵이 콕찝어서 저렇게 얘기한거 보면 그만큼 애타고 저걸 받지 않으면 다음수는 파토밖에 안보여지네요..
19/01/01 18:37
저도 이번 신년사보고 절망회로가 오히려 돌아가기 시작하네요. 어차피 북한도 여기서 파토나도 미국이 함부로 선빵 날리기엔 여러모로 엄청난 리스크를 져야 한다는 걸 알아서... 파토나도 어게인 2017이고 그 정도면 차라리 스테일메이트라고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19/01/01 19:47
함부로 뻣댔던 나라의 말로도 딱히 좋지는 않... 이라크라던가 이라크라던가 이라크라던가... 아, 물론 어쨌건 북한은 중국이 포기할 일은 없을 테니 파토난다 해도 미사일 쏘는 미친짓만 안하면 망하진 않을듯 하긴 합니다.
19/01/01 18:40
역시 북한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죠.
미국과 북한사이의 일이고 더 정확하게는 북한 하기 나름입니다. 미국도 북한을 어떻게 공격할 수는 없으니까요.
19/01/01 18:48
결정적으로 중요한점은.. 북은 미국의 확실한 조치 없이는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는 다는 점이죠...
나라도 절대 포기 안합니다.. '리비아', '이라크'라는 훌륭한 반면교제가 있는데 왜 포기를 하겠어요.... 이 두 나라가 대량살상 무기 없애고 결국 어떤 꼴을 당했는지..... 분명히 두눈으로 봤는데.. 선 포기를 하겠습니까?
19/01/01 19:03
평생을 필드에서 대북 협상과 외교에 바친 그분들도 솔직히 예측 판 깔고 하는거 반 조금 넘게 맞춘다는 점에서 이 판의 불확실성이 극단적으로 드러나는거죠.
물론 저 같은 학부 졸업생이 논할만한 분들이 아니십니다... 정세현 장관님 책은 저도 좋아해요.
19/01/01 19:09
김정은이랑 트럼프가 학문을 연구하는 입장에서는 최악이죠. 연속성이라고는 갖다 줘버렸으니 연구해봤자 맘 바뀌면 무소용 (...)
19/01/01 19:13
말뿐인 이야기는 역시 바뀐게 없군요.
미국을 못믿겠다 하지만 그럼 북한은 뭘 믿고 먼저 열어주길 바라나요. 얼마든지 핑계대면서 말돌려버리면 되는데. 2019년엔 어떻게 가나 볼랍니다. 개성공단 금강산은 자네가 열어주겠다 할 입장이 아닐텐데
19/01/01 19:18
열어주겠다고 하면 성과가 필요한 정부는 좋다고 받아 오겠죠
금강산 열면 어떻게 될까요? [이거 실화냐? 금강산에 숨겨진 장소가 있다?] 이딴식으로 관심이 필요한 유튜버들 러시가 시작 될겁니다. 그러다가 총맞거나 잡혀서 또 분위기 얼어 붙겠죠.
19/01/01 19:52
성과가 없다는 분들은 저랑 다른 세상에 살다오셨나봐요 2017년 대북관계와 2018년의 대북관계는 천지개벽 수준으로 바뀐거 같은데..뭐 당장 통일이라도 해야 성과라고 해야 하나요
19/01/01 19:54
핵이야 절대 못놓죠.
아마 최후의 최후까지 가야 폐기할겁니다. 여기서 핵을 폐기해야 대화 진전해준다는 말은 그냥 하지말자와 동의어죠. 외교부도 참 머리아프겠네요.
19/01/01 19:56
근데 반대로 미국 입장에선 뭘믿고 폐기해주냐고 할 수 밖에 없어서... 일단 당분간은 둘 다 빠꾸해봐야 별로 얻는 것도 없고 그러니 계속 판이야 이어갈 생각일텐데 언제까지 갈지... 3월이 데드라인 같네요.
19/01/01 19:57
그래서 참 머리아플겁니다.
진전이 없는건 어떻게 보면 당연하구요. 한국 정부가 이걸 해결한다면 외교만으로도 역사에 남을 정부가 되겠죠.
19/01/01 20:06
안타깝지만 우린 할 수 있는 게 없고 결국 둘 중 하나가 먼저 크게 양보해야 진전을 바라볼 수 있죠. 근데 트럼프나 김정은이나 내부정치 문제때문에 먼저 물러설 수가 없습니다. 괜히 국제정치는 국내정치의 연장선상이라는 게 아니죠. 트럼프는 민주주의 체제 특성상 의회 눈치를 안 볼수는 없어서 불가능하고, 결국 김정은한테 달렸다고 봐요. 그저 경제발전을 통한 개발독재가 아니라면 김정은 정권의 권위가 심각하게 흔들릴 상황이기를 바래야죠.
19/01/01 20:21
이 북한과의 문제는 문정부는 아주 잘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앞으로의 예측은 긍정이나 부정 뭐든 부질 없다고 느껴지네요 오로지 결과만 보고 뭐라도 말을 해야 하는 느낌
19/01/01 20:33
저는 우리나라의 외교적 성과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게 결국 한국대통령은 힘이 없어요.
전적으로 김정은과 트럼프에게 달린겁니다. 한국 대통령이 경제상황을 드라마틱하게 바꾸어놓을 힘이 없는거랑 마찬가지로 외교 역시 그렇다고봅니다.
19/01/01 20:48
외교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NO라고 말하지 않는것/ 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양국간에 말이 오고가는거 자체가 희망적이라고 봅니다. 외교진척은 답답한데 문통임기는 왜이리 빨리 소진되는 느낌인지.......... 다음대선이 2022년 3월/ 그래서 문통임기는 3년3개월 남았고 레임덕 감안하면 남은건 2년..........................
19/01/01 20:52
북한이 앞으로 또 전처럼 돌아갈지 거짓말인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론 살면서 작년이 가장 북한관련 문제로 스트레스가 없었던 한해였네요 그동안 계속된 미사일 실험이나 핵실험 그거아니면 무력도발 미국 북한 서로 당장 무슨일 낼거 같이 떠드는 공방들과 전쟁 날것같은 언론분위기들 지겨웠거든요. 전 전쟁도 하고 핵무장도 하자는 분들이랑은 생각이 완전 달라서 느리고 좀 손해라 생각해도 계속 전쟁위험없이 평화로운 한반도가 지속되길 바라네요. 요즘 살기 어렵다지만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라 늘 전쟁불안이 있다는 리스크만 사라지면 다시 태어나도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싶은 만큼 괜찮은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19/01/01 21:50
긍정적으로 보려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같고..
부정적으로 보려면 또 부정적으로도 볼 수 있을 것같네요. 결과가 긍정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19/01/01 22:10
어떻게 보면 그냥 딱 예상하던 말들만 가득 담긴 신년사네요.
개인적으로는 핵무기의 완전 폐기, 실질적인 비핵화는 달성되지 않을 것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반드시 달성되어야 한다고도 생각지는 않습니다. 비핵화의 성사 여부와는 관계없이, 한반도의 평화는 서서히나마 공고해질 거라고 봐요.
19/01/01 23:07
문정권- 철도던 경협이던 어떻게든 빨리 일을 크게 벌려서 정권이 바뀌거나 미국도 남북의 분위기에 반대되는 결정을 내리기 힘들도록 일을 키우고 평화여론을 몰아붙히려는 전략. 북치고 장구치고 최대한 씨끄럽게 분위기부터 만들면 누구라도 되돌리기 힘드니 최대한 일 크게 벌리고 보자는 마인드.
트럼프- 한반도의 평화에는 1도 관심이 없고 내부정치용으로 지난정권 공격하기와 본인의 협상력 과시. 북한정권의 종합적인 폐악을 기준삼아 상대 했던 지난 오바마정권과는 다르게 핵무기 하나만 폐기하면 다 될것 처럼 언론을 호도하고 리얼리티 협상쑈를 벌이는 시한폭탄 같은 인간 김정은- 이미 현대사회에 존재해서는 안될 중세 세습 교주 정권의 주인공으로, 핵무기와 장사정포로 한국과 미국국민들을 인질로 잡고 핵협상vs종전협상만 잘 하면 본인 정권의 정당성이 인정받을거라 구상중. 핵협상은 미국과의 문제일뿐, 한국과 풀어야할 실질적인 문제에 대한 접근은 문정권도 /김정권도 하지 않고 있어요.(아직 할 시기가 아니라서가 아니라 억지평화쇼 접근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 그래놓고 지금 두 정권이 엄청난 성과를 이룬것 처럼 포장하고 있으니 황당한 웃음만 나오네요) 노무현/김정일이 결국 실무에서 엇박자가 나서 쪼게졌듯이 이번 두 정권의 미래도 밝지 않아 보입니다.
19/01/02 02:44
핵포기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 같은데
2019년에도 교착상태로 지나가겠네요... 대북제제와 관계없이 북한 경제가 호전되는 상황이어서 북한의 도발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9/01/02 08:08
TV에서 연설하는 표정보면 죽지 못해 사는 수준인데 트럼프한테 가시박은 방망이 보낸거 보면
서기실과 머갈통 많이 굴린 듯 합니다 과연 트황상은 어떤 대응을 할 지 기대가 되네요 후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