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2/24 15:12
여성의 언어와 가부장제의 여성 버전 언어를 서로 다른 것으로 보시는데 개인적으로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페미니즘이 주창한 언어 중에 본질적으로 가부장제의 여성 버전이 아닌 여성의 언어따위는 애초에 존재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들 자신들부터가 미러링이라고 하는데요 뭐.
허울좋게 메갈과 페미니즘은 다르다라고 하지만 그 페미니스트들 중에 메갈 반대하는 세력은 얼마나 될까요? 이 부분도 결국 같은 지점에 놓여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한국에서의 페미니즘은 그 처음부터가 여성우월주의였던 것이고 가부장적이지 않은 여성의 언어 그런 것도 실체가 없는 것 같습니다.
18/12/24 15:24
애초에 남혐 혐오종자들이 쿵짝이 잘 맞는 여혐 혐오종자들인 일베 언어 가져와서 써먹은거지 미러링이라는 무기를 숙련이 안되어 휘두른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자칭 패미니즘 남혐종자들은 그냥 자기들 의도에 맞게 일베 언어를 잘 휘두르고 있습니다.
거기다 양성평등으로 가면 되는데 왜 여성우월주의인 페미니즘이 필요한지도 모르겠구요. 타이틀에까지 페미가 들어가는 여성우월주의 사상은 남성, 기타 이반들을 포함하지 못하는 시대착오적 성혐오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18/12/24 15:30
지배의 언어와 권력의 언어는 왜 이렇게 쓰레기같은것으로 규정되었을까요?
1. 인류로서는 정말 지독하게도 운이 없이 처음에 하필 쓰레기들이 권력을 잡고 이후 철저히 쓰레기들끼리만 되물림해서 2. 수많은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지만 그들이 지배하고 권력을 휘두르는 위치에 올랐을땐 그만한 언어가 없어서 뭘 혐오하고 원한이 기폭되고 이런게 아니라 그냥 자기들도 해보니까 재밌으니까 계속 하는거죠.
18/12/24 15:32
좀 엇나간 얘기지만, 여성 담론의 문제는 언어의 빈곤이 아닌, 언어의 과잉 아닌가요.
필요한 건 남성 담론이 아닐지..우리는 페미니즘의 눈을 통해서만 젠더를 고찰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남녀갈등엔 늘 테제와 반테제의 도식 밖에 없고..
18/12/24 17:11
"남성 담론"이 필요하다는 요조님이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저도 페미 이슈를 보면서 가장 답답하고 아쉬운 것이 그 부분이었죠. 페미니즘도 하나의 시각이고 관점인데, 그게 마치 젠더 담론을 대표하는 것이 되버리고 있죠. 그런데 남성(학) 연구서도 그리 많지 않고, 대개는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해석한 남성학이라서 협소하더라고요.
18/12/24 15:39
일배애들이 노통에 얼마나 원한이 있어서 그랬겠습니까 걍 재미죠. 여자일배도 마찬가지지요. 저걸 빨아주는 놈들이 머리가 장식품인게 문제지
18/12/24 15:42
공격이 주는 재미. 그것도 집단적으로. 일베와 다를바 없는 그것이었으나 진보꼰대 아재아짐과 강단페미들이 그냥 뭣모르고 물고빨다 이 지경까지 온 것이죠.
18/12/24 15:49
이런얘기 들으면 라캉주의가 아직 살아 있긴 있구나 하는게 새삼 느껴집니다
언어/기호학 컨셉을 끌어다가 페미니즘식 남성은 여성을 억압했다는 주장과 버무리면 남성은 혐오의 언어로 여성을 억압했다는 듣기에 뭔가 좀 있어보이고 그럴싸한 물건이 나옵니다. 보부아르쪽 같이 계보가 있는 원조 페미니즘도 아니고, 마르크스식 이분법에 남성이 여성을 차별해왔다는 땡깡질을 덧입힌 모양새다 보니까 인문학쪽에서 권위있는 작가/학자의 서포트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주디스 버틀러같이 "젠더는 수행이다" 하는 과학적으로 전혀 입증이 안되어 있는 인문학적 개념들을 끌어안다 보니까 유사과학이나 진배없이 되어버리고... 유사과학을 방어하려면 인문학적 그럴싸함이 있어야 하니 "남자의 언어는 폭력의 언어다" 따위의 입증도 못할 말인지 방구인지도 모를 얘기나 하고 앉아있고... 여성의 언어라는 것이 대체 어떤 것인가요?
18/12/24 16:00
모호한 개념들로 떡칠 해놨지만 요약하면
페미가 지금 그모양인건 결국 남자탓이네요 크크크 남자들이 폭력적 언어를 쓰니까 어쩔수 없어버렷구요~
18/12/24 16:07
언어의 사회성은 인정하지만 남성의 언어라고 딱 잘라서 말하고 배격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여성의 언어가 도대체 뭔지도 모르겠고요.
일베, 워마드요? 걔네는 훌리건입니다. 뒤에서 조종하는 극소수를 제외하면 다들 힘없고 빽없는 억압당하는 인간들 모임이죠. 자기들을 그렇게 만든 세상에 복수한다고 하는데, 결국 비슷하거나 좀 더 나은 처지에 있는 서민들 말고는 걔들이 건드리지도 못합니다. 그냥 그렇게 억압당하는 이유도 모르고 개선도 못하고 그냥 증오만 분출하면서 살다가 가는거죠. 젠더 이슈는 그냥 껍질이고 포장지입니다. 실제는 이권 다툼이죠. 나서서 시위하고 싸워대는 사람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18/12/24 16:10
여성의 언어에 대한 예시를 들면 이해하기가 쉽겠죠. 단적인 예로 몇년 전만 해도 '남녀평등'이란 말 참 많이 썼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남녀평등은 양성평등이 됐고, 이제는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하는게 맞냐 안맞냐를 따지는 수준으로 진화를 했죠. 남자를 앞에 두는 '남녀평등'이 양성 중에서는 강자였던 남성의 언어였다면, 이제는 '양성평등'이라는 성중립적인 용어가 대세가 됐죠. 그 과정에서 일부러 '여남평등'이란 말을 여성계에서 많이 썼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있게 읽었던 '이갈리아의 딸들' 역시 일부러 여성중심적인 언어를 써서 현실을 전복하는 느낌을 준 '여성의 언어'의 예시라 할 수 있겠고요. 물론 제가 이해하기로 '이갈리아의 딸들'은 풍자의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책에 나온 '이갈리아'를 현실에 만들어야 한다는 분들이 점점 많아져서 거론하기가 좀 뭣한 책이 됐네요.
당장 생각나는 예시를 들자면 제가 중딩이던 20년 전에는 여중 여고라는 말은 자연스럽게 나왔지만 남중 남고는 100% 자연스러운 단어는 아니었죠. 쓰면서도 뭔가 어색한 느낌이 강했던 단어죠. 하지만 요새 중고딩들 사이에선 '남중 남고'나 '여중 여고'나 거의 차이 없이 쓰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슷한 예시로 여교수, 여검사, 여사장은 자연스럽지만 남교수, 남검사, 남사장은 여전히 부자연 스러운 면이 있죠. 하지만 남교수, 남검사를 쓰는 대신에 요새는 여교수, 여검사란 표현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화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신문기사를 봐도 여성에 대해서는 '그녀'란 표현을 많이 썼다면 이제는 남성 여성 구별 없이 '그'라는 3인칭을 쓰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고요. 그 외에도 '남성의 언어'로 볼만한 표현은 많죠. '남녀평등'이란 말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형제자매, 남매, 소년소녀 등의 표현은 남아 있습니다. 당장은 대체어가 없기에 저도 '형제자매, 소년소녀'란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만 언젠가는 남녀평등->양성평등처럼 성중립적인 표현이 개발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로빈님이 말한 '여성의 언어'의 본래 의미는 이런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x마드, 메x리아 등에서는 jaji를 boji로 바꾸고, '남녀'를 '여남'으로 쓰는게 '여성의 언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니.. 본래 의미가 아무리 좋아도 응용을 개떡같이 한다면 원뜻의 이미지도 이렇게 나빠지는구나 싶습니다. 추가 > 제가 생각하기에 페미니즘이 발달한 서구 문명에서는 대명사나 동사변화형 등에 남성형과 여성형이 있기 때문에 석권 사람들에겐 '남성의 언어' '여성의 언어'란 말이 쉽게 이해될 겁니다. 한국어에서는 아예 문법적으로 남성형, 여성형이란게 없기 때문에 예시 없이는 설명하기 어려운 개념이 아닐까 싶네요.
18/12/24 16:41
언어라는것이 원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해가는 것인데...
남교수를 교수라고 얘기하고 여자 교수를 굳이 여교수라고 구분해서 얘기를 하는건 단순히 지칭의 편의를 위해서 그리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페미니스트가 주장하는 바는 남성이 언어를 통해 여성을 억압하려고 교수/여교수를 구분해서 얘기를 한다... 하는 식의 남성의 폭력적 의도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게 틀렸다는 것이지요. 간호사/남간호사를 구분하는건 성비가 편향된 직종에서 하위그룹을 구분해 지칭할때 편의상 그리 하는 것이지 남간호사한테 너희는 비주류다, 원래는 간호사할 자격이 없는데 하고 있다 따위의 압박감을 행사하려고 그리 하는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이런식으로 언어에 마치 정치성이 있는 양 주장을 하면서 포용성을 강조한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 내자는게 얼핏 보면 취지는 좋은데... 문제는 PC충들이나 프로불편러들은 기존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마치 반여성주의/반성소수자주의인양 공격을 하니까 원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오히려 자신들이 표현의 자유에 대해 폭력을 가하고 있다는 모순이 드러납니다. 이게 극단적으로 발현이 되면 "내 기분이 나쁘면 안되니까 너는 내가 싫어하는 단어는 쓰지 말아야함," 고로 "나의 기분이 너의 표현의 자유보다 먼저." 라는 웃기지도 않는 결론으로 귀결됩니다. 조금있으면 남성이 말실수로 "여교수" 라는 말을 하면 "저 사람이 여교수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내가 수치심이 들었다. 포용주의가 먼저인 대학에 저런 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해고되어야 마땅하다" 라는 주장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군요.
18/12/24 18:20
작성자가 말하는 ‘여성의 언어’의 의도가 제가 생각한 것과 거의 비슷하다면 이정도 생각은 있을 수 있구나 합니다. 그런데 지금 반응을 보면 그냥 워xx 대하듯 하는게 안타깝네요.. 댓글 단 사람들 문제가 아니라 x마x에서 워낙 쌩 난리를 쳤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페미 묻으면 자연스레 고개 부터 돌리게 되는게 아닐지..
아울러 표현 강요하는 pc충만 아니라면 성중립적 용어 쓰기는 좋다고 봅니다. 근데 댓글에서 자꾸 폭력적 의도 이야기가 나오는데 본문에서 수정된 건지 제가 못찾은건지 안보이네요.
18/12/24 16:11
지금은 워마드의 과잉 배설 때문에 욕을 먹지만, 미러링이란 굉장히 섬세한 방법론이죠. 모방 자체로 권력구조를 전복시킨다. 사실 젠더문제를 떠나 권력 문제는 언어 사용의 근원 문제이기도 하죠.
18/12/24 16:24
그냥 여초가 일베화됐다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문제는..일베는 그래도 모든 인터넷 사이트나 사회에서도 배척받았기때문에 자기들도 감히 [외부]에서 드러내질 못했다면, [메갈, 워마드 등의 페미]는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외부에 떠벌리고 다닌다는거죠. 정부도 옹호하고 언론도 옹호해주니 무적이죠. 그걸 적나라하게 보여준게 [이수역 사건]이라고 봅니다. 어딜 그 따위 발언을 밖에서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다니나요. 그런 여건이 조성되었으니 그랬던거지.
18/12/24 16:29
제 평소생각이랑 비슷하네요.
한줄요약하자면 이겁니다. "쟤네는 누구보다도 일베를 닮고 싶어하면서 왜 본심을 숨기는걸까?" 본문의 남성의 언어, 여성의 언어는 잘 모르겠네요. 저런 혐오,폭력의 언어는 남성의 언어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언어, 파시즘의 언어]라고 봅니다. 갑자기 생겨난게 아니고, 이 나라는 원래 이랬어요. 아마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그 주제가 여성이든, 외국인이든, 성소수자든. 배운게 그거밖에 없거든요. 상상이상으로 이 나라는 파시즘 국가입니다.
18/12/24 16:30
이미 수없이 많은분들이 지적했듯, 페미본진 = 메갈 워마드 입니다. 남초는 일베를 적극적으로 쳐냈으나, 여초는 단 한번도 메갈 워마드와 척을진적이 없어요.
18/12/24 16:31
이 글 보고 워마드 다시 들어가보니까 첫 화면에 남성 시체훼손 짤 여러 개 올려놓으면서 빨리 남성살해에 동참해달라는 글이 올라오고 댓글은 동조 일색이네요. 이 글에서 여성의 언어 어쩌고 하는게 얼마나 공염불인지.. 현재의 페미니즘은 얼치기 무사가 아니라 당장 박멸해야할 기생충이에요.
메갈리아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늘 하는 말인데, 이론적으로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뜬구름 잡는 소리 하는 사람 중에 몇 명이나 직접 가보고 하는지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18/12/24 16:33
동감합니다.
박멸되어야 할 대상입니다. 최소한 외부에서 감히 그 따위 발언을 못할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그냥 딱...일베와 마찬가지의 존재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되기는 커녕 반대로 가니...;;;)
18/12/24 17:20
http://m.econ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795#hi
대성고 애들도 모독했네요. 사람이 아닙니다 저것들은
18/12/24 16:49
최근 읽어본 글 중에 제일 웃기는 글이네요.
여성의 언어는 남성의 언어보다 훨씬 더 지저분합니다. 남성의 언어는 단순하고, 거칠고, 저급한 느낌을 주지만 그게 다죠. 하지만 여성의 언어는 상대를 짜증나게 하고 신경을 건드리고 열받게 하는 데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비열함의 극치죠. 자신이 공격성을 숨긴채 상대의 공격을 유도하기에 최적화되어있는... 그렇게 정당성을 확보하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널리 알려진대로 그러한 파국이 신체적 폭력으로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죠. 세간의 이미지는 전쟁을 하는 것은 남자고, 여자는 무슨 평화왕인 것마냥 되어있는데 평화롭기는 커녕 전쟁을 유도하는 중요한 역할은 여자인 경우가 많았죠. 그게 단순히 여자 그 자체를 원하는 남자의 욕망일 때도 있었고, 여자의 달콤한 혀때문일 때도 있었고... 여자가 남자보다 언어능력이 발전 한 건 언어가 여자의 생존도구이자, 투쟁을 위한 무기였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신체적 폭력성이 두드러지고 언어가 보조수단인데 반해 여자는 언어 자체를 폭력의 도구로 사용하는데 익숙합니다. 루머를 양산하고, 이간질하고, 상대의 평판을 파괴하고... 여성간의 정치질, 싸움질을 보면 대부분 저런식으로 이루어지죠. 메갈 워마드는 거기에다가 남자들 언어의 특징인 단순하고 거친 폭력성까지 섞어낸 겁니다. [굉장히 야만적이고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물리적 폭력]에 비해 [화나고 짜증나게 하고, 상대의 공격을 유도해내는 언어적 폭력]에 대한 처분이 사회적으로 굉장히 관대하고 유한 것을 이용한 공격일 뿐이죠. 어떤 것이 더 폭력적인가? 는 그냥 개인의 판단이겠으나 솔직히 말해 지금같은 상황이면 그냥 주먹으로 두들겨 패는 게 훨씬 이성적인 느낌까지 들 정도죠. 애초에 여성이 덜 폭력적이라는 것부터가 잘못된 전제죠. 여성은 생각보다 훨씬 비열한 방식의 폭력을 수천년간 연구해 온 종족이고 만약에 물리적인 폭력을 가할때는 남성보다 더 무서울 때도 많습니다. 원수가 아닌 이상 남성의 폭력은 상대의 제압에 목적이 있지만 여성들이 저지르는 물리적 폭력의 양상은 상대방 신체의 훼손에 방점이 찍혀있죠. 면도칼로 얼굴을 긋고, 담배로 피부를 지지고, 머리카락을 뽑고... [그래서...뭘 잘못했는데?] 류의 여자어 정도는 애교의 범주에 넣을 수 있지만 여자어가 덜 폭력적이라거나, 부드럽다거나 하는 건 그냥 개그입니다.
18/12/24 16:49
가해자에 대한 온정적이며 안타까워하는 시선을 멈추세요.
20대 남자들이 화를 내는 이유 중에 하나가 그겁니다. 제발 수십년전, 백여년전 이야기를 가져오지 마세요. 지금 여자들이 겪는 일이 아닙니다. 과거에 겪었지만 지금은 아닌 것도 아닙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경험한 적 없어요. 시시비비를 가려야하는데, 암수를 확인하니까 폭발하는 겁니다. 시시비비를 가리기 전에 암수를 확인하는 것, 그게 성차별이예요.
18/12/24 16:56
'시시비비를 가려야하는데, 암수를 확인하니까 폭발하는 겁니다'. 팩폭 전문가시네요. 솔직히 동일사안에 남여 누군지 모르게 해두면 메웜분들조차 반반 갈릴거에요. 애초에 지금처럼 거의 100퍼 한쪽으로만 쏠리는 의견이 민주사회에서 비정상이죠
18/12/24 16:58
암수확인하고 페미들이 혼란에 빠지는거 하루이틀일도 아니죠
언냐 이거 피해자 남자고 여자가 그런거래 내려;; 최근에도 여러건 있었으니 크크 그들은 옳고 그름이 아니라 암 수로 세상을 평가하는 종족이란거 다 까발려졌는걸요
18/12/24 17:00
음.. 미러링이 그냥 하는 행위만 따라한 수준이 아니라, 그냥 본질 자체도 똑같아 졌다고 봅니다. 누가 피해자라거나 어설프다거나 그런 상황이 아니라.. 지금 저건 일베든 뭐든 걔네랑 똑같은 것들이에요. 단순하게 "미러링 한다"고 저런 언행을 서슴지 않는다? 그건 그냥 짐승이죠.. 너무 좋게좋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미러링이 말이 미러링이지 그냥 양아치 또라이짓에 맛들린 것 아닌지.. 전에 이해를 해보려고 작성자 분처럼 좀 다르게 생각도 해봤었는데 생각할수록 이게 뭔 이유가 있고 그런게 아닌거 같더라구요.
18/12/24 17:10
그냥 상식으로 생각하면 안되나요?
혐오표현을 하는 사람들을 배척하는 것. 일베처럼 극단에 포지션에 있는 정신병자들에게 여지를 주지 않는 것. 사회에서, 메갈을 워마드를 말 그대로 일베처럼만 대했다면 아무도 뭐라 안했을겁니다. 현학적 수사는 걷어치우고 직관적으로 그냥 봐도 역사고 나발이고, 도를 넘은 인간들이고 논리도 이해가 안됩니다. 들어줄 만한 구석이 있어야지 앉아서 얘길하죠. 근데 들어주잡니다. 경청할 지점이 있답니다. 몇십년전, 내가 아직 걷기도 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부터 역사를 읊으며 이해해야 한답니다. 분노가 폭팔하는 지점이 바로 여깁니다. 정신병자들은 어디에나 있죠. 처음 메갈이니, 워마드니 해도 절대로 이런 분위기가 아니였습니다. 또라이들끼리 또 헛소리하는구나 정도였죠. 근데, 정부에서, 여성부에서, 고위직부터 지금 정신병자들하고 면담을 하고, 답변을 하고 있어요! 이건 정말 생각도 못했던 문재인 정부 특화 아닙니까? 이것만으로도 이미 사실 게임은 끝났어요. (청와대 청원 답변도 웃기지만 넘어가고) 페미가 흥할려면, 실력으로 누르면 됩니다. 피우진 대령 같은 사람이 보훈처장 발탁되었을 때, 다들 파격적이며 신선하다고 했죠. 그건 그 피우진 대령의 걸어온 길을 보면, 아 자격이 되는 사람이구나 싶은 겁니다. 문재인 정부가 안타까운 지점이 이겁니다. 남자든 여자든 실력이 되는 사람이 올라와야해요. 여자 40%가 중요한게 아니라 단 1명의 여성 장관이든 고위직이라도 어떤 사람이 올라오느냐가 중요한거고, 그래야 인정을 받는겁니다. 사실 지금 고위직을 올라갈려는 여성들이 즐비한 가운데, 올라간 롤모델이 제대로 된 사람이어야 대한민국 경쟁력도 올라갑니다. 진선미? 유은혜? 이런 사짜들 데리고 뭐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그 말로가 뻔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18/12/24 17:17
미러링이라는 이야기하에 모든걸 허용하면 우리나라는 그냥 무법천지에 여성은 모든걸 해도 사면권을 가지게 되는거죠. 말도안되는 헛소리입니다. 정치인들이 바보도 아니고, 알고 있겠죠. 이쯤되면 민주당측에서 계산기 돌려보고 2030 남성 버리고 페미표 받는쪽으로 간거라고 봅니다. 페미표는 극단적으로 몰릴태고, 남성 친위대도 있을태고, 대충 각 나온거죠. 국가의 미래는 그들에게 관심 밖이고요, 기득권 유지가 우선이겠죠.
18/12/24 17:27
일베충 이하의 사회적 쓰레기들에게 별 같잖은 의미를 부여하고 원인을 이해하려 노력하시는데,
역겹네요. 딱 진보쓰레기꼰대들이 메갈 비호하던 논리 그대로라.
18/12/24 17:57
열심히 고찰끝에 나온 정성이 보이는 글이네요. 긴글 쓰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로선 글읽는 내내 좀 붕뜬 느낌이 들었네요. 이 글의 토대인 "여성의 언어", "남성의 언어"가 제대로 정의가 안된 채로 논의가 진행되서 인듯합니다. 여성의 언어는 뭔지 그리고 페미니즘 이전 언어를 다 남성의 언어라 정의할수 있는지. 이거 부터 좀 확실히 하고 들어가야 할거같습니다. 솔직히 지금 여성의 언어 남성의 언어라는 용어는 뭔가 합리적인 근거 끝에 나온 단어라기 보단 정치적 레토릭 처럼 들려요.
18/12/24 18:35
저도 글을 쓰면서 그 부분에 대해 고민이 됐어요. 근데 저도 아직 여성의 언어와 남성의 언어에 대한 공부가 더 필요해서요. 사실 좀 더 다양한 시각을 녹여내야 된다는 생각이 들다보니 더 들어가기가 어렵더군요. 특히 남녀할 것 없이 인간이 처한 상황과 조건은 복잡하고 다원화 되어 있는데 기존의 페미 담론이 만들어낸 남성과 여성의 구도는 너무 단순화 되어서 낡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18/12/24 18:16
메갈과 워마드 구분하고 메갈까진 괜찮아(괜찮았어) 하는 분들의 논리를 정제하면 딱 본문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그냥 페미니즘 자체가 한물간 사상 같아요. (양)성평등보다 페미니즘이 나은 점이 얼마나 되는지...
18/12/24 18:54
외부의 사상이 수입되어 들어와서 정착하고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토착 사상과 결합하는건 흔히 있는 일입니다. 대중의 정서에 맞아야 대중화가 가능하니까요.
사회주의의 경우 한국에서는 한국의 토착사상인 민족주의, 군국주의 등과 결합을 하게 됩니다. 북한을 혁명의 수뇌부로 추종한건 민족주의에서 파생되어 나간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에 사회주의+토착사상의 형태로 크게 대중화되는데 성공합니다. 그런데 사회주의가 대중화되는 와중에 사회주의 그 자체는 오히려 거의 사라져 껍질만 남고, 민족주의, 북한, 군국주의만 남게 됩니다. 페미니즘은 어떨까요. 페미니즘은 사라지고, 이 글의 제목대로 '가부장제 언어'만 오히려 남아버렸죠. 그런데 페미니즘의 경우는 조금 특이합니다. 대중화를 위해 자연스럽게 토착화하는 그런 정도를 훨씬 넘어, 컨셉을 미러링으로 잡는다는 명분하에 가부장적 언어를 비현실적일 정도로 극단화하고 그것을 차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위에서 예를 든 사회주의의 경우와 달리 단순히 대중의 정서에 부합하는 토착사상만 남는 그런 수준이 아니게 됩니다. 아주 극단적인것만 남게 되죠. 그 결과, 페미니즘을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들쪽이 오히려 페미니즘의 이상과 가깝게 되고, 페미니즘을 받아들인 사람들 쪽이 오히려 차별과 혐오를 일삼으며 페미니즘의 이상과 크게 멀어지는 결과가 나옵니다.
18/12/24 19:00
저는 이 글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이런 얘기에 대해 논의가 더 많아야 된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 메갈리아를 위시한 페미들이 난장판을 쳐 놓은 상황에서 이런 논의도 달가워하지 않으실 분이 많을 것입니다. 현재 한국에 유의미한 젠더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이죠.
18/12/24 19:06
워마드와 일련의 운동으로 페미니즘에 낙인이 찍힌 건 맞습니다. 다만 그건 워마드가 활개칠 때 침묵했던 페미니즘이 업고 가야 할 원죄이죠. 그 원죄가 씻어지고 나서야 제대로 된 젠더에 관한 담론이 사회에 다시 올라올 수 있을 겁니다.
18/12/24 19:30
사실 이 논의를 안한게 아니라 2년전에도 했죠..2년전에도 다 들었던 얘기에요. 똑같은 근거 똑같은 논리. 일리는 있는 얘기지만 2년이 지난 지금 더이상 메갈현상을 이런 틀로 해석할 수 없는거죠. 거짓이거나 틀린 해석이 되어버린 거죠.
18/12/24 19:35
2년 전의 이야기와 같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것은 이 2년동안 담론이 어떤 식으로든 진전되지 않았다는 의미이죠. 비슷한 이야기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꼭 그 철학의 한계가 거기 있어서때문은 아니에요. 특히 페미니즘이나 기득권자들의 '언어'같은 복잡한 이야기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많은 철학적 논의가 그렇듯이 수 십년 수 백년 간 토론을 할 복잡함이 있는 개념들이에요. 그런데 서로 논쟁하며 싸우고 이념의 깊이를 넓힐 수도 있었는데 남성을 단어 그대로 "혐오" 하는 이들 때문에 논의가 소모적인 감정싸움 내 탓 네 탓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생겨난 것이라고 봅니다.
18/12/24 19:39
어딘가에 담론과 철학은 있겠죠. 부처의 이상을 이야기하는 것과 조계종의 비리를 이야기하는것, 성경말씀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과 목사의 비리를 이야기하는 건 궤가 다른겁니다.
메갈의 폭거를 이야기하는데 페미철학 담론을 이야기해봤자 안물안궁인 셈이죠.
18/12/24 19:42
동의합니다. 그래서 워마드의 패악질이 지금 현재 젠더담론에 치명적인 것이었고, 거기에 더해 기존 페미니즘이나 기득권의 옹호는 그 젠더 담론에 사형선고를 내려버린 일일 것입니다. 그게 현재 한국사회의 페미니즘에 지워진 원죄라고 봅니다.
18/12/24 19:42
저기 미러링이라는 단어부터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만...
세상에 저런 미러링이 어디에 있습니까? 저건 그냥 카피캣이라고 불러야하는거 아니던가요;;;
18/12/24 20:02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24/2018122401621.html
[단독] 대학 학생회 女간부, '男학우 성추행' 자진사퇴 이것도 '남성의 행동'을 한 것일까요? 성별이라는 요소를 배제하고 생각해보면, 권력을 가지면 누구나 휘두르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는 것으로 설명이 끝납니다. 그런데 성별을 우선 생각하니까 설명이 복잡해지고 난해해집니다. 남성(혹은 남성성이든, 어쨌든 남성에서 기인한 것)에 책임을 지워야만 하기 때문이죠. 페미니즘은 여성은 옳고 선한 길로 나아가는 존재라고 믿는 것 같습니다. 남녀가 다르다고 믿고 있습니다. 남성성 때문에, 남성적인 것을 학습해서... 더 간단한 설명이 있지 않을까요? 인간 중에선 원래 가면뒤에서 남 욕하고 패드립치면서 욕구를 푸는 사람이 있는 겁니다. 그게 일베고 워마드입니다. 사람은 원래 이성을 농담거리로 삼고 때때로 혐오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일부 여초 사이트와 남초 사이트입니다. 과거에는 남자가 주류였으니까, 인터넷이라면 남성 유저가 더 많으니까 눈에 띄지 않았을 뿐입니다. 페미니즘은 남성성을 죄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성이 한번이라도 밟았던 길은 무조건 잘못이고 다른 길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얼핏 보기에 남성의 언어라는 걸 쓰는 여성을 가짜 여성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인상까지 듭니다. 성별 논리 떼고 봤으면 합니다. 본문에서 지칭하는 남성의 언어라든가 가부장제의 권력, 지배의 언어, 남성들이 누렸던 그 맛을 나도 한번 맛보고 싶어하는 여성분들이 왜 없을까요. 여성이기 전에 -남성과 마찬가지로-인간으로써 욕망이 있고 부도덕이 있습니다. 워마드가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을 과도하게 표출하는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지, 여성의 언어를 쓰지 않는 잘못을 하고 있다는 의견에는 공감이 잘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만약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태생적으로 어떤 경우에도 성별 논리를 뗄 수 없는 사상이라면.. 이부분은 페미니즘이 가진 한계로 사람들에게 기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8/12/24 20:30
이건 주류 사회에서 인지하는 페미니즘 국면이고, 실제는 온라인 여초 지형의 확대와 진보진영의 의제 선점 욕구가 맞물려 벌어진 '정치의 팬덤화(혹은 팬덤의 정치화)' 현상에 가깝다고 봅니다.
18/12/24 21:38
잘 읽었습니다.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생각을 알 수 있는것들중 언어만한 것이 없다고 봅니다. 행동은 모호한 부분이 있기도 해서요. 더구나 언어와 행동은 무의식적으로 나오기도 하는 것이라서 생각 그대로 튀어나기도 하니까요.
18/12/24 23:43
정성어린 글 감사합니다. 전 복잡한 현상을 한두 개의 서사로 설명하려는 시도에 쉽게 동의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그런 제 개인의 생각과는 별도로 글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어요.
18/12/25 00:44
전통적으로 널리 쓰여왔던 남성성과 여성성이라는 단어의 의미들도 이제는 좀 버릴 때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왜 남성성이라는 단어는 늘 폭력적인 구체제로 연결될까요? 최초의 누가 이 말을 꺼냈는지 몰라도 너무나 무책임한 딱지 붙이기죠.
18/12/25 02:0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 본문 비판하는 글 중에서도 생각해볼 만한 관점들이 많이 있네요. 저는 언어는 권력을 반영하고 vice versa 하다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자의 언어, 남자의 언어...가 따로 있나요? 라는 질문에 분명 현 사회의 권력관계를 대변하는 양상들이 알게 모르게 담겨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본문글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몇몇 알게모르게 당연시 되었던 남성 위주의 단어들을 새로운 관점에서(설사 그게 욕이라 하더라도..) 생각하게 해주는 언어들은 신기하기도 합니다. 위에서 언급된 jazi를 bozi로 바꾼 단어들 조차 그렇습니다. 발랄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한번 워마드를 들어가봤는데... 썩 기분이 좋지 않네요... 우리 사회는 조금이라도 자유를 주면 파시스트가 되버리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 파시즘 조차도 주체적이지 못하고 기존 권력의 도구가 되버리는 듯 보입니다. 위 댓글에 비슷한 의견이 있네요. 동감합니다.
18/12/25 07:50
이런 글을 보면 기분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그냥 걔네는 xx들일 뿐인데 정치적으로 이용해먹는 사람들 때문에 너무 많은 주목을 받고 그 관심을 먹으면서 마치 정말로 무슨 이념을 갖고 있는 양 분석의 대상이 되고 여러 담론이 오가고... 전 페미인 척 레페인 척 하는 메웜애들은 인간 취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똥통에 뒹굴면서 길가는 사람한테 똥튀기고 노는 애들을 분석하고 왜 저럴까 우리탓일까 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세상은 넓고 xx은 많은데 인터넷 덕분에 다들 알게 된 거죠 뭐. 폐기물들을 사람이란 전제하에 이해하고 분석하려는 노력은.. 옆에서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생각없이 재밌어서 패륜을 일삼는 무리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있어요. 일베라는 이름으로 메갈 워마드라는 이름으로 지들끼리 모여있으니 분리수거하기 편한 세상이죠
18/12/25 21:24
일반적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힘(근력)이 강하고. 여성은 남성보다 말(언어)이 강합니다.
그런데, 남성이 여성에게 힘을 써서 공격하면 안되는데, 여성은 남성에게 말을 써서 공격하는 게 허용되죠. 사회적 합의가 그렇게 되어버렸어요. 게다가 페미진영에서는 이런 상황을 오히려 더 극단적으로 활용하고 있고요. 굉장히 치사한 방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