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곳 : 이수화학, SK실트론
1)이수화학
서류합격 이후 인적성 없이 바로 면접을 보았습니다.
면접에서 유기화학 기본 반응을 5가지 정도 물어보더군요.
1가지 빼고 모두 대답했으나, 면접관들께서 전공적합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했는지 탈락했습니다.
2)SK실트론
서류, 인적성까지 합격했습니다.
SK인적성 준비과정이 험난했습니다. 지원하실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넉넉잡고 3주 이상의 기간을 가지고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에서 PT발표를 했습니다. 반도체 회사와는 거리가 있는 내용이라 면접관분들이 모르시는게 많으셨습니다...
더불어 "왜 석사까지만하고 박사는 안하셨나요?"라는 질문에 죽을 쒔습니다. 그냥 솔직하게 답할걸 괜히...
"저는 직무를 수행할 충분한 전문성을 갖추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답변하는 바람에
현직자 선배로부터 오만한 답변을 했다는 식의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그래서 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중간 : OCI
-서류합격했습니다만, 적성검사없이 인성검사만 하는 단계에서 탈락했습니다.
아마 다시 지원해도 떨어질 것 같습니다. 이건 참 떨어졌음에도 웃음이 나네요. 크크
가까움 : 현대자동차, 합격한 기업
1)현대자동차
서류도 합격하고, HMAT도 통과했습니다.
정말 난이도 있다고 생각한 1차면접도 통과했습니다. 저는 면접에서 문제를 풀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현대차 1차면접에서는 문제가 주어지고 그에 따른 PT를 해야했습니다.
혹시라도 준비하는 분이 계시다면 지원 직무에 따른 관련 전공지식을 재점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자료해석 능력도 미리미리 연습해두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차면접은 직무랑 인성이 있는데, 둘다 면접관다:지원자1로 보았습니다.
2차면접은 다:다로 보았습니다.
2)합격한 기업
서류, 인적성, 직무면접, 임원면접 모두 통과했습니다.
직무면접에서는 석사과정 연구주제를 PT했습니다. 다대다 면접이었는데, 정말 심도있게 질의응답이 오가서 놀랐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더라도 자신감 있게,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말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같은 조로 참석했던 나머지 분들을 임원면접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안타깝게도..
임원면접에서도 다대다로 임했습니다.
직무면접과 다르게 정말 솔직한 질문과 답변이 왔다갔다 했습니다.
희망연봉도 여쭤보시고.. 제가 체격이 좀 있는게 몸무게도 여쭤보시더군요. 크크크크크
자기소개도 영어로 했던 것 같습니다. 함께 보셨던 2분중 한분은 같이 합격했네요.
저도 참 6월부터 시작해서 서류랑 인적성 미리 공부하고 했었는데
준비기간이 참 길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신기한건, 비록 합격하고 첫출근전까지 쉬고있는 상황이지만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네요.
조금 외롭고 쓸쓸한 기분도 들고, 어깨가 무거워지는 느낌도 드네요. 왜일까요? 크크
궁금하신 부분 있으면 댓글로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적절한 선에서 가능한 이야기들 모두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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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시려기는 직무가 연구직이라면 석사이상의 학위를 요구하는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자격요건을 갖추는 용도로 석사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2년동안 능동적으로 연구해서 SCI급 논문1편 혹은 특허 1건 등록 정도의 능력이 되신다면, 동일 연구직 직무 지원자 내에서도 경쟁력 있다고 봅니다.
이공계열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생산이나 품질관련 직무는 석사학위는 크게 메리트가 없다고 봅니다.
본인의 연구와 공집합이 많은 기업을 찾을수록 유리합니다. 현직에서 필요로하는 실험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는 지원자일수록 면접에서 보여줄 수 있는 역량차이가 어마어마 합니다. 석사2년을 알차게 보낸다는 것의 의미를 제가 언급해드린 실적 최소 1건을 포함하는 것이라면 대기업 지원자중 최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