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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0 10:23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사건으로 채 피지 못하고 저버린 학생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 의식이 없는 학생들도 있다는데, 꼭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18/12/20 10:25
아무리 생각해도 숙박업소를 조지거나 해야하는데
장관은 왜 저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고 기레기들은 왜 학교앞에서 진치는지 모르겠습니다. 숙박업소 앞에서나 진치던지...
18/12/20 10:30
이번 사태를 보면.. 장관부터 해서 여당 야당 등등 정치인들+기레기레기에 환멸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사고 부분에 관해 초점을 맞추는 사람이 전무한 수준..
18/12/20 10:30
이번 사고는 사실 대학교 MT나, 친목모임 등 성인들이라도 똑같이 당할 수 있는 사고였다고 보는 입장이라 3번과의 연관성은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18/12/20 10:31
애가 길거리 걸어가다가 사람때렸는데
학원선생님이 와서 도게자 하는 시츄에이션 담당자인 부모가 와야죠 이 건에서는 해당 숙박업소나 근처 소방서(?)나 안전관리 부서(?)뭐 이런델 까야죠 (해당 펜션 점검 의무가 있는곳이라는 뜻, 그냥 예시입니다)
18/12/20 10:32
수능 끝나면 풀어주고 노는것도 맞지만, 지금 상태로 두는것도 정상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건에 대한 대응으로는 매우 부차적인 문제인데 초점이 이상하게 잡히긴 한거 같네요
18/12/20 10:33
2주만 지나면 성인되는 학생들인데 술은 왜먹었냐 누가팔았냐 이러는 사람도 많던데
그냥 건수잡고 서로 지 하고싶은 말 아무거나 떠들어대는듯 막말로 1월 1일에 갔으면 사고가 안났을것도 아니고
18/12/20 10:35
개인체험학습 형태로 가는 거라서 문제될 게 없습니다.
그리고 부모 동의하에 가는 거라서 다른 사람이 트집잡을 수도 없고 말입니다.
18/12/20 10:49
오해하실까봐 첨언합니다.
전 고3이 어떻게 이유를 붙이든 부모 동의하에 친구들끼리 여행가는게 문제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미성년자라면 부모의 동의는 있어야겠죠. 제가 위에 적은것은, 속이 꽉막힌 어르신들은 문제삼을수 있을거 같아서 그렇습니다.
18/12/20 10:37
원칙적으로 체험학습은 부모동행 내지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 체험학습 계획서라는 것을 써 내야 하고요. 학생이 여기에 부모 날인을 받아오고, 교사는 학부모와의 통화를 통해 동의 여부를 한번더 확인하고요. 친구들끼리 간다고 해도 부모가 같이 가는 거라고 해 버리면 학교에서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18/12/20 10:49
저기서 가만히 있었으면 가만히 있었다고 욕 한바가지로 먹었을 겁니다.
글쓴이도 교육부 수장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라고 써 주셨는데요. 그럼 보일러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니 교육부장관은 그냥 입다물고 있으면 되는겁니까??
18/12/20 13:35
교육부 장관은 그냥 입다물고 있으면 될거 같은데요. 위에 분들 말마따나 인솔교사가 같이 갔다고 사고 안났을것도 아니고요.
그냥 안타깝다 교육부로서도 학생들 뒷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정도 하고 욕 좀 먹고 끝내면 될걸 괜히 말도 안되는 전수조사 따위 하는거자나요.
18/12/20 13:59
각자의 생각은 다 다른거니깐요.
전 쓸데없는 전수조사라 생각하지 않는데요. 그리고 각자의 생각이 다 다른거니 가만히 있었으면 왜 가만히 있냐. 정책도 안내고 수습도 안하고 뭐하냐 는 이야기가 분명히 나왔을겁니다. 이래도 욕 먹고 저래도 욕 먹을꺼면 뭐라도 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18/12/20 15:06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전수조사라는게 앞으로 체험학습 금지하겠다는것도 어니고, 현황을 알기 위해 조사할 수 있는거죠.
아무것도 안했으면 애들이 셋이나 죽었는데 공무원 아무것도 안한다고 깠겠죠
18/12/20 16:14
교육부는 교육부대로 학생관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만..?
3명의 학생이 사망했는데 교육부가 가만히 있다면 그게 더 문제아닐까요?
18/12/20 10:42
부모가 동의하고 학교가 허용한 체험학습 은 수능이 끝난 고3만 가는게 아니죠.
부모가 동의하고 학교가 허용한 체험학습 을 고2가 갔다가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할 건데요. 그건 그렇고 이번 사건을 통해 상업용 업소의 책임이 더 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법으로 규정이 안되어있다고 하는데 법이 모든 안전사고를 다 규정하기는 어렵죠. 돈받고 영업하는 분이면 손님의 안전에 대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봅니다. 경종을 울리기 위해 형사는 힘들더라도 민사로 많은 보상을 받아냈으면 좋겠습니다. 하는 김에 제대로된 안전규정을 못만든 국가를 상대로도 민사 걸구요.
18/12/20 10:43
문제는 통과될거라는 점이죠... 세월호 사고도 수학여행이 문제가 아니였지만 그 이후 저희동네 주변고등학교 수학여행 싹다 취소됬습니다. 군대식 헬조선 해법이죠
18/12/20 10:44
문제의 핵심이 뭔질 모르는...뭐라도 하는 시늉은 보여야겠고.
'물놀이 하다가 사고나면 물놀이 금지' 이런건 군대에서 많이 보이던 짓인데 크크
18/12/20 11:23
고1 고2때는 사고치면 처벌이되고 부모도 관리가 더 엄격하죠. 아무튼 이번사건이 그런상황이니 점검하는건 당연하죠. 제가 담당이라도 점검하고 밑에 점검지시했을것 같네요
18/12/20 12:33
가정체험학습이 정규 교육 프로그램이라구요????
부모 허락 하에 신청서 제출 후에 교사는 허락이 아니라 통보받는 겁니다. ' 저 이날 놀러가니까 학교에서 나 찾지마셈 바이' 이거에요. 전혀 학교랑은 상관 없습니다.
18/12/20 12:40
저도 학부모인데,체험학습은 학습 활동입니다. 가기전에 어디가서 뭘 할지, 갔다와서는 보고서도 내야되고요. 그냥 결석 처리 안하는게 아닙니다.
18/12/20 12:41
보고서 그냥 딸랑 사진도 하나없이 글로 적어도 됩니다. 현직 교사입니다. 그냥 아주 간단하게 출석인정결석이 되는 겁니다. 결석처리 안하는거죠.
18/12/20 12:44
그러니까 그 관리 주체는 학부모죠. 교육과정 중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는 겁니다. 관리주체가 학교면 상관이 없는데 이미 학교 손을 떠났는데요...
18/12/20 10:50
술과 3번 역시 관련이 없지 않나요? 3번이 문제가 아니라는 게 아니라, 이번 사안과 연관지어서 말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18/12/20 11:13
사건은 사실 사고로 보여서 후복조치라고 할게 통상적인 경찰소방조사말곤 없죠. 하지만 학생이 교육과정중 일어났다는 점에서는 면밀히 조사할필요가 있죠. 그리고 이 참사와 관련이 없지만 학생들이 보호자없이 여행 가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음주 흡연 도박 고성 폭행 등등 온갖 사건사고를 예방할필요도 있어보입니다.
18/12/20 14:39
미성년자이니 보호자가 있거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구체화 하거나 안전교육을 강화하거나 등등의 방법이 나오겠죠. 사건 일어난지 하루만에 예방책이 나온다면 그건 껍데기 뿐이겠죠.
18/12/20 14:41
체험학습중에 청소년이 술을 마신거면 문제죠. 수능끝났다고 고3이 술마시고 다니면 그게 문제 아니라고 할 수 있나요? 이 사고는 경찰,소방에서 담당할 일이고, 학생이 술마신건 교육청에서 살펴야죠.
18/12/20 14:49
각 부서가 서로 할일이 다른거죠. 경찰 소방이 손 놓고 있나요? 수사하고, 문제 찾고 있죠. 교육청은 거기 나름대로 할일을 찾고 있구요. 그게 문제에요?
18/12/20 14:51
문제입니다. 진짜 문제의 원인을 흐리게하고, 진짜 해결해야할 문제에 투입되어야할 역량을 낭비하고, 그런 낭비를 일선에까지 강요하니까요.
없는 문제 없는 할 일을 찾아내는건 일을 잘하는게 아닙니다.
18/12/20 10:46
3은 학생은 때와 장소와 조건을 불문하고 관리 대상이어야 한다는 지배욕과 그걸 의도하면 실현이 진짜로 된다고 믿는 오만 혹은 망상의 산물입니다. 그 외에 아무 것도 될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이 병신짓을 성토할 만큼의 의식이 우리 사이에 남아있다는 것이 위안이네요.
그리고 높은 자리 계층이 평소 무슨 판타지에 절어 사는지는 잘 본 것 같습니다. 소시민이 어벤저스 보고 낄낄거릴 때 높은 자리 인간들은 저런 걸로 백일몽을 꾸나봐요.
18/12/20 10:47
내가 어렸을 때 꿈이 학교 선생님이어서 교육에 대해 좀 안다고 자부했을 때부터 예견된 사태였죠.... 유은혜 멍청돋는 거 하루 이틀인가요.
18/12/20 10:47
숙박업소는 문체부 관리이고 사회관계장관회의 참석자 중에 문체부 장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단은 발언 자격은 있기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부총리 자격으로 나온 자리에서 숙박업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주요 내용으로 언급한 게 아니라 별 중요하지도 않은 교육부 조치를 언급한 건 자기가 뭔가 일을 하고 있다는 보여주기식 발언이라고 봐야 합니다. 취임 직후 사립유치원 관련 업무처리부터 시작해서 지금 사태에서의 발언까지 보면 유은혜 이 사람은 장관을 할 능력이 안된다고 봅니다.
18/12/20 10:47
저는 이런거 하나하가 이번 정부의 선민의식과 깊게 관련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문제가 되었든 자꾸 과하게 도와주려고 합니다. 마치 너희들은 우매하니까 아무것도 스스로 못하지? 내가 다 챙겨줄께 하는 것처럼..
18/12/20 10:48
저도 본문 동의하는 부분은 있는데 3번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결과가 체험학습 취소 이런게 아니라면요. 전 3번이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전수점검 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단 이번 사건과 관계가 없다고 해서 수업파행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말라는 것도 우스우니까요. 뭐만 하면 까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도 피곤해요. 뭐 그게 이번 정부만의 문제일까 싶긴한데 그게 언론과 연계되니까 심각함을 느낍니다.
18/12/20 10:53
이번 사건과 관계가 없으면 이번 발표에 들어가면 안되니까요.
이번 사건은 수능 끝난 고3이 사고의 대상이 되었을 뿐이지, 그게 사고와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니 대책으로 수능 끝난 고3을 말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거에요. 차라리 4번을 강화해서 체험학습 전수조사라고 하면 그게 더 맞죠. 체험학습할 때 시설물의 안전 검사를 득한 곳으로만 보내자 이런 식으로요.
18/12/20 10:56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저는 이번 사건 대책은 단순히 사건 자체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교육쪽에서 교육과 관련된 기본대책은 마련하는게 마땅하고 보는 편이라서요. 수능 이후의 고교 교육과정 파행에 대한 전수점검은 이런 걸 기회로 하는게 문제라는 시각에 대해 동의할 수 없네요.
18/12/20 11:02
체험학습와 수능 이후 교육과정은 별개의 문제니까요.
그건 사고 수습이 끝난 후에 교육부에서 알아서 하면 됩니다. 사고에 맞춰서 교육과정에 대해 점검을 하면 어쩔 수 없이 사고예방이 위주인 결과가 나오겠죠. 그런데 그게 수능 이후 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요한가요? 더 중요한게 있는데 사고 때문에 잘못된 문제 해결을 하게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봅니다.
18/12/20 11:04
이번 사건은 다른 부서에서 해결해야 될 문제입니다.
교육부는 교육부에서 할 일을 할 뿐인거에요. 3번을 이번 사건의 대안으로 교육부에서 이야기했다면 교육부의 실수인거지 점검 자체는 할 수 있는 일입니다.
18/12/20 11:06
이번 사고는 [수능이후 고3]이 당한 사고가 아니고, [체험학습]을 간 학생이 당한 사고죠.
체험학습은 교육부 소관이 맞습니다. 체험학습에 대해 점검을 하는 것이 올바른 대책이지 수능이후 과정을 말하는 건 전혀 다른 얘기에요. 사고 터진 후에 게임이 문제다 같은 거라고 봅니다.
18/12/20 11:09
님은 그럼 체험학습이 문제라고 생각하나요?
저건 체험학습하고도 관계없습니다. 그냥 펜션 점검과 관계있고 그건 다른 부서에서 해야 될 일입니다. 어떤 사건이 터졌을때 현재 문제있는 기본 점검이 들어가는 걸 문제라고 이야기하는 건 제가 보기엔 정말 쓸데없는 태글입니다. 저걸로 수능 이후 체험학습 금지와 같은 결론이 나오는게 아니라면요.
18/12/20 11:13
동의합니다.
그럼에도 교육부에서 대책을 세워야한다면 체험학습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거죠. 체험학습도 관계가 적은데 그것보다 더 관계가 없는 수능후 교육과정에 대한 얘기를 가져오는게 말이 안되는 겁니다.
18/12/20 11:22
분수 님// 아니 어떻게 결론이 그렇게 나나요.
사고와 체험학습의 연관성은 적으나마 있지만, 사고와 수능후 수업과정의 연관성은 거의 없어요. 사고 대책을 세우는데 연관성이 없는 문제를 가지고 나오는거 자체가 문제인걸요.
18/12/20 11:27
그러니까 교육부가 이번 사건에서 무슨 대책을 세웁니까?
펜션에서 안전점검 미비로 일어난 일인데요. 교육부는 이번 일을 기회로 교육 과정 전반에 관련된 점검을 하면 그걸로 되는겁니다. 그것만 대책이라고 한 적도 없는데 교육부가 쓸데없는 일을 한다고 하는 건 쓸데없는 비판이라는 겁니다.
18/12/20 11:34
분수 님// 대책을 세울게 정말 없으면 대책을 안 세우면 되죠.
왜 꼭 대책을 세우려고 하나요? 그럼에도 대책을 세우려면 교육과정보다 더 관련성이 높은 체험학습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그런데 체험학습 대책은 장기투숙이라는 제한적인 점검인 것에 비해서, 수능후 교육과정은 전수점검이라는 전방위적인 대책이니까요. 교육부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원이 그렇게 남아도나요? 게다가 사고가 나고 교육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하면 사고예방을 위주로 대책이 나오게 되겠죠. 수능후 교육과정에서 사고예방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닌데 사고예방을 중심으로 대책이 나오면 잘못된 대책이 나오게 될겁니다.
18/12/20 11:41
아뇨. 이슈화되었고 기존에 관행처럼 해왔던 일이라도 문제가 맞다면 전수조사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봅니다.
뭐 이이상 의견이 좁혀질 것 같지 않으니 이만 하겠습니다.
18/12/20 10:57
뭐만 하면 까다니요?
3번이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저 사건의 대안으로 제시 되었다는 점에서 그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거지요. 그리고 수능 이후 교육과정 파행은 전수조사 자체가 필요없습니다. 어차피 안 그런 학교가 없으니까요.
18/12/20 11:00
안 그런 학교가 없으면 그게 정상적인 것입니까?
실태가 어떤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대책을 어떻게 내어놓습니까? 이번 사건은 불행한 사건이지만 교육부 자체에서 내어놓을 대책은 없습니다. 그러나 수능 이후의 고교 교육과정 파행이 문제라면 대책을 내어놓아야지요. 저는 어떤 사건에서 사건 자체에만 집중하는 게 좋을때도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는데 3번은 그 과정에서 벗어나는 정도는 아닙니다.
18/12/20 10:49
3번은 필요한 문제긴합니다. 실질적으로 통제가 불가능한데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거든요.
다짜고짜 3번을 내세웠다면야 몰라도 2와 연결해서 3은 논리적인 연결고리라고 봅니다.
18/12/20 10:52
본문만 봐서는 규제로 해결하겠다는 확신까지는 안 드는데...
만약 또 미성년자에 대한 자유를 박탈하는 식으로 문제 해결할거면 형사 미성년자 나이 올리고 처벌 더 약하게 하길 바랍니다. 소년원 폐지하고 고3까지는 살인을 저질러도 재발 방지 교육 이수만 받게 하면 인정입니다.
18/12/20 10:58
뭐 헬조선식 해법이 나오는게 한두번이 아니긴한데 전수조사 하는 자체를 비판하는 건 뭔가 까고 싶어서 깐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유부총리는 능력부족 이야기 할 정도는 아니에요. 그런 장관이 없는 건 아닌데 마음에 안들면 다 능력부족이나 무능으로 까는게 아주 일반화 되어 있네요.
18/12/20 10:55
3번이 왜 문제죠?
대책을 세우려면 조사를 해야되는거고 그래서 전수점검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조사를 해야 대안을 세우지.. 그냥 대안 발표하면 아무것도 모르면서 말도 안되는 대안 내 놓았다고 비판하실꺼 같은데요...
18/12/20 11:00
3번 문제 맞습니다.
일단 해당 사고의 원인이 체험학습이 아닙니다. 그리고 수능 이후의 고3 교실 분위기는 교사가 어떻게 한다고 해서 되돌릴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회부총리 자격으로서 발표한다면 그에 걸맞게 행동하고 발언하는 게 맞습니다. 근데 사회부총리가 아닌 교육부 장관으로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18/12/20 11:07
그러니까 지금 현재 상황을 전수조사해서 정부방침을 정해서 대안을 세워야 하는거죠.
수능이후 교사 혼자 어떻게 한다고 될 일이 아닌 건 전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수조사하고나서 교사 알아서 하세요. 화이팅! 이 따위 대책을 내 놓으면 저도 욕을 동반한 비판할 생각입니다. 일단 고3 10명으로 포커스가 쏠려서 기사가 났기때문에 교육부에서 가만히 있었으면 가만히 있었다고 욕 먹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부총리랑 교육부장관이 무슨 차이인거죠? 원래 사회부총리랑 교육부장관은 겸직 자리인데요?? 사회부총리 의견을 이야기하다 교육부장관으로서 이야기 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사회부총리 기자회견 끝내고 다시 기자회견 열어서 교육부장관으로서 이야기 해야되는건가요??
18/12/20 11:12
지금 전면에 나서야 할 것은 문체부입니다. 거기가 펜션관리 주무부처거든요.
사회부총리로서 이야기를 할려면 사회부총리라는 자각을 가지고 이야기해야죠. 근데 발언 보면 사회부총리로서 하는게 아니라 교육부 장관으로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회부총리로서 문제해결을 하고 싶다면 정확한 인식을 가지고 제대로 접근해야죠. 그런데 그 자리에서 문체부가 펜션관리 어떻게 하겠다라는 거 없이 교육부가 뭐 하겠다라는 이야기만 하는 건 그러한 자각이 없는 겁니다.
18/12/20 11:20
유은혜 장관이 교육부장관의 소견으로 기자회견 했나보죠~
교육부 장관이 교육부 의견을 발표하는데 사회부총리가 왜 그런 발표 하고 있냐고 비판하시는 모양새이신데요?
18/12/20 11:27
기사에 원래 회의가 교육부 차관 주재였는데 이후 부총리 주재로 격상했다는 언급이 있으니까요.
교육부가 자기들끼리 모여 교육 이야기 하는데 뭐라 그러겠습니까?
18/12/20 15:10
분수 님// 사회부총리 역할을 하고 싶다면 거기에 충실해야지, 사회부총리 역할을 안하고 교육부장관처럼 행동하는거에만 집중하면 까일만 합니다.
고위공무원이 상황에 따라 어느 역할이 중한지 판단하고 실행하는 머리가 없다면 까여야 마땅하죠.
18/12/20 11:00
대한민국 국민 중에 수능 이후 교육과정 파행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애초에 저건 전수조사 자체가 무의미한 행정입니다. 그러니까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비판을 받는 거고요.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만 수능 이후 교육과정 파행은 분명히 문제입니다. 개선되어야 하고요. 그런에 이번 사건에 대한 대책으로서는 부적절하다는 겁니다. 저건 다른 맥락에서 이야기되어야지요.
18/12/20 11:09
아뇨. 문제 맞아요. 모든 체험을 수능끝나고 빼버리기 때문에 수능 이후에 학교 통제력이 없어서 생기는 거라 연관성 있습니다.
보여주기식 행적이라는거는 정확히 모르는 표현일 수 있죠.
18/12/20 11:10
이미 기사가 고3 10명으로 나갔어요.
시점이 시점인지라 알아보지도 않고 현장학습으로 놀러 갔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전 국민이 수능 후 고3 교실 분위기를 아는데 교육부에서 아니라고 이야기 하는 것도 웃기니 저런 식으로 발표한거라 생각합니다. 무의미한건 맞지만 그렇다고 그냥 대안 내 놓으면 뜬금포로 정책 시행 된다고 난리치실 분들이 태반이니 조사 먼저 하고 대책을 세워 발표하는게 맞는 순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8/12/20 10:59
고3 애들 내년에 투표권 가지나요? 수능 후 풀수업가지면 아주 재미질듯
높으신 분 한마디가 자기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잘 알게되겠네요
18/12/20 12:26
스스로 표 깎아먹는 짓이죠... 의원 겸직 장관이라는 사람이...
뭐 노무현대통령의 FTA처럼 표는 단기적으로 깎아먹어도 국익을 위해 소신있게 진행하는 그런 무언가도 전혀 아니구요
18/12/20 10:59
펜션문제점검은 다른부서에서 할일이고
교육부에서는 위문제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교육부입장발표인데 왜 펜션점검안하냐고 하면 ...
18/12/20 11:01
이와중에 교육부는 학교폭력 가해사실 학생부에 기재 안하는 것 추진하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3748169 교육부장관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이 공동의장을 맡는 교육자치정책협의회는 지난 18일 제3차 회의를 열고 학교폭력 가해 학생 조치 사항 학생부 기재 폐지 안건을 의결했다. [학교 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 사항도 학생부에 적지 않기로 했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을 해결하거나 기여한 교원에 대한 승진 가산점제도 폐지하기로 했다.] --- 나참... 학폭 권장하는 것도 아니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8971461 일부에서는 학생에게 낙인이 찍힌다는 점, 대입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학생부에 기재돼 재심 등 소송남발을 유발한다는 점 등으로 폐지를 주장해왔다. 이유는 더 웃기네요. 대입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니까 폐지.. 참나..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대입에 불이익 받아야죠.
18/12/20 15:47
저걸 하려면 학교폭력을 모두 법적처리하고 대학이 전과 조회를 할 수 있도록 하면 되겠네요.
그게 안되면 그냥 학폭에 면죄부 주는거죠.
18/12/20 11:14
휴가나온 군인이 당한 사고를 국방부에 책임을 물으려 하면 그런 피드백이 나오겠죠 당연히
이번에도 학생들 사고라고 그걸 교육부에서 책임지라고 물으니 나온 피드백이라고 생각하고요
18/12/20 11:05
18/12/20 11:21
기사만봐도 "학교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이에 "경찰은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인데 당연히 수사 의뢰하면 해야하는건데 이게 정부 대응이라고 보기에는 힘들죠. 본문의 유은혜 장관처럼 행보를 보여야 의미 있는거 아닌가요?
18/12/20 11:30
우선 전자가 필요한 만큼 일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그동안 워마드 관련 수사에서 미적지근한 행보를 보인 전적이 너무 많죠?) 제가 생각하기에 한족은 너무 미적지근하게 대충 일하고 후자는 과한 액션을 취한다입니다.
18/12/20 11:15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81220000014
일단 하태경 의원이 논평 냈습니다.
18/12/20 11:18
뭔 근거로요? 그리고 경찰이 악플러들 처벌한다고 밝힌거랑 정부입장이랑 같나요? 정부차원에서 저런 집단 옹호하고 포용하고있는 상황은 안 보이죠?
18/12/20 11:25
경찰은 수사의뢰 했으니까 한다고 한거고 현 정부는 저런 증오로 가득찬 집단 용기있는 페미니즘이라며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는거 팩트잖아요.
18/12/20 11:09
이게 수능 끝난 고3의 교육과정 파행 운영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 아닌데.
교육부 장관이니까 뭐라도 얘기하고 싶은 건 이해하겠는데... 대안은 뭐가 나올 것인가, 궁금하네요. 수능 이후 교육과정 파행 운영. - 어떻게 보면 이걸 막기 위해서 학생들이 현장체험 학습을 신청하고 학교에서 허가한 것일텐데요. 그럼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을 못 하게 할 것이냐? - 수능 끝난 고 3만? 고 2도? 고 1도? 부모가 데리고 간다고 하면? - 체험학습 장소의 안전 점검을 해야하나? 누가? 수능 끝난 고3 학생들이 안타깝게 당한 사고이지, 수능 끝난 고3이라서 당한 사고는 아니란 거죠. 앞으로 현장체험학습 조사를 한다? 깐깐하게 사전 점검 한다? 누가? 어떻게? 제도를 없앤다? 그럼 그냥 결석하고 가서 사고를 겪는다면? 결석을 못 하게 한다? 혼란스럽네요. 음, 아무튼 취지는 이해하니, 교육부에서도 결과도 이해할만한 답을 내놨으면 좋겠네요.
18/12/20 11:16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마땅한 교육프로그램이 없어 학생들이 방치되고 있지 않은지 전수점검할 것" 교육부 주재 회의에서 나온 발언인데 충분히 할 수 있는 말 아닌가요? 안일한 대처 보다는 과한 대비가 더 낫죠. 오히려 교육부 회의에서 펜션 및 보일러 설치 안전 전수조사를 대책으로 언급하는 게 안 맞는 거 같은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많네요.
18/12/20 11:30
수능 후 교육과정이 문제인 것은 누구나 다 동의하죠.
이런 사고 후에 해당 문제에 대해서 점검을 하면 당연히 사고예방을 가장 우선해서 대책이 나오게 될 겁니다. 그런데 수능 후 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그게 아니거든요. 학생들을 의미없이 학교에서 붙잡아 놓는 것으로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다고 봅니다. 결국 지금과 똑같은 문제가 반복되겠죠.
18/12/20 11:36
그러면 살인사건이 났을 때 게임을 즐겨했으니 게임에 대한 대책을 세우겠다 라고 발표해도 비판하면 안되죠.
결과가 나오면 비판해야 하니까요. 정책을 결과가 나온 후에 비판해야 한다면 그 비용은 누가 책임지나요?
18/12/20 11:39
게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면 게임 담당 부처가 세우면 되겠죠.
그정도 비용이 문제라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을걸요. 그걸 비용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비용조차도 일어나지 않으면 쓸데없는 비용이라고 보는 시각도 많아서 문제지요.
18/12/20 11:42
관련성이 적은 일을 이때다 싶어서 하는 거니까요.
비용을 쓰려면 관련성이 높은 일부터 쓰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우선순위를 잘못 파악하고 있으니 그에 대한 비판이 들어가는 겁니다.
18/12/20 11:47
그 우선순위에 대한 님의 의견은 알겠습니다. 이때다 싶어서 하는 건 뭔가요?
그러니까 돈 쓰기 위해서 한다는 어감인데 동의 안 합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의견이 더이상 좁혀지지 않을테니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18/12/20 12:07
펜션 보일러 안전 문제가 제일 큰 비중이니 그에 대한 대책은 관련 부처에서 내놓는 것이고, 희생자가 학생이고 수능 후 체험학습 중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교육부도 해야 할 일이 있죠. 교육부에서 해야 할 일 중에 수능 이후 교육프로그램 문제도 우선 순위라고 생각하고요.
18/12/20 12:12
[수능 후] 체험학습 이 아니라 수능 후 [체험학습] 이죠.
그러면 교육부는 [수능 후], 보다 [체험학습]에 더 우선순위를 둬야 합니다. 그러나 본문의 대책은 반대네요.
18/12/20 11:20
"수능 이후의 고교 교육과정 파행에 대한 전수점검"
이건 매년 있는 "상수"인데 사고라는 "변수"가 나타나자 전수점검하겠다는게 코미디 할거면 매년 있는 상수니깐 이미 점검하고 대책을 내세웠어야지 애초에 유은혜는 어차피 수능 후 수업문제는 매년 있는 상수니깐 학교에서 알아서 하겠지 이수준 아닐까 싶네요.
18/12/20 11:26
3번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수능 후 고3교실 문제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말그대로 애들을 '놔' 버리죠. 어쨋든 학기 중에 학생들이 단체로 움직입니다. 근데 학교는 학생들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하면, 전 고3한테 일괄적으로 체험학습을 신청받아 전부 보내버리기도 합니다. '학기 중'에. 지금 교육부나 각 교육청은 현 시점에 학교에 나오는 고3이 몇명이고, 체험학습으로 학교에 나오지 않는 학생은 몇명인지도 모릅니다. 각 학교에서 고3 대상 무슨 수업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거 조사하겠다는게 교육당국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정도는 파악하는게 행정이죠 행정. 실효성 없으니 안하는 게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는 겁니다. 교육부가 내려보낸 공문을 보면 지금 당장 체험학습 간 애들 돌아오라고 한 것도 아니고, 체험학습 현황 보고하고, 집단모듬 체험학습은 되도록 허용하지 말고 체험학습시 안전에 우려사항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라 정도입니다. 이정도 행정은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체험학습 간 애들한테, 조심해라고 말하면 먹히겠느냐? 아뇨 안먹힙니다. 그래도 해야죠. KTX 타보셨으면 최초 출발시 화재 시 대피요령 등 보여줍니다. 아무도 안보죠. 그래도 해야 하는 겁니다.
18/12/20 11:30
그렇죠. 5년전에도 조사하고 준비하고 10년전에도 조사하고 준비했어야죠.
그게 이번에 한다는 것에 대한 비판이 되면 안되고 그것도 취임한지 1년도 채안된 교육부장관에게 쓸 비판으로 맞지는 않겠죠.
18/12/20 11:32
교육부에서 이번 변수에 대한 대책은 할 게 거의 없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계없이 그에 대한 문제점이 이슈화되면 전수조사 해야 되는게 맞는 거구요.
18/12/20 11:33
네 터지기 전에 조사하고 준비했어야 하죠. 사실 수능 후 고3 문제 대책은 나왔다가 들어가고 반복했습니다. 언론도 이걸 지적했구요. 근데 어쨌든 사고가 터졌으니 한 번 안되고 있는 걸 조사하겠다고 한 것이 욕먹을 일인가 싶습니다. 한 기사를 보니 열관리사협회에 따르면 자격없이 보일러를 설치하시는 분들이 4만명가량된다고 합니다. 상수죠. 사고 전부터 있던 상수입니다. 시골농촌 펜션 안전관리 잘 안되는 거 다 알았죠. 별 기준없이 운영되는 거 상수였습니다. 근데 그거 조사한다고 욕 안할거잖아요.
18/12/20 13:47
교사가 체험학습시 안전에 우려사항 없는지 어떻게 확인하는데요? 펜션에 전화해서 보일러 체크 해달라고 할까요?
결국 확인할 방법은 아무것도 없고 교사는 조심하라고 말만 해줄 수 있을 뿐입니다. 근데 사고나면 안전확인을 제대로 안했다고 누구 책임을 물을지는 빤히 보이네요.
18/12/20 11:41
근데 솔직히 말해서 저 사건이 수능 실시 이후 고교 교육과정 파행에 따른 건가요?
그냥 졸업 앞뒀음 교육과정이 파행이든 아니든 자기들이 주말에 놀러갔다 똑같은 사고 터질 수도 있잖아요.그렇게 따지면 고교생들 여행 금지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이번 형태가 특이할 뿐 여행 중에 벌어지는 사건사고는 베스트셀러들이 따로 있는데? 고교 교육과정이 파행이라 고교생들이 놀다가 저런 사건을 냈다는 것 자체가 그다지 동감이 안 됩니다. 솔직히 어린 학생들이 죽어서 안타깝다는 일말의 정서를 저외하면 이게 특별한 사건인지도 모르겠고. 당장 조금 있으면 대학교에서 새터하고 mt 가는데 이쪽이 사고는 훨씬 빈발할 수 있는 환경인데요 크크크 저걸 교육과정 파행에서 뭔가 답을 찾겠다는 거 자체가 좀 에러고 펜션들의 환경 문제를 일시에 조사해서 그쪽에서 대안이 나와야죠. 이 무슨....
18/12/20 11:46
솔직히 이걸 이 방향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린시절에 정말 기가 막히게 공부만 해서 여행 한번 못 가봤든가 하는 사람들일 듯. 교육과정 파행을 이번 기회에 해결하겠다면 이해하는데 이게 계기가 된다는건 아주 오류죠. 계기가 저따군데 보나마나 애들 학교에 붙잡아놓는 형식이나 갖출 것같고 그건 긍정적인 변화도 아니라고 봄 심지어.
18/12/20 11:53
펜션 문제는 교육부가 할 일이 아니구요.
학생 문제는 교육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이죠. 정상적인 게 안 나올 가능성도 많다고 보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해야 될 일이라고 봐요.
18/12/20 11:57
분수님이 그렇게 보시는 것도 이해는 하지만요. 저는 계기가 저따구인데 이후 논의가 생산적으로 흘러갈 수가 없다고 봐요. 왜냐면 저 사건을 배경으로 두고 수능 후 교육과정 파행을 해결하려 하면, 학생들에게 어떤 경험을 선사하기보다는 안전사고 방지를 두고 논의할 거고, 전 그런식으로 붙잡아놓는 것보다는 차라리 지금처럼 수능 보고 나서라도 학교에 얽매이지 않고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는게 낫다 생각하거든요.
18/12/20 12:00
뭐 계기가 저따구라도 논의가 생산적으로 흘러가게 되는 건 그 사회의 수준인 건 맞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런 수준까지 못 온 건 맞는데 뭐 점점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도 경험이 많아지는 건 동의하지만 그 방식에 대한 점검은 필요해 보이긴 합니다.
18/12/20 12:05
저도 뭐 점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지만 이번 일 두고 사고의 방향이 이상한 곳으로 국면 전환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교육부가 부디 제발 그랬음 좋겠네요.
18/12/20 12:08
수학여행가다 사고 나면 사고를 안 나게 할 생각을 해야지 수학여행을 못 가게하고
펜션에 사고가 나면 사고원인 규명하고 발표할 생각을 하지 뭔 교육과정 탓을 하는지 모르겠음. 아예 수능을 안보자고 하던가. 학교를 보내지 말자고 하던가 하지 왜 저러는지..
18/12/20 12:40
사고원인 규명과 발표는 경찰과 소방에서 할 일이고, 교육청은 고3 단체가 인솔자 없이 학교밖에서 큰 사고가 난 것에 대해서 당연히 조치를 취해야죠.
18/12/20 12:15
파행 여부로만 따지면 사실 수능 전부터 파행인 학교가 부지기수죠. 수시원서 접수기간 지나고부터는 그냥 학교에 안나오는 학생들이 널렸습니다.
18/12/20 12:16
수능 이후에 아이들 좀 풀어주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어차피 시험 위주의 평가와 경쟁 시스템인데 그게 다 끝나버린 시기에 뭔가 교육활동을 해도 효과를 보기 어려울듯 합니다만.. 굳이 파행이라는 자극적인 단어까지 써가며 그 시간까지 교육으로 꽉꽉 채워야 된다는 고정관념을 버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18/12/20 12:23
좀 있으면 고3들 유권자 되는데
이유를 수능 끝난 고3에 대한 통제 미비에서 찾아서 근태(등하교) 엄정하게 하면 고3들이 참 좋아하겠네요(여기에 남자애들이라면 요 몇년간 차곡차곡 쌓여왔던 반페미 정서와 시너지를 일으킬 수도 있구요) 민주당 표 깎아먹는 짓인것 같은데... 장관이 늘공이나 교수 출신도 아닌 의원 겸직 장관이라서 더더욱...
18/12/20 12:39
이걸 체험학습 탓으로 돌리는 걸 보고 어이가 없네요.
학교나 담임 입장은 그냥 통보받는 거에요. 1년 21일 이내로 마음대로 써도 됩니다. 공식적으로 출석인정결석이거든요. '그 날 일있어서 학교 안가니까 나 찾지마셈' 이건데... 체험학습은 부모가 관리해야죠. 애초에 명칭이 가정체험학습인데요. 이걸 왜 체험학습탓을....
18/12/20 12:48
지지도가 많이 떨어지긴 했네요.
이런것도 이렇게 까이다니... 이게 학습체험탓으로 돌리는겁니까? 학습체험으로 또 다른 사고로 학생들이 죽으면 그때도 교육부 욕안하실건가요? 학생들이 죽었는데 교육부는 그럼 아무것도 하지말라는건지 깔껄 까세요.
18/12/20 13:06
학생이 주말마다 펜션같은데 많이 놀러가서 안전사고가 터지면 교육부에서 학생들 주말에 못놀러가게 하는게 맞나요? 사고 안나게하려면 그냥 애들 아무데도 못가게 잡아두면 되기야 하겠죠. 근데 그게 정상적인 소리가 아니라는거고...
안전교육 등 실시하겠다면 몰라도 애초에 수능 이후 교육 파행 점검 등은 의미도 없는 소리니까 그런거죠. 1,2,4번은 태클 거는분 없잖아요.
18/12/20 14:46
아하. 그럼 고2가 체험학습 가서 사고나면 뭘 점검해야 되나요?
지금 욕먹는 이유는 사태파악을 전혀 못하고 있어서입니다. 체험학습 제도 자체에 대한 점검을 하면 몰라도 '장기투숙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은 도대체 왜 넣은 건데요? 단기투숙은 괜찮습니까? 똑같은 사고만 안나면 장땡이라는 걸까요? 학교의 손을 떠난 [미성년 학생들끼리 가는 체험학습]는 그 자체에 대한 점검이 있어야 맞죠.
18/12/20 15:37
그러니까 왜 체험학습 및 교육파행에 초점을 맞추냐는 겁니다. 이건 그냥 사고에요 사고.
성인이 갔으면 성인도 죽었을테고 노인도 죽고 아이도 죽고 여성 남성 가리지 않고 해당 사고는 났을겁니다. 교육부가 나설 문제가 애초에 아니라는 겁니다. 교육파행 나왔으니 하는 얘기인데 애초에 수능 그냥 2월말에 치죠? 수능 끝난 고3을 무슨수로 잡아둡니까. 제도적 보완이요? 보완한다고 가능할까요? 현실은 체험학습도 안쓰고 학교 얼굴 도장만 찍고 집에가거나 아예 안오는 애들이 80프로 이상인데.
18/12/20 12:58
당직사관 주말오후에 전부대원 깨워서 쓸데없는 잡일시키듯 수능 끝난 고삼들 졸업식까지 쥐잡듯이 잡겠네요.
전 이런사고가 안타깝지만 하등 교육부 책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8/12/20 13:06
구체적인 대책은 안나왔지만 예상되는 그림은 뻔히 보이긴하네요. 가끔은 꼭 뭘 하는 것 보다는 그냥 상황을 지켜보는게 제일 좋은 선택도 있다는 것을 공무원 윗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18/12/20 13:18
교육부 입장에서야 졸업 전 학생들만 투숙한 곳에서 사고가 났으니 원인이나 대책을 마련해 보는건 당연한거 같은데요. 고칠게 있으면 고치고 없으면 그냥 넘어갈거구요.
마치 교육부만 이 사건을 담당하는것 처럼 오해하신것 같네요. 이번 사건이 숙박시설 관리와 소방점검의 문제라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그건 그쪽 부서에서 따로 심도있는 토론이 필요하겠죠.
18/12/20 13:38
이건 뭐 교육부가 까일 행동은 아닌거 같은데, 당연히 사고가 나면 전수조사하죠. 교육부에서 모든 학교에 전 직원을 파견하긴 어려우니, 전수조사래봐야 각 학교에서 조사한걸 회신받아서 파악하는 것이겠구요.
단순한 예로 회사에서 횡령사고가 난다면 그 회사내 자체든 외부든 전수조사로 회계 감사를 받아야 하잖아요. 다만 학교장이 눈치보느라 일부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못가게 되거나, 위축되는건 좀 안타까울수 있겠지만요.
18/12/20 13:42
"개인 체험학습을 위축 또는 금지하거나 교사들의 책임을 묻겠다는 게 아니라 기본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관련 점검을 보다 세심하게 했으면 한다는 요청을 한 것"이라며 "안전이 보장된 체험학습을 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다 면밀히 챙기겠다"
... "무조건 아이들을 학교에 데리고 있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수능 이후 방학까지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안을 시도교육청 별로 제안해주면 좋겠다는 얘기였다"며 "교육부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는 취지" https://news.v.daum.net/v/20181220115525948?f=m 그렇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교육부에서 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와 생각이 다르신 분도 많겠죠...
18/12/20 13:47
이래도 까이고 저래도 까이고
뭘해도 까이고 안해도 까이고 크크크 저도 3번은 조금 과잉반응같은데 저걸로 문제 삼는 분들이 많으니 저런 대책도 나오는거죠
18/12/20 14:01
수능이 끝난 고3이 숙소에서 가스누출로 사망 -> 교육부 "수능 이후의 고교 교육과정 파행에 대한 전수점검 하겠다"
이게 전혀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면.... 점심시간에 목욕탕에서 쉬던 직장인이 감전사고로 사망 -> 노동부 "점심시간에 전국의 사업체들에서 파행적으로 직장인들 관리가 되지 않는 점에 대해 전수점검 하겠다" 말년휴가 나온 병장이 암벽 등반하다가 사고로 사망 -> 국방부 "복무기간이 길게 남지 않은 군인들의 파행적 휴가내용에 대한 전수점검 하겠다" 40대 싱글녀가 추석에 혼자 남아공 여행 중 강도에게 사망 -> 여성부 "한국 여성들이 국외에서 얼마나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지 전수점검 하겠다" 이것도 모두 합리적인 대처인가요...?
18/12/20 14:08
이건 개인체험학습 중이기 때문에 위의 상황과 다릅니다.
개인체험학습도 학습의 연장이죠. 당장 위의 예시만 봐도 수능 끝난 고 3은 여전히 학생이죠.
18/12/20 14:12
어떤 상황이 다르다는건지... 말년병장도 군인이잖아요. 이걸 가지고 학교 교육이 파행이네 문제가 있네 얘기할거면, 앞으로 모든 개인체험학습에 학교 선생님들이 따라가야죠. 저는 여기에 대해서 교육부가 나서는거는 시쳇말로 '여자라서 당했다'하고 전혀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수능 끝나고 학교에서 수업 들을거 없는 고3이라서' 저런 사고를 당한게 아니잖아요. 저 방에서 잤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그냥 다 죽었을텐데.... 책임소재를 따지자면 99.99%는 국토부와 관할 행정기관(시청 등)에 있지 않겠습니까, 난방시설물 설치 및 관리부실로 인해 발생한 인재인데...
18/12/20 14:18
말년병장도 군인 맞죠. 그러니깐 군인으로서 부적절한 행위를 하면 군인으로서 처벌 받습니다. 같은 논리로 저 학생들이 방학이거나 노는날이었다면 저런건 안하겠죠. 개인체험학습도 학습이잖아요?
저도 좀 오바가 심하다고 보기는 합니다만, 아예 말도 안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18/12/20 14:21
아니.. 지금 저 애들이 부적절한 행위를 해서 저렇게 된거 아니에요. 저 애들이 저렇게 간거 서울시교육청에서 정한 개인체험학습지침에 어긋나는거 아닙니다. http://www.sosl.kg.kr/core/anyboard/content.html?Mode=view&boardID=www65&num=34 여기 참고하시구요.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 없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사유로 신청하면 학교에서는 허가를 내주게 되어있어요. 지금 뭐 학교에서 애들 관리를 못하고 그런 상황이거나 애들이 교칙을 어긴 그런 상황이 전혀 아닌데 뭔가 오해를 하고계신 것 같네요.
18/12/20 14:23
학생이 죽었다고 무조건 교육부가 나서는 것이 진짜 오바같아요. 아무리 봐도 문체부가 나서야하는데...
가정체험학습에 교사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제도적으로 손볼 부분이 없어요. 부모가 보내겠다고 하는데 어쩌나요..
18/12/20 14:30
당연히 원래 일을 해야 될 부서는 그걸 하겠죠.
그런데 이런 애매한 일에 끼여있는 부서는 일단 뭔가 액션을 취해줘야 되지 않겠어요? 안하면 안한다고 욕 먹을게 뻔한데...
18/12/20 15:38
육군참모총장의 '쓸데없는' 손짓하나면 전군이 움직이죠?
교육부도 똑같습니다. 밑에 공무원들은 진짜 죽어나요. 이런 탁상행정 없애야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애매하지도 않아요. 누가봐도 문체부가 나서야하는 일인데... 누가보면 학생아니고 성인들이 갔으면 안죽었을 줄 알겠네요. 학생이라서 당한줄...
18/12/20 17:08
저도 전혀 애매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서 저걸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는 교육부 소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국회의원 중에도 있고 시민단체에도 있고 언론에도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 부서만 왜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냐고 욕 먹겠죠~ 공무원은 어쩔 수 없어요~ 방어적으로 '쓸데없어 보여도' 뭔가 하는 액션을 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사회를 만든 것 또한 우리구요. 점차 나아지겠지만 아직까지는 감수할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18/12/20 14:06
대세여론에 편승해 군중심리를 느끼며 단체행동으로 영향력을 과시하며 자기위로를 하는 사람들을 부르는 글이군요.
"오늘의 먹이는 이거다"
18/12/20 14:06
숙박시설 관리담당 부처 어딘지 뻔히 알면서 교육부 장관에게만 마이크 들이대고 질문하고 대답 시원찮으면 '국가는 뭐하냐' 타이틀로 기사 쫘라락 뽑을 기자들 앞에 두고 그럼 뭘 어쩌길 바라시는지... 실제로 뭔가 해야 하는 부처들도 중구난방으로 이것저것 내놓고 있습니다. 기자분들의 훌륭한 노력 덕분에 사람들이 교육부만 바라보게 되어서 문제지.
18/12/20 14:08
이번에 인천 중학생 집단폭행과 같은 사건에서 유은혜는 입 꾹 닫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정작 교육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에는 안나서고, 직접적인 연관이 별로 없는 사건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우스울 따름이죠.
18/12/20 14:44
이것도 유행이죠
한때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편승류 엘리트인식 아님 그렇게 하면 흡사 뭔가 자기우월 혹은 난남과 달라하는 대표적인 민족을 논하면 =우린 단일민족이 아니다 무슨 혈연이냐 과학만능론 =그것이 비과학적이고 가설이고 심지어 가설도 아닌 설인데도 과학이면 무조건 진리 극단적 양비론 기계적 중립론 이건처럼 남들 까니까 나도 까야 뭔가 대세합류 아님 사회전문가인식 정도
18/12/20 14:49
가설도 아닌 설이 뭘 말하시는건지 모르겠지만 그게 진리라고 하는 그런건 과학이 아니죠. 과학만능론이 아니라 과학이 뭔지 모르는 주장인듯
18/12/20 14:53
적으면 바로 저격이 될소지가 있어 쓰지는 못하고
한예로 원시대기상태에서 방전효과로 유기물이 합성됬다는 밀러의 가설은 아예 생명탄생의 가설도 아니고 너무도 말이 안되는 실험이라 과학계에서 아예 퇴출까지 시킨 실험과 설인데 지금도 이걸 생명탄생의 진리인양 가져다 붙이거나 과학적으로 실험했으니 끝 그냥 과학이야 그러니 진짜야 식으로 밀어붙이는 사람들 좀 몇번 봤습니다 심지어 피지알에서도
18/12/20 14:44
위에 댓글에도 다른분이 언급하셨지만 이 사안은 평소의 탁상행정이라 그러려니 하는데 '학폭 가해사실 학생부에 기재 금지' 이건 진짜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언지 궁금합니다.
18/12/20 23:06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3748169
그걸 이제 안 기재하는 방향으로 추진중입니답
18/12/20 14:45
저 숙박업소는 대학생이 놀러갔어도 죽었을거고 중년산악회에서 놀러갔어도 죽었겠죠.
피해구제는 피해자 관할 부서에서 할 일이지만 사고예방은 사고원인 관할부서에서 할 일 아닙니까. 여기서 교육부가 왜 나서나요. 막상 진짜 교육부가 나서야할, 잘못이 있는 사건은 조용히 넘어가길 기다리고 잘못도 없는 건에서는 사과한다며 일하고 있는 양 생색내고 매명행위하는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욕을 먹죠. 숙박업소 안전시설 관리 소관 부에서 사과든 대책이든 내놔야죠. 숙박업소 전수조사를 한다면 그것도 오버일지 몰라도 이런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겠죠. 체험학습 전수조사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아무런 의미를 창출하지 못하는 헛노동 강요는 최악입니다.
18/12/20 15:01
그냥 앞으로 학교에 애들 잡아두겠다 이거 아닌가요? 이거 말고 뭘 할 수가 있는지?
딴 건 못해도 애들 잡는건 잘하네요. 학폭가해자들 학생부기재도 없앤다던데 루머였음 좋겠습니다 크크
18/12/20 15:40
말씀대로 넓게 보는 거죠. 이번 사건 같은 유형만 바라 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유형의 사고 가능성까지 살펴 보고 예방책을 고민할 수 있는데요.
18/12/20 15:53
원글쓴이입니다. 말씀들 잘 보았습니다.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많이 배우기도 했고요. 일일이 답글 못 달아 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생각보다 과열되는 거 같아 괜히 죄송하기도 하네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전수조사의 의도에 대해 이렇게 다양한 해석을 낳을 수밖에 없었던 워딩에 대한 것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마땅한 교육프로그램이 없어 학생들이 '방치'되고 있지 않은지 '전수점검'할 것.]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저런 워딩은 충분히 그 책임을 교사나 학교 당국으로 미루는 의도로 읽힐 수 있다는 겁니다. 사건과의 연계성도 부족해 보일 수 있고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도 그래서 어이 없어 하지 않았겠습니까. 정치인은 옳은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하는 일이 어떤 의도로 하는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안내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계란초코파이님이 링크 걸어주신 것을 보니까 저도 그나마 납득이 가는 부분도 있네요. 그리고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까고 싶어서 깐다느니 대세에 편승한다느니, 엘리트의식 운운하시는 분들은 기본적인 토론 자세에 대해서부터 반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8/12/20 16:29
제 댓글도 언급되어서 댓글 답니다만 저도 원글쓴분의 의견 자체는 동의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댓글들이 다 그러냐 하면 그건 또 아니라서... 제 댓글로 상처받았다면 죄송합니다. 요즘 잘못된 정보나 단편적인 부분을 확대해석해서 까려고 올라오는 글들이 많다보니 저도 좀 날카롭게 반응했네요.
18/12/20 16:38
댓글에 공감하다가도 마지막 코멘트는 안 하시는 게 더 낫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사실 관계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댓글도 많은데 그건 차치하고 반대쪽만 기본적인 토론 자세가 어쩌니 저쩌니 하는 건 좀 치우쳐 보이네요. 차라리 양비론으로 훈계하시든가요.
18/12/20 17:51
저에 대한 인신공격에 주목하다 보니 그리 됐네요. 맞는 말씀입니다. 비판이 아닌 비난들이 보기 안 좋은 건 찬반여부에 관계 없는 거지요
18/12/20 15:58
이런 소리를 해대는 이유를 댓글만 봐도 좀 알겠어요.
진심으로 저게 문제라서 그랬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저러는 거겠죠. 속 터집니다. 헬조선의 군대식 대책응 늘 사고의 피해자를 문제 삼는 게 기본이네요. 아무대도 못가게 했으면 됐는데 이딴 허접한 발상.
18/12/20 16:00
수시가 70%라 1학기 기말치고 나면 고등학교는 거의 개점 휴업입니다.
3년 중 한 학기를 그냥 없이 지내는 셈인거죠. 수시 끝나면 합격한 학생과 불합격한 학생 정시 준비하는 학생, 재수 준비하는 학생. 고등학교는 거의 동물원 수준이 됩니다. 그래도 수업일수 문제 때문에 모든 학생이 아침에 와서 출석체크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졸업장이 나가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입시 문제의 근원은 근본없은 "수시"제도 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수시"도 아니죠. 일전에 주장한대로 입시는 12월 초에 전기(수시라고 불러도 좋습니다.), 1월에 후기 이렇게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각각 원서 넣을 수 있는 횟수는 최대 2개 정도. 의대 논술에서 보이는 200:1 경쟁률이라는 것은 미친 상황입니다. 정말 미친 상황입니다. 입시는 간결하게 바뀌어야 합니다. 진보주의자들이 가진 미국식 자유주의적 교육모형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
18/12/20 16:59
윗 댓글들에도 있는데, 이걸 계기로 수능 후 고3들의 실태를 전수조사한다는 것 자체가 왜 까일 일이죠? 그래서 나온 대책을 가지고 까면 몰라도요.
18/12/20 17:56
일단 윗댓글로 갈음하면서 보충설명 드리겠습니다.
교직 생활을 오래 하진 않았지만 여태까지 제가 받은 전수조사 공문의, 목적은 거의 대부분 학교내지 교사의 잘못 집어내기였습니다. 저보다 교직경력이 오래된 선생님들 의견도 다르지 않고요. 근데 그런 맥락에 대한 고려나 보충 설명없이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하니 충분히 오해할만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적어도 이번 사안과 관련해서 3의 조치를 안 했다고 해서 교육부 뭐하냐는 말은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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