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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1 18:31
삭제, "개저씨" 표현은 특정 세대에 대한 분란을 일으킬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 및 비속어 표현입니다.
직접적인 비하의 의도는 아니지만 해당 표현 사용은 피해 주십시오(벌점 4점)
18/12/21 18:34
저도 임산부 배려석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긴 한데 이 글은 임산부석 136석중에 실제로 임산부가 맘 편히 앉을 수 있는건 24석뿐이라는 내용 아닌가요?
임산부 입장에서 1. 자리가 비어있음 2. 여자가 앉아 있음 3. 남자가 앉아있음 2-3의 간극은 크지만 1-2의 간극은 별로 크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시는게 아니면 지금 제대로 안 돌아가고 있는건 맞는거 같은데...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셔요
18/12/21 18:39
마음은 백번 이해합니다~ 과거형인지 현재형인지 불편을 겪은게 본인인지 배우자분인지를 모르겠지만 여튼 배우자분이랑 라이언님 둘다 고생많으셨습니다!
18/12/21 18:32
그렇게 될줄 몰랐을까요? 아니죠. 입안자분들은 지하철요금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탈 필요도 없는 분들이시라 입안한거죠.
유세도 부리고 자기랑 상관도 없고 핵이득이네요
18/12/21 18:35
물론 사지 멀쩡하니 거기 앉지는 않습니다만,
시스템적으론 마냥 비워놓기도 그렇고 보기도 힘든 임산부라서 핑크뱃지의 존재를 누가 알려주기 전에는 잊고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왕 정책을 밀어붙일 거라면 임산부 "배려석"보다는 좀 강제성을 주는게 더 낫다는 생각도 듭니다.
18/12/21 18:36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지금은 지하철을 안 타고 자차족이라 모르겠다만 이전에 도입 얘기 나올 때부터 좀 문제가 많을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1) 애초에 여성분들 임신이 만삭이 아니면, 태가 안 남. 2)무작정 비워두고 가기엔 서울 만원 지하철 상태를 봤을 때 참... 3) 그렇다고 일단 앉아서 가는 문화가 되면 임산부들이 실제로 양보받기가 어려울 수 있음 4) 그 때는 임산부 스티커? 그 얘기도 나왔었는데 그것도 사실 번거롭기도 하고 홍보에도 한계가 있고..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으으...그러니까 저런 딱 봐도 대충 어떤 생각으로 만든 건지 유추되는 것들도 나오고.. 그래서 주변 누님들 보면 아예 그냥 임신했는데도 운전해서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보여요 처음 유게에 달았던 댓글인데 거의 같은 내용인 것 같아 붙여넣기 해봅니다.
18/12/21 18:37
임신부 핑크뱃지 엄청 보여줘도 눈 감아버리는 아저씨/아주머니들 많습니다. 근데 딱히 일어나달라고 할 수도 없잖아요. 참 어렵습니다.
18/12/21 18:39
실제로 그것 때문에 마냥 "비어있으면 그냥 탔다가 비켜주면 되잖아?"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이유입니다. 보여줘도 눈 감는 것도 문제지만, 솔직히 임산부가 매번 임산부석을 가서 임산부석에 미리 앉아있는 임자에게 핑크뱃지를 보여주며 무언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피곤한 일이겠지요..
18/12/21 18:36
강요된배려,그리고 계속되는 그쪽 성별운동의 '일부이단'들의 조롱과 편파판정들어가주는 정부때문에 고작 그 좌석 몇개의 여론이 이렇게 나빠진거죠.
아마 이것외에도 점점 여론이 치사해질겁니다.
18/12/21 18:38
애초에 여성 전용석이었죠.
어떠한 설문조사도 없이 박원순에 의해 강요된 강제 배려석이라니.. 처음부터 역겨움 그 자체였습니다. 배려는 스스로 하는거지 남이 강요하는게 아니죠.
18/12/21 18:43
부산에서 임산부배려석에 센서를 달아서 임산부 카드를 가진 사람이 다가오면 불이 켜지는 걸 시험시행중인 걸로 압니다.
이미 앉아있는 사람이 임산부일때는 불이 안 켜지구요. 임산부 카드는 보건소에서 주는 거니까 이런 식으로 하면 평소에는 아무나 안고 있다가 임산부가 오면 비켜줄 수 있을 것 같아요.
18/12/21 19:08
https://youtu.be/CxpjfnOTLzs
이게 2016년에 만들어진 핑크라이트 사업 홍보 영상입니다. https://youtu.be/zLiLCHGBrNU 그런데 2018년 뉴스를 보니 제대로 시행안되고 있다는 기사가 있네요.
18/12/21 18:44
먼가 임산부 배려석은 좋은데 시스템적으로 좀 별로인거같아요 덩그라니 한자리 임산부 자리로 해놓은것도
그렇고 마냥 비워두기도 먼가 아깝고
18/12/21 18:45
전에는 비워두기 운동에 찬성한다고 말했지만 이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임산부 전용석으로 만들어야 됩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그쪽이 더 최신버전 젠더감수성에도 맞아요. 첫째로 임산부가 아닌 여성의 프리라이딩으로 인한 피로한 논쟁을 막을 수 있죠. 여자가 남자보다 인면수심 쓰레기가 3배 많아서 저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아닐겁니다. 근데 결과가 저렇게 나오면 그런 주장 하는 사람들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는거에요. 둘째는 모르는 사람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거 자체가 스트레스인 사람이 많습니다. 하물며 그게 내 임신 사실을 밝히는거라면 허들은 더 올라가죠. 엘리베이터 좀 잡아달란 말도 못하는 기혼자들도 많은데... 일전에 비워두기 운동 찬성한다는 댓글 달았을때 고민좀 해보라면서 부산의 자동화 시스템을 소개해주셨는데 그게 최선이겠지만 설비 예산 + 홍보 예산 + 집행 예산 다 드는것보다는 설비 예산이라도 아끼는게 그나마 가능성이 있을거 같아서요.
18/12/21 18:52
여자가 남자보다 인면수심 쓰레기가 3배 많아서 저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아닐겁니다.
=> 인면수심 쓰레기가 더 많은지는 모르겠는데 최소한 남자보다 더 이기적이라고 봅니다. 이미 목욕탕 타월 회수율에서 남탕은 100%를 넘어가는데(본인 집에서 가져온 것도 놔두고 감) 여탕은 30%대입니다. 남탕에서 100%가 안되는 경우는 찜질방 안에서 남자가 여자인 파트너랑 만나 수건을 공수하는 경우라고 하네요. 목욕탕에서 여러 비품들의 사용도 보면 여탕은 유료가 많은데 남자는 제한이 없죠.
18/12/21 18:57
뭐 그냥 개개인이 그렇다 얘기하는거야 사실 엄근진 근거가 필요없겠지만
특정 성별이 더 이기적이다 아니다에 대한 과학적인 의견을 낼때 목욕탕 타월 회수율을 근거로 판단하면 안되겠죠. 그렇게 치면 남자가 더 이기적이라는 결론이 나오는 얘기거리도 있을거니까요. 진지하게는 개별 케이스로만 봐야죠 목욕탕 수건을 쌔벼가는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여성들이 더 도덕적으로 해이하다 하고 끝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해요.
18/12/21 19:27
너무좋은 답변이여서 댓글남기고갑니다... 어느개인이 아닌 특정성별에 한정해서 이야기할때는 보다 더확실한 근거가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어느 한쪽이 나쁜게아닌데 일부이상한 사람들때문에 일반화시키는게 일상이 되어버린거 같네요.
18/12/21 19:08
일단 이 건에 대해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임산부배려석을 차지하는 행위에 대한 심리적 허들이 낮죠.
젊은 여자의 경우엔: 초기임신인 척 하지뭐 아줌마의 경우엔: 나도 애 낳아봤는데 좀 앉으면 안되나? 나 임신했을땐 이런것도 없었는데 좀 누리자 하는 심리가 가능하니까요. 근데 남자는 임신을 과거현재미래 어느 때도 안하니..
18/12/22 03:47
그건 그냥 관심도 차이지 특정 성별의 이기심이라고 정의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군생활 할 때 속옷이나 전투복 도둑맞아본 경험 없는 사람 찾기가 힘들고 자동차 관련 물품이나 자전거 훔쳐가는 사람들 다수가 남자인데 그렇다고 남자가 더 부도덕하다고 할 순 없죠.
18/12/21 18:46
저는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젊은 지방 대도시 살다 군소도시로 이사온 사람인데, 체감하는 무단횡단 목격 비율이 몇배는 늘었습니다. 점심, 저녁마다 한두분은 꼭 봐요. 그리고 대다수 어르신분들이더군요. 노인비하는 절대 아니고 살면서 습득해온 규범적 가치 기준이 급격히 변하고 있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나..시포요. 재밌는 건 무단횡단의 두 축?인 학생들과 노인들을 보면 학생들은 여럿이 모여 괴성을 지르며 4차선 이상 도로를 질주하고, 어르신들은 혼자 계실때 여유롭게 2차선 정도의 도로를 지나가는 관찰을 했습니다 크크
18/12/21 18:54
노약자에 임산부가 포함이 되는건데 이걸 따로 구분해놓은 순간부터 망이었죠...
그걸 배려석으로 명해놓고 앉으면 안되는 전용석으로 탈바꿈시키는 분위기고...
18/12/21 18:57
사실 그냥 노약자석에 앉으면 효율적인데 그게 쉽지가 않죠.
맘편히 노약자석에 앉지 못하는건 결국 여성이 약자이기 때문이고, 그래서 이런저런 정책이 생기는건 이해가 되는데... 흠... 이게 법으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좀더 현명한 정책이 나오길 바라는 수밖에요.
18/12/21 19:00
임신 기간에나 딸 나은 이후에 지하철 타고 아내랑 여기저기 다닌 경험상 아주머니들 앞에 서는 게 양보받을 가능성이 그나마 많은 것 같더군요
18/12/21 19:04
요즘 여러 이슈들 때문에 이 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적지 않게 보이지만,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낫다고 봅니다. 물론, 보다 잘 운용될 수 있는 보완책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해 봐야겠죠.
18/12/21 19:05
유게글에 어떤분이 댓글 다신대로.. 핑크뱃지랑 똑같이 생긴 그림을 임산부배려석 위쪽에 붙여놓으면 좋을것 같아요.
어떻게 생겼는지 인식시켜야죠. 뻔뻔한 사람도, 저 사람이 핑크뱃지 찬 임산부 앞에두고 양보도 안하는 사람이라고 눈총 받을까 걱정해서라도 비킬 수 있고.
18/12/21 19:14
전 개인적으로 캠페인을 '임산부'와 '임산부석에 앉은 비임산부'에 맞추지 않고, 지하철 승객 모두에게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다른사람의 일에 개입하는 것 자체가 '오지랖'으로 환영받지 못하는 사회가 됐지만, 광고 캠페인을 '핑크 카드가 보인다면 주변에서 알려주세요' 로 진행하면 어떨까 합니다. 임산부가 직접 카드를 보여주며 '임산부인데 비켜주실수 있을까요'라고 말하는 건 상당히 부담스럽죠. 특히 나이 많으신 분이라면, 대신 핑크뱃지를 달고 임산부가 서있는 여성을 본 다른 승객이 '임산부가 왔네요. 자리 좀 양보해줄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는 걸 독려하는 또 그걸 주변에서 환영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18/12/21 19:20
그건 여 -> 남만 가능한 일이라 지금도 아마 어느정도 이뤄지고 있을거에요.
남 -> 여는 물론이고 여 -> 여의 상황에서도 임산부 왔으니까 비켜달라 이 말 할 수 있는 사람 별로 없을겁니다. 앉아 있는 사람도 임산부일 수 있으니까요... 결국 임산부석에 앉은 여자가 실제 임부인지 아닌지는 본인만 알고 거기 개입하는게 타인으로서는 너무 어렵죠
18/12/21 19:22
사람을 너무 과대평가하면 안됩니다 나 사는거 신경쓰기도 힘든데 지하철에서 임산부석도 생각해줄 사람이 얼마나있다고
걍 귀찮아서 관심도 안두는 사람이 대부분이죠 제생각에 이건 무슨 광고니 캠페인이니 이런걸로 좋게될 사안이 아닙니다 캠페인이니 광고니 할시간에 걍 위에 나온것처럼 아예 아주 확실하게 시스템을 만들어서 확실하게 임산부들이 앉을수있게 하던가 차라리 자전거 들고타면 누구나 처음이나 끝칸에 타듯이 임산부 전용칸 처음이나 끝칸에 반칸정도 만들어놓고 임산부뱃지달고 타게하면 수긍하겠습니다 사람심리가 모르는사람1한테 말 건다는거자체가 굉장히 귀찮고 왜 해야하지?하는건데 무슨 뭐 말걸어서 비켜달라 주변사람들이 도와준다 이런거 제가보기에 다 무쓸모함
18/12/21 19:23
임산부 뱃지에 센서를 달아서
센서가 지하철 칸으로 입장시, 해당 지하철칸이 암전되고 임산부석 위에만 솔로조명이 비춰지면서 전용준 캐스터 목소리로 임산부가 입장 하였습니다. 자리 비우기를 시자아아아아아아아악~~! 하겠습니다!! 라고 방송을 합시다. 그리고 자리의 홈에 임산부 뱃지를 안끼우면 지하철 출발 안함
18/12/21 19:49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323443
아래 댓글에도 써놨긴 한데 이미 작년에 부산지하철 3호선에서 시행중이라는 기사입니다. 홈에 뱃지를 끼우고 그런건 아니지만 진짜 임산부가 있을경우에 알려주는 역할을 해서 부담없이 앉아있다가 비켜줄 수 있다고 합니다.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80916000158 추가적으로 부산 1호선에도 확대시행했다는 기사도 있네요.
18/12/21 19:52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스티커만 떡 붙이는것보다 훨 나은것 같네요. 비용도 대단치 않을것 같은데... 이런거 있으면 진짜 일단 앉아있어도 상관없겠네요. 어차피 임산부 오면 알려주니까
18/12/21 19:23
저는 노약자석이든 임산부석이든 가장 바람직하고 효율적인 문화는 앉아있다가 노약자나 임산부가 타면 비켜주는 거라고 봅니다. 사실 장애인주차도 마찬가지인데 주차는 장애인이 왔다고 갑자기 나타나서 빼줄수가 없으니까 비워둬야 하는것 뿐이죠. 공간을 낭비하는게 선이라서가 아닙니다.
임산부라는 걸 밝히는 커뮤니케이션이 힘들고 불편하다.. 별로 힘들지가 않은 것 아닐까요? 말도 섞기 싫은 사람에게 왜 뭔가를 양보받으려합니까? 그딴 불편은 배려의 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내 사정을 밝히고, 앉은 사람은 즉각 비켜주고, 감사하고, 안비키고 버티는 작자는 주위사람들에게 쌍욕을 먹거나 눈총을 받는 사회가 제가 바라는 모습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장애는 배려가 아니라 훈련으로 고치는겁니다. '임산부인데 자리좀..'을 말 못하는 사람들이 '교수님 왜이러세요 성추행으로 고소합니다'를 어떻게 이야기합니까? No라고 말하는 법보다 Plz를 말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합니다. 그게 순서에요. 쉬운걸 못하는데 어려운걸 어떻게 합니까.
18/12/21 19:36
힘들고 불편한 이유는, 해코지가 두려워서입니다.
임산부는 그런 경우에 대응할 수가 없습니다. 싸움에 휘말릴 각오를 하기보다는 피해 가는 것이 임산부의 심리이자 합리적 선택입니다. 임산부라 밝혀도 밀치고 욕하는 사람은 천지에 하고 많습니다.
18/12/21 19:51
이것도 펜션 가스중독하고 똑같은 겁니다.
체험학습을 고쳐야하나요? 숙박업 난방시설을 고쳐야하는거죠. 여기서 문제가 양보를 구하는 건가요? 아니잖아요. 그럼 고쳐야하는게 뭔가요? 해코지하는 걸 고쳐야죠. 켐페인의 방향이 틀려먹었어요. '양보를 요청받으면 양보합시다'로 가야죠. 커뮤니케이션 하기가 불편하니 커뮤니케이션을 안해도 되게 하자ㅡ 이건 사기업의 세일즈포인트는 되어도 공공목표가 될 순 없는 겁니다. 그리고 호의와 배려를 주고받는 경험자체가 공동체에 커다란 이익입니다. 그냥 비워놔야 되는 자리 내가 앉을 수 있는 비어진 자리가 되면 거기엔 비효율과 불만만 남지요. 자리를 양보하고 양보받고 나면 세상에 그날 행복하고 기분좋은 소통을 한 두 사람이 생기는 겁니다. 그 사소하지만 소통과 배려와 감사의 기회를 늘리지는 못할망정 원천봉쇄하는 우라니..
18/12/21 20:12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죠. 차라리 위에 슈퍼잡초맨님 이야기가 더 현실적이네요. 사악군님이라도 주위에 임산부 뱃지 보시면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얘기 해 주시기 바랍니다.
18/12/21 19:44
일단 그 사람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기 때문이죠. 그 사람이 그냥 비켜줄지, 욕하면서 비켜줄지, 아니면 면박을 줄지 모르는 상황에서 몸도 힘든데 그런 말 꺼내는걸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혹시 누군가 이상한 짓 했을때 악영향도 감수하기 어렵죠. 사실 임산부 뱃지 보는게 힘든일도 아니에요. 임산부석에 앉은 사람이 조금만 신경써도 보일 수 있습니다. 아예 임산부라는 표지가 없다면 모를까, 뱃지 정도만 걸고 있어도 적어도 권리 위에 잠지는 자도 아니죠.
18/12/21 20:41
Say No 운동도 제 생각엔 한계가 명확할거에요. 모든 인간은 배우고 훈련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전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못합니다 그거. 대다수의 인간은 별거 아닌 하자덩어리로 태어나서 그냥 그 정도 수준으로 길지 않은 몇십년 평생 살다갈수밖에 없어요.
그런 하자있는 인간도 인간으로서 대우받고 살되, 시스템을 구축하는 의사과정에 있어서는 인간적 배려를 배제하고 철저하게 개꽌적으로 접근해서 멍청한 의견은 쳐내는게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유토피아고, 임신해서 지하철에서 좀 앉을 수 있는 권리는 최소한의 인간으로서의 대우에 들어가는거죠. 그 정도 말도 못하냐? 못합니다. 애도 아니고 스물 넘어서 대인장애있으면 그거 쉽게 못 고쳐요...
18/12/21 20:55
저는 모두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대부분이 못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식사주문도 못하고 커피주문도 남친뒤에 숨어 복화술하는 사람들이 하자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훈련이 안되어있으니 못하는 겁니다. 아줌마 되면 다한다=익숙해지면 다한다에요. 그정도는 대부분이 할 수 있습니다.
18/12/21 21:13
밥상까지 다 차려준 익숙해지는 훈련도 본인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거잖아요.
그런데 그 하고자 마음을 갖게 하는것이 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익숙해지게 만들기 위해 뭘 해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안합니다. 내가 너 지금 강간해도 되지? 이렇게 물어봐도 노라고 못하는 사람은 못해요. 가장 약한 상황부터 시작하면 싫어서 안하고 가장 강한 상황부터 시작하면 상황에 짓눌려서 못합니다 이 사람들을 익숙해지게 만드는 방법은 제 생각엔 시간 아니면 신경정신과 약 밖에 없습니다. 아줌마 되면 다 한다? 바꿔 말하면 아줌마가 되어서야 입이 트인 그 사람들은 아줌마 될때까지 못했던거에요. 그럴만한 상황이 살면서 아예 없었을까요? 살아생전 소녀 처녀로서의 삶의 모든 파트를 남친 뒤에 숨어서 복화술하는 따위로 회피할 수 있을 상황만 겪었을까요? 아니죠. 그 만큼 말 못해서 손해보면서 살았겠죠. 근데도 아줌마 되기 전엔 못한거에요. 왜? 그렇게 태어났으니까 사악군님도 사회생활 하면서 많이 보셨겠지만 장사건 서비스건 뭔가 나에게 돈을 내고 뭔가를 제공받으려는 사람 10명중에 거짓말안하고 5명은 먼저 배려 안해주면 자기가 낸 돈으로 산 권리의 50%도 못 누리고 그냥 예 예 합니다. 내 돈내고 병원가서 의사한테 아무것도 못 물어보고 쫄아서 예예하고 집에와서 지식인에 이 약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는 인간이 수천명이에요. 이 사람들 제 생각엔 평범한 사회적 변화가지고 못 고칩니다. 고치려면 가정을 없애고 유년기를 국가에서 관리하던가 향정신성 약물을 지금 10 정도로 적극적으로 처방하던가 둘 중 하나는 해야 될걸요...
18/12/21 21:47
그 아줌마들이 소녀처녀와 뭐 종이 다르겠습니까? 경험의 유무뿐이죠. 그리고 그 경험이 무슨 대단한 게 필요한게 아니거든요. 복화술로 원하는 커피를 먹을 수 있었으니까 그런거에요. 아쉬우면 다 합니다.
18/12/22 04:01
와님이 말씀하시는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서 커피 그냥 안 마시고 말고 배고프면 그냥 참았다가 집에가서
먹고 맙니다. 저도 그런 성향이고 심한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어지간히 힘들고 불편해도 대부분의 경우 그냥 넘어갑니다.
18/12/21 20:57
그게 엄청 어려워요. 저처럼 할말 다 하고 산다고 하고 살았던 사람도 임신을 하게 되면 극도로 방어적으로 바뀌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자리 양보 부탁을 했다가 거절당한 경험이 한두번 생기거나 안좋은 소리라도 듣게 되면 나중에는 차라리 그냥 서서 가고 말지 하게 된단 말이죠. 괜히 시비 걸려서 스트레스 받고 걱정하고 할 필요없이 말이죠. 게다가 그 부탁이라는 것도 '힘들어서 부탁하는구나'가 아니라 '임신이 뭐 별거라고 유세냐' 하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그러니 더더욱 말하기가 어려워져요. 나중에는 자리 양보해주시는 분에게도 괜찮다고(안괜찮은데)거절을 하고 있더라고요. 유세떤다는 소리를 하도 들어서요.
'교수님 왜 이러세요'와도 결이 다르죠. 받게 되는 피해의 정도 차이가 크니까요. 피해가 크니 어려워도 말하게 되는거고 지킬게 많지 않을 때는 더 용감해지고 뭐 그런거죠. 홀몸이 아닐때는 자리 양보 좀 해달라고 말하는게 그렇게 쉬운게 아니더라고요.
18/12/21 21:05
그러니까..문제는 양보를 요청받았을 때 주위와 빌런의 반응이 잘못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걸 개선하는 쪽으로 역량을 쏟아야한다는 거죠.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생략하기 위해 얌체족이 이익을 보고 선량한 사람은 불만이 생기고 임산부는 앉지도 못하는 방향으로 갈게 아니고요.
18/12/21 21:11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가능하면, 제 3자가 대신 말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말하는 것은 개인적 해결이고, 제 3자가 말해주면 사회적 해결이 됩니다. 인구절벽은 사회적으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이고, 따라서 다른 것과 달리, 이 경우에는 사회적 해결이 바람직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임산부가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필요하다 생각하고요. 직장에서 눈치를 준다면, 공공장소에서라도 대접을 받아야죠. 인구절벽에 낙하산 없이 떨어지고 있는 중인데, 사회적 도움없이 개인적으로 해결하라며 질책하는 것은 제 가치관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18/12/21 21:52
사회적 도움의 방향이 틀렸다는거에요. 주위에서 도와주고 지지해주고 양보안하면 눈총주는게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해결방안이 아니잖아요. Plz를 말하는게 해결하라는 질책이 아닙니다. 거기 사람들이 응해야 해결이 되죠? 사람들이 응해야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게 사회의 도움이고, Plz를 말하는건 해결의 요청을 구하라는 것뿐입니다. 문제가 있다는 알림을 하라는 거지 해결을 하라는게 아니에요. 알림도 하기싫다는건 떠먹여달라는 거고요.
18/12/21 22:01
'커뮤니케이션 장애는 배려가 아니라 훈련으로 고치는겁니다. '임산부인데 자리좀..'을 말 못하는 사람들이 '교수님 왜이러세요 성추행으로 고소합니다'를 어떻게 이야기합니까? No라고 말하는 법보다 Plz를 말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합니다. 그게 순서에요. 쉬운걸 못하는데 어려운걸 어떻게 합니까.'
이건 질책으로 요약이 되는데, 아니시라면 '커뮤니케이션 장애'가 있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저 또는 사악군님이 훈련이 필요한 것이겠고요.
18/12/21 22:45
번개맞은 씨앗님이나 저나 '임산부인데 자리좀..'보다 훨씬 내용도 길고 상대방이 불편할 수도 있는 본인의견을 밝힐 줄 아는것을 보니 커뮤니케이션 훈련은 잘 되어있고 장애도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할 수 있어야한다는 의사표현이 그리 어려운 수준이 아니어서요.
18/12/21 19:33
임산부 배려석은 있어야죠. 아이 한명 업고 다니는 것도 힘들던대 배에 품고 살아가는 거 얼마나 힘들겠어요. 병원 등 움직여야 할 일 많은데 임신하고 운전하고 다닐 순 없잖아요. 임산부가 타면 자리 비켜주면된다고 하는데 사람이란 남이 칼맞은 것보다 자기 손톱밑 가시를 더 아프게 느끼고 중요하게 생각하는이기적 존재입니다. 자기도 피곤하니까 거의 모른 척합니다. 여성전용칸만들자하는데 만들면 또 난리나잖아요. 사회약자전용석 노인전용석된지 오래잖아요. 수술하고 얼마 안되서 병원 다니는데 너무 힘들어 잠깐 엉덩이 걸쳤다가 난리치던 노인 생각하면 임산부가 그 자리 앉을 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 품었는데 아이를 위해서라도 그 근처 못갈겁니다. 한칸에 한두자리 임산부 배려 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배려석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몰상식한 인간들 많지만 자리 자체가 있고 없고는 하늘과 땅차이죠.
18/12/21 19:35
저도 여기에 대해서 얼마 전에 황당한 경험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어느 때처럼 지하철 타고 가는데 갑자기 기내 방송으로 임산부석은 임산부만을 위한 좌석이니 임산부가 아닌 분은 일어나세요라고.... 노약자석 일어나라는 방송은 생전 들어본 적 없는데 황당하더라고요..
18/12/21 19:40
지하철 기관사분 입장에서는 콜 들어오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방송하는 듯합니다.
요즘 잡상인, 전도하시는 분들 방송으로 내쫓는 방송 종종 들리던데
18/12/21 19:40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323443
이거 좀 전국으로 확대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맘편히 앉아서 가다가 임산부 탈때 자리 비켜주면 되는거잖아요. 맨날 야근하고 서서 잠들정도로 피곤해도 임산부 배려석만 비어있으면 서서 갑니다. 임산부가 나보다 훨씬 힘드실게 뻔한데 비워드리는거야 좋죠. 거기까진 좋다 이겁니다. 근데 누가봐도 임산부가 아닌 사람들이 그 자리에 앉으면 난 뭐하러 서서가는가 하고 짜증이 치밀어 올라요.
18/12/21 19:41
임산부석을 비워놓아야 정상이라는 인식이 문제입니다. 정상인 사람은 임산부석에 앉으면 안된다고 인식하니까 실제로 앉아 있게되는 사람들은 도덕 인식이 낮은 사람들로만 구성됩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안비켜주는 사람들만 임산부석에 앉게되는 역선택이 발생하겠죠. 차라리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이 적극적으로 앉아 있게 돼야 훨씬 더 임산부들이 배려 받게 될겁니다.
18/12/21 19:56
동감합니다. 비워놓는 자리라는 홍보방향 자체가 글러먹었어요. 그리고 일반석에 앉은 보통사람들은 임산부석있는데 왜 내가 양보해야돼? 가 되죠
18/12/21 20:39
읽은 글중에 가장 공감가네요. 지금은 도덕심이 평균 이하인 사람만 임산부석에 앉게 되는 시스템이죠. 그러니, 배가 산만한 임산부가 아니면 양보 소리엔 죽빵이나 안날리면 다행인 사람 천지일것이고.
18/12/21 19:44
전동차 한 칸에 좌석수가 54칸인데, 65세 이상 인구수는 전체의 14%니까 소수점 뒷자리 올림해서 노인석은 8칸으로 놓고, 장애인 비율 5% + 임산부 수는 통계를 못찾았는데 출생아 수는 35만명이니까 대충 1%로 쳐서 3칸은 약자석으로 만들고 장애인 및 임산부가 쓰게 하면 어떨까요.
18/12/21 19:45
제도가 너무 허술하죠. 힘드니 조금만 배려해달라 배려석인데 왜 강제하냐 갈등만 생기고. 이렇게 던져놓고 말거면 안 만드는게 나았습니다. 정치인 치적거리만 하나 쌓은 거죠.
18/12/21 20:25
진짜 저 문제 크더군요. 우리가 볼때 노인인거랑 노인들끼리 볼때 레알 노인인건 또 달라서 흰머리만 있는 환갑 노인분들도 노약자석 함부로 앉았다간 80대에게 혼납니다.
18/12/21 19:51
기사가 허술하네요. 저것도 연구라면 연구인데 디자인이 형편없습니다. 임산부석 136개 중 임산부가 앉아있던 것이 1건인 것을 문제 삼으려면 실제 지하철에 타는 임산부가 전체 지하철 이용 인구 중 얼마나 비중을 차지하는지 먼저 밝혀야죠. 만약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전체 인구 중 임산부의 비율이 1/136 이하라면 저건 별 문제 없는 현상입니다. 게다가 136개석 중에서는 빈자리도 24개로 상당수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지하철 이용 인구 중 임산부가 1/112가 넘어가지 않는 이상에는 별 문제 없는 상황입니다.
임산부가 앉지 못 하는 임산부석이라는 결론을 내려면 실제 임산부 중 얼마나 앉아가지 못 하나를 조사해야 하는겁니다.
18/12/21 19:54
사실 기존 사이드 6석에 노약자/장애인/임산부가 다 포함되는 것으로 충분한거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경우에, 특히 일부 젊었을 때 부터 양아치가 커서 된 노인들 덕분에 임산부가 앉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죠. 그걸 지하철이든 지자체에서든 나서서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의식을 바꾸려고 시도했어야 하는데 그게 귀찮고 하기 싫으니 가운데 떡하니 분홍색 좌석을 던져놓고 "우린 이렇게 노력했어요" 라고 보여주기식 정책을 한 거라고 보고있어요. 자기들이 해야 할 문제를 다수의 일반 승객들의 불편으로 돌리고 있는거죠. 일단 지금이라도 분홍색 좌석을 모든 차량 노약자석 6석 중에서 문에 가까운 자리로 하나씩, 차량당 2자리로 바꿨으면 하는데 그럴리가 없겠죠 크크
18/12/21 20:00
지하철은 침묵의 공간이라는 점,
임산부에 대한 식별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어려운 점으로 보이네요. 이런 건 넛지로 해결되면 좋을텐데, 아이디어를 하나 내볼게요. 제 생각에 분홍색으로 눈에 잘 띄게 해서 임산부석이라는 걸 알게 하는 것에 있어 약간의 보완점이 필요한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그 자리에 앉으려는 순간에 분홍색이 잘 보이는 것으로는 안 되고, 그 자리에 앉고 있는 상태에서 분홍색이 잘 보여야 한다 생각해요. 이를 위한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은 임산부석을 서로 마주보게 하는 거에요. ABBBB ABBBB 이렇게 임산부석 A를 서로 마주보게 하는 거죠. 그리고 통로는 그대로 초록색으로 되어 있는데, 통로까지도 그리고 가능하면 뒤에 벽까지도 분홍색으로 칠하는 거에요. 이렇게 하면, 앉으려는 순간에만 망설이게 되는 게 아니라, 앉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게 될 테죠. 게다가 이렇게 하면, 지하철을 경험할 때 맞은 편에 임산부가 실제로 앉아있는 것을 경험하게 될 테죠. ABBBBB CBBBBB 여기서 C가 A 임산부를 목격하게 된다는 거죠. 이를통해 이곳은 임산부석이라는 것을 각인시킬 수 있을 테고요. 그리고 반대편에서 다른 사람이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한다든지 하는 걸 보는 식으로 간접경험하게 될 테고요. 그리고 임산부 입장에서 지하철의 특정 위치에 임산부석 2개가 딱 있으면, 임산부석에 앉게 될 확률이 증가할 테죠. ABBBBA BBBBBB 보다 ABBBBB ABBBBB 가 앉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거죠. 양보해줄 확률도 높아질 테고요. 그리고 임산부끼리 맞은 편에 앉아 있는 것도 심리적으로 좋은 거라 생각해요. 게다가 이건... 저렴한 방법이죠. 단지 임산부석을 맞은편으로 정하고 색을 칠하면 될 일이니까요.
18/12/21 20:23
그리고 기본적으로 앉아있어도 되는 것으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자리 효율도 그렇고, 앞에서 졸린주술사님이 말씀해주셨듯 비켜줄 만한 사람이 그 자리에 앉아있을 확률이 더 높아지고, 그래야 자리에서 일어날 때 부담이 덜 할 수 있죠. 좋은 기분으로 일어날 수 있고, 임산부도 더 좋은 기분으로 양보받을 수 있고요. 다만 마치 운전할 때 그러하듯, 잠을 자거나 이어폰끼고 딴 걸 하고 있으면 매너없는 것으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요.
18/12/21 20:29
그리고 혹시 못 봤다든지 하면,
임산부가 말하는 게 아니라, 곁에 다른 사람이 양보해달라고 대신 말해주는 문화가 있는 게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해요.
18/12/21 20:03
배려석을 배려석으로 안 보는 사람도 너무 많고 남자가 앉으면 말도 많고 탈도 많아서 막말로 그냥 더러워서 안 앉습니다. 그리고 웃긴건 전에도 한 번 얘기가 나왔었는데 버스는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요. 앉아도 얘기도 없고요.
맘 같아선 그냥 지하철 첫 칸에 가운데 석 정도로 배려석 다 몰아두면 좋겠네요
18/12/21 20:17
전용좌석을 만들면 제가 나쁜놈이라 그런지 몰라도 '해당되는 사람은 그 좌석에 앉지. 일반좌석 말고'란 인식이 자연스레 생기더군요. 당연히 일반좌석 앉아도 되는데 전용좌석 있으니 거기 가서 앉지 좀 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마 여성전용칸 나오면 사람 많을 때 '여자들은 좀 거기 전용칸 가지 왜 여기 있지 비좁아 죽겠네'란 생각알 하게되겠죠.
졸린주술사님 말처럼 어느 좌석이든 나이드셔 불편하신 분 (대체 등산까지 다녀올만큼 건강하신 분들이 왜 자리양보를 바라는 지 모르겠습니다.), 다치신분, 임산부, 유아 동반한 사람들한테 양보하는 캠페인이 필요합니다. 이미 늦은 거 같지만요...
18/12/21 20:20
이거 남자가 앉은거 마저도 주변에 꽉차서 어쩔 수 없이 앉는 경우나..
그리고 젊은 층이냐 나이든 층이냐 이런거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남자가 거의 안 앉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솔직히 젊은 남자 세대치고 좀 거기에 앉기 깨림직하게 여기잖아요..
18/12/21 20:21
그냥 남자 프리라이더는 조지는데 여자 프리라이더는 아무도 별말 안하니까 저렇게 되는거죠. 그냥 여성 전용석이 된것. 필요성을 말하시는 분들은 이 핀트를 못잡고 뻘소리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반감을 줄이려면 뱃지라도 발급하든지, 아니면 지금처럼 걍 여성전용석으로 만들어놓고 지하철 탈일 없는 정치인들의 실적으로 내버려두면 되는겁니다.
18/12/21 20:33
뭐 뱃지가 있으나 마나라면 사실, 임산부석을 개선할 방법은 없을것 같네요. 그냥 지금처럼 여성전용석인걸로 끝이죠. 윗분 말에 공감이 가는군요. 지금같은 구조에선 [비정상인 사람만 앉는다]. 양보할 사람은 애초에 안앉으니, 양보할리가 없는 사람만 앉게 만드는 구조인데 양보를 안하는게 당연한것 같네요.
18/12/21 20:40
제가 보기에는 비정상적인 사람이 앉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 그 자리에 앉는 사람은 그냥 누가 앞에 있는지 관심이 없어요. 그냥 핸드폰 보거나 자고 있죠. 차라리 위에서 언급되는대로 부산 지하철처럼 임산부가 왔으면 자동으로 알려주기만해도 지금보다 상당히 배려받기 편할거같아요.
18/12/21 20:45
근데 지금 댓글을 달다가 새삼 느낀건데, 고기반찬님도 제가 첫댓에서 지적했던 함정에 빠져계신다 생각이 듭니다. [프리라이더]로 인한 문제가 있다는게 본문 기사 취지인데, [임산부석은 있어야한다] 이야기에 매몰되신 느낌이거든요.
이건 마치 조별과제의 프리라이더 문제를 지적하자 [조별과제는 있어야한다] 이 말만 500번 반복하는 느낌입니다. 조별과제 있어야죠. 그것과 프리라이더를 어떻게 잡냐는 별개의 문제에요. 물론, 고기반찬님은 [프리라이더 있어도 된다]는 말을 하시는거면 차라리 말이 되겠습니다만. 오히려 임산부석을 지지한다면 더더욱 프리라이더에도 비판적이셔야될것같네요. 기사대로면, 아내분이 못앉게 만드는 사람의 75%가 프리라이더 아닙니까.
18/12/21 20:50
그래서 필요한게 뱃지와 전산시스템이죠. 일단 현행제도상 프리라이딩이라고 한다면 임산부가 현장에 있는데도 양보하지 않는 사람들일텐데, 현재 임산부 뱃지는 임신확인된 임산부에게만 발급됩니다. 그리고 뱃지와 좌석시스템을 결합시켜서 임산부가 현장에 있다는 것만 알려줘도 현상황보단 프리라이딩을 줄일 수 있겠죠. 적어도 몰라서 양보 안하는 사람들은요. 강제성을 부여한다면 알고도 양보 안하는 사람들도 줄일수도 있겠구요.
18/12/21 20:54
이제 무슨말씀을 하시는지 좀 알겠네요. 1 프리라이더는 잡아야하고, 2 현재 뱃지만 있으면 무용하니 여기 [전산시스템]도 더해서 프리라이더를 잡자. 이 이야기인듯 한데 이 말은 100번 공감합니다.
전 처음엔 프리라이더 잡을 필요 없다 류의 이야기를 하시는듯 해서 대체 무슨 말을 하시는건가 이해를 전혀 못했네요.
18/12/21 20:29
저는 아에 반대로, 출입구 바로 옆의 모든 자리를 '임산부 배려석'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설마 그 정도까지 했는데 모든 자리를 비워두라고는 안하겠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차피 만삭의 임산부가 다가오면 비켜줍니다만 정말 안 비켜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냥 출입구 옆 전좌석을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양보가 필요한 임부분들은, 직접 비켜달라고 했으면 좋겠고요. 양보를 받기 위해서 그 정도는 하셔도 되겠죠. 혹여나 앉은 사람이 안 비켜주면, 배려석의 숫자라도 많으면 그나마 다른 자리로 양보받기 좋겠고요. 다른 물리적 장치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그게 없는 선 안에서는 차라리 자리를 잔뜩 늘려서 일단 아무나 앉게했으면 좋겠습니다. 버스에서 배려석으로 큰 말이 없듯이 아에 자리가 많아버리면 말이 덜 나올거라고 생각해요.
18/12/21 20:43
노약자석이나 임산부 배려석 이런 개념 자체가 저는 어이없다고 생각되지만.
만약 이런걸 만들겠다 했으면 그러한 자리에 강제성을 부여해야 했다고 생각됩니다.
18/12/21 20:56
여태 나온 댓글들 보면 대충 이 정도 느낌입니다.
1. 아예 이런걸 없애든지 2. 유지할꺼면 강제성있게 해서 프리라이더를 없애야한다. 3. 지금은 제도는 있는데 강제성이 0이니 걍 여성 전용석이다.
18/12/21 20:59
근데 요즘 정부 보면 여성 전용석이면 뭐 어떰? 늘려야겠는데? 3등국민이 감히 앉으려고? 이러고 배려석 늘려도 전혀 이상하지가 않아서 개선될가망이 있나 싶긴 하군요. 정치인들이야 평생 지하철 탈일도 없고 편하게 기사가 몰고가는 차 타고가면 그만이니 아무 손해 없고.
18/12/21 21:02
최근에 광고 포스터 만드는거 보니까 아무래도 거기 앉은 남자는 곧 벌금으로 보낼 준비할거 같습니다.
암만봐도 여자 프리라이더가 더 많은데
18/12/21 21:16
임산부 우선석은 유지하지만 그냥 아무나 편하게 앉고 임산부가 지하철을 타면 그냥 자연스럽게 자신이 임산부라고 말해서 양보받는 문화가 됬으면 좋겠습니다.
안그래도 앉을 자리 모자란 지하철 좌석을 비워두는건 아닌거 같고, 지금 한국사람들 질서의식이 임산부라고 말하면 안비켜줄 사람 그다지 없다고 봅니다. 임산부라서 자리 앉고 싶다고 말 하는게 나쁜것도 아니고 그렇게 힘든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18/12/21 21:19
그냥 배려석이라는 이름 떼고 뱃지 없이 앉으면 경고음이나 크게 때리면 되겠네요
사실상 강제고 강제할 기술도 돈도 있으면서 왜 배려 양심 이딴소리나 하고있는지
18/12/21 21:23
다른 얘기면 다른 얘기인데.. 저는 도로가 대중교통 위주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어렸을 때부터 해오긴 했습니다. 원래 안전 문제나 비용 문제 때문에 굳이 면허를 따지 않은 입장인데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그냥 아직까지는 대중교통을 더 좋아해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합니다. 시내에서는 대중교통수를 더 늘리고 접근성과 차체 내부 공간의 편의성을 높여서 비용도 더 받고 주차 공간과 도로를 줄이고 걸어서 편히 누빌 수 있는 공간도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18/12/21 21:47
좌석칸 전용을 만들어서 요금을 2-3배 더 받고 임산부는 추가금 면재해주는 방법으로 했으면 합니다.
시민의 도덕성으로 양보만 해달라고 하는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18/12/21 22:06
그냥 지방에서 노인복지로 실시하는 것처럼 임산부 택시비 전액지원하는게 효율성으로 보나 실제 혜택으로 보나 낫지 않을까 싶네요.
빈 자리가 있다 한들 비좁은 지하철 타고 이동하는 것 자체가 임산부에게 편치 않은 일입니다
18/12/21 22:14
전 버스던 지하철이던 무조건 좌석종류 상관없이 제가 선호하는 자리 앉습니다.
임산부나 아이 있는 사람은 바로 비켜줍니다만, 노인들은 얼굴보고 비켜줍니다.
18/12/21 22:21
무슨 자리 무슨 자리가 뭔 의미가 있을까요?
어째 제 느낌상으로는 무슨 배려석 같은 것 없을 때 더 나이든 분이나 몸이 불편한 분들께 양보하는 문화가 더 활발했던 것 같습니다만... 억지로 배려석이 만들어질게 아니라 그냥 약자를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되게 해야할텐데...
18/12/21 22:35
저건 말이 임산부 배려석이지 실상은 여성 전용석이죠.
배려와 양보는 강요할 수 없는 자유가 되어야 의미가 있는 건데, 사실상 강제로 압박을 하고 있는 판이니... 좌석 비워두기에 이어서 희대의 XX같은 정책입니다.
18/12/21 22:49
음 그냥 평소에 잘 앉고 임산부에게 잘 비켜주면 되는 일입니다.
굳이 싸움 붙일 필요 없어요. 없을때 보다는 지금이 그래도 임산부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18/12/21 22:50
윗댓글들만 보면 어디 지하철가면 무법천지에 경로사상이나 노약자 배려는 개나 줘버리는 세상에 살고 있는거 같네요
어딜가나 또라이들은 있지만 확대해석할 필요가 뭐 있나요?
18/12/21 23:17
앞에 댓글 적었지만, 추가로 덧붙이고 싶네요.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면, 기분이 참 좋더군요. 좌석과 관계없이 많이 양보해주시고, 혹시 사람이 많아서 임산부가 위험하면, 몸으로 좀 막아주시고 길도 터주시고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18/12/22 01:06
맞습니다. 진짜 기분이 좋아요. 하루가 행복하죠.
사실 제가 양보하는 것 뿐만아니라 옆에서 양보하는걸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그런 기회를 망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18/12/22 00:14
좀 다른 주제긴 하지만 임산부석보다 노약자석이 더 큰 문제인데, 무슨 장유유서로 나이순으로 앉는것 같은 개념을 가지고 있는게 진짜 큰 문제같습니다.
이름을 약자배려석으로 바꾸던가 하고 설명을 [장애인, 환자, 임산부, 노약자'를 위한 좌석입니다.] 이런식으로 바꿨으면 좋겠어요. 다리 다친 젊은 사람이 앉아 있는데 방금 등산 갔다온 아주 건강해보이는 60대(추정)가 와서 젊은놈이 왜 거기 앉아있냐고 비키라고 하는걸 라이브로 보니까 진짜 짜증 나더라고요.
18/12/22 02:12
잘 모르는 사회 구성원간의 의사소통을 최대한 요구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했으면 합니다. 일상은 너무 피곤하고, 타인은 너무 무섭습니다.
18/12/22 02:15
아니, 근데 솔직히, 만삭 임산부 아니면 임산부 배려석 필요한건가요? 배가 좀 불러온 사람들이 앉는거면 이해 하는데, 대부분 말짱하고 젊은, 임신한 티가 전혀 안나는 여자들이 그냥 앉아서 가던데... 실제로 본 연구 결과에서도 임신 안한 여자들이 앉아서 가는 케이스가 압도적이네요. -_-
게다가 쓸데없이 많아요. 요새 버스 타보면 1/4는 임산부 배려석, 1/4는 노약자석... 노약자석은 그렇다 쳐도, 임신부 배려석이 저렇게 많이 필요하다는 것도 솔직히 이해가 안가고요. 마찬가지로 본 연구 결과에서도 임산부 배려석이 쓸데없이 과도하게 많다는 결과 같은데요. 백석이 넘는 자리중에 단 한명만 사용하고 있다는 건. 게다가 만삭 임산부면 그냥 노약자석에 타면 되는거 아닌가요? 만삭 임산부면 약자 맞잖아요? 수많은 노약자들이 있는데 굳이 특별히 비중이 많지도 않은 임산부들만 전용석을 만들어 두는건, 세금과 공간의 낭비라고 밖엔 생각 안듭니다. 까놓고 말해서 노인석, 아동석, 장애인석, 임산부, 암걸린 사람 전용석, 심장병 환자 전용석, 뇌경색 환자 전용석 다 따로 만드는거랑 차이가 없잖아요? 그들 중에 임산부가 유독 특별히 임산부 전용석이라는 이름으로 배려받을 이유도 전혀 없구요. 솔직히 외국 그 어느 나라에서도 임산부석을 시행하지 않는건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멍청한 포퓰리즘 정책을 탁상행정으로 시도했고, 그 결과물이 뻔하고 나오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18/12/22 03:58
임산부는 오히려 티가 안 날때가 배가 부를 때보다 임산부석이 더 필요합니다. 임신 초기가 후기보다 훨씬 위험한 단계에요.
그리고 외국에 임산부석이 없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가 자리양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우리나라에 비해 내가 임산부이니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 댓글들만 봐도 우리나라는 그런 문화가 생길리가 없을 거 같네요. 배려를 권리인줄 안다라니.. 솔직히 할말이 없습니다.
18/12/22 08:08
도움이 필요할 때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저도 미국에서 6년이상 살았고요. 당연히 일반적으로 임산부가 대중교통을 탈 일이 우리나라에 비해 적습이다만, 내가 불편함이 있어 자리에 앉아야하는 상황이라면 그것를 표현하는 것에 우리나라 사람보다 주저함이 없죠. 저도 경험했고요. 물론 반대로 예전 우리나라처럼 누가 묻지도 않는데 알아서 비켜준다거나 하는 문화도 상대적으로 적지만요.
18/12/22 09:26
동감합니다. 가르쳐야 할 건 그거죠. 주저하지 않고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는것. 그리고 그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하는 타인을 외면하지 않는 것.
'말 안해도 알아서 해놔야지'ㅡ이건 배려가 아니라 갑질입니다.
18/12/22 09:33
그걸 가르치려면 도움을 청했을 때 그걸 이해하는 보편적 문화가 있어야죠.
배 안부른 임산부에게 왜 자리가 양보되야하냐는 인식이 여기 댓글에서도 보이는데 누가 누굴 가르칩니까. 배 안부른 임산부에게도 양보할 수 있는 자세를 먼저 가르쳐야 그 이후에 주저하지 않고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게 이루어질 수 있죠. 아.. 혹시 뭘 알고 그러냐고 그러실까 싶어서, 와이프가 임신 기간내에 대중교통 수십번은 탔는데 자리양보를 딱 3번 받아봐서 하는 소리입니다. 오히려 자리에 앉아 있어서 눈치를 받은 경우는 수두룩했고요. 배 안부르면 일단 의심부터하는 문화가 팽배한게 우리나라 현주소에요.
18/12/22 09:48
정부가 사람들을 가르쳐야죠. 그게 공공켐페인이고 학교에서 한다는 인성교육아닙니까.
'자리를 비워놓으라'고 가르칠게 아니라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에게 양보하라'는걸 가르쳐야한다는 겁니다.
18/12/22 10:13
노약자석은 취지를 살리지 못한 실패한 정책이지만, 임산부 배려석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문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아직 정착되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본문의 탐사보도 결과는 안타깝게도 임산부배려석의 정착을 평가하는 잣대로 사용하기에는 너무나 빈약한 내용입니다. 그냥 임산부배려석 비워두기 캠페인이 잘되고 있는가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노약자석도, 임산부배려석도 자격권과 태깅을 통한 전용석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주어진 태그로 찍어야면 앉을 수 있고, 강제로 앉을 경우 계속 불빛이 나는 등의 조치.)
18/12/22 11:09
더러워서 안 앉죠.
처음 임산부석 도입됐을때 그래 뭐 임산부 배려해줄수도 있지 라고 생각안한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근데 도입되고 꽤 긴시간동안 지켜본 결과가 남성 프리라이더들에게는 게거품물고 방송으로 일어나라고 하면서 여성 프리라이더들에게는 임신초기일수도 있는데 결례가 될 수 있다 운운하며 방치하고 결국 실질적으로 임산부전용석이 아니고 여성전용석이죠.
18/12/22 11:44
결국 서울 교통공사가 할 일을 안하는 게 문제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지만 임산부가 임산부석 근처에 와서 뱃지 누르면 자리에서 불빛 나오면서
안내방송이 나가게 하면 됩니다. 그럼 임산부도 부탁하는 번거로움 없이 뱃지만 누르면 되고, 뱃지 없는 여성들이 프리라이딩 하는 것도 방지할 수 있죠. 배려심을 떠나 양보해달라고 안내방송 나가는데 민망해서라도 일어나지 않을 사람은 없고요. 이런 기본적인 조치도 안하면서 우린 양심에 맡긴다고 계도했으니 할 일 다 했다고 하는 건 아니죠. 대체 배려받을 사람도 없는데 비어있는 자리를 왜 비워둡니까. 공사가 일을 안하고 시민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거잖아요.
18/12/22 11:57
교통약자의 이용편의 증진법 제15조(도시철도의 이용보장)
①「도시철도법」 제26조에 따라 도시철도운송사업의 면허를 받은 자는 도시철도사업에 사용되는 차량의 10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부분을 교통약자 전용구역으로 배정하여야 한다. 일단 노약자석이 아니라 교통약자석으로 바뀌었습니다. 당연 여기에는 임산부도 해당됩니다. 그리고 교통약자석에 일부 노인들 꼰대질로 인해서 앉기 불편한 건 임산부뿐만이 아닙니다. 임산부를 향한 꼰대질로 인해 임산부에게 따로 자리를 마련해 줘야 한다면, 꼰대질로 인해 교통약자석에 앉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따로 자리를 마련해 줘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건 없죠. 이렇게 한다면 한도끝도 없이 전용좌석을 마련해 줘야 하기 때문에, 임산부석을 따로 만든 정책은 뻘짓의 일환이라고 봅니다. 교통약자석에 대한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여서 그런 꼰대짓을 없애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봅니다만, 여기에 대해서 제대로 된 대처를 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18/12/22 12:57
인구대비 임산부를 고려하고 만들어야 되는데
너무 많아요... 맨날 비워져 있으니 앉고 싶어지는게 사람 심정이겠죠... 안그래도 저출산이라 임산부 없는데 뭘 그리 많이도 만들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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