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2/18 12:02
가장 큰 미덕이 욕심을 안부린 거죠. 액션이나 시나리오에서 뭘 좀 더 넣을법 한데 미련없이 넣을 건 넣고 뺄건 뺐습니다. 게임 스파이더맨 하고 공통점이 많다 싶더라고요.
18/12/18 12:20
정말 최고였습니다.
음악, 화면, 연출, 완벽한 성장영화 스토리까지. 취향에 안맞아서 유치하거나 재미없으신 분도 있겠지만, 적어도 완성도로는 까이기 힘든 영화이자, 취향에 맞으면 최고로 꼽을 만한 수작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18/12/18 12:29
여러 호평속에 기대를 가지고 영화를 접한게 문제였던지 저는 그다지 재밌다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같이 관람한 중2 아들은 좋았다고 했구요.
18/12/18 12:48
가족들 끼는 억지만 아니면 마스터피스라고 봐도 될듯합니다.
소니가 이번 뉴 유니버스는 잘 뽑았다는데 적극 동의하지만, 바꿔말해 실사판 잘 찍기가 이토록 힘듭니다 크
18/12/18 12:54
저도 이 생각 했었는데 청소년이나 일반인들한테
먹힐만한 신파적 요소를 조금 친게 아닌가 하는 정도로 생각했어요. 경찰이라는 설정이니까 개연성도 아주 없진 않고. 중간보스는 원작에서도 빌런이라고합니다.
18/12/18 15:22
저는 토요일에 봤는데 애니라서 그런가 아이맥스에 황금시간대에도 관객은 많지 않더군요.
근데 재미있었습니다. 다른차원의 슈퍼맨들의 활약이 더 많았음 더 좋았겠다 감독판 있니? 이런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18/12/18 21:53
정말 최고였습니다. 2시간 내내 화려한 연출과 영상미, 음악으로 꽉 묶어놓더군요.
같은 소니 스파이더 계열(?)인 베놈은 제작진이 진짜 어떤 고민도 생각도 없이 무색무취하게 못만들었는데 이건 장면 하나하나 연출 하나하나 어떻게 만들까 노력한 흔적이 팍팍 보입니다. 캐릭터와 세계관에 대한 애정도 듬뿍 들어가있고요. 단점이라면 하나, 그웬 스테이시의 헤어스타일입니다. 솜브라 머리 너무 싫어요... 평범한 단발은 참 예뻤는데;
18/12/19 03:05
사실 메인 스토리는 스파이더버스 양념쳐진거 제외하면 이미 샘스파와 어스파에서 반복해서 봐온 히어로의 탄생과 각성 스토리입니다. 대부분의 히어로 시리즈물 1편이 그렇듯 빌런은 히어로로서의 각성을 도와야하는 존재기에 서사도 매력도 부족하죠. (제가 홈커밍을 높이사는 이유가 히어로 탄생서사를 뺀 덕분에 벌쳐라는 매력적인 빌런이 나올수 있었다는 점이라)
2d와 3d가 섞인듯한 그림체도 매력적이지만 롤 프로젝트 스킨 시네마틱에서 비슷한 그림체를 접해서인지 신선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흑인 스파이더맨이 주인공인 애니답게 힙합적인 요소가 곳곳에 들어간 비주얼(대표적으로 조던과 그래피티)과 카툰의 효과음 말풍선등을 도입하고 그림자에 카툰같은 스크린톤의 망효과등을 준건 정말 마음에 드는 연출이었습니다. 각성전의 무기력함과 대조되는 각성후의 멋진 마천루 활강씬은 더할나위 없이 좋았고요. 그리고 이렇게 자주 리부트 되는 시리즈의 경우 스토리의 큰 줄기가 중복되기 쉬워서 그만큼 디테일을 잘 만드는게 중요한데, 뉴 유니버스의 경우 그걸 참 잘 해낸것 같습니다. 오프닝에 마일즈가 헤드폰 쓰고 노래 따라하는 장면에서 이미 느낌이 좋더라고요. 다른차원에서 온 스파이디들의 서사나 캐릭터성도 잘 살렸고 메인빌런은 별로였지만 중간보스급들은 선방하는 지점도 있었습니다. 아쉬운건 초중반과 각성씬이 너무 맘에들어 n회차를 찍고싶어도 상영관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는점... 현생의 급한불좀 끄고 한번이라도 더 볼수있게 주말까지 한관 아니 한두회차라도 남아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