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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2 19:59
우연히 1화 생방 보면서 이건 또 무슨 허세막장 드라마냐 크 하다가 마지막부분에 오? 하고 4화까지 다 봤네요 크크
요즘 케이블 드라마들은 색감이 아주 이쁜게 영화 같아요.
18/12/02 20:05
18/12/02 20:12
진짜 존잼입니다
거실 지나가다가 넷플에서 엄마 보시는거 얼핏 봤는데 재밌어 보여서 옆에 의자 가져다놓고 같이 봤는데 2화까지 순삭 약속있어서 나가느라 3화 4화는 못 봤네요
18/12/02 20:14
드라마 정말 안보는 저인데..
( 미스터 선샤인 도깨비 등등 흥행 드라마 다 노잼) 정말 놀라울 정도... 숨도 안쉬고 4회를 앉아서 몰아봤네요 크크크 이정도 몰입도는 미드를 능가하는 것 같아요... PPL 굳이 안받고 강남 엄마들 전부 아이폰 아이패드 쓰는 것부터 학종 코디 등등 현실 그대로 반영해서 비꼬는 솜씨..... 놀라운 연기력과 전개.... 거의 개인적으로는 역대급....
18/12/02 20:38
3화까지 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캐릭터설정이 좀 과한 부분이있는데 정규분포의 극단에 있는 사람들 이야기니 그려려니하고 보았습니다. 이 드라마도 근데 사전제작인가요? 그렇가면 요새 사전제작 드라마들이 많아지면서 질적으로 향상되는거 같아 기분이 좋네요.
18/12/02 21:24
진짜 재미는 있습니다.
1회 중반까지는 이게 뭔 거지발싸개같은 드라마냐 싶었는데 4회까지 한번에 다 볼 수 밖에 없더군요. 보고나서 후회했습니다. 몰랐다가 나중에 알았으면 한번에 싹 볼 수 있었는데...이제 기다림의 시간이 끼어들겠구나;;;
18/12/02 21:25
진짜 잘나가는 집이면 왜 의대보낼까요. 물려줄 건물에 가업이 있는데.
그정도 집은 이미 애들 유학갔을겁니다. 하하. 어차피 의사는 중인일 따름인데 서울의대 서울의대 하는 게 실제랑은 좀 안 맞다 싶기도 합니다.
18/12/02 21:36
한 20분째 보는 중인데 주제 이런거 다 떠나서 퀄리티가 죽이네요.
진짜 드라마의 품질은 디테일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게 도시 빈곤층의 삶의 애환을 다룬 드라마라고 해도 웰메이드가 나올법한 디테일입니다. 드라마가 좋으니까 배우들이 미쳐 날뛰는 거 같아요. 과외 선생이 학부모 신경을 긁는 이야기를 했는데 학부모가 순간 수긍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입가가 파르르 떨리더군요. 딱 0.2초. 그러면서 목소리는 진짜 평온하게 "네~ 선생님 감사합니다~" 드라마 밥 최소 10년 먹는 배우들이라는게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18/12/02 22:05
확실히 의사부모들은 자식들 의대 보내려고 기를 쓰기는 하더라구요.
주변에 의치전 다니는 친구들이 몇 있는데 의치전 세기말때 입시기준이나 동기들 면면 그런것들 들어보면 로스쿨 뺨치고도 남을정도로 주관적 기준이 강하다고 느껴졌습니다.
18/12/02 22:42
뭐랄까...의사집안이라는 그런게 강하더라고요...
의대아니면 대학아님. 뭐 이런... 제 친구는 강제 7수를 해서 결국 가긴가더라는...
18/12/03 21:40
그게 반반인 것 같아요
저희 오빠네 부부는 의대 공부가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조카는 의대는 안 보내려고 하거든요 그 고생하는 꼴 못 본다고... 제 친구네 부부는 친구는 안 보낼거라고 하고 남편은 부모의 직업을 물려받는 게 좋아보인다며 엄청 들떠있다고...... 저는 옆에서 지켜본 입장으로서 저도 제 자식 의대 안 보내고 싶어요 인턴때 고생도 고생이고 개업하고 나서도 어디 여행가기도 힘들고 하루도 연차 월차같은 거 못내고 일해야 하고.... 아 하지만 지가 가고 싶다면 보낼겁니당 하핳 그 정도로 공부 잘하면 좋겠당....
18/12/02 22:09
1화 보고 있는데 .. 음 저쪽동네 나왔는데 서울대 의대에 목숨거는거에는 공감이 안가긴 하네요. 3대째 의대생 배출이 목표면 그럴 수도 있긴한데..
스카이캐슬? 저런곳에 사는 급인데 의대에 목숨거는건 흠..
18/12/03 09:35
스카이 캐슬 자체가 주남대 의대 가족들이 모여사는곳이니까요. 원래 의대집안은 다 의대보내려고 혈안이고, 특히 같은 의대 사이에도 학벌에 의해 유리천장이 있고 차별받아봤기 때문에 더 서울대의대 보내려고 난리입니다.
18/12/02 22:15
초반은 제대로 블랙 코미디라서 재미있게 보는 중인데, 이태란씨 가족 등장하면서부터 흔한 교훈 드라마가 될 느낌이라 더 볼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18/12/03 03:49
1~2화는 재미있었는데 3화 보다가 접었습니다.
등장인물은 전부 단순한 바보들이고, 반대 극단의 또 다른 바보가 끼어들어서 어디서 백만번쯤 들어본듯한 뻔한 레파토리가 진행되는데 내가 이걸 왜 보고 있나 싶더군요.
18/12/03 06:37
구도가 흔하긴 해서 그런 아쉬움은 있는데 순간 순간 번뜩이는 것들이 매력이더라고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히려 이태란 연기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태란 부부 등장도 좋았네요. 캐릭터도 훌륭하다고 보고요. 이상적이라고 느낀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아이들이 어려운 책을 읽는다고 해서 그게 부모 등쌀일 것이라 짐작하는 늬앙스나 코미디라고 불 붙이는 것은 지양해야할 부분이라고 봐서요. (문제제기 하는 것은 훌륭하지만 방법이 전투적인 것은 달가워하지는 않습니다. 뭐 저도 쉽지 않은 부분이지만요.) 그런 부분이 더 현실적이기는 하다고 봅니다만 이태란씨의 연기에서는 좀 의외적인 모습이 나올 때 매력이 느껴지더라고요.
18/12/03 08:20
이태란 부부내용이 너무 전형적이라 별로긴 합니다. 드라마 자체는 미드같은 느낌으로 퀄리티 뽑아내고 있긴한데 과연 중반이후 스토리가 어찌될지...
영재 이야기를 잘만 써먹으면 웰메이드로 인정받을만하고, 중반이후 힘 빠지면 용두사미가 될 가능성도 보입니다.
18/12/03 08:57
주말에 슬쩍 스쳐 지나가면서 봤는데, '보아라 결국 파멸이다 ! ' 아저씨가 비슷한 분위기로 아이들을 윽박지르길래 저게 대체 뭔 드라마냐 하면서 돌려버렸는데 이런 갓 드라마라고요 ? 끝나면 한번에 몰아서 봐봐야겠네요.
18/12/03 10:28
몰입력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한드 안보는 와이프 간신히 꼬득여서 넷플로 1화부터 봤는데 와이프 입에서 다음꺼 보자는 소리가 나올지 몰랐습니다. 올해 역대급으로 좋은 작품들이 있어서(나저씨,미션) 최고라고 평가하기는 아직까지 이르긴 한데 간만에 좋은 드라마가 나온거 같습니다. 드라마 보면서 염정아씨도 나오고 하니 로얄패밀리가 살짝? 생각이 나긴 하더라구요. 이태란씨 나오면서 전형적인 한드로 갈꺼 같아서 살짝 불안한 감이 있긴 한데.. 여기서 시청률 더 올리려면 이태란씨 같은 역할이 있어야 되긴 할겁니다. 시청률을 주도하는 어머님 세대들은 이태란 같은 사이다 캐릭터 없으면 지쳐서 나가떨어지더라구요. 크크크
18/12/03 20:44
지방민이라 흔히 말하는 교육열이 심각한 동네의 사정은 모르지만, 비정상적인 교육열을 보여줬던 주변 사례들을 떠올리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느낌도 들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성인연기자부터 아역까지 배우들 연기력에 빈틈이 없어서 더 몰입하게 되네요.
18/12/03 23:46
강북에만 살아서 그런가, 강남은 정말 저런가? 싶네요.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현실이 저렇다면 정말 충격입니다. 저렇게 스스로 힘들게 만들면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니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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