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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9 15:55
모라토리엄 선언은 이 기사 http://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1603174465A&isSocialNetworkingService=yes 를 보면 자세히 나와있죠. 제일 웃긴 부분이 감사원의 '지방행정 감사백서'입니다. 백서의 모라토리엄 언급이 성남시 모라토리엄의 증거인데 정작 백서 쓴 사람은 성남시가 모라토리엄이라 말하길래 그렇게 쓴건데요....
성남 시장할 때부터 이재명 좋아하지 않기는 했는데 설마 이정도일 줄이야.... 혜경궁 없었으면 어디까지 갔을지는....
18/11/29 16:34
우리 나쁜놈이라는 도그마에서 벗어 난 사람들과 그 도그마를 벗지 못했건 아는데 외면하는 사람들 간의 간극도 이재명이라는 트리거로 커진 것 같네요.. '민주당이 원내 정당 중 지분이 커지면 이들이 분당할 것' 이라고 보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 이 기준이 이재명에 대한 판단으로 나누어질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건 파파괴 수준의 지도자인데 쉽게 뭉뚱그려서 '구좌파' 라고 할 수 있는 블럭에서 서로를 불구지천의 원수로 생각하는 NL과 PD(혹은 그와 비슷한 노선)들이 이재명 이슈 앞에서 위아더월드 된게 신기합니다. 제 추론은 그들의 집권에 대한 열망을 충족할 수 있는 메인스트림에서의 최초의 슈퍼스타 정치인이 이재명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18/11/29 16:38
결국 진영논리에서 친노 친문 아니니 끈 떨어지고 저리된 게 아니냐는 말씀인데 애초에 그 도지사님은 극우와 극좌가 동시에 지지하는 Chosen one이라 좀 결이 다르지 않았나 싶네요.
18/11/29 16:54
글쎄... 극우에서 지지하는건 사람이 막나가서 시원시원하네 하는 식이랄까 그냥 인상이 좋았다는 정도아니었나요? 연관된 여러 정치적 의제가 이슈가 될때마다 반응이 제각각이어서 Chosen one까지 들을 정도로 열성지지는 아니었다고 보는데 말입니다. 또 극좌에서의 지지, 주황 파랑 논란은 이재명이 우리냐 쟤들이냐의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단초 아니었습니까?
문재인 대통령 까는 모 사이트 등에서 진영논리로 문재인과 각을 세워서 진영이 갈렸기 때문에 죄없는 이재명을 깐다는 식으로 공격합디다만, 그런식의 진영논리에 동의 하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보이듯 그 실체가 막장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는 친노친문등으로 대표되는 우리들 행세를 어찌어찌 해냈기에 진영논리로 그 막장도 잘못이 아닌 시원시원하게 사내답게 호쾌하다는 식으로 포장받을수 있었죠. 저 위의 내용들은 사실 논쟁 붙으면 나오던 내용들이라 사람들이 몰랐다기 보다는 받아들이지 않았던 이야기들이기도 하고요. 죄없는 이재명을 깐다는 식의 진영논리가 정상의 비정상화라고 주장하는 거라면, 저는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러나 그게 자정을 위한 노력으로 이루어진게 아니라, 그냥 알고보니 재는 우리진영이 아니었어라는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건 부정할수 없는 현실 아닌가 해서요.
18/11/29 16:59
솔직히 현실에서 인과역전을 진지하게 주장하고 받아들이는걸 사람들이 다 판타지뇌(...)를 가져서 그렇다고 보는것보다야 진영논리로 미리부터 결정하고 편을 갈랐기 때문에 그렇다고 이해하는게 더 적절하지 않나 싶단 말이죠.
18/11/29 18:35
성남시장 될 때까지는 도지사님께 표를 준 입장에서 보면 저 분 지지하던 사람들의 논리는 옆에서 보니까 공무원들 쪼아대는 게 일 잘한다는 MB 시즌2였지 말 시원시원하게 한다는 의견은 저 사람 말을 탄핵정국 이전까진 주요 언론이 별로 실어줄 기회가 없어서 얼마나 됐었을런진 모르겠네요. 저는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로 저 사람을 삐딱하게 보다가 사사건건 의회랑 불필요하게 대립하면서 곳곳에 자기 조직 심는 게 갈수록 가관이라 손절했는데 뭐 말씀하신대로 진영논리로 저 사람의 여러 행각을 미리 판단한 사람들도 상당히 있긴 있겠습니다만 탄핵정국 이후부터 생긴 이재명 지지층은 우리편이라서 감싼다가 아니라 있지도 않은 사이다 찾다가 도지사님한테로 모인 사람들이 아닌가 해서요. 이것도 맨날 저 사람은 큰일낼 사람이라고 까던 저와 주변 일반화일수는 있겠네요.
18/11/30 00:06
물론 비율로 치면 극좌가 절대적이고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에게 도지사님에 호감을 갖진 않겠죠. 다만 성남에서 예산과 권력으로 극우단체들 길들여서 여태까지 지지집회에 잘 써먹고있고 관악에서 오신환 돕던 사람들 수장도 당시 새정연 내 비문에 줄 대다가 지금은 이재명 자문단하고 있으니 스펙트럼이 넓은 건 사실이죠.
18/11/29 17:02
애초에 이재명은 오렌지였죠.
빨간색도 아니고 파란색도 아닌 오렌지색.... 오렌지색 정당이 있으니 지금이라도 탈당해서 그곳으로 가야죠.
18/11/29 23:51
이재명은 더 이상 언급할 필요도 없고, 이 사태를 방관하고 있는 이해찬도 이젠 옷 벗을 때 됐죠. 문대통령 지지율이 임기 최저를 찍었고 자한당 지지율은 26%까지 치솟았습니다. 하락한 더민당 지지율은 자한당과 11%밖에 차이나지 않고 바미당과 합산하면 5%대까지 따라왔습니다. 이영자 뿐만 아니라 중도, 50대도 다 부정 우세로 넘어갔고요. 이전 글에서 그나마 경기도지사 보궐선거라도 승리하려면 하루빨리 손절하고 재선거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했는데 이대로면 정말 경기도는 야당한테 넘어갈겁니다. 이해찬 대표 들어오고 나서 여론조사가 하루하루 최악을 찍고 있는데 대체 뭔 배짱으로 아직도 이재명을 감싸고 침묵하고 있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18/11/30 06:10
대통령 지지율이야 역대 대통령들 지지율 변화랑 비교하면 우려스러운 수준이 아닌데, 민주당 지지율이 우려스럽죠.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대통령이 무난하게 끝낸다고 해도 미국 민주당처럼 대선패배를 할수도 있는데 자한당 절대부활불가할테니 뭔걱정이냐는 분들 보면 너무 안일한 생각같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 노래를 부른게 얼마나 지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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