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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5 13:44
뭐 기분 나쁜건 이해하겠는데 맥락을 보면 님같은 분들에게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노량진에서 부모등골빼먹고 공무원 준비한답시고 학원에 왔는데 잠이나 퍼자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신차리라고 하는말이죠 실제로 노량진 가보면 그런 한량들 엄청 많습니다
18/11/05 13:48
맥락은 둘째치고 그 발언 자체도 화나더군요...
누구는 아침에 학교가고 오후에 알바 뛰면서 집에 돈도 보태고 겨우겨우 학점 맞추는데... 대기업다는님 분들은 참도 좋겠습니다... 휴.
18/11/05 13:48
"열심히 살았으면 어디 대기업 취직을 했거나.. 솔직하게. 그쵸?"
이 발언은 대기업 취직을 안했으면 열심히 살지 않았다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열심히 살았다면 여러 가지 결과가 나왔을 건데 그 중의 하나가 대기업 취직이라는 겁니다.
18/11/05 13:50
20대 후반에 복학 휴학 반복하면서 집에 빚갚고 여려가지 결과중 남들 다 취직할떄 이따위 생할 하는 저는 열심히 산게 아닌건가요>?
18/11/05 13:53
확실한 건 그 강사가 자신의 강의에 들어온 학생들한테 열심히 안했기 때문에 여기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겁니다.
그 이외에는 제 판단 범위도 아니고, 제가 판단하고 싶지도 않네요.
18/11/05 13:58
아니라고 한 적이 없다는 뜻 아닌가요?
열심히 살았으면 여러 갈래의 길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대기업 취직이라는거 아니겠습니까? 열심히 살았으면이라는 집합 아래에 속한 것 중에 하나라는 뜻이겠죠 기분 나쁜 말일수도 있지만, 사실 강사가 무슨 의미로 하신 말씀인지는 아시잖아요? 20대 허송세월로 보내고 부모님 지원 받아가며 20대 막바지 되서 노량진 온 수험생들 갈구는 말이겠죠 본인이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실 정도면 당연히 해당 안되니 신경 안쓰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8/11/05 14:12
열심히 살았는데 남는게 없으면 그건 열심히 산건 아닙니까? 그런면에서 화나는겁니다.
열심히 산다고 뭔가 된다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18/11/05 14:22
결과가 안좋으면 그냥 남들이 보기엔 그렇게 보일겁니다
결과가 전부에요 인생 어자피 기울어진 운동장 성적장학금도 공부할 여력이 있는 집에서 공부에 집중해 탈 확률도 높고요 고스펙 쌓아 취직도 쉽게하죠 결과가 안좋으면 아무도 결국 안알아줍니다 열심히 하신 좋은 결과가 나타가길 바랍니다.
18/11/05 14:24
하기사 결과가 전부죠. 뭐같은 세상.
누구는 집안에서 돈대주면서 잘만 다니는데 나는 왜 이런건지. 노량진에서 띵가띵가 공부한다고 해도 참 부럽네요. 거기다 일갈이라고 날리는 선생도 부럽고요. 참~ 부럽네요. 그리고 솔직한 기분에는 님이 마지막에 한멘트도 아니꼽게 들리네요. 어짜피 결과가 전부니까 너는 실패자가 맞다. 그런데 싫은말하기는 그렇고 예의상 힘내라고는 말해주라 이런식으로 들리네요.
18/11/05 14:27
9급 준비생, 순경 준비생 보면 하는 계기가 할거 없으니까 취직 못할거 같으니
중소기업은 또 가기싫고 하는애들이 태반인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 선생도 일갈이 이해가 가고요 흔히 말하는 좋은곳 갈수 있는데 안정적이고 경쟁없는 인생 살고 싶어 공무원 준비하는사람들 있는데 숫자는 적은데 이쪽그룹은 빨리 합격 하더라고요
18/11/05 14:31
현재는 실패자 맞죠. 남들 다 취직할떄 휴학하고 돈벌러 다녔고 학점은 높지도 않고 지금도 오전에 학교 오후에 알바 하면서 집에 돈도 보태주니까요. 집안이 화목하냐 그것도 아니죠. 어머니는 돈 이야기만 하면 뛰어내린다 하고. 누나는 어따 풀떄 없으니까 나한테 풀고 있고 아버지는 인제 철은 좀 든것 같은데 지금 이지경의 원인이고요. 게임하는것도 그거 안하면 죽을것 같거든요...
18/11/05 15:24
미트파게티 님// 누가 책임저 달라고 한적 없어요. 그리고 세상 뭐같다 하고 열심히 살고 있고요.
솔직히 불공평한거 알고 그러는거 아는데 그런데 말이죠 다른사람이 더 불행하다고 내가 불행하지 않은겁니까?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 안할려고 생각해보면 내가 안불행 한게 맞습니까? 내 노력으로 한계가 있는데 본인이 성공해서 잘산다고 본인이 불행하다고 안느꼈다고 난 안불행한겁니까? 모두들 그렇게 이야기하죠 세상 원래 불공평하다고. 그딴 이야기 태어나서 지금까지 뇌리에 박히도록 들었습니다.
18/11/05 13:49
온라인에선 누구나 직업을 숨기거나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 말들을 하는 사람들이 전부 '진짜'라고 생각 안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18/11/05 13:50
대기업 못 갔다고 인생 실패라니요. 그런 바보 같은 말은 처음 들어보네요.
세상의 모든 직업은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위대한 일이고, 위대한 삶입니다. 그러니 너무 쳐져 있지 마시고 기지개 한 번 펴시고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
18/11/05 13:51
그런 말 들어야 정신차린다는게....사람이 개돼지도 아니고.
학생들도 고객인데 본인이 좀 잘나간다고 고객한테 할 얘기는 아니더군요. 다른 좋은 말 많은데, 말하는 4가지가 없는 건 사실입니다.
18/11/05 13:53
음냐리 님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자기 수업듣는 학생들에게, 걔중에도 열심히 안하는 일부 수강생들에게 정신차리라고 하는 말인데, 괜시리 인터넷에 퍼져서 피차 오해만 불러일으키는 듯 하네요. 음냐리 님도 부디 화푸시고 남은 시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18/11/05 13:54
글쎄요.. 그 영상의 멘트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무슨 인생의 실패자라고 한 것도 아니고, 강의 중간에 너네 솔직히 열심히 안살았잖아? 정도는.. 이게 불편하면 저는 불편러의 영역에 속한다고 봅니다. 회계 공부 하던 시절 제가 가장 좋아했던, 또 존경하는 권모 선생님도 수업시간에 저런 얘기 자주합니다. 근데 맥락을 봐야죠. 강의 중간에 하는 말 하나하나 짤라서 자막입혀놓으면 욕 안먹을 강사 거의 없을 겁니다.
18/11/05 13:56
글쎄요. 거기 있다고 열심히 모두가 그런것도 아니고요.
저는 지들은 얼마나 열심히 살았다고... 지들이 거기간건 100퍼 자기네들이 노력만으로 간줄 아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18/11/05 13:56
그게 다 일종의 컨텐츠입니다. 공무원 강의 뿐만 아니라 수능 강의에도 그런 발언들이 상당히 많고 그걸 따로 편집해서 보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어요.
18/11/05 13:56
평가가 박할수도 있는게 여기 상당히 높아요 영재나 천재 이야기 나오면 자주 들었다 비교됬다 말 나오고 박사 의사분들 많고 보이는게 뭐 다 같을수 없죠
그냥 뭐 체념하고 만족하는게 답이죠
18/11/05 17:52
여긴 평균 높은 편이죠, 젊은 유입인구 늘어나면서 좀 달라졌지만 뭘 먹고 뭘 보는지에 대한 후기만 봐도 다릅니다. 여기는 그쪽보다는 스랖 분위기에 가깝죠.
18/11/06 12:22
완전 익명도 아니고, 허세가 아니라 실제로 그런 사람들만 리플 다는 경우가 많으니 그리 보일 뿐이지요.
일정 이상의 학벌에 재산 내지 연봉이 어느 정도 되는 사람들 꽤 많습니다. 퍼센티지로 따지면 적더라도 총원으로 따지면 상당한 숫자고, 피지알 같은 분위기의 커뮤니티에서는 꽤나 활발히 활동하고 있을 수 있지요.
18/11/05 14:03
해당 유머글은 강사가 오늘의 한국의 모습을 통시하면서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랑은 거리가 매우 멉니다.
공무원을 준비할까 말까 선택에 대해 고민하는 청춘에게 해당하는 메시지도 아니고요. 정확히는 이미 시험보겠다고 마음먹고 앉아있는 수험생들에게 수험이라는 길을 선택한 이상 반드시 된다는 각오로 열심히 해야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게 본의라고 봐요. 합격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을 각오해야 하고 그것이 합격이 되지 않으면 과정에 대해 어떤 보상도 기대하기 어려운 여정인데 어설픈 생각하지 말고 독하게 하라는 거죠. 그 표현이 독하게 나오다보니 '여기 와서 공무원 시험보겠다는건 건물주, 전문직, 금수저, 대기업 등등 본인 기준에 더 나은 대안을 선택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있는것 일텐데 그러니 여기서는 열심히 해야하지 않겠느냐'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수업을 듣고 있는 사람들 중 누군가에게는 좋은 약이 될 수도 있는 이야기고요. 헬스장 트레이너가 3달동안 20kg 감량을 목표로 하는 회원이 있고 교습 중 힘들어하는 그 회원에게 "여기서 주저앉고 누으면 다시 뚱뚱한 패배자 됩니다" 라고 이야기 할 때 이건 모든 비만환자가 패배자라고 싸잡아 이야기 하는게 아니듯이 딱 그정도의 이야기라고 봐요.
18/11/05 14:04
인터넷에서 떠도는 소리는 걍 그런갑다 하면서 듣는 소리지, 거기에 감정이입해봐야 나만 불편합니다.
내 지인이 저런 소리를 했다면 모를까, 아니면 그냥 잊어버리세요.
18/11/05 14:05
오잉. 그냥 수험생들한테 긴장하고 열심히 하라고 좀 거칠게 동기부여하는 워딩입니다. 제가 좀 사교육으로 점철된 인생인데, 인기가 많은 강사일수록 저런 거친 워딩을 (특히 매달 강의 초반부에) 합니다. 단순히 "공부 열심히 합시다~"라는 뜻이에요. 변시수험생 시절 강사님들 중에서 "돈이 많은 집안이었으면 미트디트 시험을 봤을텐데 여기 분들은 집안이 가난하니까 합격하면 바로 돈 벌수 있는 변시 공부하는거잖아요?"라는 말도 하시던데요. 당연히 집안이 부유한 수험생도 많았겠지만, 그냥 너희는 지금 공부 열심히 해야 하는 시기이다 라는 소리잖아요? 그 강의 수험생들 중에서도 멘탈이 약한 몇몇 수험생은 좀 우울해질 수도 있었겠지만 오히려 약간의 우울함은 열공에 득이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그냥 으윽 팩폭 자제요 정도로만 생각하고 아주 잠깐이라도 아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마음먹고 지나갔을거에요. 흠. 예전에는 라이브 강의만 있었는데 이게 인강이 대세가 되고나니 이런식으로 부분만 편집돼서 퍼지면서 괜히 당사자도 아닌데 상처받는 분들이 생기기도 하네요.
18/11/05 14:05
노량진에서 띵가띵가 놀면서 "나 공무원시험 중비중이야!!" 라고 말만 하며 인생 낭비하는 학생들 뼈를 발라버리려고 한 발언인거 같은데...
저 발언이 인터넷 에서 빈둥대는 우리의 뼈를 아프게 때리니 크크크 퍼지고 퍼져 며칠간 화제가 되네요.
18/11/05 14:05
뭐 영상 멘트 자체는 전혀 문제 없어 보이구요.
사실 9급 수험생의 최소 반 많게는 70프로까지는 허수인거 다들 아시잖아요? 부모 등골 빼먹는 수험생들은 저 말 귓등으로도 안들을게 뻔해서 좀 그렇지만요... 그 외 열심히 살고 있는 수험생들은 신경도 안쓸겁니다. 그 외로 한 직장에 20년 근속인데 연봉 6천이 안되면 그것도 많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실수령액 420 정도네요.
18/11/05 14:29
삼전 대졸 공채 기준 18년 입사한 신입사원이 4300 그리고 요즘은 승격시 연봉 리셋이 없어졌지만 입사 후 8년간 평고과에 상위 vd 두번 정도에 자신이 노력해서 나머지 포인트 채워 책임 진급시 6000중반대에 싸인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 외 ps, pi는 부서별 천차만별이나 최근 잘 나가는 반도체사업부 기준 5년차 대리가 세전 ps2500, pi 450쯤이라고 보면 되구요.
18/11/05 14:29
보통이라는 것이 대기업 사이에서도 워낙 다르니... 같은 그룹도 분야에 따라 많이 다르고....
평직원 부터 시작해도 20년이면 최소 부장급이나 그이상 급인데 잘나가는 기업에 잘나가는 분야라면 최소 1억부터 시작이겠고... 아주 못나가도 최소 8000이상은 될듯 합니다. (인쎈은 당연히 빼고... 인센 포함하면 잘나가는 곳과 못나가는 곳이 차이가 아주 심해 지죠. ) 요즘시대에 대기업에서 직군 불문하고 20년 정도 버텼다면... 보통사람은 아닐듯 합니다.
18/11/05 14:30
대기업에 다니는 제 친구들이 지금 차장~부장급인데 대기업은 20년 근속자체가 어려운 분위기 같습니다.
한창 때인 40대 중후반에 대부분 짤리는 분위기. 대부분이 지금 나이에 짤리면 뭐 해 먹고 사나 고민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대기업 입사했다가 1년 이내에 퇴직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구요. 삼성전자에 다니는 제 친구는 지금 팀이 50명인데 자기 팀에서 상급자가 두명인데 그 두명은 자기보다 나이가 적고(둘 다 낙하산..), 팀 전체에서 자기 나이가 세번째라고 하더군요.(친구나이는 40대 중후반) 주말에도 불려나오기 일쑤여서 삶의 질이 높지 않고 월급은 다른데보다 많지만 그만큼 일 시킨다고 한숨 쉬더군요. 지금 대기업 다닌다고 성공한 인생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18/11/05 19:48
저도 공무원입니다만...
오래된 공무원들 가운데, 우리가 몇년 근속했는데 급여가 얼마 밖에 안된다고 투덜거리는 사람 종종 봅니다. 얼핏 들으면 맞는 말인데.... 하지만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공무원이 아니었으면 그 사람이 그렇게 오래 붙어있을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제가 다른 곳은 못 다녀봐서 비교를 못하겠네요.
18/11/05 14:10
해당 글에도 적었지만 심슨이 저런소리하는건 그냥 대다수의 9급 준비하는 학생들이 남는건 없이 시간만 허비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서 이죠.
더군다다 심슨의 강의는 합격권 학생들이 확실하게 합격하려고 듣는 강의가 아니라 아예 영포자들이 영어 70~80점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위주의 강의라 저강의 마스터 해도 합격을 위한 최소치 정도라 못따라가면 그냥 수능영어, 토익같은 영어 아예 포기한 사람이라고 봐서 틀린말도 아니에요. 저는 공무원 준비할때 발목이 안좋아 수술하고 재활하느라 노량진을 못갔지만 같이 준비하던 친구가 노량진을 갔었는데 오히려 친구는 동기부여 되는 말을 해주거나 상담해주고 하는 강사들을 좋아하더라구요. 저분들도 돈버는 일인데 학생들이 싫어하는 행동 안합니다.
18/11/05 14:12
어딘가 누구의 인터넷짤 하나에 그닥 마음 상하실 필요는 없어요. 마음 상할 수도 있긴 한데.. 그렇다고 피지알러들을 상대로 광역기를 거실 필요는 더 없어요. 이전 글 댓글 잘 보시면 대기업 다닌다고 으시대며 9급공무원 무시하는 사람 아마 없을 겁니다.
18/11/05 14:12
그냥 뭔가를 바라보면서 열심히 살아서 달성할 수 있는 수많은 목표 중에
지금 9급을 준비하고 있는 공시생들의 주된 나이 또래의 사람들에게 확 와닿는 예시가 대기업인거죠. 그리고 유게글에는 안나왔지만 당연하게도 저 강사가 다음에 할 이야기는 "이제까지 열심히 안살아 왔다고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열심히 살아라 그 목표는 공무원이 될 것이다" 라고 하는게 자연스럽게 유추되고 결국 공무원 = 앞으로 너희가 노력해야할 목표, 그리고 이번엔 그 목표를 향해서 노력하라는 이야기 인 것 같은데, 어떻게 봐야 공무원 = 실패한 삶이고 대기업보다 못한거라고 보시는지 모르겠네요.
18/11/05 14:14
전혀 문제 없는 말이라고 봅니다.
9급공무원이 실패한 인생이라는 워딩이 아니라 그냥 대충 살다가 공무원이나 해볼까 하고 들어와놓고 딱히 열심히 공부 하지도 않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이제라도 열심히 하라고 한 말이죠. 예민하게 반응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예전 회계사시험 강의 들을때, 연고대 애들도 많이 앉아있는 강의실에서 저런 소리 심심하면 하는 강사도 있었는데 그런 말 듣고 자격지심 생기는 수험생 제 주위에선 한 명도 못봤습니다.
18/11/05 14:15
저 말을 누구한테 하느냐를 잘 봐야합니다.
비단 저 말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캡쳐등으로 잘려서 올라오는 것들은 다 한 번쯤 더 생각해봐야죠. 프로젝트 때문에 노량진 학원에서 1년정도 근무해본적이 있는데 거기 공부하는 사람들중에 저 일침을 들어야하는 공시생들이 많습니다. 딱 그사람을 대상으로 하는말이죠. 그와 상관없는 우리들이 괜히 저 이야기에 발끈하고 기운빠질 필요는 없죠.
18/11/05 14:19
음...다시 생각해보니 괜히 글 쓴거 같네요. 제가 쓸데없이 흥분한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삭제할까요? 삭제해도 문제 안해도 문제라서 망설여지는군요.
18/11/05 14:53
삭제하실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죠. 모든 걸 다 적당히 받아들여야 멘탈을 지킬 수 있는 시대가 아닌가 합니다.
18/11/05 14:23
딱 그 말만 빼서 들으면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그 말을 한 맥락과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열심히 하라는 충고의 일환이지 않을까 싶네요.
대기업이나 전문직종이 아닌 사람을 매도하려고 한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정신건강을 위해 흘려들으시는게 좋겠다 싶어요.
18/11/05 14:25
너무 신경쓰지마셔요
사실 몰라서그렇지 주변에 저런식으로 이야기하는 사람 종종있더라구요. 그런사람 한명한명 신경쓰다가는 스트레스로 쓰러집니다 크크크 너무 신경쓰지마시구 오늘하루도 좋은 하루되시길 빕니다
18/11/05 14:28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력이란게 그런겁니다. 자기보다 잘난 사람의 노력은 폄하하고 재능이나 운빨로 치부하며 스스로를 보호하면서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비난하고 차별할땐 스스로의 노력을 과장하죠. 먹이사슬처럼 물고 물리는 그 광경을 보고 있으면 구역질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죠.
사족을 하나 붙이자면 저는 인강강사라는 부류 자체가 못마땅합니다. 불평등한 저성장시대를 살아가는 가난하고 애처로운 청년들의 소모적인 경쟁에 기생하며 국어문법이나 국사같은 지식정보화사회에서 일말의 쓸모도 없는 죽은 지식을 사교육으로 팔아먹으면서 호의호식하는 인간들이죠. 꼴에 스승이라고 같잖은 훈계질 하는거 보면 조선시대 서원에서 백성 고혈 빨아먹으며 으시대던 선비들이 저런 자들 아니였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18/11/05 15:12
자기보다 잘난 사람의 노력은 폄하하고 재능이나 운빨로 치부하며 스스로를 보호하면서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비난하고 차별할땐 스스로의 노력을 과장하죠.
크... 추계에 보내고 싶은 문장이네요 흐흐흐
18/11/05 14:31
그런 글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시면 지시는 겁니다.
정작 실생활에서는 저런 글보다 더 혹독한 판단을 더 많이 당하는데 저 정도 인터넷 글에 타격을 입으시면 안되세요. 제 생각에 지금 심적으로 힘드셔서 자존감에 타격이 오신 것 같은데 자존감을 어떻게 케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18/11/05 15:54
노벨상 타는 노력, 노벨상 타고 나서 노력 하기 싫다. 어차피 건물주만 되면 내가 하고 싶은 거 맘대로 하면서 살 수 있다.
이런 류의 의견이 많았죠
18/11/05 16:26
그때 건물이 생각보다 비싼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강남 월세 1억정돈가 그랬는데, 이정도면 건물값만 200억 넘어갈거거든요. 돈되는 케이스로 노벨상 수상한게 아니면 100억넘게 벌긴 힘드니까요.
18/11/05 14:37
저런 발언이 정말로 수업듣는 공시생들에게 상처가되었다면 수강생 다 잃고 저 강사는 망하겠죠. 고객에게 말 잘못해서 망한 자영업이 한두개가 아니니깐요. 근데 잘 나가는 강사라는걸보면 업계포상으로 봐도 되지않겠습니까 크크 인강시장이 독점도 아니니깐요
18/11/05 14:47
망할리가요. 마조히즘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말입니다. 다 너를 위한거야라는 명분만 내건다면 감금해서 두들겨 패면서 강의해도 존경을 받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강의만 듣고 싶은 정상인(?)들이 휩쓸려가는건 어쩔 수 없는거구요. 자발적인 노예들 사이에선 항상 강요를 받는 자유인이 나오게 마련이죠.
18/11/05 14:40
연예인들이 괜히 말 사리는게 아니라 생각하네요 저정도말도 불편하다고하는분들이 많으니....
공무원분이신거같은데 저 말이 왜 상처받는지 잘모르겟네요
18/11/05 14:41
예전 황교익 혼밥 발언도 그렇고 내용 자체를 오해하는 겅 그렇다쳐도 사회에 영향력 자체가 거의 없는 특정인의 내용에 너무 몰입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거에 상처 받기엔 사회가 너무 험난하네요.
18/11/05 14:43
인강 강사들 하는 말에 굳이 의미 부여하고 열 낼 필요 없죠. 인강 강사들이 어줍잖은 인생경험과 지식으로 개똥철학 사이다론 설파하는게 인강시장의 오래된 마케팅 포인트거든요. 권위도 없고 통찰도 담겨있지 않은 이야기에 굳이 의무 부여해가며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습니다.
괜히 스타 강사 출신 방송인들이 지식인 흉내 내다가 쥐어 터지고 거품 꺼지는게 아님...
18/11/05 14:43
님 같은 일반인에게 하는 소리가 아니라
공무원 강사가 9급 시험 수험생한테 한 소리인데 무슨 문제죠? 9급 수험생은 일단 대부분 수험생의 탈을 쓴 백수 신분이고 부모님 돈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강사가 그런 학생들에게 열심히 하라 하는 소리 할 수도 있는거죠... 일반인이 그거 듣고 기분 쳐지고 우울해하면 어떡합니까... 멘탈이 너무 약하네요.
18/11/05 20:31
근데 그 말은 공무원 강사에게 그대로 돌려줄 수 있죠... 넌 능력이 안되서 수능강사가 아니라 공무원강사하고 있니? 라고 하면 뭐라 말할건지...
18/11/05 14:45
사실 저 강의실에 있는 학생들이라면
열심히 살지 않았다는 건 대부분 맞아서.. 여기 있는 분들에게 하는 말은 아니죠. 강의실에서 띵가띵가 놀고있으면 어쨌든 놀수있는게 부러운 분도 있다쳐도 그 사람들이 한심한 건 맞는 거고요. 저도 1년 강제휴학 걸려서 참 인생 지금 엿같고 그렇긴 한데...
18/11/05 14:45
대기업 다니다가 지쳐서 공무원 가는 분들도 있을껄요~? 많진 않더라도...
그냥 학원 강사가 수강생들 빡치게 만들어서 공부하라고 자극 주려고 한 소리라고 생각됩니다.
18/11/05 14:47
노량진에 오락실 피시방 당구장이 괜히 흥한건 아니니까요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내 얘기 아니다하고 넘어가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강사는 다수 상대로 어그로도 끌어야 하니
18/11/05 14:50
소기업 들어가서 노예처럼 일하다 회사 망하고 최근에야 체당금 다 받고...
아직도 재취업못하고 있는 저 같은 녀석도 있습니다. 그런 말 한 두마디에 흔들릴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벌써 나가 떨어져야 했을까요? 나의 가장 큰 적은 나 자신이다라는 말이 틀리지 않습니다. 잘난 사람을 보고 자괴감이 들 필요도 없고, 못난 사람을 보고 위안을 삼을 필요도 없거든요. 스스로에게 더 집중하셔요. 충분히 잘 나신 분이십니다. 아무도 음냐리님을 못났다 할 수 없습니다. 부모님 빼고요.
18/11/05 14:50
어 음.. 일단 저 강사분의 멘트는 아마도 자극을 주기 위한 목적일 것으로 생각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더 냉혹합니다. 솔직히 저 강사분의 얘기는 양반처럼 보일 정도죠. 다만, 그런 세간의 평가는 평가일 뿐이고.. 본인 스스로 열심히 했다면 오히려 우울해 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인생 떳떳하게 사는거지요.
18/11/05 14:52
돈이 중요시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 돈을 가지고 하는 투자시장에서도 그냥 매수버튼만 누를 줄 아는 허수들이 태반인데요.
비율이 다른 곳에 비해 더 높은지 모르겠지만 유독 공무원 수험생만 허수얘기가 많네요.다른 길도 실패하면 남는게 거의 없는건 마찬가지라 보네요.
18/11/05 14:53
전혀 문제 없는 발언이라고 봅니다. 저말듣고 뜨끔할만한 사람들 들을라고 한 말이고 적어도 살면서 노력을 어느정도 열심히 해본사람이라면 저 말을 들어도 그러려니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18/11/05 14:55
우리 나라는 참 남의 말에 민감하네요. 삶이 성공하고 안 하고는 남이 정해주는 게 아닙니다. 돈 못 벌고 좋은 직업이 아니어도 본인이 자부심 있고 행복하면 성공한 거고.. 반대일 수도 있구요.
강사 한 명이 한 마디 던진 거에 휘둘리는 거야말로 문제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18/11/05 17:15
20년 근무하고 1-2억 찍는 사람도 극소수일걸요. 백번 양보해서 받는 금액 아닙니다. 아래로보면 단순업무는 13년하고 2천도 못받는 사람도 많이 있어요.
18/11/05 17:17
19년차면 군필 대졸 기준으로 45살인데요?
우리나라 1인당 평균소득이 3천 4백정도인걸로 아는데, 1억~2억이 양보한 거라면 좀...이상한데요 우리나라 아니고 두배 잘사는 노르웨이를 가도 19년차 연봉평균이 1억은 안될거 같습니다.
18/11/05 17:34
그걸 저한테 물어보면 어떡해요 급여 체계란게 그런거지. 그러면 월급쟁이들이 연봉 안올랐다고 매년 불평할때 일일이 네 생산성이 옃프로나 올랐는지 살펴볼까 하나요?
그리고 한 분야에서 19년을 종사했는데 생산성이 1년차의 것과 같다면 그게 정상입니까?
18/11/05 20:06
19년차 = 최소 1억이 그렇게 허무맹랑한 얘기인가 보군요. 요새 2,30대는 정말 본인이 한곳에서 20년을 바쳐 분골쇄신해도 연봉 1억은 꿈도 꿀 수도 없이 사는게 현실인가 싶어서 진심 안타깝네요.
그리고 근거자료란건 제가 남을 설득하기 위해 제시하는 거에요. 제 의견을 님이 수용하던 안하던 저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18/11/05 21:38
그렇게 [19년차 1억] 일반론을 얘기하는 것이 허무맹랑한 소리에 가깝다는 것은,
다른 분들도 많이 덧글 달았으니 더 할말이 없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18/11/05 16:13
대기업은 현대차정도 아니면 십구년차까지 가지도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예요....
당장 제가 다니던곳 선배들도 열두어명중에 두명정도 남아있습니다. 십오년만에요.
18/11/05 14:56
제 생각에는 담임 선생님 비유가 적절하더라고요
담임 선생님이 훈계할 때 누구누구만 남아서 듣고 성실한 학생은 나가! 이렇게 하지 않잖아요? 거기 있는 사람 중에 들을 사람만 들어서 새기면 되는 내용인데 논란이 될 이유가 있나 싶네요
18/11/05 15:01
'열심히 살았으면 여기 없을 가능성이 높아요. 어디 대기업에 갔든가'가
'대기업 못갔으면 실패한 인생'이 되는 것도 비약이 너무 심하네요. 저 강사 누군지 잘은 모르겠지만 본인이 들으면 벙찔듯.
18/11/05 15:04
자존감 높이세요.
음냐리 님이랑 하등 관계없는 사람이 한 얘기에 왜 반응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실제로 저 사람의 생각이, " 대기업에 가지 않은 사람은 열심히 살지 않았고, 실패한 인생이다 " 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고, 나는 열심히 살았으나 대기업가지 못했다고 반문할 필요도 없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도 없고 그런 생각들 접했다고 해서 괜히 혼자 우울해 할 필요도 없어요. 그리고 19년 차 6천이면, 적은 금액이 맞는 것 같습니다. 기준 점을 좀 높게 올릴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18/11/05 15:07
저는 외국계 중소기업 다니는데 잘 버시는 분들은 7년차쯤에 찍습니다. (기본급만 / 성과급 제외)
워라벨은 공무원보단 좋을 것 같고, 복지나 연금은 안좋겠네요. 19년차라면 대충 보통 성과급 포함 억단위로 찍죠...
18/11/05 15:11
얼마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개인이 속한 단체나 가치관에 따라서 다른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몇 천 누군가는 몇 억이라고 하겠지만, 제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보너스나 배당 제외하고 1.5억 - 2억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8/11/05 15:23
얼마쯤 받아야 한다 그런 것 자체가 없어요.
제 직업 같은 경우에는 19년차면 펌에서 끝까지 뻐겨서 이뤄냈든가, 아니면 대충 금융계열 공기업이나 일반 인더스트리로 빠져나가서 한 10~15년차일 시점인데, 전자의 경우에는 5억,10억도 받고, 후자인 경우에는 대충 1억 근방일 겁니다. 많아봐야 1억 2,3천~5천 정도... 엄청 빨리 이직했으면 뭐 더 받을 수도 있겠지만 이건 어차피 먹을 꺼 안 먹고 간 거니까 크크 엄청 편차가 크죠. 공무원이야 끝까지 뻐기는게 보장된 직업이니 아무래도 적은 거고요. 연금 있으니까요..
18/11/05 15:04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력이란게 그런겁니다 (2)
이 부분을 한번 더 생각해주시면 감사합니다. 더 길게 쓰진 않겠습니다. 그리고 노벨상vs건물주 되기는 저도 노벨상타봐야 귀찮으니 편히 건물주가 이득이다 라는 메시지로 봤었네요.
18/11/05 15:06
물론 듣는 사람에 따라서 개인적으로 거슬린다면야 답 없는 문제지만 그렇게까지 기분 나빠하실 필요도 없을 것 같아요.
그 강사 말대로 자신이 성과를 충분히 내면서 살아왔다면 9급 공무원 준비하는 강의실에 앉아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겠죠. 고시면 모를까.. 근데 그렇다고 그 친구들이 지금이라도 성과란 걸 내보려고 앉아서 공부하는 진정성을 비웃으려고 한 말이었다면 정말 나쁘고요. 근데 그런 말이 아니니까요. 강사이니만큼 더 가까운 자리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게 있겠죠.
18/11/05 15:10
제가 이래서 pc보다 pc를 혐오하는 사람들을 더 싫어한다니까요. pc는 답답해도 나름 일관성이라도 있지. pc 싫어해서 트럼프 찍었다는 인간들 트럼프 욕먹으니까 미친듯이 광분한답니다. 표현의 자유라는게 정말 만만한게 아닙니다. 아무리 자유로워도 사람이 자기 역린 건드리면 빡 돌 수 밖에 없어요. 평소 자기 상식에 부합하는 얘길 허용하는게 표현의 자유가 아니죠. 정말 싫어하는 사람의 듣기 싫은 소리를 용납해야 그게 표현의 자유죠. 듣기 싫은 얘기 앞에선 정치적 올바름. 듣기 좋은 말을 비난하는 사람은 불편러. 이건 비겁한거지 자유도 뭣도 아니죠.
18/11/05 15:22
갑자기 pc를 혐오하는 사람들 얘기가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실패자 발언이 pc를 혐오하는 사상에서 나온 발언이고 그 발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pc를 혐오하는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은 듣기 싫은 애기 앞에서는 정치적 올바름 타령하다가 실패자 발언 앞에서는 불편러 타령을 한다 이런 뜻인가요?
18/11/05 15:24
표현의 자유는 그냥 말 그대로 표현을 마음대로 할 자유인거지 내 마음에 안드는 말 해도 아무 반박 없이 참고 있으라는게 아닙니다. 하고싶은 말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게 내 맘에 안들면 나도 뭐라고 "표현" 할 자유가 있어야죠. 왜냐면 나에게도 표현할 자유가 있거든요.
18/11/05 15:41
그러니까 님 말은 pc도 표현의 자유라는 말인가요? 그런 사람들이 불편하다는 표현엔 왜 그리 엄살 부린건지 모르겠군요. 경우에 따라선 반박 할 엄두도 못내게 집단적으로 비난을 가하던게 예삿일이였는데
18/11/05 15:13
대기업이나 공무원이나 어차피 일개 일개미 월급쟁이일 뿐인데.. 누가 좋네 나쁘네 비교하는거 자체가 사실 우습죠.
ㅠㅠ 직업이 중요한게 아니라 물고 타어난 수저의 종류가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누구는 고등학교때 맨날 뒤에서 만화책만 보고 전문대 애니메이션학과 다니다가 자퇴하고, 직업도 없이 집에서 주식투자 한답시고 마우스만 딸깍딸깍 거려도, 아버지가 건물 5채나 있고,그중 2채를 물려주니,미래 걱정할필요도 없이 편하게 살죠. 월급쟁이끼리 싸워봤자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허허허
18/11/05 15:19
개인적으로 월급쟁이는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그 안에서도 누가 좋고 누가 나쁘고... 나누자면 나눌 순 있겠지만 진짜 기본 자산이 넘사인 분들 보면 월급쟁이들끼리 투닥투닥 해 봐야 뭔 의미가 있겠나... 싶어요
18/11/05 15:23
자존감을 높이세요 (2)
어디에나 본인이야기한거 아닌데, 발끈하는 사람이 있고, 보통 이럴때 찔리냐고 합니다..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이 있으신가보네요. 충분히 존중받고 부러움 받을수 있는 삶을 사시는거 같은데, 신경쓰실거 없습니다.
18/11/05 15:25
저는 공감했네요
저 말을 니가 지금까지살면서 공무원시험 붙을만큼의 노력을 평시에 해왔으면 여기 안 있지라는 말로 들려서요 솔직히살면서 그렇게 노력해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18/11/05 15:25
열심히 살았다라는걸 애초에 남이 평가할수 있나요. 누군가는 학창시절 공부보다 연애가 좋아서 열심히 살았을수도 있고 누군가는 프로게이머를 도전하다가 혹은 운동선수를 도전하다가 부상또는 재능의 부족으로 그 자리에 와있을수도 있는건데 강사발언 자체는 잘못이 맞다고 봅니다. 아무리 선생이나 강사라도 남의 인생을 평가하는건 엄청난 실례죠. 저도 한때는 비슷한 생각을 가진적이 있었지만 나이가 먹어갈수록 인생이란게 참 정답이 없고 피해가 오지않는이상 다른이의 인생을 내 기준으로 재단할수는 없다고 느껴지더라구요.
18/11/05 15:34
대기업에 있어봤지만 별로 다를 거 없던데요. 그런 말 하는 분들은 아마 대기업 못다녀 본 사람일 겁니다. 사람은 무슨 일을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제 가치관에선 대기업이라고 해서 별로 다르게 느껴진 건 없었습니다.
"건물주 vs 노벨상 타기" 저도 이 글의 댓글들에는 많이 놀랐습니다. 저 또한 PGR분들에게 실망한 글이기도 했고요. 제가 주위에 게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답답한 점이 하나 있다면 가상인생(게임)에 지나치게 인생을 허비하면서 현실의 인생에선 너무 무기력하다는 점인데, 그 글을 통해 그런 실망을 좀 더 일반적인 게이머들에게까지 확대해서 생각해보기도 했었고요. 저는 무슨 일을 하는지가 그 사람을 결정한다고 믿습니다. 그게 성공으로 이어질수도 있고, 실패로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방향이 옳은 방향이었다면 그 사람은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의 성공이나 실패를 존중합니다. 노벨상을 받은 석학이라면 당연히 존경을 보내고 또 한번 만난다면 제 인생의 영광이겠죠. 대신, 그 사람이 어떤 큰 빌딩의 건물주인 건 저랑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만약 누가 만나보라고 하면 왜 내가 내 시간을 허비하면서 그런 사람을 만나야 하는지 고민하겠죠. 사실 제가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갖고 있는 편견일지는 모르겠지만, 공무원 또한 건물주와 비슷한 느낌이라서 저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조금 폄하하는 것 같습니다. 금전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공무원이란 직업은 그저 철밥통과 퇴직후의 연금만을 바라보면 하는 직업이라는 편견이 있고, 이건 제 편견이 문제겠죠. 다른 한편으론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하는 직업이니 나름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18/11/05 16:18
전 개인적으로 직업에 귀천이 있다 생각하고, 분명히 객관적으로 더 나은일, 부족한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입바른 소리는 지겹기도 하고..
다만 그것과 별개로 사람이 꼭 더 가치있는일을 위해 경주해야만 하는가? 에 대해서는 별로 동의하지 않아요. '직업' 이라는 카테고리로 묶기에는 좀 애매한거같긴 합니다만, 여하튼 비슷한 카테고리에서 더 객관적으로 나은일을 하는게 우월한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다만 인생이라는 카테고리에서 그게 전부다인가? 라는걸 생각해봐야겠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누군가의 인생이 더 행복할수도 있는거죠. 이런건 그냥 너드의 정신승리일뿐이다라고 여긴다면, 가족에 대한건 어떻습니까. 노벨상을 받는 석학이 되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삶보다 그냥 무의미하지만 편하게 많은 돈을 벌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한다면 그것도 한심한 일은 아니잖아요. 저 역시 누군가가 만나기를 고대하는 사람이 되는게, 그냥 돈만 많은 사람이 되는것보다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나에 대해서도 그런 기준으로 평가를 한다고 해도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내 인생경로를 정하는 유일한 잣대라고는 생각안해요.
18/11/05 15:38
저 발언이 어느 맥락에서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대학교때 공부 안하고 띵가띵가하다가 공무원 하겠다고 9급 1년동안 공부한 적이 있어 저 발언에 대해서는 공감이 갑니다. 그 후에 정신차리고 미친듯이 공부해서 중소기업 -> 대기업 계열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만...
다만 다른 사정으로 공무원 준비 하시는 분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입사가 점점 힘들어지고 입사하더라도 정년이 보장되기 힘든 상황에서 공무원을 준비한다든지...
18/11/05 15:50
괜찮습니다. pgr뿐만 아니라 온갖 사이트에서 공무원 후려치기 많아요.
너무 상처 받지 마세요. 소위 말하는 중경외시 어쩌구 저쩌구 9급 준비 본적도 없다 하지만 노량진에 널렸고 준비 많이 합니다. 자기 주변에 없겠죠. 그 분들도 금방 되냐, 아니던데요. 쉬운거 아니에요~ 자부심 갖고 사세요! 파이팅!
18/11/05 15:56
자존감을 키우세요.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줄 모르겠지만 마흔 가까이 되니 남의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고 괴로워하는 것 만큼 부질없는 짓도 없더라고요. 그 기준이 인터넷 짤방 몇개, 댓글 몇 줄이라면 더더욱 부질없습니다.
18/11/05 15:57
빈정 많이 상하셨나보네요..; 그냥 나한테 하는 소리도 아닌 것을 신경쓰실 이유 있을지.. 공기업 대기업 다 재직했었는데 딱히 성공한 인생이란 생각도 안 들고요.. 결국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18/11/05 16:05
실패의 기준을 온전히 화자 입장에서 말한거라..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이유도 필요도 없는 말이죠. 말그래도 동기부여 차원이죠. 지금까지 노력 안했으니 지금이라도 노력해라. 이걸 강하게 말한 것 뿐이죠. 학원가에서 등급가지고 인생 결정되듯 써재낀 플래카드 걸어서 커뮤에서 말 많았던 적 있고.. 중소기업 99%, 대기업1%비율이기도 하고 여튼 파고들면 말할 것도 많고 실패의 기준을 따지자면 너무 많지만 결론은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살즈아
18/11/05 16:06
노량진에서 수험생활 반년만이라도 하면서 주변 애들 어떻게 노는지 눈으로 보면 왜 저 강사가 저런 말하는지 바로 이해 됩니다.
목표물을 향해 돌을 던졌는데 그 경로에 일부러 끼어들여서 맞으신거 같네요.
18/11/05 16:11
저 인강 강사 말이야 그냥 자극 차원에서 한 거라고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저런 식으로 남의 인생 폄하하는 사람이 제법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빈정상하신 것 같습니다. 연봉, 직업 가지고 남 폄하하는 사람들은 그냥 무시하고 사는게 답이죠 뭐. 이런저런 사람들 만나면서 살다보니, 저런 가치관 가지고 있는 사람들하고는 굳이 상종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멋대로 사람들 등급 나누고, 자기 등급 지키려고 아득바득 남 깎아내리는 인간들이 어찌나 많던지요. 크크. 공무원, 공무원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
18/11/05 16:20
제가 건물주 선택한 것은 그냥 사람들의 관심이 싫어서입니다.
오히려 돈이 중요하다면 노벨상 수상쪽이 수입이 더 되지요. 하지만 노벨상 수상자라는 명예를 얻게 되는 만큼, 남의 삶에 참견하고 평가하기 좋아하는 족속들이 끊임없이 귀찮게 하겠죠.
18/11/05 16:23
그래봤자, 나이 50넘어서 대기업에 붙어있지 않는 이상 그저 좀 잘났다고 깝죽되는 말이겠지요.
40대 넘어서 잘리면 치킨 코스 가는 건 누구나 똑같아요.
18/11/05 16:25
바쁘고 돈 많이 버는것보다 적당히 벌면서 놀면서 즐기는 삶이 더 좋을 수 있죠.
개인적으로도 후자이기도 하고, 다만 전자를 바라는 사람에겐 그렇지 않은 사람이 실패자로 보일수는 있겠죠. 후자는 전자를 왜 그러고 사냐고 할테고..
18/11/05 16:31
노벨상은 명예가 따라오는거라 그에 대한 책임도 같이 따라올겁니다.
일예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사람이 자기마음대로의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돈이 굴러들어오는 것 만으로도 욕하는 사람 천지일껍니다. 대부분 건물주 선택하는 사람은 그게 싫어서일 확률이 99프로일거에요.
18/11/05 16:38
공시생한테 한말인데 현직공무원이 욱하는데서 어이없음을 느끼고 19년차인데 연봉6천 밖에 안되는것에 두번 어이없음을 느끼네요.
3년차때 연말정산 총소득액이 대충7천이였는데.... 공무원이 박봉이긴 하군요.
18/11/05 16:39
본문에 두번째 추가하신 내용대로 여기는 이런 얘기할 때 무척 높은 내용의 댓글이 많이 달려서 위화감을 유발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키 얘기 나오면 180이상이 줄줄 등장하고 수입 얘기 나오면 댓글에 있다시피 19년차 6000 적다 몇억은 되야지 등등... 근데 이게 100% 확인가능한 팩트면 인정하겠습니다만 확인불가이니 어떤 느낌이 드냐면 예전에 동엽이형이 마녀사냥할때 수시로 보여주던 자신감(?)을 보는 느낌이랄까... 확인불가능한 자신감... 솔직히 댓글에서 펼쳐지는 허세의 향연같은 느낌이 들어요. 위에 어떤 분이 허세가 넘치는 엠팍같다고 하셨는데 공감합니다. 존댓말쓰는 엠팍 같아요. 예전엔 댓글들에서 느껴지는 위화감에 기분이 상당히 안좋은 때도 있었는데 몇번 겪다보니 익숙해져 그러려니 합니다. 물론 모든 분들의 댓글이 허세는 아닐거고 진실도 있겠죠. 하지만 확인불가일때 구라치거나 허세부리는건 워낙 많이 보고 인간의 종특이라 생각되서 지금은 위화감을 느끼기보단 반신반의 하는 편입니다. 구라나 허세가 섞여있을 확률이 적지 않은데 그걸 다 믿고 심하게 위화감을 느끼거나 상처받는건 아닌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웹상의 글은 소설 반, 수필 반 섞인 글을 보는 기분으로 가볍게 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18/11/05 16:44
디씨 실투갤의 명언이 있습니다.. 횟자없는 인증은 다 주작이다.. 온라인에서는 인증마저 주작을 해 버리니까 딱히 신뢰도가 없는 건 맞죠. 근데 내 눈에 거슬린다고 응 아니야~ 해 버리면 좀 그래서.. 저는 일단 누가 자기자랑하면 아 그렇구나 생각합니다. 어차피 나한테 나쁠 거 없으니까요.
18/11/05 16:52
연봉얘기는 허세 일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본인들 위만 바라보고 아래쪽은 안바라보면서 내가 세상에서 제일 힘든사람 or 그냥 보통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러는거 같아요. 평소에 주변의 비슷한 사람 또는 나보다 잘나가는 사람들만 보면서 나정도면 참 힘들게 산다고 생각하고 살다가 다른분야의 이야기를 들으면 어? 뭐라고? 저정도밖에 못받을 수 가 있음?? 거짓말 마셈... 뭐 이런 느낌... 제가 직업특성상 여러분야의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그분들의 수입을 알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보는 케이스들이 많은데 대기업만 볼게 아니라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본다면 한분야에서 19년차에 연봉6000이 높은 금액은 아니라는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겨우 6000밖에 안되다고 폄하할만한 금액은 절대 아닌데 말이죠.
18/11/05 16:57
향수님 말씀이 이해가 가네요. 부모님께 받는 것이 많은 친구는 그 기준 자체를 본인한테 두고 생각을 하는지라 다른 친구들 이야기에 공감을 못 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뭐 당연히 본인이 그렇게 살아왔고, 또 그게 기준인지라 그럴 수 있겠지만..
18/11/05 16:52
연봉 얘기 나오면 고연봉이신 분들이 댓글달 일이 많고 학력 얘기 나오면 고학력이신 분들이 댓글달 일이 많을 거에요. 근데 통계는 거짓말 안 한다고 사회 전체로 따지면 그런 분들 어차피 극소수 비율이고 한편으로 자기 속한 집단 외의 상황에 대해 잘 모르는 게 그렇게 신기한 일도 아니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세요. 크게 속상해하실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당..
18/11/05 16:59
근데 대기업 19년차랑 공무원 19년차랑 느낌 자체가 다른건 맞습니다. 소득도 당연히 몇 배는 차이나야죠.
공무원은 그냥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19년차를 달 수 되지만, 대기업 19년차는 임원급 레벨인데 그거 임원 아무나 달 수 있는거 아니거든요. 그걸 떠나서 저는 공무원 19년차 6천 vs 대기업 19년차 부장 1억 뭐 고를래 하면 공무원 고릅니다.
18/11/05 17:29
개인적으로 유일한 징병제의 장점이라 생각하는 것이 '하방 경험'입니다. 초중고 생활을 하며 같은 동네에 사는 비슷한 수준의 아이들과 어울리고, 대학을 가도 비슷한 성적으로 온 친구들과 어울리니 그 밑에 있는 사회에 대해 제대로 모르죠. 있다는 정도만 어렴풋이 아는 정도랄까요.
군대는 전국 팔도에서 온 온갖 군상들이 모이는 장소죠. 부모를 도와 농사만 하다가 입대한 청년, 부모님 돌아가시고 어렵게 생활하다가 군대로 일종의 도피를 한 청년, 어둠의 세계에서 놀다가 온 청년,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입학한 후에 입대한 청년, 평생 강남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 청년. 모든 20대를 다 볼 수 있습니다. 군대에 가면 평범, 중위에 대한 기준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 또한 서울 및 수도권에서 거주하며 밥 굶은 적 없고 대학 입학할 때도 학자금 대출없이 부모님이 주셨죠. 그렇다고 20살 되자마자 부모님이 선물이라며 외제차를 사주는 그런 집안도 아니였기에 나 정도면 평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허나 하방 경험을 해보니 부모님이 학자금을 지원해준다는 것이 얼마나 큰 어드밴티지인지, 절대 평범의 범주는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었죠. 특히 사회과학을 공부하며 타 학부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통계들을 접하다 보니 개인이 인식할 수 있는 사회란 매우 작다는 사실을 좀 더 빨리 깨닫게 되었구요. 노량진 학원에서 9급 공무원 준비하고 있으면 열심히 살은 게 아니다? 하방 경험이 없거나 경험했음에도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한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 봅니다.
18/11/05 17:43
일겅.. 저도 군대에서 제 위치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던것 같네요.
학창시절 그냥 평범하게 학교다니고, 어머니께서 나름 신경써주신다고 과할정도는 아니지만 적당히 학원다니고 그리고 유명한 대학은 아니지만 그냥 대학교 다니고 있었죠. 근데 군대에서 제 기준에서 와일드(?)하게 사는 친구들의 비율을 보고 놀랬던 기억이... 제 생각보다 높은 대한민국의 고졸 비율을 느꼈던...크크 반대로 스카이, 카이스트 나온 친구들도 들어왔지만, 정말 비율 그대로 들어오는것 같고.. 말씀해주신대로 군대만큼 좋은 표본이 있을까 싶네요..크크
18/11/05 17:53
똑같은 하방 경험을 했음에도,
'난 니네들보다 훨씬 더 낫다.' '니네들은 나보다 못하다.'라는 식으로 빠져버리는 인간들도 많더군요. 가끔 그런 사람들 접하면... 그냥 본성이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흐흐.
18/11/05 19:44
뭐 말씀하신 부류도 별로 보기 좋진 않지만, 좋고 나쁘고를 떠나 어떤 면에선 솔직하기라도 합니다.
제가 가장 보기 싫어하는 건 직업 귀천 따지고 굉장히 현실적인 척 하며 타인 뭉개던 사람이 어떤 때는 사다리 걷어차기다, 나같은 중산층은 상류층으로 영원히 가지 말라는 것이냐고 외치며 자기 위치를 카멜레온처럼 필요에 따라 바꾸는 사람들입니다.
18/11/05 18:18
근데 진짜 밑바닥은 군대도 안(못) 갑니다. 급여 1종 환자들 입원하는 지정병원 입원 환자들 보다보면 사회 밑바닥 진정한 처참함을 볼 수 있습니다.
18/11/05 19:48
군대의 가치는 밑바닥만 볼 수 있다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랜덤한 사람들이 모인 다양한 삶을 볼 수 있다는 것이겠죠. 위, 중간, 아래 골고루 말이죠.
18/11/05 17:40
저 강사의 발언 의도가 충격요법을 통한 동기부여였든 뭐든 저런 발언이 골방 밖으로 나오면 비판받아야 마땅합니다. 정치적인 색깔이 진한 교회에서 지네들끼리 뭐라고 떠들든 자유지만, 그 내용들이 언론을 통해 세상으로 전해지면 욕 먹는 것과 같습니다. 의도가 그러니 뭐가 문제겠냐고 하면 예컨대 압박면접이라는 명목으로 빈정거리고 개인 모욕주는 쓰레기짓도 다 이해할 수 있는 것이겠죠.
18/11/05 17:45
그 글 보니 그 짤의 맥락만으로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대상이 '대기업 못 가고 9급 고시 준비하는 건 열심히 무언가를 해 본 인생이 아니다.' 인데 그게 '대기업 못 가면 실패한 인생이다.' 라고 받아들이는건 과잉해석으로 보이네요. 말의 의도는 결국 '니들 여태까지 열심히 안 해서 지금 이렇게 되었으니 이제 열심히 해라.' 인거고, 그 말의 의도를 곡해하는 사람들은 그 강사가 얘기하는 '니들' 이 아니구요. +) 쓰고보니 여때까지 달린 댓글 요약한거나 다름없네요. 하기사 보통 사람 생각하는거 비슷하니 글을 보니 공무원이신것 같은데 없던 편견도 생길 것 같은...
18/11/05 17:47
이 글이 맘에 들지 않는 점
1. 단지 공무원시험 강사가 공시생들 놀지말고 공부하라고 충격요법 쓴걸 가지고 현직 공무원이 발끈하는게 이해할 수 없다는 점 2. 평소 대기업vs9급 류의 어그로등으로 9급에 대한 비하가 만연한 웹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듯 싶은데 거기에 대한 방어기제가 '19년 다니면 6천쯤 받는데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리 적지도 않다.'라는 비릿한 냄새를 감추시지 못한점. 이유없는 무시와 괄시에대한 항변은 정당하나 그 항변에 비릿한 냄새가 섞이면 부러움보단 연민만 생기던데요 저는. 애초에 근거로 드신 19년 6천도, 왜 19년을 일했다는 이유로 그 돈을 받아야합니까? 호봉제에 대해서 긍정적인 분들이야 공감해주시겠지만 긍정적인 분들이 몇분이나 계실지. 대한민국 근로자 중위임금과 평균적인 근무여건에 비하면 공무원은 매우 좋은 직장이고 그렇기때문에 공시생들이 저런 소리듣는걸로 단도리해가며 공부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애초에 이 글은 이중화된 노동시장과 그로 인한 청년실업이나 사회적 비용따위가 나와야 피지알 자게다운 글이었을 겁니다.
18/11/05 17:49
그런데 아무리봐도 경우가 다르긴하겠지만 대기업vs9급공무원 놓고보면 실패유무를 떠나 전자가 훨씬 성공한건 맞겟죠..그에 비해 후자는 실패한게 되겠고....아니면 솔직하게 열등감이겠지요 뭐 느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18/11/05 17:51
행복에는 정보가 중요하죠.
나는 행복한거다. 나는 행복한거다. 나이 40넘어서 당뇨오고 고혈압에 허리디스크 이런사람들 주위에 생기기 시작하면,아무런 불편함 없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직업 스트레스도 없이 만족하고 계시면 너무 행복하게 살고 계신거인데, 공무원, 대기업도 월요일 되기를 두려워 하는사람들 지천에 널렸습니다.업무 스트레스 때문에요. 그런데, 뭐 장관이 이야기 한것도 아니고 일개 강사가 자기 수강생들이 공부 안하니깐 한 이야기 가지고 감정 소모를 하실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더군다나 글 내용 보면 정보도 제대로 취합 하지 못 하셨던데요. 여러 정보 취합하셔서 본인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아내고 사시길 바랍니다.
18/11/05 18:10
위에 19년차 연봉 얘기가 있는데, 일반 기업 19년차와 공무원 19년차를 비교하면 곤란합니다.
공무원 19년차는 본인이 그만두거나 큰 사고 안 치면 대체로 가능한 연차입니다만, 일반 기업 19년차는 그 때 까지 경쟁에서 살아남은 사람 기준이니까 연봉이 적다 많다 할 비교가 안 될 듯요.
18/11/05 18:13
인생 살면서 정말 수도없이 많은 이야기를 들을 겁니다.
그 중에는 나를 향해 가시돋힌 말도 있을 것이고, 나에게 날린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온통 가시가 돋혀 날 아프게 하는 말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가시돋힌 말과 진짜 칼날은 다른 것이 진짜 칼날은 내가 다르게 생각한다고 해서 아픔이 사라지지 않지만 가시돋힌 말은 내가 무시하면 날 상처입힐 수 없다는 거죠. 가시돋힌 말로 남이 날 상처입히게 두지 마세요. 엄밀히 따지면 가시돋힌 말로 남이 날 상처입히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을 가지고 내가 날 상처입히고 있는 겁니다. 힘내세요. 무던해지시고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세요.
18/11/05 18:27
29살에 9급 붙어서 즐겁게 2년차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사기업은 아예 생각도 안하고 공직자 하겠다고 맘 먹었습니다 아주 만족합니다. 남이 뭐라든 내가 만족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요 우리!!
18/11/05 18:41
자본주의적 강사가 던진 멘트에 자본주의적 자조의 글이네요
자본주의적 저의 생각은 행복을 찾으시거나 더 노력해서 좋은직장을 찾으시거나... 반농반진담입니다 댓글 많이 달렸는데 자존감 꼭 찾으시길 바랄게요
18/11/05 18:55
가서 쭉 읽어보고 왔는데... 강의실에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 한다고 쉴드받기에는 발언 수위가 참... 사람들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은 입을 놀릴 때 좀 더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결국 글쓴이분이 상처입을 만큼 막말을 던지기에는 위치도, 능력도, 인품도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생각없는 발언에 상처입으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힘내시길...
18/11/05 19:24
한국은 열심히 살아야 좋아하는 곳이라서...
행복하면 그만이라는 말 잘 안통하네요... 저도 외국 예찬하고 싶지 않은데 이건 정말 대화에서 많이 느껴서....
18/11/05 21:01
우리나라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노예제 시행한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라고 하지요. 적어도 데스크앞에서 사무직 아니면 막노동입니다. 배송 요청하면 2500원에 집앞까지 다음날 배달오는 나라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그 정도로 노동계층 막 부려먹는데 아직도 파업 한번 안하고 잘 돌아가는거 보면 문화 자체에 계급 서열 나눠서 나름 순종하고 살아가는게 있는겁니다. 물론 그것에 대한 분노는 수능, 고시와 같은 관문형 시험을 최대한 평등하게 만들고 점수로써 본인의 노력을 정당하게 평가받는 겁니다. 웃기게도 이런 관문형 시험 또한 학벌주의, 상기된 직업에 따른 체면의식을 재생산하고 모두가 납득하게 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는 것이죠.
한국인을 설명할 때 '한' 이라는 감정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는데 우리가 말하는 노력이란게 바로 '한'의 결정체 아닐까 합니다. 왜 노오오력을 안했냐도 사실은 너는 왜 살아가면서 한이 맺히고 그로부터 오는 강렬한 세속적 성공에 대한 욕구가 없느냐와 같은 의미로 해석해야 하는 것이거든요. 공부 뿐만 아니라 연애, 가정, 돈 등 모든 부분에서 '노력하세요' 라고 하는것은 결국 우리 뼛속깊이 내재된 동족민간의 계급의식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저는 생각합니다.
18/11/05 21:54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거면 어디서든 상관없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걸 하려면 전세계 어딜가든 열심히 해야 할겁니다. 외국에서 제가 하고 싶어하는 걸 하려고 발악을 하는데 최소한 한국에서 시도하는 것보단 2배이상 힘드네요. 덧붙이면 보통 한국사람이 선진국으로 가서 만나는 사람들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에서 한단계나 두단계 밑의 사람들을 만난다죠. 당연히 그런 사람들은 자신과 생각하는 게 다르죠. 그건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일상에선 잘 만나기 어렵죠.
18/11/05 20:01
상대적인거죠.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될 경우 기준치를 어디로 잡냐인데 명문대 논쟁과 비슷하죠. 하버드나 서울대 상위과만 입시에서 성공했다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고, 의대야 보통 포함되니 제외하면 서울대만이냐, 설카포까지냐, 설카포KY까지냐, 서성한 까지는 포함되냐 등등. 취업도 어떤 사람에게는 전문직 고시가 아닌 시점에서 아웃, 어떤 사람에게는 대기업이라도 메이저만 등등.
주관적으로 평가하게 될 경우 얼마 전에 래퍼드가 한 얘기와 비슷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주어진 역량 내에서 최선을 다했냐가 관건이겠죠. 근데 어떤 사람의 한계가 어디까지였는지는 알 수 없고 보통 결과를 통해서 추측하게 되고. 대신 평균을 가지고 판단하는데 평균은 보통 각자의 뇌피셜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고. 어쨌든 본인이 노력 안 했다고 생각해도 남들은 노력했다고 볼 수도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죠. 스스로에게 떳떳하다면 그런 말을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18/11/05 20:36
대졸자 중 대기업 취업자 비율이 11%밖에 안되는 현실에서 89%를 실패자로 몰아버리다뇨.
전혀 실패 아닙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에요.
18/11/05 20:53
아니 냉정하게 이야기 합시다. 정신교육 간단하게만.
여러분들 여기있는 이유.. 잘생각해보세요. 여러분들 열심히 안 살았죠? 열심히 살았으면 여기 있을 수..없을 가능성이 높아요. 열심히 살았으면 어디 대기업 취직을 했거나..솔직하게. 그쵸?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대개 9급을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을 테니까 이 짤 내용 보고 적으신 글 맞죠? 댓글 다신 분들도? 전 글 내용도 이해가 안 되고, 댓글 흐름도 이해가 안 갑니다. 실패한 인생 이야기도 없고, 공무원 비하 발언도 없습니다. 강사가 조금 강하고 싸가지 없게 말 한건 사실이지만 저기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은 소수라는 거 우리 다 잘 알잖아요? 해당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괜히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내서 화를 낼 필요가 있을까요?
18/11/06 13:39
글쎄요. 저도 다른 사람 가르치는 입장이긴 한데, 그런 직종에 종사하면서 저런 말을 학생들 앞에서 당당하게 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여전히 도덕적으로는 용납하기 힘드네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교육적 효과 노렸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죠. 체벌처럼. 하지만 강사라면 그로 인해 자기가 욕먹는 것도 감수해야 합니다.
18/11/05 20:58
뭐 어차피 인터넷이란 환경 자체가 허세력 대잔치고.....어떤 기사 보니까 인터넷에서 공격성을 풀어대서 오히려 생활에서의 공격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SKY나오고 누가 9급치냐는 얘기 막 하지만 실제로 SKY 자퇴하고 9급 생활하고 있는 사람도 봤었고요, 반대로 생활하다가 이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CPA나 높은 급수 다시 준비하는 사람도 봤고요. 그런걸로 상처받으실 필요 없어요. 특히 안그래도 대중들 사이에서 공무원은 공공의 적인데, 인터넷에서는 그런 성향이 증폭되는 경향도 있고요.
이 글에서 연봉 얘기만 없었으면 좀 아무래도 댓글이 덜 박하게 달렸을거 같긴 합니다. 원래 이런 글에서 저런 식으로 끝을 맺으면 '쿨해보이고 "싶어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차라리 그냥 우리도 힘들다정도로만 정리했어도 괜찮았을 거 같아요. 인터넷에서 공감을 바라시지 마시고요....이건 비꼬는게 아니고, 인터넷에서의 공감이란 진짜로 그냥 내가더힘들다 배틀이 되거나, 아니면 마녀사냥밖에 안되더라고요
18/11/05 21:05
"19년차 아는분은 추가근무 좀 많이 채우긴 했지만 연봉이 6000이 넘더군요."
추가수당 포함한 19년차 연봉 6천을 '많다' 라고 생각하신다는게 공무원이 얼마나 박봉인지 역으로 말해주는 겁니다. 그리고 저 글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 어영부영하다가 노량진까지 와서 공시를 시작한 수강생들에게 한 이야기죠
18/11/05 21:06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직장을 가지고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직장을 갖게되죠
지금 하고있는 일이 미래의 그 직업에 대한 준비과정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데요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고 보니 과거의 자신이 하던일이 이 직업과는 관련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면 자신의 과거는 실패의 연속이었을까요?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노력해서 그 직업을 갖는데 성공한 사람만 성공한 사람이라면 이것저것 다 해보려다가 실패하고 부모님이 물려주신 건물에서 월세 받아먹고 사는 부잣집 아들은 실패한 인생이 되는군요 크크크 지금 하고있는 일이 자신의 행복을 위한 일이면 망설이지 마시고 그냥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뭐라한들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죠
18/11/05 21:25
유게에 댓글 달았는데 본인의 능력에 맞게 열심히 살았으면 기분나쁠말이아니에요.
열심히 안 살았는데 괜히 뭐라하니까 기분이 나쁜거죠 그 동영상, 그리고 짤 캡쳐본 어디에 비하도 없고 무시도없어요. 그냥 본인이 찔리니까 그런겁니다. 결과가 중요한게 아니고 열심히 한 과정이 중요하죠. 9급 공무원 하는데 집에서 돈 다 받고 그돈으로 공부도 안하고 노는 사람이 저말들었을때랑 집에서 아무 지원없이 혼자 알바뛰면서 잠도못자고 오직 합격만 바라보며 공부하는사람이 저말들었을때 반응은 전혀 다를겁니다. 내가 당당하면 누가 뭐라든 무슨상관인가요
18/11/05 21:48
19년차에 사기업에 있으려면 임원달아야 할텐데 임원을 아무나 다나요.. 보통 대기업 10년내로 6천은 찍을 것 같은데요.. 그정도면 과장이나 차장달고 있을테니까요.
아무튼 주제넘지만 멘탈 좀 수련하시는 게 앞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18/11/05 21:59
본문에도 직접 쓰셨지만, 결혼시장도 그렇고 IMF를 겪은 부모님 세대로 갈 수록 9급 공무원의 위상이 대기업에 그다지 꿀리지 않는다는 걸 아실텐데요.
대기업도 대기업 나름이지 누구나 알만한 30대 대기업 안쪽 아니면, 제 아무리 취뽀, 독취사 등지에서 고평가 받는 고연봉 기업이라 해도 오히려 9급 공무원에 밀리기도 하고요. 온라인에서나 '19년차가 6천 밖에...' 라는 얘기가 나오죠. 자신감을 가지세요!
18/11/05 22:23
9급 준비 했었고 지금은 저도 현직인데 언제나 강사한테는 뽑아먹을 것만 뽑아먹고 쓴소리같은거는 그냥 넘겨버리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다 큰 성인끼리 뭔 쓴소립니까 다 알아서하는데
18/11/05 22:30
뭔 말 했나하고 봤더니 강사의 말 어디에도 대기업보다 9급 공무원이 낮다는 비하가 없네요. 일단 슬퍼하실 이유 자체가 없을 듯.
대충 보니 10대 그룹 메인 계열사 정도에서 19년차 연봉이 1억 이하인 경우는 거의 없는 듯 하긴 한데, 19년차까지 무탈하게 근무할 확률이 소득과 반비례하게 낮아지는 느낌이라 그거나 그거나 자기 취향차이지 싶네요. 애초에 19년차 연봉이 6천이든 1억2천이든 3천이든 남들이 뭐라하든 무슨 상관일까요. 강사의 말과 별개로 요즈음은 소위 SKY라 불리는 학교에서 9급 공무원 가는 사람도 꽤나 있고, 대기업 다니다 9급 준비해서 가는 사람도 종종 있더군요. 공무원 접고 대기업 가겠다는 사람은 거의 못 봤으니 공무원이 좀 더 안정감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이러하니 그리 상처 받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18/11/05 22:35
2016년 소득 기준으로
40대 소득 중앙값 5200 50대 소득 중앙값 5182 인데, 이 소득은 근로소득 + 재산소득, 금융소득, 사업소득 등을 모두 합쳤을 때 기준입니다. 근로소득만 따지면 40대 중앙값은 4천 초반 정도 될 듯 하네요.
18/11/06 01:26
애초에 강의에서 말하는 대상은 허수처럼 있는 보통의 공시생들에게 한 소리죠. 제대로 안하면서 강의만 들으려는 사람들..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공시생들이거나 이미 공무원 된 사람들은 그닥 신경 안써도 될거 같은데...
18/11/06 10:13
19년차 6000이 적기는 커녕 짭짤하게 받는 편일 겁니다. 아니, 애초에 다니던 직장이 19년 못 채우고 망하는 쪽이 평범하죠.
어차피 평범의 기준이야 사람마다 다르니 따질 이유까진 없겠지만, 이 글의 댓글 기준으로 '평범의 기준이 너무 높다'며 현실적인 평균을 얘기하는 댓글조차 약간 허들이 높은 느낌(...)
18/11/06 10:40
노동양극화,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관련된 문제죠. 이 상황을 노력과 재능 경쟁에서 패배했으니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은, 기득권과 그에 기생해 사는 이들이 강화하는 프레임이고요. 자존감 문제로 보아 기죽을 일이 아니라, 재산이나 소득 불평등에 분노해야죠.
18/11/06 12:53
자본주의 아래에서 개인의 능력차이는 어쩔수 없는 겁니다. 북한으로 가지 않는한 그걸 부인할수는 없고요. 성공한 사람들이 어떤 노력을 통해 거기까지 갔는지에 대한 조그만한 이해도 없이 그저 결과만 불평등하다고 우기는 꼴입니다. 뭐 본인들은 시도조차 해본적 없으니 그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이해가 안되는 건 당연할수도 있겠죠. 단지 이해를 못하면 조용히 있기라도 해야할텐데 분노라니요.
18/11/06 14:00
조선시대에 어릴 때부터 공부해서 과거급제한 양반이나 그의 수험중인 자식이, 농사꾼 자식한테 과거급제를 위한 피나는 노오력을 안한 주제에 멋도 모른다고 타박하는 꼴처럼 느껴지네요. 지금 현실은 제로베이스 출발 온라인게임이 아니죠. 어떤 아이가 교육열 높은 부모, 부모재산, 비슷한 계급이 모인 학군 등을 배경으로 공부를 열심히 했을 때, 개인 노력보다는 환경이 더 큰 요인이라 봅니다. 단순히 생각해서 내전이 벌어지는 국가에서 소위 '교육받은 성인'이 한국처럼 만들어질 수 없는 것처럼요.
그리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개인의 노력과 분리해서 다루어야 할, 즉 개인 노력 아닌 구조적 문제라 봅니다. 간단한 예로 왠만한 대기업보다 인기있는 마이너 금공, 에너지, SOC 공기업을 따져보면, 각 구성원 개인 노력으로 인한 능력과 퍼포먼스 때문에 안정성이나 작업환경 대비 고임금을 받는다고 보지 않습니다. 독점, 특허 등 법률로 보장하는 권리가 고임금의 핵심이라 봅니다.
18/11/06 15:50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물론 제대로 공부할 시간도 없을만큼 가난하게 사시는 분도 있긴 할겁니다만, 하지만 요즘시대에 그 수는 그리 많지 않을겁니다. 그런데 극소수만 공부를 하던 조선시대와 비교라니요. 거참... 저와 고교때 가장 친했던 친구가 아버지 없이 어머니가 식당일해서 친구와 친구 누나 둘 다 명문대 갔습니다. 그나마도 20년도 더 전이고 요즘시대에 그 수는 더 적겠죠. 사실 고등학교 공부가 뭔가 대단한 도움이 필요할만큼 난이도가 있는 공부가 아니죠. 그렇다고 대단히 큰 시간을 요구하는 공부 또한 아니고요. 단지, 놀기 좋은 젊은 시절이라는 게 문제인거죠.
교육열의 차이는 당연히 영향을 미치겠죠. 그건 부모의 노력이니까요. 뿐만아니라 부모의 재산보단 똑똑한 부모 밑에 똑똑한 자식이 나올수 밖에 없는 유전적인 요소가 더 크겠죠. 전 노력만으로 모든 차별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개개인의 재능으로 인한 능력 차이 또한 어쩔수 없는 겁니다. 만약 그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님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겁니다. 물론, 그 재능의 차이도 어느정도 이상올라가면 노력없이는 안되는 선이 있고요. 하지만 그런 공기업에 들어가려면 또 큰 경쟁을 거쳐야 하죠. 그런 회사라고 아무나 그냥 뽑지는 않습니다. 개인이 거저 얻을수 있는 건 없어요. 그리고 사실 공기업은 수입보단 안정적이어서 서로 가려고 하는 거죠. 전 거기서 뭐가 문제가 되는지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그래서 그 공기업으로 가는 돈을 줄이자는 건가요?
18/11/06 18:13
공부로 얻는 이익이 개인의 노력에 따른 절대평가로 결정된다면, 개인의 책임을 더 중요하게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실은 오히려 운동선수간 경쟁과 비슷하고요. 그런 경쟁은 많은 물질 및 문화자본과 코칭을 받은 이들이 유리하죠. 개인 능력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노력 외적 요소(비능력요인)가 계급을 구분짓고 보상을 가르는 데에 더 결정적이란 입장이에요. 이러한 저의 관점은 "능력주의는 허구다."란 책과 비슷하니, 링크 걸겠습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718260.html
사실 더 나아가 유전자 등 개인능력의 차이조차도, 저는 후성유전학이 일부 참일 수 있다는 전제하에 개인 집안의 역사적 경로의존성을 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공도 아니고 주관적 가설이므로 이 부분은 논쟁하지 않겠습니다. 한편, 직장에서 경제적 보상은 입사경쟁 난이도나 개인 노력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작업환경과 숙련도 등을 고려한 직무수준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가령 같은 공기업 집단 사이에서도, 직무수준은 같은데 소속된 조직에 따라서 보수차이가 많이 나는 현재 상황이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8/11/06 21:47
첨부한 책은 미국의 이야기네요. 미국은 (반)귀족사회입니다. 한겨레는 꼭 저렇게 별로 공감안되는 책을 가져와서 기사로 쓰곤 하더군요.
그럼 님은 어느 정도까지 성취해봤으며 그 결과는 과연 더 좋은 코칭 때문이었나요? 아니면 님의 노력이었나요? 말씀드렸듯이 고등학교 공부까지는 그런 코칭이 과연 필요한가 싶네요. 그저 안해서 못하는 것 뿐이지, 공부가 그리 어렵진 않잖아요. 님은 왜 모두가 열심히 했지만 성적이 환경에 의해 나뉘어 진다고 주장하는 지 모르겠네요. 사실 다들 경험해봤잖아요. 그냥 학창시절엔 한만큼 나오고요. 대부분의 친구들은 그냥 공부를 안할 뿐이에요. 그리고 어느 정도 이상은 유전적인 요소가 더 크고요. 코칭이랄것도 없어요. 고등학교때 친구들따라 학원 몇번 가봤지만 참고서 보면 다 나와있는 걸 뭐하러 그런 곳에서 돈주고 배우는 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후성유전학인 뭔지는 모르겠지만, 님은 살면서 뛰어난 친구를 한번도 만나본적 없나보네요. 그리고 그 친구와 님의 차이를 관찰해본적이 없나봅니다. 본인의 경험이 그 정도면 더 이상 할말은 없고요. 뛰어난 사람들과 경쟁을 좀 하다보니 제가 늘 느끼는 건 사람이 정말 다르다입니다. 그 차이는 코칭따위가 어떻게 할수 있는 수준이 아니에요. 제가 농구 코칭을 잘 받는다고 해서 마이클 조던처럼 되진 못하듯이요. 숙련도라는 건 헛소리입니다. 제가 제 분야에 학창시절 포함 20년 넘었는데요. 경력 20년 되는 사람이 기초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심지어 대기업에서도요. 하지만 이런 건 같이 일해보기 전엔 잘 보이지가 않아요. 상황이 이런데 직무수준을 어떻게 평가한다는 건가요? 보수에 영향을 미치는 건 작업환경이나 직무수준이 아니라 시장이 결정하는 거고요. 님과의 대화에서 조금 답답함을 느낍니다. 님은 기본적인 개인간의 능력차이를 무시하고 있고, 더 나아가 시장과 자본주의를 무시하는 듯 보이네요.
18/11/07 14:37
상대평가로 보상이 결정되는데, 계속 개인의 절대적 노력을 강조하시네요. 상대적 뒤쳐짐은 공부 유인을 잃게 할 수 있고, 타고난 계급에 따라 접하는 정보가 다르기에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 수 있죠. 전문직 자녀가 초등학교 때부터 같은 전문직을 꿈꾸는 것을 아이들의 진로탐색 노력의 결과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중하위계급은 어릴 때부터 접해온 언어체계로 인한 태생적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가령 경험 통해 유입된 언어집합이 논리구조 없는 감정의 배설로 가득찰 경우, 논리적 사고 자체가 어려우며, 가능은 하더라도 필요한 정신에너지가 크다고 봐야죠.
대한민국 최고 학군부터 산골, 도시 슬럼동네 모두 살아보았고, 오랜 방황 후 그냥저냥 이름대면 아는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당시 주변인 모두 기적이라 말했지만, 함께 어울려 다녔던 소년원에 갔거나 공장에 간 친구들과 저의 차이가, 제 자신의 노력으로 인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결심하고 노력을 한 것이 스스로의 의지라기 보다는, 유년기 경험의 차이가 더 큰 요소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은 저의 통제요인이 아니고, 단지 상대적으로 더 운좋은 지점에서 태어났을 뿐이라 보고요.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에서 자라 상위권 대학을 졸업하고 상위 계급 직장을 가진 이의 기본 생각을 들어보면, 님과 비슷한 이가 많거든요. 그래서 링크한 글의 인용문 “정작 그 (비능력적 요인의) 수혜자들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가 와닿네요. 조선시대 농부나 노비가 양반에게 토지를 분배해달라 주장하였을 때, 양반이 대학과 사서삼경도 모르는 무식한 놈이 주제파악 하라 지껄인다면, 저는 양반의 목을 따고 난을 일으키거나 합류하는 것이, 세대간 불평등 되풀이보다 낫다는 입장입니다. 소련 몰락 30년밖에 지나지 않았고요. 현체제가 옳다고도, 언제까지고 계속 지속되리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외 임금 불평등과 관련된 문제도 저와 핀트가 좀 어긋나는데요. 말만 길어질 것 같으니 더는 쓰지 않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8/11/07 21:41
상대적 뒤처짐이란 헛소리입니다. 생각보다 공부로 성공할수 있는 길은 꽤 넓습니다. 소위 말하는 지방대를 졸업했다 하더라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단지 본인들이 하기 싫어 안할뿐이죠. 더 웃기는 건 그런 대부분은 본인들이 하기 싫어한다는 사실조차도 모릅니다. 그러면서 그저 부모 탓만 하곤 하죠.
님이 이름을 대면 아는 대학을 입학한 이유는 기적이 아니고, 그냥 고등학교 공부 자체가 별로 할게 없기 때문입니다. 단 하루 시험으로 성적이 결정되는 수능시험 특성상 어느 정도 변수도 있긴 하지만요. 그 학생수 많고 경쟁 치열하던 90년대 나름 지역 명문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주 6일 오전 7시 등교, 밤 11시 하교), 그 당시 그런 학교에서도 학생들 공부 참 안했습니다. 그 긴 시간동안 그저 시간만 때우죠. 그렇게 공부를 안하는 상황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되는데 그 나마도 안하는 게 환경의 차이라면 차이일수도 있겠죠. 본인들이 애초에 관심이 없었음을 인정하기 싫다면요. 무엇보다도 저는 그 정도 수준을 이야기 하는 건 아닙니다. 제가 위에서 몇번이나 말했듯이 어느 수준 이상으로 넘어가려면 정말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를 위해선 인생에서 정말 큰 부분을 희생하여야 할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치 모든 게 환경의 차이로 결정된다는 듯이 말하니 납득이 안되는 거죠. 보아하니 님은 제가 말하는 수준까지 가보진 못한 거 같으니 아무리 말해봤자 이해를 못하겠죠. 그저 조그만한 환경의 차이로 사람의 인생이 결정된다고 말하고 있지만, 저는 처음부터 그런 작은 차이들을 말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도까지 가면 님이 말하는 환경의 차이나 대학의 차이도 무의미해집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노력하기를 싫어하죠.
18/11/06 11:34
대기업 못갔다고 실패한 인생이란 소리를 들으셨다면 기분 쳐지실 만 합니다.
그런데 저 강사 말의 논지나 취지는 다행히 그런 건 아닌거 같습니다.
18/11/06 17:45
거기다가도 똑같이 댓글 달았지만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고 말만 따오는 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귀관은 너희들에게 실망했다'는 글에 똑같은 사람이면서 넌 뭔데 실망하냐 따지기 시작하면 혼파망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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