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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5 15:22
유머러스함도 유머러스함이지만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그래봤을 법한 시기의 상태를 유일하게 이해하려는 댓글같아서 따뜻하게 읽었어요. 감사해요!
18/11/05 12:47
전 그냥 단체 이불킥 유도글로 읽었습니다. 이걸 공개된 곳에 쓸 이유가...
노파심에 리플 남기자면, 고백은 슛이 아니라 세레머니입니다. 그리고 슛할 마음을 갖고 있는지 여부는 보통 상대방이 알고 있어요.
18/11/05 14:19
저는 이걸 실패 해 본 다음에 알았습니다 크크크크. 고백은 슛의 일환으로 쓰여야한다는 아주 안일하고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고백은 마치 정삼회담 같은 거더라고요. 실무접촉이랑 물밑작업이 다되어 있는채로 그 내용을 발표만 하는 의전이었는데 그걸 몰랐어요 하하.
18/11/05 12:55
보통 썸이 아니라 고백단계까지 가는거면 이 여자가 본인을 좋아한다는걸 모를수가 없어요. 윗분말씀처럼 확인 사살이지 난사가 아닙니당~!
18/11/05 14:03
본문은 평범한 사람들은 이성관계에서 한 번쯤 다들 겪게 되는 감정들이죠.
그리고 그걸 다 겪고 지나고나서 같은 생각을 하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 이런 말을 하게 되죠. '아.. 그거 아니야. ㅜ'
18/11/05 18:01
왜 사람들은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할까요. 먼저 내보이면 지는것인가요. 지면 또 어떤가요. 아니면 들키면 멀어진다. 어짜피 감정없는 상대가 아닌데 이룰수 없는 상태로 유지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건가요. 공지야 아무나 하면 되죠.
18/11/05 18:31
마음을 보였을때 내 마음을 거부당하는게 무서우니까, 그래서 썸을 타는거고 알듯모를듯 좋은감정을 서서히 보여주고 확신이 들면 고백하는 요즘 풍조가 안정지향적인 판단이고 이성적인 판단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근데 글쓴이분이 택한 행동이 효율적이고 이성적이진 못해도 낭만있어보여서 좋아요 이성으로는 통제안돼는, 이성보다 앞서는 무언가를 한번쯤은 느끼고 행동해도 나쁘지않을거같아요 후에 그게 내가 했던 행동이 비효율적이라 생각하면 흑역사라 생각하고 행동을 바꾸시면 되는거고 잘풀리면 그만한 로맨스가 어디있겠습니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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