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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3 22:33
저보다 적게 상속세 내고 메이저 그룹 승계한 회장님들은 탁월한 능력으로 우호지분들에게 인정받았거나 자수성가 해서 그룹 승계하셨겠죠?
18/11/03 23:29
600억 사기치고 집유받아 1조 사기치고 15년형받는..진짜 욕을 안할 수가 없더군요. 야 차라리 무죄면 무죄지 600억 사기를 쳤는데 집유가 말이 되냐. 한국은 강간의 왕국이 아닙니다 사기의 왕국이지.
이전사건 집유 준 판사는 두번째 1조원 사기의 공범이나 다름없음. https://m.blog.naver.com/naverlaw/221094899289
18/11/03 23:54
오랜만에 토나오는 이야기네요. 600억 사기로 집유받고 1조 사기. 이것이 한반도의 기상인가... 왠만하면 안하던 판사욕이 절로 나오려하는...
18/11/03 22:45
좀 충격이네요... 저쪽 업계에선 법정 세금 다 내면 바보였던거네요 가난한 주제에 세금 꼬박꼬박 다 냈던 내가 바보.... 그래도 난 걍 낼란다
18/11/03 22:47
몇달전 피쟐에도 올라왔던 삼성 엘지 sk 씨제이 현대 등등 지분도 요약본이 올라왔었는데 엘지는 정말 깔끔정직 그 자체더군요. 반면 삼성이었나 현대였나 여긴 무슨 알파고 알고리즘 수준
18/11/03 23:37
진짜 지분도를 저런식으로 그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업구조를 얼마나 정직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롯데 지분도 보면 진짜... 17년 기준입니다... http://www.newspim.com/news/view/20171130000134
18/11/03 22:49
lg가 LG했네요~~~
다른 기업보다 확실히 다른 업적을 보여주는것에 감탄합니다. 비슷한 가전이면 LG를 사려고 하는데 이런 이유때문이기도 합니다~~~
18/11/04 08:47
엘지페이 쓰고나서 지갑 안가지고 다닙니다.
어차피 카드 긁는 부분에 대면 결제되는 형식이라 결제 안되는 곳 없어요..흐흐 등록이 안되는 카드가 몇개있으니 그것만 미리 알려주시면 됩니다.
18/11/03 22:58
음.. 저는 옴니아 이후 애플아니면 LG폰 쓰고있는데 LG폰에 대해서 안좋은 기억은 G2 터치튐 현상 초창기에 걸려버린거 밖에없는데 그거 외엔 잘썼습니다.
노크온 후면 버튼 너무 좋아하구요 단지.. 안드로이드의 노감성에 지금은 아이폰으로 넘어와있습니다..
18/11/03 23:01
엘지도 털면 더러운거 많이 나오겠죠. 근데 상대성이라는게 있잖아요? 적어도 이정도라도 다른 대기업들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로 대중적으로 이미지 괜찮을때 이런식으로 행동하는것도 똑똑하다고 보구요.
18/11/03 23:42
대기업 상대로 전자부품 납품하는 일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 대기업들 중에서는 엘지가 단연 신사적인 거래처였습니다. 단가 후려치기나 부당한 갑질 당한 기억도 없고...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소비자 입장에서 웬만해서는 서비스 컴플레인 같은거 절대 안하는 관대한(?) 부류인데 인생 최악의 진상이었던 회사가 유O러스였습니다. 인터넷 IPTV 불법적 다단계 영업에 꼼수 계약연장, 해지 관련해서 어찌나 학을 떼었는지 그 이후로 인터넷이건 통신사건 그쪽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지요. 이쪽 관련해서 3사가 모두 개판이란거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직접 당한건 이쪽이 처음이라 사람 마음이 아무래도 그렇게 되더군요. B2B로는 참 믿음직하고 좋은 회사인데, IT 관련해서 B2C도 좀 잘 해줬음 하는 바람이 있네요. 더불어 야구도 어케 좀... 경쟁 상대가 세계 최강의 빌런 회사들이라 비교하기가 좀 가혹해서 그렇지, 맛폰은 나름 잘 만든다고 봅니다. 가전이야 더 바랄게 없고
18/11/04 00:49
엥?? 저랑 반대시네요
옆 팀은 삼성이랑 거래했었고 저희 팀은 엘지랑 거래했었는데 삼성은 완전 양반에 엘지는 완전 XX였는데....
18/11/04 14:00
뭐 사실 개인의 좁은 경험, 그것도 과거의 경험 갖고 전체를 판단하는게 온당치는 않겠죠. 엘지 삼성 등의 대기업 구매부는 큰 조직이고 B2B 대응도 담당자에 따라 항상 일관성이 유지되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태권도7단님은 어느쪽 부품이었나요?
제가 납품했던 종류는 주로 MLC와 각종 필터 종류였는데 이쪽은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엘지향이라고 단가가 항상 맞았던 건 아니지만 단가 안맞으면 그냥 공급 못하는 것일뿐, 후려친 단가로 공급을 강요하는 경우는 없었거든요. 다른곳 어디는 단가를 일정기간 동안 그냥 지네들 맘대로 정하는 수준이고 공급은 강제적, 거기에 지들이 이미 구매한 물량의 재고 부담도 우리가 떠안아서 따로 창고 만들어서 보관하다가 내주는 식으로 제대로 갑질 하더군요. 요즘은 혹시 엘지도 그러려나...
18/11/04 14:27
직업 특성상 삼성 엘지등 대기업 전국 공장에 들어가서 납품하는 일을합니다.,
이쪽에서는 엘지를 (천하의 개 xxx) 삼성을 (개 xxx) 현대를(양반) 으로 부릅니다. 그정도로 악질이에요...
18/11/03 23:06
스마트폰, 야구, 그리고 e스포츠판에서 양아치짓 한 거 빼면 그래도 다른 대기업보단 상대적으로 나은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적어도 스웨덴 발렌베리가식 재벌을 논하려면 최소한 이 정도는 해 줘야죠.
18/11/03 23:54
에버랜드 전환사채 50억으로 시작해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합병으로 10조 만든
재드래곤을 국민연금 수장에 앉히면 전국민이 부자되는 나라 가능
18/11/04 00:50
당연히 해야하지만 동시에 그리해서 훌륭한 일이네요.
그런데, 이것과 별개로 상속세가 우리나라는 너무 과도한 거 같긴 합니다. 50억인가 넘으면 50% 상속세, 재벌들 지분은 65%인가 그렇다죠? 전에 기사들 보니 몇몇 중소기업들은 상속세가 너무 심해서 그냥 지분 다 팔아넘기고 그랬다던데, 최근 세계적으로 일본을 제외하면 한국보다 높거나 비슷한 상속세율 나오는 곳도 없고요. 물론 소득세나 이런 게 오히려 적으니 괜찮은 거 아니냐 라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상속세 까지 합쳐서 생각하면 이중과세라서 오히려 훨씬 높은 거 같고요. 상속세가 아예 0%인 나라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면 이재용 같은 인간도 저리 더럽게 하진 않았을 거 같고요. (물론 2~30% 상속세였다고 하면 또 그랬을 거 같기도 하고요)
18/11/04 01:43
상속세가 과한지 여부를 떠나서, 사실 10%여도 안냈을것 같네요. 어차피 10%라 한들 몇백몇천억이니 아까운건 마찬가지일것이고, 결정적으로 애초에 지금처럼 안내도 이재용에게 아무일 없고 이걸 모두가 다 아는데 내는게 이상한것.
18/11/04 02:24
세습하는 경우가 외국에도 없는 거도 아니고, 무조건 적으로 나쁜 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그 이전에 주식회사라면 외국처럼 주주들의 권리나 권위가 인정받아야 할 거구요. 우리나라야 상속세와 별 개로 주식회사 임에도 대주주란 이유로 오너가 아예 그 외 주주들을 없는 존재로 생각하는 게 문제죠;;
18/11/04 02:35
머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세습은 피를 흘려서라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위계급 애새끼들 받들어 모실 생각 없거든요.
18/11/04 02:41
해외에도 유명회사들 세습하는 경우 많아요. 세습이 문제가 아니라 주식회사인데 회사를 100% 자기 거라고 생각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주주들 등쳐먹고 대주주 이익만 챙기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문제고요. 주식회사가 아닌 경우는 세습해도 전혀 상관 없다고 보구요. 예를들어 식당이나 이런 거 대대로 물려받아가며 운영하면 장인 정신이니 3대째 맛집이니 뭐니 하며 칭찬하자나요.
18/11/04 02:52
세습이 우량기업이나 맛집의 필요조건이란 생각이 들진 않네요. 또한, 명분이 무엇이든 재산권 세습은 사실상 신분제나 마찬가지라 봅니다.
18/11/04 04:07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를 창출하는 건 죄가 아니고, 부를 얻는 목적 중 하나가 자신만이 아니라 가족이나 자식들에게 그 혜택을 주는 것도 하나입니다. 그 동력을 지나치게 차단하면 오히려 동력을 잃는 거구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지금 수 많은 국가에서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낮추는 게 괜히 그러는 게 아닙니다.
18/11/04 10:51
부의 세습을 보장해야만 부가 창출된다는 증거 없습니다. 선진국에서 상속세를 폐지한다고 해서, 우리가 세습 방지를 위한 다른 제도적 보완없이 그냥 폐지해야 할 이유도 없구요.
18/11/04 02:30
네 너무 심합니다. 미국도 60억 까진 아예 내질않고, 소득세 엄청높은 스웨덴은 아예 0%고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폴, 홍콩 등등 전 세계적으로 상속세 없애서 해외자본들 유치하고, 자본 유출을 막는 추세인데 우리나라는 반대죠.
18/11/04 11:38
소득세 높다고 신분제면 소득세라는 개념도 없고 과거 시험 잘쳐서 한방에 고관대작에 오르는 조선이야말로 기회의 평등이 가장 완벽하게 구현된 나라겠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현대인들은 이런 전근대사회에서 높은 세율의 소득세를 재원으로 공교육과 사회부조.사회보험을 제공한 현대사회가 된걸 기회 평등의 구현이라고 믿는다는겁니다.
엉뚱한 상상을 하나 해보자면 양민으로 태어나 과거에 급제한 조선시대 벼슬아치를 타임머신을 태워 현대 대한민국으로 데려온다면 과연 이 사람은 대한민국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한국사회가 기회가 보장된 사회라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능력 있는 자들의 입신양명을 제약하는 사회라 생각할까요? 실제 양민이 과거에 급제하는 일은 극히 드물었죠. 전 많은 자본주의 국가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신분상승이라는건 극히 이례적인 로또같은 거에요. 실질적으론 존재하지 않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뭐 그런거죠.
18/11/04 13:51
소득세가 높기 때문에 신분제 국가란뜻이 아닙니다. 그들은 특권층의 특권을 인정하고, 다같이 사다리를 치워버리는쪽을 선택했어요. 용되기 위한 악다구니를 쓰는걸 포기하고 용은 용끼리 물고기는 물고기끼리 개천에서 놀기로 한거죠.
18/11/04 14:10
소득세랑 무관하다면 사다리 치웠다는게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그리고 사다리를 치우지 않으면 물고기가 용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요? 보세요. 실체가 없잖아요. 등용문이라는 단어가 어디서 유래한지 아시죠? 과거 시험에 합격하면 그게 등용문이죠. 그럼 과거시험으로 굴러가던 조선시대는 사다리가 있는 사회인가요 아닌가요?
18/11/04 22:41
잘 모르시는 듯 해서 조금 설명을 드리면, 스웨덴은 일단 직업의 귀천이 적어서 직업에 따른 소득 차이가 매우 적어요. 의사와 일반 회사원의 월급차이가 거의 없다고 하죠. 즉, 모두가 거의 정해진 소득을 갖는데, 물가도 너무 높고 또 소득세가 지나치게 높아서 돈을 모으는게 무척 어려워요. 그래서 돈을 모으는 건 무척 어렵고요. 다른 한편으론 상속세가 0%여서 집안에 어떤 자산이 있으면 그 자산을 계속 물려 받을수 있어요. 그래서 사실상 부자는 계속 부자고,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한 구조입니다.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스웨덴은 사실 빈부격차가 꽤 큰 나라입니다. 극소수의 사람이 국가 자산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집안 대대로 그 자산들을 대물림 하고 있고요. 바로 귀족들인거죠. 이런 구조가 된게 바로 국민들이 특권층의 특권을 그냥 인정해줘서 생긴거고요. 비슷한 맥락에서 스웨덴에선 유럽국가 치고는 왕가의 권위도 꽤 높아요.
조금만 덧붙이면 우리나라에서 시민단체들이나 진보주의자들이 복지정책을 언급할때 스웨덴 같은 북유럽 국가들을 자주 언급하는데, 그런 국가들에서 발생하는 부작용들은 쏙 빼고 장점들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전 사실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요. 우리 기준에선 북유럽 국가들의 복지정책들은 그로 인한 부작용들때문에 불합리하다고 받아질만한 것들도 많아요. 스웨덴이 그 대표적인 케이스고요.
18/11/05 00:18
님보다는 제가 더 아는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앞서 말씀드렸듯이 그런 예외적인 출세주의에 입각해서 사다리를 정의한다면 조선시대야 말로 진정한 기회평등의 사회라는거죠. 소득세가 자산축적을 제약하고 물가가 너무 높아서 돈을 모으는게 힘드니까 아예 누진세가 존재하지 않고 과거급제만으로 막대한 정치.경제력을 한번에 쟁취할 수 있는 조선시대야말로 시험에 특출난 재능이 있는 자들에겐 황금같은 기회가 보장된 사회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한국인들이 조선시대를 기회가 평등한 사회로 기억하진 않습니다. 기회를 떠나서 대부분의 백성들에게 지옥같은 헬조선이였고 심지어 그 기회라는것도 과거시험에 실질적으로 응시할 수 있는 중앙의 문벌가문들이 독점했었죠. 결정적으로 그 유교경전이나 달달 외우는 과거시험이라는게 전혀 생산적이지도 않았구요. 그리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조선시대와 근본적으로 그리 달라보이지도 않아 보입니다. 대다수 국민들의 삶의 질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소득과 학력마저 이제 부모에게서 대물림이 되고 있죠. 4차혁명을 떠들어대는 시대에 젊은 세대는 공무원 시험에나 매달려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스웨덴을 위시한 북구유럽국가들은 높은 소득세를 통한 광범위한 사회안전망 덕분에 전세계에서 가장 국민들의 삶의 질이 높기도 하거니와 세대간 소득 이동성(intergenerational mobility)이 가장 높게 보장된 사회이기도 합니다. 그런 안정성 위에서 도전적인 창업이 매우 활발하고 첨단산업이 발달한건 덤이겠구요. 부자가 계속 부자인것은 맞지만(뭐 이건 그렇지 않은 사회가 없죠) 부자가 아닌 사람은 있을지언정 가난한 사람은 없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는데 그것이 어떻게 가난이겠습니까? 그렇기때문에 돈을 모을 필요도 없구요. 왕가는 있을지언정 꼴랑 포르노나 팔면서 평범한 사람들 위에 절대군주처럼 군림하는 양진호같은 졸부는 없습니다. 이렇듯 한 사회의 기회 평등,경제적 안정.사회적 평등은 소득의 평등과 땔레야 땔 수가 없습니다. 보통 정부나 학계에서 불평등에 관해 발표할때 쓰는 지니계수.5분위 배율.상대빈곤율 이런 통계들이 소득에 근거한것이지 자산에 근거한것은 아니거든요. 정부의 세원도 개인소득세나 기업법인세에서 나오지 상속세나 보유세같은 자산과세에서 나오는게 아니죠. 예전부터 느껴왔던건데 많은 한국인들이 평등의식이 희박하고 출세의식이 투철해서 그런지 자산에 대해 과도한 집착을 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공산주의와 마르크스를 그렇게 미워하면서 자산 평등에 집착한다는 점에 있어선 역설적이게도 유사한게 참 우습기도 하구요. 자산이라는게 평등하면 좋지만 평등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이고 안정적인 나라들이 대개 그렇죠. 스위스.스웨덴.덴마크같은 나라들. 이런 나라들이 모범을 보여도 자산이 평등하고 소득이 불평등한 중국같은 나라들이 이상적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니 과연 소중화 조선의 후예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18/11/05 15:09
님 개인의 가치관이 많이 들어가 있는 듯 하네요. 인터넷을 조금 찾아보면 스웨덴 친구들의 좌절감과 그들이 그 나라들을 탈출하고 싶어하는 이유들을 나열한 글들을 흔하게 접할수 있을겁니다. 가장 큰 이유는 자신들이 능력을 발휘해도 그렇지 않은 친구들과의 차이가 없다는 거죠. 저 또한 정말 힘든 경쟁들을 경험하며 지금 있는 자리까지 왔고 또 제가 하는 일은 그럴수 밖에 없기도 합니다만, 젊은 시절부터 마냥 놀기만 하던 친구들과 삶이나 사회적 지위에서 별 차이가 없다면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해야했는지 자괴감을 느낄듯 하네요.
그리고 언급하신 양진호 케이스는 글의 내용과 상관이 없는 듯 합니다. 졸부가 잘못된게 아니라, 그건 그 사람의 인성이 문제인거죠. 스웨덴에 졸부가 없다고 해서, 그런 쓰레기 인성의 부자가 없을거라는 의견엔 동의할수 없습니다. "소득과 학력마저 이제 부모에게서 대물림"이라고 언급하시는데, 제 경험상 능력좋은 부모밑에 능력 좋은 아이들이 나오고, 머리 좋은 부모밑에 머리 좋은 아이들이 나오더군요. 타고난 재능없이 노력만으로 어느 정도 선까진 도달할수 있는 거 같지만, 그 이후는 선천적인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위에선 교수집 아이들이 또 교수가 되곤 하는데 실제로 같이 일해봐도 그렇고 대화해봐도 그렇고 확실히 그 친구들이 범상치않게 똑똑합니다. 그런 능력의 차이는 어쩔수가 없는 거고요. 대신 재산의 대물림은 상속세라는 걸 두어서 어느정도 막으려고 하고 있고요. 하지만 스웨덴의 경우는 이런 능력의 차이가 아닌 신분의 차이로 그 재산의 차이가 나눠지고 있으니 그걸 공평하다고 말하긴 힘들다는거죠.
18/11/05 16:27
제 가치관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저는 주관적인걸 싫어합니다. 삶의 질이라는건 여러 객관적인 통계를 기준으로 한거구요. 양진호 케이스도 더 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굳이 한국사회에 봇물터지듯 터져나오는 갑질을 일일히 여기서 열거해야할 필요성을 못느끼겠네요. 그리고 소득과 학력대물림도 모두 통계에 근거한겁니다.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님 글이니까 흥미 있으시면 읽어보시죠.
http://jkl123.com/sub5_1.htm?table=board1&st=view&id=18242&vote=ok
18/11/04 22:50
신분상승까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은 님이 생각하는 것보단 훨씬 기회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쪽은 모르겠지만, 의사나 교수 쪽은 제가 조금 압니다만 집안에 아무것도 없이도 그 정도까지 간 사람 꽤 많이 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의사나 교수가 차지하는 권위를 보면 충분히 일반인 위에 있다고 생각하고요. 실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건 절대 아니에요.
18/11/04 08:09
이문제는 자한당이 먼저 닞추자고 하면 안될거 같고 민주당이 먼저 법안을 들고오면 자한당이 받아서 같이 통과시키는 그림 아니면 못고칠거같은데 당장은 삼성때문에 힘들거같네요.
18/11/04 11:31
상속세 없다고 세금 안내는게 아니죠. 상식적으로 노동으로 버는 돈도 소득세 명목으로 내는데 상속받는 돈에 세금을 안 매길까요. 자본이득세 형태로 다 냅니다.
18/11/04 03:05
잘한일이긴 하나..
솔직히 저돈 다 안내더라도 화웨이 장비 안썼으면 합니다. 그리고 상속세 너무 높은데 기업들을 범죄로 떠몰고 있다고 생각드네요. 애초에 상솓세가 저리 높았으면 삼성도 비리 안저질렀을거라고 봅니다. 독일도 상속세가 한국수준이긴 하지만 사업을 계속 유지한다면 상속세 감면으로 알고있는데 좀 참고했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정부가 가져가는 것보다 민간부분의 투자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18/11/04 11:08
낮춰야 한다는 말은 동의하는데 그랬으면 삼성도 안 저질렀을 거라는 말은 글쎄요. 전환사채 건 때부터 큰 그림 그린거 보면 세율이 절반이었어도 안 냈을거라 봅니다. 외국 부자들도 자국 세율이 낮은 편이면 다들 그냥 내는 게 아니라 그것도 안 내고 조세회피 할 능력 되면 많이들 시도하죠. 조세회피비용이 더 저렴하면 조세회피 하는거죠.
그리고 기업 입장에서는 독재정권 시절부터 세무조사 하고 돈 받아가던 관행이 문제라고 까면서 받았던 특혜에 대해서는 침묵하죠. 틀린 말은 아니고 꼼수 쓰기 보다 법대로 하는 게 맞긴 한데. 재벌들도 반기업정서가 생기는 상황을 자초해왔고. 스포츠, 장학재단 정도로 입털기에는 전자는 회장님 취미생활, 후자는 사회영향력 행사 및 인재풀 모집과 맞물려 있어 그렇게 순수한 사회기여적 행위만도 아니고. 국가권력 통제의 효율성 및 한계 때문에 결국 타협할 수 밖에 없는 것 같긴 합니다만.
18/11/04 04:59
거니옹은 아직 생존해있어서 상속세가 나올 수 없으니 상속세를 안냈다는건 틀린 말입니다.
상속가액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삼성물산 요 4개 주식만 따졌을때 16조 정도로 공제 안받았다고 가정하면 50% 세율 적용시 8조입니다. 공제 적용하면 많이 빠지구요.
18/11/04 08:57
8조만 해도 현금으로 상속세를 납부할수 없으니 주식을 처분후에 납부해야 하는데 그거 시장에 나온다고 생각하면..어이구야..주주들에게는 재앙이죠.
18/11/04 06:11
왜 핸드폰 가지고 그럽니까.. 폴더폰때까지는 좋았지만 스마트폰과 통신사 LG는 좀..
하지만 가전제품은 전부 LG꺼 씁니다. TV,냉장고,노트북,모니터 등등 모든 가전제품은 LG가 제일 좋음. 삼성보다 가성비도 좋고
18/11/04 09:51
폰 G2->G4->G6, 노트북 14그램, 옷은 질스튜, TNGT... 딱히 의도한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LG계열이 많네요. 앞으로 쭉 애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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