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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4 12:47
결국 그들만의 리그가 될 거라는 건 실제 시행 후의 데이터를 봐야 나오는 문제인데, 아직까지는 그 데이터가 나오지 않아 어느 쪽이 맞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쯤 되면 아예 되돌릴 수 없다는 게 문제...
18/11/04 12:52
실제 시행을 한 뒤에 어떻게 롤백할 수 있는 법리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예컨대 간통을 형사처벌 하는 것을 국민의 법감정이 바뀌었기 때문에 위헌판결을 했는데 다시 그걸 공적인 영역으로 바꾸는 건 어렵다고 보는데요. 대통령 바꾸는 것은 헌법에 기록된 절차대로 했거나 혹은 초법적 쿠데타로 했거나 중 하나고 우리 나라는 그걸 여러 번 했었죠.
18/11/04 13:01
일단 2차대전 미국 데이터는
징병대상자 3450만 명 중 72354명이 양병거 그 중 25000 비전투병 복무 27000 신체기준 미달 12000 대체복무 6000 모든 복무 거부로 감옥 이렇네요.
18/11/04 13:18
가짜보수들의 가짜안보가 아닌 안보에 극도로 신경 쓰는 징병제 선진국가가 세 나라 있죠. 스위스.이스라엘.핀란드. 모두 무난하게 대체복무를 허용하고 있구요.
18/11/04 12:57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거의 막차타고 떠나는 수준이에요.. 이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른게 거의 100년정도 됐습니다. 차라리 동성결혼 허용은 아직도 꽉막힌 국가들이 많아서 막차는 안탈거 같은데 이것도 사실 확신할수없죠
18/11/04 12:43
양심적 병역거부한다>오케이. 대체복무 고고. 경비교도대 3년이라던가.>
오케이 콜>대체복무 완료 그것도 싫다>그럼 경비교도대들보다 안에서 복무해. 강제로.
18/11/04 12:44
뭔 균열이라는지 모르겠네요. oecd 가입국가중에 터키.멕시코 제외하고 전부 대체복무 허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 막장 러시아도요. 야간통금해제.사형제.주5일제.체벌같은것처럼 한 몇년 지나면 아무 일도 없었던것처럼 흘러갈겁니다. 아무것도 아니고 이 또한 지나가겠죠.
18/11/04 13:27
근데 전 오히려 이게 균열과 갈등을 본질적으로 봉합할 수 있는 길이지, 그냥 감옥 보내고 묻어버리는게 균열이 아니라고 생각 안 드네요. 물론 일부 볼멘 소리하는 사람들이야 있겠지만 일단 존재하는 문제에 대해서 어드레스해야죠. 다른 많은 국가들이 사회적 균열을 일으키기 위해 대체복무를 허용했을 리도 없고요
18/11/04 12:47
저도 누군가의 가족으로 지킴당하고 싶지 누군가를 지키고 싶지 않아서 2500만명의 여성 프리라이더를 냅두자는 의견에는 동의 못하겠네요.
18/11/04 12:48
문제는, 어차피 저희가 '여기서 병력을 줄이고 싶지않다'고 생각해도 대전략 자체의 전면적 수정이 필요한 정도로 군축을 해야 합니다. 이건 복무기간 증가 여성징병 공익및 대체복무 전부삭제 면제 대폭축소 등등 별의별 걸 다해도 소용이 없는 수준.
그래서 그냥 복무 축소도 해주고 하는거죠 어차피 대폭 감축을 받아들여야 하니까.. 적은 인원에 현대화된 장비로 커버하는게 좋다기보단 그냥 그럴 수 밖에 없는 시대가 오는 겁니다. 뭐 양병거 자체가 딱히 안보에 위협을 주리라는 생각은 잘 안드네요. 공군 기준 1.5배~2배에 좀 빡센 곳 근무처 걸어놓으면 그리 갈 사람 많을까 싶고 영화 핵소고지 그친구도 양병거고 그렇기도 하고.
18/11/04 12:55
전혀요. 만약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아즈텍 문명처럼 매일 젊은 남자의 심장을 도려내야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때도 어쩔수없다고 하려나요?
도데체 이나라의 안보를 위해 뭘 어디까지 희생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2500만의 체리피커도 그렇고, 말도 안되는 공익제도도 그렇고. 현실적으로 이런 징병제를 유지할수밖에 없다? 걍 망하세요. 대한민국.
18/11/04 13:27
사실 지금 군부대에서 사망하는 건수 고려하면 과장 좀 보태서 하루에 젊은 남자 심장 하나씩 제물로 바치고 있다고 해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18/11/04 14:29
군인의 사망률은 민간인(20~29세 남성) 사망률보다 압도적으로 낮은데요.
특히 군인의 자살율은 민간인 20대 남성 자살율의 1/2 ~ 1/3 수준입니다.
18/11/04 21:04
그럼 동나이대 민간인보다 발생율이 더 낮기만하면 여군대상 성범죄 같은 것도 무시해도 되겠군요.
주한미군의 범죄 성범죄도 동나이대 한국인보다 더 낮을건데, 문제 삼으면 안되겠고.
18/11/04 13:00
병역을 거부하면 그 기간에 집에서 노나요? 그게 아닌데 이런 가정이 왜 필요할까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 '외주화'라는 단어가 아웃소싱 외의 의미로 쓰이는 사례가 없는데 굳이 병기하실 필요는 없을듯 하네요;
18/11/04 13:02
제 말은 현실적인 전투병력의 부족을 이야기한 건데 국회에서 어떤 안을 선택하는지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5급으로 분류한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그리고 말씀하신 사항은 눈에 밟히시면 수정해 놓겠습니다.
18/11/04 13:06
이미 국민의 무려 절반이 아무런 이유없이 군대를 안가기 때문에 아무런 일도 없을것입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요? 한국 국적을 가진 여자중에 99.9%는 제 가족이 아니고, 아가페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면 저는 종교적 문제로 총을 들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여성들에게와 마찬가지의 연민과 사랑을 느끼기 때문에 그들이 군대에 안간다고 해서 특별히 기분이 더 나빠질것 같지 않네요.
18/11/04 13:09
최근의 페미니즘.반인종주의.난민인권.다문화사회.동성애자 인권같은 이런 진보적 의제들은 거대한 문명적인 흐름에서 비롯된겁니다. 소수집단의 준동쯤으로 여기고 싶은 사람들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요. 이런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의제들 국제적으로 주도하는 국가들이 세력들이 누군지 알아보세요. 북미와 유럽의 자유주의 정권과 그 정권을 지지하는 중산층. 그리고 그런 문화적 토양을 자양분으로 삼아 성장하는 첨단 it기업들이죠. 일시적인 반동은 있을 수 있을지언정 이건 대세에요. 결국은 항상 그래왔듯이 보수적인 자들을 뒤로하고 세상은 변화할걸요. 20세기 초 흑인과 여성의 인권운동.백정의 형평운동과 함께 근대산업국가가 발전했듯이 새로운 사고방식과 함께 새로운 산업이 성장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겁니다. 여기서 흐름을 거부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는 한국의 근현대사만 봐도 너무 잘 알 수 있죠.
18/11/04 13:16
음 역사적 필연성에 대해서는 전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건 선택가능한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상적인 면에서의 반동과 진보가 한국 근현대사와 같은 열강의 침탈과 연결된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컨대 현재 중국은 일당독재에 많은 인권침해 요소가 있지만 어떤 필연성에 의해 무너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언젠가는'일 수 있지만 정확히 언젠지는 모르죠.
18/11/04 13:21
그런 진보적인 의제로 인한 피해나 피로로 인해 지금 극우나 우파쪽이 올라온 것을 일시적인 반동으로 취급하시는 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요.
18/11/04 13:26
장기적인 차원에선 일시적인 반동이죠. 일제시대 백정들이 차별하지 말라고 시위하고 그랬는데 그때 반대시위가 어마어마했답니다. 솔직히 지금 관점에서 납득이 가시나요? 60~70년대 미국에서 흑인인권할때 그 많은 백인들이 반발한거 보세요. 지들이 그래봤자 거대한 흐름 앞에선 찻잔속의 태풍입니다.
18/11/04 13:44
그렇게 보자면 rhrhaus님의 의견이 이해되네요.
다만 그건 rhrhaus님 말씀처럼 역사의 흐름으로 보자면 일시적인 반동이고 실제로 겪고 있는 사람들은 언제 어떻게 끝날지 예측하기 힘들꺼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지금처럼 극단적으로 의견이 나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결국 답은 나와있으며 그 답으로 힘을 모와서 나아갈 수 있겠지만 그게 그렇게 일시적이라고 저로썬 생각이 안 드네요.
18/11/04 14:50
반도의 트럼프 지지자가 되었군요.
도그마로 군림한 진보담론의 시건방과 독선이 못마땅했을 뿐인데. 그래도 그런 부류의 전형을 보여준다는데서 나름 의미는 있는 댓글입니다.
18/11/04 15:23
도그마는 지금의 트럼프가 가장 잘 보여주고 있지 않나요? pc라는게 절대적으로 옳지는 않지만 반pc가 pc보다 훨씬 독선적인건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18/11/04 14:45
이거 맞아요 그래서 전 페미니즘 때문에 한국 탈출하겠다는 분들 이해안갑니다. 일본과 중동 쪽 제외하면 다 마찬가지거든요. 걍 내부에서 자정작용 일어나길 기다리고 그럴 기미가 없다면 친일파처럼 친페미니즘으로 살아야죠.
18/11/04 15:45
말씀하신 것들은 완전히 시대를 역행하는 아이디어인데요?
지금 당장 대한민국에서야 소위 이런 PC, 정체성 정치, 페미니즘 등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극진보주의 (라고 쓰고 21세기형 맑시즘이라고 읽죠)가 요즘 좀 뜨는 트렌드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미 서구권에서 한번 크게 휩쓸고 지나가고 과도기를 건너 이제 하향기 단계에 진입해 있는 아이디어입니다. 첨단 IT 기업이 무슨 근거로 극진보주의에서 양분을 얻는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능력제가 아니라 다문화/여성 쿼터를 의무적으로 맞춰야 하는 족쇄가 과연 자본주의인지 사회주의/공산주의인지부터 고민해 봐야겠지요
18/11/04 17:15
케인즈가 말합니다. "In the long-run, we will die." 아무리 장기적 대세라 해도 단기적으로 그 대세에 의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수라면 외면할 수 없는 요소겠죠. 저는 자신들의 주장이 장기적 흐름이기에 단기적으로 고통 받거나 피해받는 사람들을 반동으로 내모는 진보주의자들을 보면 자기들이 그렇게 비판하는 보수우파나 신자유주의자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모두 조절되기에 단기적 고통이나 희생은 감내해야 한다는 주장이 똑같잖아요?
18/11/04 13:12
양심적 병역거부가 무슨 일반적으로 똑같은 삶을 살다가 "어 상황 보니까 병역을 거부하는게 내 양심에 맞는거 같아요. 그냥 대체복무 할래요" 이런다고 다 받아들여지는 게 아닙니다.
따라서 전시 문제는 걱정하시는 만큼 정책결정자들이 바보일 리가 없고, 무임승차자 내용도 그저 각자의 생각이 다를 문제고 별로 공감 안되네요.
18/11/04 13:17
저는 사실 부작용만 없다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해 대체복무 법안을 만들어 주자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말씀하시는 바는 알겠습니다.
18/11/04 13:16
무임승차 문제가 배가 아플거였으면 진작에 군대에 여자 보냈겠죠. 한국에서 "20대 초반 젊은남성 인생 낭비시키기" 는 일종의 국가적 상수로 인정받은 분위기고 심지어 입대영장받은 당사자들도 불평불만 없이 곧잘 가죠. 아주 마음에 안듭니다.
18/11/04 13:32
1차 세계대전 이후 미필 남성을 경시하는 사회 풍조가 만연했다는 것을 보며 좀 더 이 문제가 위급한 시기엔 갈등의 요인이 아닐까 싶어서요.
18/11/04 13:21
개인적으로 징병제도의 피해 당사자가 아니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의견을 논하기가 좀 조심스러운데, 그래도 징역을 병치시켜 놓고 징병제라는 겨자를 우는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먹이는 것보다는 지금처럼 (물론 지금이라고 딱히 상황이 크게 변할지 의문이지만) 물꼬 하나 틔워주는게 훨씬 낫다 생각합니다. 징병으로 인생을 박탈당했다 느끼는 분들의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적어도 여기에 있어서는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해 대체복무를 허용할 필요성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18/11/04 13:22
모두가 병역거부를 한다는 가정하에 나라가 망한다는 얘기는 의미가 없습니다. 국민전체가 특정 행동을 하기로 합의가 되면 나라가 뒤집어지는건 당연하죠. 모두가 동시에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도 나라가 망합니다. 은행은 고객이 맡긴돈을 안찾아갈 걸로 믿고 가진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대출해 주거든요. 현역군인 모두가 대통령을 죽여야겠다고 생각하면 그날로 군사정권이 들어서게 됩니다. 수많은 나라에서 대체복무를 허용했는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역사에서 증명되었기 때문에 우리도 도입하는 것입니다.
송나라가 안보에 자원을 분배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은 현재 너무나 과도하게 안보에 인적자원을 갈아넣고 있습니다. 북한보다 훨씬 강한 중국이나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면서 우리보다 적게 군사비를 지출하는 나라가 많아요. 그리고 대법관은 대통령과 국회가 같이 뽑는거라 단순히 시험에 패스했다고 되는건 아닙니다. 대통령 단독결정보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결정이 더 안전하고 보수적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무 문제 없을 거라 봅니다. 병역거부자들이 36개월이 너무 길다고 여전히 감방을 선택하는 정도의 문제는 있을지 모르겠네요.
18/11/04 13:27
말씀하시는 바는 잘 알겠습니다. 다만 자원의 문제는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니 이건 사실이 중요한데, 이런 데이터나 논문을 생산하는 한국군 관련 싱크탱크가 별로 없어서 좀 아쉽습니다. 저는 '부작용'만 없다면 그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18/11/04 13:42
크크크 피지알에도 많이 보이는 유형중에 "우리나라는 아직 돈주고 군인 부릴 형편이 못됩니다" 라고 하는 분들 많은데 노예 안쓰고 군조직 유지못할 나라면 OECD도 탈퇴하고 G20 정상회담 참석같은건 북한에게 하라고 넘겨주는게 낫겠죠.
18/11/04 14:01
어떤 방법을 취하더라도 군 병사 수 유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망하는 거 맞습니다.
시민권을 보상으로 한 외국인 의무복무 제도라면 유지되겠지만 그건 망하는 걸 뒤로 늦출 정도랄까요.
18/11/04 14:26
시민권 보상 외국인 의무 복무제도를 도입할 경우 한국이 확보 가능한 병력자원은 연간 수백여명 정도 수준이므로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참고로 연간 미국 시민권 취득자 수가 75만명, 한국 시민권 취득자수가 1만명 남짓 됩니다.
18/11/04 14:33
2015년 기준으로 한국 내 불법체류자 수가 21만명 정도 됩니다.
시민권을 보상으로 외국인 의무복무제를 도입하면 이 인원 전부다는 아니더라도 상당수를 흡수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18/11/04 23:16
안될 겁니다.
얘들중 대다수는 돈벌어서 자국 귀환 희망계층이에요. 한 5~10년만 새빠지게 벌면 집 마련하고 가게 마련할 돈이 되거든요. 근데 한국에 살려면 이 정도 소득으론 방한칸도 안된다는걸 갸들도 잘 알거든요.
18/11/05 09:19
이중국적 유지되면 병역하고 5~10년만 새빠지게 번뒤 본국 귀환하면 그만입니다.
5~10년동안 불법체류자로 제대로 대우도 못받고 임금 뜯기는 뒤통수 맞을 바에야 2년 안되는 기간에 병역 좀 해주고 신분보장 받은 다음 5~10년동안 확실히 버는게 그쪽 입장에서는 훨 낫습니다. 한국에 영구거주는 그쪽도 원하지 않겠지만 우리쪽도 별로 반가워하지 않을 거니까요.
18/11/05 10:39
일단 국적 따기 쉽지 않습니다.
불체자들이 대부분 저학력에 저소득 저자산가인건 동의하실 겁니다 지들 나랏말도 글로 쓰는 건 힘겨워하는 계층입니다. 국적 따려면 지들이 먼저 한국말을 적어도 초등학생 수준까지는 해야합니다. 그런데 그거 하기엔 일단 머리 자체가 안따라올 사람이 많습니다. 말을 그럭저럭 한다해도 글을 쓰는 건 또다른 문제고 이게 왜 군대와 문제가 되느냐하면 군대는 살인 도구를 다루는 집단입니다. 의사 소통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군대처럼 급박한 상황(차근차근 상황이나 이치 설명할 기회가 없는 집단)을 대비하는 집단에 밀어넣는 다는건 알아서 폭탄 껴안고 있는 겁니다. 병력자원 없다면서도 중졸도 현역에 안받아주는게 우리나라 군대입니다. 예전 로마 군대 현재 미군도 입대 기준에 자국어(라틴어 또는 영어)로 의사 소통에 문제가 없어야만 받아주는게 괜히 그런게 아니죠. 군대 가려면 얘들은 2년 시간 희생이 아니라 1년 이상 열심히 심하면 자비까지 더 들여서 한국어 공부해야 하는데 그게 거의 불가능하죠. 돈도 없고 머리도 못따라올 확률이 무척 커요.
18/11/05 10:47
병력부족으로 인해서 시민권 보상을 전제로 한 외국인 의무복무를 도입해야 한다는 가정을 전제로 이야기하는겁니다.
근데 그 가정이 아니라 현재의 대한민국 상황을 이야기하시면 전제 자체가 다른거라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18/11/05 16:17
글타래 루뎅님도 시민권 보상이라는 전제가 틀렸다고 했죠.(숫자상 의미없다.)
저도 틀린 이유 중 한가지 더 추가했을뿐입니다. 제도는 만들수 있죠. 통과하는 외국인이 없어서 문제죠.
18/11/05 17:00
답이머얌 님// 루뎅님이 이야기한 한국 시민권 취득자수가 1만명이란 것 또한 현재조건 하에서입니다.
현 상태로라면 우리나라에서 굳이 시민권 줘가면서 불법체류자를 많이 받아들일 필요가 없으니 당연 통과하는 외국인이 없겠죠. 근데 그 논의는 여기서 무의미하다는 겁니다. 현재 상태에서 제도를 도입하자는 게 아니거든요.
18/11/04 13:43
이런 걸로 균열이 생기고 나라 망할거 같으면 박정희나 전두환이 쿠테타 저지른다고 군대 움직일때 진작에 북한이 밀고 내려와서 적화통일됐을듯.
18/11/04 13:45
36개월 대체복무 기간중 군대처럼 합숙을 해야한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기간이 길더라도 대체복무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생길겁니다.
지나치게 우려할 문제는 아니지만, 사회적 부작용이 분명히 있겠죠
18/11/04 13:49
대체복무제도도생겼는데
왜아무도 여성에게도 도입하자는말은 사회전반에 일언반구도 없을까요? 제가너무이기적인건가요? 각종사회 성차별없애자 그러는데 왜 가장큰차별은 다들언급도없는건지.. 군대서 허리망가지고 아직까지고생하는 전역자로써 요즘세태가 너무 억울합니다..
18/11/04 13:56
여성에게 대체복무 도입하자는 정당이 있으면 무조건 그 정당을 찍으실 건가요?
여성에게 대체복무 도입하자는 정당이 있으면 무조건 그 정당은 안찍을 여성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18/11/04 13:55
예산 없다 없다 그래서 징병한 군인들 월급 제대로 못준다 하는데 그거 관련해서 세금 올린다면 기꺼이 내놓을 의향 있구요 까놓고 상위 1퍼센트가 30억씩 내고 군대 안가는 대신에 나머지 군장병들한테 1년 6개월동안 연봉 2천만원씩 지급할수 있으면 그게 더 이득 아닌가 싶습니다.
18/11/04 13:57
2% 정도 힘은 빼놓고 싸워도 문제 없는 수준으로 국력의 양극화가 심각해서 별 문제가 안되는 상황인 거지, 병역거부가 문제가 없는 거는 아니죠. 선진국 어쩌고 하는 나라들도 다 지네나라 멸망 직전까지 가면 양병거는 돌맞아죽고 여자 노인까지 다 끌어다쓸겁니다.
18/11/04 14:03
저도 군필자지만 다시 군대 가라고 한다면 절대안갑니다.
병역거부 선언합니다. 이제는 바뀔때 입니다. 마음에 안들어도 적극 지지해주세요.. 지금이 시작점이라고 봅니다.
18/11/04 14:44
이미 민방위 5년차라서요..
그리고 저는 양심적 병역거부할만큼 용기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분들은 진짜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대에서 당한게 워낙 많아서 그럴리 없겠지만 만약 다시 가게 된다면 용기를 내서 병역거부 선언하고 싶네요. 예비군 집총거부도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할 용기도 없었는데..
18/11/04 15:23
비꼬는게 아니라 정신병으로 진단서 끊어도 공익이나 군대 안갑니다..굳이 안갈려고 마음 먹으면 저런식으로 안해도 방법이 많습니다.
이중국적 해도 되고 하지만 사람들이 알고 있어도 안하죠?
18/11/04 14:12
군대가는걸 남자들이 정했으니 여자는 선택권이 없다는 소리를 여기서도 보게 되다니...
그 '남자'에 포함되는 '남자'가 몇이나 되는지... 권력자들이 정한 것을 두고 남자가 정했다고 워딩하면 안됩니다.
18/11/04 14:20
그렇게 생각하시면 영원히 바뀌지 않습니다.
이제는 남자들이 변화해야 할때죠..(이렇게 말하면 몇몇 남자들만 변화 하면되지 남자들 전부로 취부하지 말아라 하면 할말이 없음) 사실 군대라는것 수천년간 남자들만 갔죠. 님이 말씀하시는 그 권력자들에 인해..
18/11/04 15:01
그쪽이 뭔지는 모르겟지만 군대에서 당한게 하도 많아서 징글징글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군대문제에서 만큼은 여자들이 낄수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들이 해결해야할 문제죠.
18/11/04 14:29
'양심적병역거부'가 일부 특정인들만에 혜택일지는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
문제는 일부 특권계층들의 '양심적병역거부'를 악용하여 '군면제' --> '대체복무'로 변질 될 까봐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그걸 구분할 만큼 여유로운 사회도 아니구요.. 어렵지만..그런 식으로 한발짝 전전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8/11/04 14:36
대체복무는 전세계 최초로 대법원이 개발해낸게 아닙니다. 이미 타국의 사례를 포함해서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집중적으로 연구가 되어있습니다. 일례로 대만이나 독일 모두 양병거 대체복무 기간을 계속해서 줄여왔습니다. 생각보다 지원자가 없어서요.
18/11/04 14:44
다른 분들의 견해처럼, 대체 복무가 낳을 현실적인 문제는 거의 없으리라 봅니다. 그럼 명분과 윤리의 문제가 남죠.
병역이 모종의 희생과 상실의 의미를 띤다는 걸 고려하면, 전 이게 사필귀정이라고는 못 말하겠습니다. 누군가는 하고 있으니까요.
18/11/04 15:14
문제는 합법선헌 자체가 아니라
과거와 다른판결이 나왔고 오락가락하는 정부와 법원의 태도가 아닌가 합니다. 애초부터 합법이라고 했으면 이에 따르는 조치가 있었겠지요. 그런데 위헌이라고 해서 다들 그 룰을 따르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말을바꾸니 문제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18/11/04 16:09
정확하게는 병역거부에 대한 처벌이 합헌이었는데, 얼마전에 위헌으로 바뀐거죠.
원래도 병역거부에 대한 처벌 자체는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지만, 침해를 하는 것의 법익이 양심의 자유의 중요성을 넘어선다고 판단해서 합헌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세월이 변해서 이제 양심의 자유를 더욱 존중하는 것이 더 좋다, 라고 판결이 난 거구요. 이걸 말 바꾸기라고 할 순 없지 않을까요. 법과 사회체계는 세월에 따라 변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18/11/04 16:10
문제가 된다면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책, 그리고 양심에 따라 의무를 거부하는 사람에 대한 적절한 보완책이 아직 없다는 것이지요. 저는 저것만 제대로 마련이 된다면 큰 문제 없으리라 봅니다.
지금 이런 반응들도 "대체복무가 누가 봐도 빡세면", 또는 "병역이행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책이 생기면" 쏙 들어갈거니 말이죠.
18/11/04 16:12
기본적으로 저는 대체복무(양병거 포함)와 사회복무(공익)가 왜 무임승차인지...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여태 무임으로 재밌게 차 타고 다니던 사람들 이제 돈 내고 타고 다닐 때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열악한 아파트 경비실 힘들게 일하는 소방수들한텐 가슴 아파하면서 군인들 보고는 다들 하는 건데, 나도 했는데, 국가가 여유가 안되니까(???)같은 소리로 넘겨왔습니다. 애정, 조국수호, 가족을 지킨다는 말치레(이젠 그나마도 잘 안해줌)만으로 젊은 남성들 보상도 없이 잘 굴려먹었습니다. 시대가 바뀌고 나라가 성장했으면 좀 대접해줄 줄도 알아야 하는데 여전히 노예 꽁으로 부려먹는 재미에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알량한 봉급 외에 아무 보상도 없어서 2년 복무하다 전역하면 맨손, 이면 양반이고 어디 몸 상해서 나와도 치료비 받기도 힘든게 현실입니다. 복무중엔 의료보험 대상에서 제외되어 다쳤을 때 외국인처럼 내돈 다 내고 치료받던 시절이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습니다. 말치레는 말치레일 뿐 현실은 이렇다는 걸 아니까 이거 너도나도 양심적 병역거부 신청하는 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많이 나옵니다. 노예 놈들 좀 풀어주면 작당모의해서 도망치는 거 아니야? 하는 꼴이나 다름없지요. 이젠 민주주의 시민 대접 좀 받을 때도 되었어요. 양병거 합헌이 그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8/11/04 16:16
그리고 여성징병제나 모병제로 한걸음 나아가는 결과가 아닐까 싶은데요. 지금까지 남성징병제에 대한 모든 판결이 "자유 침해에 대한 법익"이 막대함을 근거로 기각되어 왔는데, 이젠 좀더 할말이 생긴 듯 합니다.
세상에 당연히 되는 건 없죠.
18/11/04 16:26
이 세상에 정말 당연한 건 없죠.
그동안 말없이 남성만 징병당해왔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왜 여성은 징병안당하는지에 대한 적절한 이유가 없죠. 여성도 당연히 징병당해야 한다고 봅니다. 성범죄나 여자화장실 더 지어야 하는 불편함때문이면 여성단독징병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보구요. 페미니즘 논리가 수천년간 남성이 지배해왔으니 우리가 이제 지배하겠다. 그리고 girls can do anything 아닙니까? 그러니 여자가 모든 걸 다 할 수있으니 여성만으로도 충분히 지킬 수 있지 않나 싶네요. 남성들도 편하게 2년동안 자기 할거 하면서 여성으로부터 지킴 당하고 싶네요.
18/11/04 16:36
음...화나신건 이해하겠는데, 별로 건설적인 이야기는 아니네요. 여성단독징병제는 현실과는 전혀 상관이 없거니와 사회정의와 부합하지도 않습니다. 일부 계층의 부당한 의무를 다른 일부 계층에게 일방적으로 지우는 것은 사회정의에 부합하지 않고, 시행도 불가능합니다. 동일한 시민에게는 동일한 의무가 부과되어야죠. 지금이 잘못됐다고 반대로 잘못된 쪽으로 가자, 하는건 미러링이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저는 미러링이 불명예롭고 저열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열한 사람들에게 저열한 방식을 배워올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페미니즘의 논리가 이러하다 하는건 꼭 공산주의가 부자들을 죽여서 재산을 나눠주겠다는 얘기 아니냐...정도랑 비슷한 얘기 같습니다. 그렇게 주장하는 공산주의자들도 있었지만 모든 공산주의자가 그런건 아니죠. 똑같이 그렇게 주장하는 페미니스트들도 있겠습니다만 그게 다는 아니죠. 설령 페미니스트들이 모조리 그렇다고 한들, 님이 그것을 미러링하시면 그냥 같은 수준으로 놀자는 얘기밖에 안됩니다. 뭐 잠깐 기분이 좋을 수 있겠지만, 그걸 원하신다면 그렇게 말씀하셔도 좋구요.
18/11/04 18:09
워딩이 저래서 그렇지 12사단은 남성부대라면 21사는 여성부대로 하는 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화장실 이야기가 나온걸로 봐서는요
18/11/04 18:14
병력이 저출산으로인해 절대적인 숫자가 감소하고 양심적병역거부까지 있게된다면 간부들은 어떻게될까요 병사숫자가 줄은 만큼 줄일까요 아님 손실된 전투력보존을위해 더 늘릴까요?
18/11/04 19:28
역사와 실례에서 배울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뇌피셜로 침소봉대 하는거죠
실례를 모르는 사람들이야 그렇다 치는데 뻔히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선동하는 짓거리를 보면 뭐하자는 건지 싶습니다
18/11/04 20:33
솔직히 20대 초반에 군대 가고싶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대우도 안좋고 다녀와도 보상도 없고 다들 양심적으로 가기 싫을텐데요
진짜 군대 갈 젊은 남성들 다들 거부하시고 군대 안가셨음 좋겠네요. 이번기회로 군대 가는 남성들 적절하게 보상하는 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다들 징병거부 하시면 응원하고 싶네요.
18/11/04 22:10
못합니다. 징병거부라는걸 너무 만만히 보시네요. 그 사람들 군대 갈 바에 교도소 갈 사람들입니다. 판을 깔아줘도 일반인은 병역거부 못해요.
뭐만 하면 그런 얘기 하잖아요. 누구는 하고 싶어서 가나 뭐뭐 해서 가는거지~ 웃기는 소리라고 봅니다. 그냥 집단 눈치 보느라 남들 하던대로 하는거죠. 양심적 병역거부라는게 누구 말대로 군대 가는 사람은 양심이 없다는 헛소리는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그 말도 맞는 말이라고 보네요. 사실 대부분은 그저 아무 생각 없죠.
18/11/04 22:06
일단 여증 신도들이 양병거를 하면서 감내하는 불이익이 어느정도인지를 생각해보면, 왠만한 강도의 대체복무는 다 받아들일걸요? 보다보니 여증 신도 위조 브로커 얘기까지 나오는데, 사실상 군대 가는것보다 더 빡센 일도 얼마든지 감내하겠다는게 그 사람들입니다. 우습게 볼 일이 아니에요.
18/11/05 08:30
많은 나라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 제도가 이미 존재하고 그 제도의 존재가 님의 생각만큼 사회적 혼란을 가져 오지도 않았어요. 무려 세계 대전 중에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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