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1/02 13:16
차사고가 후폭풍이 좀 있더라구요.
한 30년 전에는 보험이고 뭐고 이런 개념이 없어서 사고낸 아저씨를 그냥 보냈는데 저는 몇 달 뒤에 찾아왔습니다. 진료 잘 받으시고 꼭 별일 없길 바랍니다.
18/11/02 13:18
아이고야ㅜㅜ 보행자 사고는 어디 부러진데 없어도 꾀병 아니고 두세달 넘게 아픈 경우를 많이 봐서 합의는 자꾸 연락오는거 귀찮다고 덜컥 하지 마시고 치료 꾸준히 받으시다가 사고 전이랑 동일하게 근력 쓰는 활동 해도 안 아프다 싶어졌을 때에 하시길...
18/11/02 13:22
사고 후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삼국시대 뇌양현에 새로 부임한 현령이라니..?! 같은 시리즈물의 시작을 기대했는데 진짜 사고였다니, 아무쪼록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크게 다치지 않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쾌차하시길..
18/11/02 13:22
크게 안다셔서 다행입니다 진짜 치료 잘받으세요.
전 사고난지 2년 됐는데 귀찮다는 이유로 병원 안갔다가 지금까지 일어나면 아픕니다..후유증 정말 크게와요..
18/11/02 13:39
[사고난 다음날에 몸이 본격적으로 아프다더니, 그게 진짜인 줄 몰랐습니다. ]
저도 사고나고 크게 안다친거 같아서 괜찮겠지 했었는데, 다음날부터 안아픈곳이 없더군요. 크게 안다치셔서 다행입니다. 치료 끝날때까지 보험사 합의는 미루시고 병원 계속 다니세요.
18/11/02 13:42
차 사고 당하면 놀라서 당시에는 아픈 걸 못 느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겉으론 멀쩡하다고 다 멀쩡한게 아니니 병원 다니시거나 입원하시면서 검사 해보셔야 해요.
18/11/02 13:43
모든 사고가, 그 중 차사고는 나자마자 뇌가 몸을 지배하기 때문에 아픈 줄 도 모릅니다.
진정한 고통은 다음 날 부터 시작. 모든 검사 다 받으시고, 언능 낳(!)으세요.
18/11/02 13:48
글곰님 글이길래 무슨글일까 하고 봤더니 현실이었다니..
아픈데 검사에서는 안나오고 이런 경우가 좀 있다고 하던데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18/11/02 14:01
크게 안다치셔서 정말 다행이시네요. 저도 9월 초에 점심 시간에 비보호 좌횐전 차에 치였었어요.
치일 때는 별로 아픈 느낌을 못느꼈는데 응급실와서 x레이 촬영하고 까인데 소독할 때 아픔이 확 느껴지더라구요. 글곰님 처럼 어디 부러지지는 않고 촬과상과 곳곳에 염좌 부은 곳이 있어서 3주 입원 치료하고 한 달 통원 치료 끝나고 다음 주에 일 다시 시작하네요.부러진 곳은 없는데 허리랑 허벅지, 엉덩이 부근이 왜 아픈지 찾느라 ct, mri 도 찍고 이런 저런 진찰 다 받았으면 준 건강검진을 받은 느낌이었네요. 인터넷 뒤젹거리며 양한방 협진 병원이 여러모로 좋다고 봐서 동네 한방 병원에서 침이랑 물리 치료 꾸준히 받았는데 확실히 처음에 입원한 그냥 정형외과 병원보다는 효과가 더 좋다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들었어요, 다만 귀찮아도 물리 치료는 꾸준히 다녀야 몸이 빨리 회복되는 것 같아요. 퇴원하고 통원 치료 귀찮아서 하루 빼먹은게 바로 다음 날 몸이 확 느끼더라구요.. 물론 병원마다 케바케라 또 다르겠지만요. 여튼 꾸준히 치료 받으시면서 쾌차하시길 바래요. 덧붙여 가해자 보험사에서는 사고 났을 때 빼고는 연락 안하다가 통원 치료 더 필요없다고 느낀 다음 날 귀신 같이 연락 오더라구요. 합의하자고...
18/11/02 14:01
후유증은 몇달뒤에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서울시 최초 야간버스 도입할때 주간근무 기사 로테이션 돌려서 야간 근무 세우다가 졸음운전해서 37명이 작살난 사고...그중 한명이 저였으며 그때의 후유증은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저는 맨앞좌석에 있는 철근에 전신과 양무릎을 급제동속력에 들이박았지만 버스 전 유리창이 다 깨지더니 유리조각에 넘어져서 바닥에 피범벅으로 뒹굴던 악몽같은 장면 뒷의자에 앉아서 자다가 급제동에 앞의자에 안면을 부딪혀서 안면골절 환자가 다수가 났고 심지어 사고는 강남역 버스 전용차로 정류소... 그 사고 이후 야간버스기사만 따로 배정하는 서울시의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행정이 돋보였죠 너무 빠른 합의를 해준게 후회될정도로 말입니다... 합의 후 몇달을 더 병원을 갔는지... 아직도 간혹 부딪힌 자리가 저리거나 걸을 때 통증이 오니까요. 차량 사고 후유증은 길게 보셔야합니다. 제가 마지막 교통사고당할때는(제가 냈지만) 장파열까지 의심되었을정도로 심각했었으니까요...당시 피해자는 씩씩거리며 달려왔으나 조수석에 누워계시던 아버지를 보고 합의금이나 차량 수리비는 일체 받지 않겠다고 하고 가셨습니다...왜냐면 사고난 날이 아버지 2차 항암치료를 마친 날이여서 상태가 매우 안좋은 상황인지라...게다가 비보험... 후...잡설이 길었지만 이 형님께서도 아시다싶이 교통사고 6번이나 당하다보니 멀쩡한곳이 없을 지경이니 부딪히고 굴렀고 다음날 무지막지한 고통에 몸부림치시더라도 모든 검사 반드시 다 해보시고 길게 보시길 바랍니다.
18/11/02 14:02
병원 가셔서 별다른 이상이 없더라도 웬만하면 자리 보존하고 절대 안정 취하시기 바랍니다.
몇백kg짜리 쇳덩이에 들이받히면 걱정해야 할 거는 외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내상입니다. 지금 당장 이상 없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해서 집에 들어가 쉬신 다음 출근하셨다고요?-_-;;; 이미 벌어졌으니 어쩔 수 없지만 큰일 납니다. 제가 예전에 택시타고 가다가 사고 난 다음 2주 회복하라는 경고 무시하고 1주만 회복한 뒤 직장에 출근했다가. 그 여파로 거의 몇 년간 고생했습니다. 병원 가셔서 절대 안정하셔야 합니다. 농담 아닙니다.
18/11/02 14:21
절대 회복하세요
저는 고딩때 교통사고 나고 아무 이상 없었는데 혹시나하고 2주 입원했는데도 별 이상 없어서 퇴원했는데 그 다음주에 바로 후유증 터져서 2달 입원 -> 2달 학교 오전수업 후 통원치료 했습니다. 흑흑
18/11/02 15:00
원래 교통사고는 퇴원하면 안되는건데... ㅠㅠ
저는 예전에 교통사고 났을때, 아버지께서 택시운전사 사고 처리 전문병원(...)을 소개해주셔서, 아주제대로 나일롱 환자 노릇 했죠. 부러진데도 없었는데, 아침 먹자마자 근육이완주사 맞고 누워있다가, 점심먹고, 물리치료 받고, 원장님이 "XX보험회사 직원 갔습니다~"하면 슬그머니 일어나서 근처 피시방에서 밤늦게까지 스타하다가 새벽에 복귀... 크크크...
18/11/02 20:01
합의는 절대로 일찍 하지 마세요
어떤 말을 들어도 합의하지 마시고요 치료 완료 후 (2년인가 3년까지 갑자기 기억이 안 나네요;) 하시면 됩니다 아무튼 치료에 전념하시는게 첫번째입니다
18/11/02 21:17
정말 큰 사고 날뻔 하신거 같은데 천만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몸 조리 잘하시고 치료 잘하세요 다음 부터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시더라도 꼭 피하세요 혼자의 몸이 아니시잖아요 쾌유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