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4/05 21:48:01
Name 공격적 수요
Subject [일반] 비오는 날의 soundtROCK
내일까지 봄비 소식입니다.
창밖에 빗물 하나, 내 마음에 음표 하나. 비와 관련된 록 넘버들 한 번 모아봤습니다.


1. The Beatles-Rain

록넘버를 꼽는데 이 양반들이 빠질 수가 없지요. 존 레논의 나른한 목소리는 비오는 날의 오후와 너무 잘 어울려요. 링고 본인이 최고의 드럼 사운드라고 생각한다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 곡의 폴의 베이스 사운드를 너무 좋아합니다.

2. Add 4-빗속의 여인

영국에 비틀즈가 있다면, 한국에는 신중현 선생. Add4 시절.

3. CCR-Who'll stop the rain, Have you ever seen the rain?


아마 비와 관련된 가장 유명한 록 넘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슬부슬 내리는 창밖을 보면서 듣기에 딱 맞는, CCR의 who'll stop the rain. 그리고 항상 같이 언급되는 또다른 명곡 have you ever seen the rain. 여기에다가 bad moon rising까지, 왠지 자연현상으로 기억되는 밴드 CCR입니다.

4. Bob Dylan-A hard rain's gonna fall/ 양병집-소낙비


노벨상 수상자 밥 딜런의 초창기 레코딩 중 하나. 한국 포크의 1세대인 양병집이 소낙비라는 제목으로 번안하기도 했습니다.

5. 박중훈-비와 당신

라디오스타가 개봉한지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수많은 밴드를 거쳐간, 클래식이 되어가고 있는 비노래.

6. 부활-비와 당신의 이야기/ 가이아-비와 당신의 이야기


희야와 함께 부활 1집 최고의 곡 비와 당신의 이야기. 사실 1집보다는 2002년에 이승철과 잠시 재결합했던 새,벽 앨범에서의 레코딩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영상도 그 때 라이브로.
그리고 인디파워 2003 앨범에 수록되었던 가이아의 커버버전. 이건 많이들 못들어보셨을 것 같아서 준비해보았습니다. 인디파워 시리즈에 대해서는 꼭 한번 글 써보고 싶은데, 기회가 될 지 모르겠네요.

IgghDKJ.jpg
제발 한국인이면 라우드니스 말고 부활 응원합시다

7. 박혜경-Rain

애절함이라면 이 리스트 중 톱을 달리는.

8. Led Zeppelin-Fool in the rain

비노래라고 다 잔잔하고 우울한 것만 있는건 아니죠. 사랑에 빠진 바보라면, 빗속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것도 이 노래만큼 기분 좋으니까요.



마지막으로 록은 아니지만.
비 내리는 날 드라이브하면서 항상 듣는 그 노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상최악
18/04/05 22:1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소낙비 들으니 좋네요.
덴드로븀
18/04/05 22:17
수정 아이콘
좋은곡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론 이노래도 추천하고 갑니다.
John Mayer - Covered in rain

https://youtu.be/A0Re3Ejl54A
원래 중2병스러움 넘치는 라이브 버전이 있는데 영상은 짤리고 소리만 있네요 ㅜㅜ
人在江湖身不由己
18/04/05 22:27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ZiZOXHszzfA 멍키헤드의 blue rain도 추천합니다.
존콜트레인
18/04/05 22:54
수정 아이콘
레드제플린의 the rain song을 가장 좋아합니다
2'o clock
18/04/05 22:55
수정 아이콘
오늘 제가 출근길에 듣던 노래 리스트입니다.

1. 신승훈 - 그 후로 오랫동안
2. 이적 - Rain
3. 에픽하이 - 우산
4. 태연 - Rain

비처럼 음악처럼도 좋아하는데 정동하 버전은 음원이 안 풀렸더라고요.
18/04/06 16:17
수정 아이콘
저도 락은 아니지만 매년 봄이 올 때면 한 번씩 듣는 노래 추천합니다.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 임현정

https://youtu.be/JXmG-q2_f2U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500 [일반] 비오는 날의 soundtROCK [6] 공격적 수요5743 18/04/05 5743 3
76499 [일반] [7] 징하 철로 - 중국 근현대사의 파란을 함께한 증인 [17] 이치죠 호타루7808 18/04/05 7808 16
76498 [일반] 참신한 답례품(실화+약간의 텍스트) + 자게기념 발사진첨가 [60] 달달한고양이10347 18/04/05 10347 12
76497 [일반] 태아의 성별을 미리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52] 사업드래군13015 18/04/05 13015 12
76496 [일반] [7] 네 여자 이야기 [22] TheLasid8644 18/04/05 8644 28
76495 [일반] 경남지사 김태호 vs 김경수 빅매치 성사 [183] 자전거도둑19235 18/04/05 19235 2
76494 [일반] 터미네이터의 시대가 다가오는 것인가? [29] AI댓글9213 18/04/05 9213 3
76493 [일반] 필리핀 보라카이 섬, 26일부터 6개월간 전면 폐쇄키로 [50] 강가딘12673 18/04/05 12673 0
76492 [일반] 남북정상회담에서 화해를 논하려면 [94] 삭제됨12789 18/04/05 12789 3
76491 [일반] [보안] Windows Defender 긴급 패치 [28] 타츠야12753 18/04/05 12753 16
76490 [일반] [7]유기된 삶 [4] 돼지콘5880 18/04/05 5880 8
76489 [일반] 안희정 전 지사 건이 좀 묘하게 돌아가는 분위기입니다. [112] 삭제됨22798 18/04/05 22798 2
76488 [일반] [7]정체성의 정치 [6] 밥오멍퉁이9141 18/04/05 9141 8
76487 [일반] [7]똥존감(feat. 자-똥기술법) [3] 좋아요31757 18/04/05 31757 9
76486 [일반] [7] 준비중인 사람들 [17] 현직백수7228 18/04/05 7228 23
76484 [일반] [도서] 역사 및 시사 도서 추천합니다 [18] aurelius9797 18/04/05 9797 31
76483 [일반] [7] 지능의 문제다 [105] 마스터충달16671 18/04/05 16671 27
76482 [일반] [WWE] 존 시나를 아낌없이 응원하게 되다 [13] Love.of.Tears.9728 18/04/04 9728 6
76481 [일반] [펌] 전직 소속 기자에게 직접 들은 한경오 내부 분위기.txt [154] 생각의탄생20512 18/04/04 20512 30
76479 [일반] [역사] 로마제국의 연장선으로서의 가톨릭 교회 [18] aurelius8896 18/04/04 8896 6
76478 [일반] 비 오는 날은 상당히 두렵다(반말 주의) [25] 그룬가스트! 참!7672 18/04/04 7672 2
76477 [일반] 고기의 모든 것, 구이학개론 #10 [26] BibGourmand15929 18/04/04 15929 29
76476 [일반]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의 이해 [141] 여왕의심복42543 18/04/04 42543 13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