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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5 08:22
핵포기와 종전이 이루어진다면 그깟 사과 안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북 화해'는 남북이 대화 모드일 때 언론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카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카피도 같은 맥락에서 읽는게 맞다고 봅니다. 성수님의 말씀이 원론적으로는 옳지만 글쎄요....지금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한다? 말그대로 소탐대실 아닐까요?
18/04/05 08:25
대놓고 모든 과거 일의 사과를 요구하는건 솔직히 실익은 별로 없고 우린 더이상 협상하지 않겠다 정도 밖에 안될겁니다. 아니면 그런 협상의 진전을 바라지 않거나...
18/04/09 02:01
그럼 일본에는 왜 사과요구한답니까?
그리고 웃고 갑니다 따위 표현은 운영진이 제제 좀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말끝마다 비아냥이 자동으로 나오는 사람들은 뭔가요 대체...
18/04/05 08:36
사실 예전 김일성처럼 일선에서 과잉충성으로 벌인 일. 걔 이미 숙청됬고, 쨌든 유감임. 식으로 이미 숙청된 리영호나 장성택 같은 얘들한테 덮어씌우기만 해도 괜찮을겁니다.
18/04/05 08:56
의외로 사과 할수도 있죠. 국내 전문가들이 예측한 상황은 대부분 다 틀렸었는데, 이런 구도를 예상하고 이끌어낸 문정부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은이 사과하더라도 오히려 독재국가이기때문에 내부 불만정도는 알아서 컨트롤 할수 있을것 같고, 사과함으로 얻는 이득이 크다면 아마 할것 같습니다. 북한은 우리나라나 일본이 아니라서요. 아니 우리나라는 사과 하죠, 얼마전 베트남에서의 문재인대통령처럼..
18/04/05 15:00
남이 이러이러했다 지적해놓고
그게 뭐였나 물으니 그걸 내가 왜 알아야하냐고 대답하시는 분한테 뇌피셜로 사람 몰아가시는 분이라고 한건데 뭔가 문제라도?
18/04/05 15:18
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님 표현의 자유니까 이해는 하는데, 일베나 DC같은 데가 아니서 이런 글 올리면 좋은 소리를 못들을 겁니다. 그건 알아두세요.
18/04/05 15:23
저 사람이 안녕하세요라고 비꼬았는데 거기다 대고 팩트 대는것도 안됩니까? 허참..
왜 A를 빼고 B나 C만 생각합니까? 팩트는 남이 이러이러했다 지적해놓고 그게 뭐였나 물으니 그걸 내가 왜 알아야하냐고 대답하시는 뇌피셜로 사람 몰아가는 분이고 여기서도 안녕하세요라고 사람 놀리는 분인데요. 댓글링크 줘도 왜 이렇게 반응하는지 이해를 못하시면 저도 님 이해 못합니다.
18/04/05 09:11
여기서 말하는 화해는 외교적 단계에서의 화해라기 보다, 분위기를 그렇게 조성하자는 의도로 읽힙니다. 본격적으로 평화 협정 단계에 들어가면, 지난 사태들, 과오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당연히 동반되어야 하는 것이겠죠.
18/04/05 09:15
서로 좀 좋게좋게 말하고 핵폐기, 정전 협정 갔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의 잘잘못 다 따지고 이거 사과하기 전에는 한발도 안 물러나 이런게 저같은 청년에게 무슨 도움이 됩니까? 진짜 이런 글마다 거듭해서 댓글 달지만 자기가 총알받이 될 거 아닌 사람일수록 보수인 척하는거 진절머리납니다.
18/04/05 09:30
그러면 위안부 합의도 이행하고 동상도 철거해야한다고 보시나요?
사과하기 전에 안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것을 그들이 원하는 것과 거래하되 그건 평화지 그걸 화해라고 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는거죠.
18/04/05 10:05
실질적 위협 대상에게 (이제야 겨우 관계가 진전되고 있는) 사과를 요구하는거랑 그렇지 않은 대상에게 요구하는 거랑 똑같을 수가 없죠.
18/04/05 10:11
당연히 똑같은 건 아니죠 근데 무리하게 사과를 요구하다가 반대로 저항을 보는 게 일본에서 있었으니까요
북한의 위협이 일본의 혐한으로 인한 한국의 일본진출 어려움 뭐 이런식으로 치환되는거니까요
18/04/05 11:33
일본한테는 일방적으로 맞은거고 한국전쟁때는 선빵은 맞았지만 우리가 치고 올라가서 거의빈사 상태까지 보냈잖습니까. 빨갱이들 숙청도 많이 했고. 굳이 비유하자면 일본한테는 일방폭행 일본은 사과 요구하고 법적으로 배상도 받아야됨
북한한테 선빵은 맞았는데 우리도 카운터 날리고 치고 받고 해서 결과적으로 쌍방폭행. 선빵 친놈이 나쁜놈이지만 38선에서 안멈춰서 정당방위 해당안됨. 압록강까지 올라갔고 평양에 성한 건물 하난 없게 폭격했으니... 이게 개인간의 싸움이면 피장 파장이고 둘이 서로 좋게 좋게 합의 안보면 둘다 벌금맞고 빨간줄 가는 스토립니다.
18/04/05 23:40
전 이말씀은 이해가 안가네요
기습남침으로 전쟁은 북한이 먼저일으켰는데 38선 북진했다고 쌍방폭행이라뇨 그럼 북한군이 38선 이북으로 후퇴하면 추격하거나 섬멸하지말고 시간벌고 재정비하도록 기다려 줬어야 한단 말인가요 아무리 개인간 폭행은 가만히 맞고있어야 법적으로 유리하다지만 이걸 국가차원 전쟁에서 너무 무리하게 적용하시는것 같은데요 일본으로 따지자면 일본의 원폭 피해자론과 다를것도 없어요
18/04/06 00:26
여러 방법이 있었겠지만 가장 좋았던것은 38선 근처까지 추격후에 북에 항복 및 배상금과 책임자 처벌등 여러가지 조건으로 정전하는거죠. 여러번 경고 후 부수적으로 평양 폭격이라든가 이런게 들어갈 수도 있고요. 수차례경고가 안먹히면 강제집행으로 북한 털어버려도 명분상 별 이상이 없죠. 이러면 일방폭행을 당한후 정당방위로 상대방 제압, 합의금및 형사처벌 한 경우가 되겠죠.
일본의 경우에는 본토 침공을 받은적이 없습니다. 항복안하고 본토 결전이니 뭐니 하면서 이빨을 터니 미국이 항복을 여러번 강권해서 명분 쌓은후 원자 폭탄 날린거라 경우가 좀 다르긴하죠. 이건 강도가 선빵을 먼져 날렸다가 장물 (식민지) 다 압수당하고 수차례 검거에 불응하다 양쪽 허벅지에 실탄 사격 한발씩 맞은정도? 너무 아전인숩니까?
18/04/05 09:53
조금 강경한 또는 보수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총알받이 운운하는것도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핵폐기/정전은 어느 누구도 비동의하지 않구요 연평도/천안함 사건 터진지 10년도 안됬습니다
18/04/05 11:02
뭐 그건 좋게 말하면 누울자리를 보고 발을 뻗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선택적 공감, 선택적 분노조절장애죠. 원래 세상일이 다 그렇고, 조금은 필요한 일이기도 한 것이에요.
18/04/05 11:46
걔네는 군대도 없잖아요. 전쟁날확률도 낮고 북한은 실존하는 위협이고.
굳이 인간사에 비유하자면 일본은 나보다 덩치는 큰데 맨손에 좀 오타쿠 같은애 걔랑 나랑 뒤봐주는 형도 같고 둘이 사이 좋게 지내길 바람. 북한은 비리비리 한데 칼든놈 걔 뒤바주는 애랑 우리쪽 뒷배랑도 앙숙임. 이러면 암만 북한이 비리비리해도 쌍욕하기가 쉽지는 않죠.
18/04/05 09:45
남북 -> 북미로 이어지는 패턴이 평화의 모든 단계죠..
최종적인 평화는 무엇일까 할 때, 동북아 특히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신냉전체제에 대한 견제 및 그에 따른 해빙 무드의 조성인 것이구요. 그것은 남북보다는 북미로서의 해결이 되어야 할 단계이죠.. 남북은 그것보다는 서로 '으르렁' 거리던 지난 70년 이상의 기간동안의 분단 상황 종식 (혹은 교류 분위기)의 조성이라고 볼 때, '화해'라고 하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죠. XX, 평화, 개헌 이라는 단어 앞에 '종전' 이나 '정전' 등과 같이 전쟁을 의미하는 단어를 선택하기 보다는 구호에 알맞는 라임이라고 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18/04/05 10:04
일본 얘기를 하셨는데 일단 일본과 북한은 하늘과 땅 차이 아닌가요. 똑같이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어도 일단 손에서 칼을 내려놓은 다음에나 악수를 하든 포옹을 하든 하는 거지... 일본이랑은 서로 욕은 할지언정 손에 뭘 든 건 없으니까 카메라 들이대면 악수하는 척이라도 할 수 있는 거죠 뭐.
18/04/05 10:07
진짜 비교가 안되죠. 당장 총 겨누고 있는 대상이랑 겨우 관계가 진전되고 있는데... 여기서 사과 요구하는건 걍 니는 내 앞에 꿇어라 수준인데...
일본에게 사과 요구하는거랑은 완전 천지차이.
18/04/05 10:17
정전선언하고 화해 해도 늦지 않네요.
북한이 화해를 구호로 내세웠다면 비판 받을만 한데 여당인 민주당 홈페이지의 구호라면 정치적 선언으로 봐야죠.
18/04/05 10:18
화해가 뭐 별건가요. 서로 징병제 유지해가며 으르렁거리던 사이에 이제 그만 싸우고 사이좋게 잘 지내보자 하는게 화해의 첫걸음이죠.
남북관계는 너무 많이 꼬여있는거라 한방에 풀기 어려워요.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면 됩니다. 더 중요한 평화를 먼저 정착시키고 난 다음에 역사정리를 하면 되는거죠. 한미동맹/미일동맹으로 친구의 친구 정도 되는 관계와, 수십년 대립의 역사로 인해 꼬일대로 꼬여있는 관계를 이제 좀 풀어보려고 걸음마를 뗀 단계인 관계가 같지는 않죠. 죽마고우 쯤 되니까 꺼내볼 수 있는 말을 생판 남한테 하면 사회생활 못 한다는 소리나 듣죠. 그리고 북한은 그냥 생판 남도 아니고 오랫동안 싸우다가 이제 겨우 화해해보려는 상대인데 더더욱 조심할 수 밖에 없어요.
18/04/05 10:26
화해라는 단어가 생경하기는 하죠
학교에서 깡패같은 놈이 나한테 일방적으로 시비털고 때려서 맞기만 했는데 선생님이 '너네 왜 싸우니? 서로 화해해!' 하면 억울한 일이니까. 뭐 본문글은 그런 맥락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심정에서 쓰셨다고 생각하고 다만 이런 말, 단어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요 결국 결론은 행동이죠. 어떤 행동을 이끌어 내느냐. 지금 뭐 남북 북미회담 줄줄이 열리고 북한가서 공연하고 하면서 하하호호 하는 분위기는 결국 그 실제적인 '행동' 에 도달하기 위함인데 여기서 행동이 뭐냐. 하나뿐이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행. 그게 실제적으로 이루어지기 전까지 일종의 분위기 띄우기 위한 말의 대잔치가 이루어지겠죠. 말로는 뭘 못하겠어요. 따지고 보면 요즘 몇몇 파격적 행보를 보였다고 해도 북한이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이나 이행은 말뿐인건 마찬가지인데 그 전까지 이쪽에서도 말잔치로 구워삶아 놓을수 있다면 그렇게 해놓아야죠. 화해든 포용이든 일단 행동까지 만들어 보는 노력이 필요하고 근데 저는 딱 행동에 들어갈 시점에 들어가면 북한이 북한하면서 중국 등에업고 주한미군 철수같은거 요구할 확률이 높다봅니다. 우리가 원하는 극적 북핵문제 해결이 5월 북미회담 이후 딱 이루어진다는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보는데 전망들이 너무 장밋빛인것 같아요
18/04/05 10:28
염천교에서 짱세님이 남한과 북한은 미중러 등 모든 나라들과 군사동맹을 맺지않는다 이거 협약하면 평화통일 가능하다 하고 말씀하셨는데 근데 이렇게는 안될거다 라고 말씀하셨었죠..
18/04/05 10:27
이글 보자마자
논쟁으로 파이어 될것 같았는데.. 차가운 비꼼도 많이 보이네요... 현실적으로는 십몇년전만 해도 이런 평화무드를 꿈꾸고 외쳤는데... 세상에 물들고 사람들과 대화 설득 하는 일을 자주 하다보니... 드는 생각이.. 사람이 가진게 있어야지..(돈이든 기술이든 힘이든 빽이든..) 사과 받을수도 있고.. 사람을 설득할수도 있죠.... 이상주의론 말고 현실주의로 생각해 봅시다.. 문재인 정부로도 바뀌어도 변한것 없다고 봅니다... 지금 정부 힘으로는 사과 절대 못받습니다...차라리 사과 못 받는다하고 협상전략 짜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도리어 지인피셜로는 북한이 러시아 끌어들일려고 딜하고 있고.. 그 다음에 협상 쪼개기 간다고 하던데... 속칭말해서 힘과 빽으로 미국에 협상하고 있죠... 북한은 굉장히 현실적으로 외교 짜고있죠... (우리는 이상주의적으로 가고 있는 반면에...-_-;;) 불안한 점이 김대중 정부때 실무자였고 북한한테 외교적으로 된통 당했던 볼턴이 지금 책임자인데... 힘도 빽도 자원도 기술도 없는 기업이나 사람 만난 경험을 반추해 보면... 대한민국이 할 수 있는건 별로 없죠... 전 정부와 비해 우리가 얻은 장점은 세간과 달리 은근히 겁 많다고 하는 트럼프가 전쟁 안 할거다라는 믿음뿐...
18/04/05 10:42
위에 거의 대부분 유추 할수 있게 숨겨서 썼습니다.. 자세히 못 쓸뿐이지..... (자세히 쓰면 그분들이 몰려오실테고)
퇴직하신 분이신데 그분이 예상한데로 날짜까지 인선까지 거의 대부분 맞아서 놀랐는데... 그 분 말로는 지금이 그때와 틀린것이 거의 없다 다만 똑같이 반복되서 기억을 되짚어 볼 뿐이다..내가 예상하고있다만.. 다 알고 있는 것이지 뭐.. 문제는 버튼은 클린턴 부시가 아닌 트럼프가 누르지만... 몇몇 전쟁은 그들에 의해서 안 일어난 경우가 있었다는 점이 있죠..
18/04/05 11:07
지인피셜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예상하고 계셨던 분인가요?
정부에서 일하는데 1안 2안 3안 없을것 같아요? 시나리오 100개는 짜놓고 일합니다. 대한민국이 할게별로 없다면 북한은 할수 있는게 더 없습니다. 북한은 현실주의인데 우리는 이상주의라 걱정되신다고요? 우리는 몇번당해도 나라가 안망하니까 그냥 당해준 겁니다. 재네는 한수만 잘못놔도 거덜나니까 매번 풀배팅 하는거고요. 이제 우리도 인내심이 바닥 났으니 협상결과가 어떻게 나오나 지켜 보시면됩니다.
18/04/05 10:33
아웅산 태러, KAL기 폭파 등 과거 군사정권에서도 북한이 저지른 만행에 사과나 유감표명을 받을 생각 안 했어요, 그러면서도 전두환은 몰래 북한에 특사보내고 노태우는 심지어 남북합의까지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무슨 사과나 아무 전제 조건 없이요, 이건 문제가 없어서가 아니라 사과를 전제로 하면 대화 자체가 안 된단걸 그 무식한 군사정권도 알았던 겁니다,
18/04/05 10:36
외교적 레토릭이지 단어 자체에 대해 크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정도의 의미라고 보고, 서로 잡아먹을듯이 굴다가 억지로라도 악수하고 앞으로 우리 그만 싸우자는 뜻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는거죠. 이런 의미를 가진 단어가 또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딱히 다른게 떠오르지가 않네요.
18/04/05 12:18
평화도 요원한데 화해를 논하는게 너무 먼 곳을 본다는 느낌이 들어 웃고 간다고 썼었습니다.
상황에 따른 적정한 워딩이 중요한데, 김칫국도 이런 김칫국이 없지요.
18/04/05 10:58
일본놈도 안하는 사과를 어떻게 빨갱이한테 받으려 하십니까? 까짓거 사과 안받아도 되니까 핵폐기나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왕오는김에 의장대 사열도 시켜주고 예포도 쏘고 아주 극진히 대접해주고 핵문제만 잘해결하면 됩니다.
어차피 우리가 체제경쟁에서 이긴거 다 아는 마당에 이것 저것 트집 잡아 자존심 싸움을 붙이려는 분들을보면 속좁은 분이 참 많구나 하는 느낌이에요.
18/04/05 10:59
글쎄 전 사과할 수도 있다고 보긴하는데
그다지 중요하지 않죠. 사과란 말이 있든없든 화해를 논하든말든 중요한건 핵과 icbm의 위협의 실질적 구체적 완화방안입니다.
18/04/05 11:38
더민주의 정책이 저러니 말인데 정부는 만약 북미정상회담에서 양자간 협상이 결렬되면 어찌할 생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결렬된다해도 자한당이 대안이라 생각은 안들지만 말이죠;
18/04/05 12:46
그걸 대비하기 위해서 원자력 잠수함이나 탄도무장 해제등의 군사적 대비도 잘하고 있지요.
별거 있나요. 전쟁에도 대비하면서, 지금과 같이 외교적으로도 노력 해야죠. 문대통령은 한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하고 있다고 봅니다. 나머지는 신에게 맡겨야죠.
18/04/05 11:38
일본에겐 강경하게 굴면서 북한에겐 너그럽게 군다 이런게 불만이신듯 한데, 빡치다가도 상대가 위협적이면 100번 인내하고 상대가 만만한 나라면 강경하게 구는건 세상사 당연한거라 이상할것도 없습니다. 중동에서 남미에서 그걸 못하던 나라들이 어떻게 됬나 생각해보면... 소위 [사이다]이런건 소설에서나 찾아야지 현실 외교에서 그런거 찾던 나라들 좋은꼴 못봤죠.
18/04/05 11:41
북한에 사과 요구 안하는 이유는
우리가 형제라서, 우리체제가 더 발전했으니 큰형의 아량으로, 북한의 그동안의 도발은 용서와 포용 이런 낭만적 이유가 아니라 당장 전쟁터지는거 막고 살기위해서입니다. 천안함에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나 목함지뢰에 발목이 날아간 청년은 사과한마디 없는 북한 김정은 앞에서 하하호호 아이돌 공연하고 있는걸 보며 속이 뒤집어질수도 있겠죠. 그 피해 억울함 분노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근데 지금 북핵이 완성되고 icbm slbm 위협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북한에 사과요구하는게 오히려 한가로운 소리에 가까운거에요. 한반도가 전쟁터가 되어 수백만씩 죽게생겼는데 전쟁위험부터 막아보는게 순서죠. 어째 대의를 위해 소가 희생하라는 말처럼 들리는데 이말 몹시도 경기일으키는 분들도 많던데 어쩔수없어요. 지금은 그 억울함은 잠시 접어두고 참고 희생하는대신 북한이 국제사회에 편입된 정상적인 국가궤도에 올라서서 평화체계가 완성되었다 싶으면 그때 잊지말고 사과와 보상 철저히 요구해야 할겁니다. 일본과 북한 차이가 이거에요.
18/04/05 13:09
대를 위해 정의를 희생해야할 때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게 냉혹한 현실이죠.. 넬슨 만델라가 그 극악한 아파르트헤이트에도 불구하고 남아공의 백인 기득권층을 끌어안은 이유를 우린 잊어선 안 되겠죠.
18/04/05 14:45
안타깝지만 본문의 내용에 동의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의를 위한 희생되는 걸 극히 혐오하지만..... 남북 문제만큼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더 이상 기회도 없을 거 같고요.
18/04/05 13:47
지금 상황상 만에 하나 협상이 실패하더라도 성공으로 포장할 겁니다. 우리가 미국이나 정말 일을 벌이면 얻는 건 없고 잃는 것만 많아요.
18/04/05 22:07
사과를 받고 싶으면 굴복을 시켜야죠... 아니면 멸망을 시키던가 ...
북한 정말 정말 싫은데, 자기들은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국가에 사는줄 아는 시민들이 더 보기 싫습니다.
18/04/09 02:06
화해가 될수가 없죠
화해가 되려면 사과고 뭐고 떠나서 양측의 신뢰관계가 형성 되야 하는데 우리가 북한 못믿는건 물론이고 북한인들 남한 믿을거 같아요? 결국 그거잖아요 핵폐기하면 너네 체제 보장해주겠다 근데 내가 김정은이면 이말을 절대 안믿을거거든요 지금 대통령이 약속해봐야 다음 대통령이 그 약속 시켜준단 보장이 어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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