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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4 15:35
저는 비오는날을 그냥 싫어합니다...흐흐
동기들이나 후배들이나 비오는날 제가 수업에 나오지않으면 아무도 물어보지 않아요. '비와서 안 오는구나...'
18/04/04 16:09
학교가 산 중턱에 있어서 교문까지 상당한 경사로였어요.
집에 가야 하는데 소나기가 쏟아지고 우산은 없는 상황... 정류장이 멀지 않아서 잠깐 뛰면 비 많이 안 맞겠거니 하고 내려가는 경사를 전력질주를 하다가... 맨홀뚜껑을 잘못 밟고 넘어져서 10미터 좀 안되는 거리를 무릎으로 미끄러졌네요. 축구선수 세레모니 하듯이... 근데 그땐 비 더 안맞아야지라는 생각만 있었는지...벌떡 일어나서 집 가는 버스를 바로 타긴 탔네요. 슬쩍 보니 교복바지는 다 뜯어졌고, 집에 와서 피 씻어내 보니 쓸린 것도 쓸린 건데 무릎 상태가 무슨 고기 다져놓은 것 같이 되어 있었네요 -_-; 몇 달 동안 딱지 사이로 고름 자꾸 나오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병원 안 가고 다 나은게 신기...
18/04/04 16:57
네. 아마 나쁜 기억이 연관되어 있을 테니까요. 전 정확히 이야기하면 비온 뒤 아무 냄새가 아니라, 비온 뒤의 풀 냄새, 흙냄새를 좋아하는 거라서, 아예 다른 냄새일 수도 있겠습니다.
18/04/04 20:09
주말에 집에서 쉴땐 비오는게 낮잠도 잘오고 좋더군요.비오늠거 제일 싫을땐 군대에 있을때였죠..배수로 점검 보수해야해 그놈의 우의는 어이구..일은 일대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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