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4/05 12:15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838986.html
서병수는 지난달 16일에 일찍이 공천됐다네요
18/04/05 12:08
솔직히 부산,울산은 도시지만...
경남은.. 창원제외하면 도시느낌이 덜하죠. 간당간당하다고 생각하고 임해야 할겁니다. 실제로 간당하구요.
18/04/05 12:08
개인적으로 현직 그것도 경남에서 한자리 가져온 희소성있는 김경수를 굳이 뽑아서 내보내야 하나 싶더군요.
부산은 몰라도 경남은 현직의원이 도전할만큼 널널한 지역은 아닌데;;;;
18/04/05 12:09
어찌보면 예상했던 상황이었죠..
공민배 씨가 지지율을 서서히 올리고 있었지만, 한국당에서 경남제1선발이 나오면 지게 될 수 밖에 없는 선거였기 때문에 경남을 가져오려면 김경수 의원이 나와야했었습니다. 주변 상황이 약간 다르기는 하겠지만, 경남에서 서울의 2010~2011 기간 수준의 박빙인 지방선거가 벌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18/04/05 12:18
어디서 보니까... 자기 사람 쓸 수 있는 자리도 많고, 세력 만들기도 좋고, 일단 지역왕이라.... 인구많은 지자체장은 국회의원보다 낫다더군요.
18/04/05 12:19
위는 아닙니다. 최근 미투로 사라진 안희정만해도 도지사 던지고, 의원출마 예정이었죠.
위 아래의 개념보다는.. 1. 당에서 출마를 종용하고, 분위기가 그렇게 만들어지게 되는 경우..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큰거 같고.. (누가 나가겠노? 함 해도..) 2. 국회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는 거지만, 실무적으로 행정수장이 되어 보는 것은 도지사나 광역시장 정도와 청와대로 진출하는 수 밖에 없으니 한번 해보기도 하는거죠.
18/04/05 12:21
초선이나 재선쯤 되면 서서히 자기 사람 만들어서 세력화 해야 하는데 그러기에 딱 좋은 자리가 광역단체장이죠.
중소시도지사는 애초에 언론의 관심밖이라 메리트가 없지만, 규모가 되는 곳 단체장은 초/재선의원이 노려보기에는 괜찮은 자리죠. 물론 그런 기회가 잘 안오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지면 마다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래서 이재명이 중소도시인 성남 시장으로 이만큼 전국적인 인지도 올린게 엄청난 능력이다 생각하구요.
18/04/05 12:29
장치인으로서 자산 중 하나가 업적이라고 하면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은 큰 차이가 나죠 홍준표 이재명 박원순 안상수 이명박 오세훈 등 자치단체장 하면 아 뭐 하는게 떠오르실 겁니다 서청원씨 정책 아는거 있으시나요? 문희상씨는요? 이렇게 되버리죠 그리고 직접 지시할 수 있는 권한과 인력 예산 차이가 크죠
18/04/09 01:27
국회의원이 당대표나 원내대표 하고 3선이상한 거물이 아닌이상
광역단체장이 더 파워 있습니다 광역단체장 한번 하면 그걸로 차기 대권 주자 중 하나로 분류 됩니다. 국회의원은 말이 국회의원이지 300명이나 있다 보니까 몇선이냐 무슨 직책이냐에 따라서 위상과 파워가 천지차이입니다. 김경수가 다선의원도 아니고 지금 경남지사 되면 더 위의 자리로 가는거죠.
18/04/05 12:18
민주당 하는거 보면 지금 자만하는거 아닌가 싶던데
국민이 뽑아준 국회의원 자리 너무 쉽게 포기하면서 나오겠다는 현직 의원들이 꽤 있는거 보면 일단 나가면 당선된다 그리고 보궐선거도 우리가 먹는다 이런 계산이 깔려있는거나 마찬가지인데. 경남 도지사가 험지라는 생각 자체를 안하는거 같습니다. 김두관이 미쳐서 내다버린 자리를 결국 못가져와서 홍준표 정치생명 연장시켜주게 된 자리인데 당선 낙관하면 안퇼텐데..... (김두관은 더민주에서 왜 내다버리지 않는지 모르겠더군요. 이번에도 공천줘서 국회의원 만들어줬던데. 어떻게 가져온 자리를 지가 대통령하겠다는 그 되도않은 욕심에 몇개월만에 자리 버리고 결국 개판만들어버린 1등공신인 김두관인데. 김두관도 사람이 염치가 있으면 경남 쪽 국회의원을 바닥부터 다시해서 도민/지역구민에게 사과부터 먼저해야지 경기도에 떡하니 국회의원 나오는걸 보니 크게 될 인간은 아니었구나 싶더군요.)
18/04/05 12:26
이건 반대죠 자만안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은 현역들 출마하는거 죄다 말렸지만 경남은 현역날리면서도 낼수있는 가장 센 후보인 김경수를 차출한거라고 봅니다.
18/04/05 12:29
일단 김경수 전의원이 경남 도지사에 출마한 경험이 있다는 점,
그리고 이번에 재보궐할 김해 지역이 더민주 지지세가 상당히 강하다는 점에서 김경수 의원이 의원직을 포기할 만한 계산이긴 합니다. 설사 경남 도지사가 못 되더라도 김해을 자리를 뺏길 가능성은 정말 작죠. 거기에 일단 문통 최측근인 김경수 의원을 내보내는 것은 경남 도지사를 만만하게 본 게 아니라 오히려 문통 집권 2년차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조커 카드로 내보냈다고 생각합니다.
18/04/05 12:31
네 보궐 및 차기 총선 고려하면 그렇긴 한데 굳이 김경수를 해야하나 싶어서 그럽니다
일단 제일 강한 후보기는 한데 확신이 없는 지역에 내기에는 현직의원으로 아깝지 않나 싶은거죠
18/04/05 12:35
민주당이 쓸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강력한 카드죠.
김경수 의원이 김부겸 장관처럼 대구 같은 험지 출신 지역구 의원이라면 말렸겠지만 김해을은 경남에서 텃밭 중 한 곳이니 현직 의원이 출마해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적어도 민주당이 자만해서 사용하는 카드는 절대 아닙니다.
18/04/05 12:37
아깝죠. 아깝긴 한데..
이전에 김두관이 무소속으로나마 당선했다가 다시 넘어간 경남을 되찾기에 지금이 너무나도 호기이기 때문에 김경수 의원을 차출하는 것이라 봅니다. 원래 쫓아오는 것까지는 어찌저찌 하다가 결국 그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속해서 넘어지던게 부울경의 지난 10년동안의 선거였죠. 그리고 지난 총선-대선에서 부산은 그래도 일부나마 민주당에서 차지했지만 경남과 울산은 아직까지 민주당의 깃발로 성공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럴 때 광역단체장이라는 한방이 있는 선거에서 깃발을 꽂아야 최소한 55:45까지 좁혀온 동부 경남권에서 다음 총선부터 시작되는 선거지형에서 5:5로의 균형점을 잡고 임해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것 같네요. 일단 김해 을은 현재 경남의 민주당에서는 본원과 같은 위치이기 때문에, 그리고 지역구 수준에서는 경쟁력이 어느 정도 있는 후보가 존재하기 때문에 최적의 조합을 김해 을 재보궐을 각오하더라도 김경수 의원을 차출한 것이라 생각해요. 아무리 민주당이 지지율 뽕에 취했다고 하더라도 부울경의 지역당이 자만할 정도라고 보지는 않네요.. 김경수 의원 전략공천을 했는데 약간의 제스처는 있었을지언정 나머지 예비후보가 바로 조용해진 것도 자만하지 않았다는 증거라 보여지네요..
18/04/05 20:52
지더라도 지금 김경수가 나가면 차기 지도자 하니 키우는거죠. 크게 되려면 (명분만 있다면)지는 선거도 해야된다...는게 유시민 정두언 모두 공통적으로 하는말...
18/04/09 01:32
못버리죠. 그래도 현역 의원이니까요. 만들어준게 아니라 김포면 아무 연고도 없는거고 이긴다 장담하기 어려운 곳에 나가서 의석수 차지한겁니다.
지금 김두관을 크게 될 사람이라 생각하는 사람 없어요. 의석 하나라도 갖다 주면 다행이라 생각하는거지 그리고 무엇보다 김두관은 경남도민들에게 배신자로 찍혔는데 나오면 안뽑아줍니다. 그리고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김경수 급정도를 안내보내면 전에도 김두관 사임해서 엿먹였는데 경남도민 입장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경남도를 아주 엿같이 보는구나 생각할겁니다 지더라도 어느정도 급이 되는 사람을 내보내야 민심도 얻고 설령 이번엔 안되더라도 다음이 있는 겁니다.
18/04/05 12:23
김태호 10일날 나온다 어쩐다 하지 않았나요? 여론조사 실컷 돌려보고 간보다 결정하려나 했는데 어차피 잃을 것도 없고 홍준표 지원도 총력전을 할테고 여론조사도 해볼만 하게 나왔나 보네요.
어쩔수 없죠. 경남지사 한자리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부터 부울경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니 김경수뿐이긴 하죠.
18/04/05 12:27
가능성보다는 필요성에 의한 판단이라고 봅니다. 일단 경남동쪽에는 젊은층이 많고 그 젊은 층이 딱 애를 낳기 직전이나 초등학생이라 홍준표의 무상급식 몽니에 불만이 많은 상황이죠. 서쪽은 사실 잘 모르겠지만 일단 경남지사가 자유당에게 계속 있으면 민주당으로서도 싹이트는 텃밭을 버리는 격이니 어쩔수 없는 판단인거죠.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세우면 지방의회도 생각보다는 휩쓸지도 모르는터라 경남을 가져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진주 의료원 복구를 공약하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판단이 안서네요.
18/04/05 12:34
김경수 좋아하는 입장에서 국회의원 임기 다 하고 장관직 하고 차근차근 하길 바랬지만 여차하면 경남에서 이기고 바로 대선 직행 갈수도 있겠네요. 김부겸이랑 치열하게 경쟁하겠지만요.
지방은 우리고향 출신이 대통령 되는 게 중요하다면서요?
18/04/05 12:35
김해을 지역구 사정이 좋아서 김경수가 빠져도 보궐에서 먹을 자신이 있다고 하면 민주당입장에서 나쁜 선택은 아니죠..
하지만 김경수 입장에서는 지역구 초선주제에 1년만에 그걸 던지고 나간다는 건 상당한 악수 입니다.. 지역에서 뽑아준 직을 1년만에 던진다는 것은 지역구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 된다는 김부겸의 논리가 명분상으로 훨씬 앞선 이야기거든요.. 다행히 당선이라는 결과가 나오면 도지사직을 수행하며 만회할 기회가 되지만 낙선이 된다고 하면 큰 데미지를 입는 겁니다.. 그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혹여 낙선해도 다시 4년동안 오직 경남도지사직만 바라보고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길 바랍니다... 떨어졌다고 4년동안 다시 도지사준비만 하기는 아깝다며 이후 다른 자리들을 기웃거릴거라면 애초 안하는 게 김경수 개인에게 나을 짓이죠...
18/04/05 12:41
김경수도 알겠죠. 본인도 지역민이 뽑아준 자리에서 충실하길 바란다고 계속 고사도 했고요.
그래도 당과 대통령의 뜻을 혼자 정도의 길 가겠다고 편하겠다고 거부하는 것도 아니죠. 원래 또 친노들이 남들이 다 안된다고 하는 길, 당을 바꾸라는 충고도 듣지 않고 도전할 길 가는게 장점이자 단점이에요 크크크
18/04/05 13:11
친노들이라고 해서 다 같은 친노가 아니기때문에 친노라는 이유로 정치인을 믿어서는 곤란합니다
물론 김경수정도면 그동안 걸어온 길로 그 자신을 증명한 부분이 있지만.. 김두관도 트롤짓 하기전에는... 그러니 편한 길을 거부하고 어려운 길에 뛰어들었으면 당선해서 그나마 편한길이 만들어지면 다행인데 낙선해서 더 어려운 길이 남아 있다고 피하면 곤란하다는 겁니다.. 김태호의 인물됨이야 개차반이라고 쳐도 어찌되었던 승부를 장담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니.. 그럼 낙선했을때의 각오도 생각해두어야 할겁니다... 어려운길 가겠다고 나섰다면서 낙선했다고 다른 자리 기웃거리고 또 중앙에서도 보상한다며 다른 자리 알아봐주고 하게되면 애초 어려운 길이 아니었던게 되는 거고 그럼 김경수라는 인물의 한계도 드러나게 되는것이니 그럴 거면 애초 하지 말라는 것이죠..
18/04/05 14:10
김두관에 대해서는 거론하기에도 시간 아까운 인물이라 거론하기도 싫고 나머지 걱정하신 부분은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되요.
김경수도 현재 얻은 편한 자리 포기하고 어려운 길 나선거라는 부분에서는 같은 생각이라 생각되고요 어째든 주사위는 던져졌고 결과를 기다릴뿐입니다.
18/04/09 01:38
그건 아닌게 아니라 맞죠.
당이나 대통령이 중요한게 아니에요. 대통령이나 정당이 대단하다고 해봐야 국민보다 우선일 수 없는건데 만약 당과 대통령의 뜻이 그러하다면 당과 대통령이 잘못된겁니다. 아닌건 아닌거에요. 어려운길간다 편한길간다 그게 문제가 아니에요 국민과의 약속을 깬다는게 문젠겁니다 대통령이라 한들 국민앞에서는 그저 공무원 나부랭이에 불과합니다.
18/04/05 12:42
김부겸이나 김경수나 험지에서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계속 부딪혔지만, 대구와 경남은 조금 다르죠.
김부겸은 정당지지세가 압도적인 열세인 상황에서 오로지 김부겸 브랜드로 쌓아올려 나갔다면, 경남은 정당지지세가 박빙인 상황까지 올라온 것에서의 차출이니까요. 김경수 입장에서는 당연히 지역구 버리면서 올라가는 정치적 부담이 존재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역구만을 다지면서 오로지 인물론으로 올라온 지역구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선택이 가능한 것이지요.
18/04/05 12:42
김해을은 애초에 자유당에서 김태호 만한 정치 거물이 없습니다. 저쪽도 몰리다 최종병기 꺼내든거라 김해을 보낼 인물 없구요.
김해을 지역은 큰 변수만 없으면 더민주가 가져갈겁니다.
18/04/09 01:35
아 초선인데 1년만에 사임이군요 그러고보니...
이건 도지사 당선되도 악수죠. 지선이랑 헷갈려서 의원 임기 끝나가는줄 착각했네요 도지사 당선 유무 떠나서 초임 의원이 그것도 상대당 텃밭인 경남에서 뽑아줬더니 1년만에 그만두더라가 되면 욕을 먹죠 당연히 그러라고 뽑아준건 아니니까요.
18/04/05 12:39
지역구에서 나오는게 좀 문제인데요. 초선인데...
지역다지기도 아니고...... 아 경남도지사 자리 볼때마다 김두관이 생각나서.. 에휴...........
18/04/05 12:40
개인적으로 김태호면 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2개월동안 어떤 이슈가 터지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김경수 입장에선 창원의 구마산지역, 서부경남의 진주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가 관건이 되겠네요.
18/04/05 12:42
의회 의석수 낮은 민주당입장에선 지방선거 승리가 절실하기 때문에 나온거 같네요. 지방선거를 싹쓸이해야 승리를 기반으로 개혁에 힘이 실리기 때문에 최상의 카드만을 내놓았네요. 이길지 질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18/04/05 12:46
김해을이야 인물만 무난하면 더민주가 이길겁니다 2012년 대선 이후로 단 한번도 민주당계열이 진 적이 없거든요
도지사는 예상불가네요 동부 도시지역,서부경남은 각각 한 쪽으로 몰릴테고 윗분 말씀대로 김경수후보가 구 마산지역,진주에서 얼마나 표를 끌어오느냐가 중요하겠네요
18/04/05 12:46
그리고 김태호가 강한 상대라는건 알겠지만 김경수 이길라고 터널 디도스 지원까지 받아서 간신히 이겼어요. 둘이 붙으면 터널 디도스 사건은 다시 재조명 될거고 김태호가 총리 낙마한 이유도 나올거고 그때처럼 지금 홍준표가 김태호 지원하느라 터널 디도스 해줄 위치도 아니고 너무 비관적인 것도 아닌것 같아요
18/04/05 13:01
애초에 경남권 자한당 지지자들은 그런 이슈 자체를 신경조차 쓰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것 같아요. 박근혜 때문에 자한당 꼴보기 싫다면서도 민주당이 깃발 꽂는 건 더더욱 못 보겠다는 어르신들도 정말 많고요.. 자한당쪽에서 ‘돈 받았다’, ‘바람났다’같은 단순명쾌한 악재가 일어나도 장담하기 어려운 판에 디도스 터널 같은 생소하고 어려운 이슈는 더더욱 유권자들에게 와닿기 어려울테고요..
18/04/05 14:57
아무래도 언론들이 한 타이밍 제대로 덮어준데다가 그알도 파급력이 약했던터라.. 이번 기회에라도 재점화해서 파헤쳐 줬으면 좋겠습니다만 탄핵 폭풍이 몰아칠때도 자한당 손을 들어줬던 지역이라 선거 자체는 별 기대가 안 됩니다 ㅠ
18/04/05 13:09
반대로 보자면 젊은 층이 많은 김해을 지역도 김태호가 경쟁력이 있다고 봐야겠죠. 그 지역이 신도시 지역인 장유, 봉화마을이 있는 진영읍(지금은 갑으로 넘어갔지만)이 있는 지역이거든요.
18/04/05 14:02
바꿔말하면 지금은 할 만하다고 판단한거겠죠. 게다가 김태호가 선거에서 한 번도 진적이 없으니까요. 물론 10일날 입장발표를 한다고 하니 그때까지 계속 재보겠죠.
18/04/05 14:16
그죠? 분명 10일날 입장 발표한다고 한 것 같은데 아직 김태호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요? 10일날 결정 소리 듣고 김경수가 나올지 안나올지 간보단 싶었는데 승산이 있는지 열심히 아주 열심히 여론조사 돌려보고 나오던지 결정 할 것 같네요
18/04/05 12:49
일단 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공민배, 권민호, 공윤권] 이었습니다.
김경수 전의원이 아니었으면 이 셋 중에 한명이 경선을 통해 나왔다는 것인데 이 분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김경수 카드 보다 강력하다고 생각되진 않아요.
18/04/05 13:04
작년 대선 기간 때 대선 후보들이 자주 얘기하던 말이 밑바닥 민심은 다르다. 여론조사 믿지 말라였죠.
그리고 서병수는 어르신들도 씹고 맛보고 즐기는 사람인지라. 크크크크
18/04/05 13:37
이번 서병수는 원자력관련 이슈도 크고. 게임이나 부산영화제 이슈처럼 젊은사람들에게 원래 인기없던데다가. 엘시티나 가덕도공항이나... 여러모로 민심이 흉흉해져서... 지난 지선때는 박근혜 얼굴로 도배까지 하면서 친박광고로 통해 오거돈에게 가까스로 이긴터라 오히려 탄핵뒤 역풍까지 받고... 더군다나 현 정권 대통령은 부산출신 국회의원이고 지지율도 높으니... 크크 지금 부산시장 여론조사 차이는 20%넘게 차이나더군요
18/04/05 13:11
허허...부산에서 3번이나 낙선한 오거돈이 쎄다는 얘기는 또..처음듣네요 유력후보는 맞지만 3번낙선이 너무 쎄다고 표현될정도인가요
18/04/05 13:23
오거돈은 새누리당이 매우 강했던 지난 지선에서도 매우 아까운 표차율로 서병수에게 진것도 있고.
낙선도 쌓이면 선거때 유리한 작용으로 나타납니다.(더군다나 전부 지선만 도전했었죠) 지금 여론조사도 현 부산시장인 서병수를 상대로 해도 20% 이상 차이로 오거돈이 압도적인 상태라 꺽을 후보가 없죠. 거기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시절 부산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보니 여당 버프마저 어마어마한 상태입니다. 오히려 이번 지선때 오거돈이 강하지 않다고 듣는게 처음입니다.
18/04/05 14:19
? 문재인대통령 지역구 물려받았던 여성의원은 바로 그지역구에서 낙선했었는데요 물론 현 여론조사가 민주당및 여당에 압도적인건 사실이지만 붙어봐야알수있겠죠
18/04/05 14:45
부산에 사신다면 이런 이야기 절대 안나올텐데요
오거돈은 젋은 층 지지가 강하지만 어르신들 지지도 받는 후보에요 압도적으로 자한당에게 유리한 지난 선거에서도 서병수가 힘들게 겨우 이겼는데 지금 서병수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여론이 바닥인데다가 박근혜까지 탄핵된 후에 지금 오거돈이 안강력하다니요?
18/04/09 01:43
오거돈은 예전에 허남식에 졌을때도 당시 한나라당이 우선적으로 영입 하려던건 오거돈이었고
(허남식 오거돈이 둘다 부산 부시장 출신인데 오거돈이 더 선임자고 서열도 높았죠) 그때도 인물로는 오거돈이 낫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당이 문제라 졌던거지 저번에 진거는 아슬아슬했던거고요.
18/04/05 14:02
객관적으로 어떻든간에 서병수측에서 선거에 출마하는 데 '출마해봤자 떨어질 게 뻔하다, 못 이길 것 같다'라고 말할 수는 없겠죠
18/04/05 12:52
김태호 스킨쉽은 정말 좋더군요, 한 번 만난 적이 있는데 초면에 동네후배처럼 살갑게 대해주는 것을 보고 정치인은 역시 다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지지자는 아닙니다만).
18/04/05 12:58
김경수 의원도 나름 의원직 반납하고 큰 맘 먹고 출마하는건데, 경남에서 김태호가 상대라면 좀 초박빙이긴 하겠네요.
개인적으로 부산은 오거돈(민주당)이 이번에는 서병수 상대로 이길거라고 보고, 경남은 김태호, 김경수 중에서 누가 당선될 지 모르겠지만 정말 초박빙 승부 날거라고 봅니다. (경남은 지난 19대 대선 때도 홍준표와 문재인 득표율이 서로 초박빙으로 홍준표가 간신히 진땀승한 지역이라.)
18/04/05 13:04
이번 지방선거 가장 빅매치가 경남이겠네요.
근데 이러면 서울시장 나오고 주목도 못받는 우리 안크나이트 불쌍해서 어떡하지.. ㅠㅠ
18/04/05 13:15
김경수 의원이 직을 포기하면서까지 출마한 배경을 다음과 같이 추측합니다.
1. 중앙당의 출마 권유(또는 종용) - 경남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0.5%차이로 아쉽게 2위를 차지한 지역입니다. 부산에 이어 경남까지 파란칠을 한다면 문재인 정부 중반기에 상당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거라 판단했겠죠. 그런데 이전까지 지사에 출마한 인사들 면면을 보면 0.5%를 뒤집기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중앙당에서는 가장 강력한 카드를 꺼내들고 싶었겠죠. 2. 4년 전과 달라진 지역 정치환경 - 14년 지선에서는 민주당 소속 경남 국회의원은 1명 뿐이었습니다. 자치단체장 후보도 전체 18석 중 6명?에 불과했습니다. 광역,기초의원도 김해,창원일부에만 후보가 있었죠. 그런데 4년만에 기초단체장 전 지역에 후보가 생겼고, 광역,기초의원도 70~80%정도 지역구에 출마자가 있습니다. 즉, 경남 전역에서 파란옷을 입고 민주당을 선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거죠. 3. 본인의 정치적 계산 - 저 또한 지역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면서 문재인정부와 민주당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2.와 같은 배경에서 자신이 도지사에 당선되면서, 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대다수 당선에 기여를 한다면 오롯이 본인의 공으로 돌아올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김경수라는 이름값을 더 키워 나갈 수 있겠죠. 대통령 개헌안에서 차기 대선과 지선을 같은 날 열자고까지 했으니, 도정을 무리없이 수행한다면 차기 대선을 노려볼 수 도 있을것입니다. 4. 본인의 이름 값 - 14년 도지사선거 당시 김경수 후보는 37%를 득표했습니다. 12년 대선 문재인후보의 득표 보다 살짝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 김해을 국회의원 - 대통령 복심등을 거치며 김경수라는 이름 값은 4년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자유당 이탈표심이 대선에서 확인되었고 (12년 박근혜가 65%를 득표했지만, 17년 홍준표는 37%에 그쳤습니다.) 2와 같은 상황까지 뒷받침 되고 있으니, 충분히 해볼만한 상황입니다. - 서부경남은 아직 민주당에게 힘든 지역입니다만, 김경수 본인이 고성 출생에다 진주에서 초,중,고를 다녔습니다. 서부경남 출생이면서 동부경남을 지역구로 둔 현역 국회의원. 경남 공략 최적의 카드죠. 5. 기타 - 자유당이 창원시장에 대표 측근을 공천하면서 안상수 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창원시장 선거에서 보수 표심이 돌아서는 것에서 끝나지 않을겁니다. 최대 유권자가 있는 창원에서 보수 표심이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1번을 찍지 않겠지만 2번 역시 찍지 않을 표심이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점도 호재로 볼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2.3.에 가장 큰 무게를 두고 싶네요.
18/04/05 14:26
아 역시 안상수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영향이 있겠군요. 안상수가 그지역에서 인심이 있다는 소릴 들었거든요. 홍준표의 빅피처 인지 크크
18/04/05 13:27
지금 민주당과 친문 바람이 거센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친노 친문의 대표주자급인 김경수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죠. 김경수 본인 입장에서도 이번 선거만 이기면 차후 대권까지도 노릴 수 있을 만한 커다란 정치적 자산이 생기는 거라 충분히 모험을 걸어볼 만 했고요. 김경수도 정치인인데 정치인이 야욕을 갖고 움직이는 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18/04/05 14:22
그쪽 지역 잘 아실것 같은데 혹 보온상수의 탈당과 출마는 별 영향이 없을려나요? 같이 붙어있는 지역 맞지요? 지역만 나오면 어디가 어딘지 도무지 감이 안잡히네요ㅜ
18/04/06 10:14
상수형님의 탈당과 출마가 경남도지사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큰 영향은 없을껍니다.
지금 상수형님쪽으로 강기윤등 자한당들이 많이 붙었거든요. 애내들은 상수형님찍고 도지사 2번 찍을꺼에요. 음 용인과 수원? 아님 성남과 광주의 느낌이랄까요? 하여간에 붙어져있습니다. 왕래도 많구요.
18/04/05 14:27
그게 의미가 없는데 도시인구가 많다 싶긴해도.. 농촌은 무시 못합니다. 그래서 경남이 박빙이라고 하는거고
TK는 도시도 답이 없는 상황이라 노답이라하는거죠.
18/04/05 13:37
이제 대진표 거의 완성되었으니,
이번 주말에 대형 언론사들 큰데 몇곳 돌려보면 대략 윤곽나오겠네요. (서울, 경기, 부산, 경남, 충남 정도) 부산 오거돈 확실우위 (14 지선, 그리고 현재 부산에서 민주당 디스어드밴티지가 줄었다는걸 감안해서) 경남 김경수 백중우위로 봅니다. 여론조사로 어느쪽이 우위든 인천, 충남, 울산, 경남은 뚜껑 열어봐야 알거 같아요. 강원, 충북, 대전은 여당이 유리할거고, 제주는 원희룡이 될거라 봅니다.
18/04/05 14:30
대전이 유리하다라... 글쎄요, 권선택이 2호선을 트램으로 바꿔놔서 상당히 원성을 들었는데 거기다가 추가타로 당선무효형까지 당했습니다.
도안 호수공원도 처음에는 원안 그대로 간다고 큰소리 빵빵 치다가 결국에는 반쪽 만들어 놨고 말입니다. 민주당에 시장자리 넘겨줬는데 사고만 쳤다는 인식이 강해서 이번에 제대로 된 후보랑 지원책 내놓지 않는 이상 야권에 넘겨줄 가능성이 강합니다.
18/04/05 15:15
맞습니다. 초이스 권 크크크... 대전은 안 그래도 서쪽 민주 동쪽 새누리로 갈리는 곳인데 초이스님이 삽질을 해놔서 이번 지선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얼어죽을 트램은 무슨...
18/04/05 14:24
박지원은 딱히 도지사 자리 관심도 없어보여서 안나올거 같아요 스타일이 지방에서 왕노릇하는거 보단 중앙에서 치고 박고 하는걸 좋아하는거 같기도 하고 예전에 나간다는게 국민의당 호남세를좀 불리려고 나간다고 했던건데 지금은 딱히 그럴이유가 없어서
18/04/05 13:57
개인적으로 김경수는 아꼈어야한다고 봅니다. 뭐가됐든 초선에 의정생활 2년인데 차출하는 건 개인이 감당해야 할 비용이 너무 크죠. 다만 김경수가 아니라면 더민주는 낼 후보가 사실상 없다고 봅니다. 지난 지사선거 때 김경수가 나왔다는 건, 다른 후보들은 지난 지선 때도 후보로 못 나온 사람들이란 뜻입니다.
김태호만 아니었다면 김경수가 무난히 당선됐을 거라 생각되는데, 김태호가 강합니다. 이미 경남도지사를 두 번 했고, 단 한 번의 낙선도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아마 지난 총선 때 김경수와 붙었다면 졌을테고 그래서 도망갔다는 평도 듣습니다만, 그렇게 따진다면야 발 뻗을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 스타일이란 뜻이 되는 거죠. 이번 선거는 다리를 뻗을 선거란 뜻입니다. 경남에서 이름값은 분명히 김태호가 앞섭니다. 정당지지는 민주당이 앞선다고 보고요. 양자대결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데,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정당지지 쪽으로는 더민주가 득을보고(자한당 표가 분산되고), 개인지지 쪽으로는 김태호가 득을 본다(김경수 표가 분산된다)고 봅니다. 김경수로써는 이긴다면 분명히 자산이 될 수 있는 판은 깔렸네요. 그만큼 쉽지않은 판이 됐고요.
18/04/05 14:02
일리 있는말씀입니다. 그만큼 민주당이 이번에 부산을 중요하게 여기는 반증인것 같습니다.
깍는게 크지만, 다른곳도 아니고 경남인만큼 이번에 경남에서 이긴다면 전체적인 PK 판세에 영향을 끼칠꺼라 생각되어 장기적을 얻는게 더 크다고 느끼는것 같습니다.
18/04/05 14:35
본인으로서야 안나오는게 더 좋겠지만 또 김경수 아니면 없으니. 오죽하면 강력 반발하고 김경수 나오지 말라고 시위하던 공민배 지지분들도 있던데 다른 후보들까지 김경수로 추대할 정도니 방법이 없네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최고 득표률까지 한 김경수니깐요.
솔직히 분위기가 문재인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가 안철수라고 세뇌까지 시킬 정도로 언론에서 난리였지만 결과는 3위였죠. 그때처럼 오히려 싱거울수도 있지 않나 싶어요
18/04/05 15:53
싱거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 안철수의 득표가 그 정도였던 것이, 김태호에겐 반대로 적용하는 부분이라.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 '여론조사'는 현재 분위기의 동향을 파악하기에 실제 선거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을 좋겠지만 바꿔 말하자면 변동이 크다는 건데요. 표본집단이 작아서 그런 것도 있겠으나, 그보다는 참여자의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보거든요. 여론조사 때는 현재 움직이는 마음을 좀 더 쉽게 표현한다면, 투표장에서 용지를 받아들고 선택할 때는 보수적(정치적인 의미가 아니라 하던대로 한다는 점에서)인 선택을 좀 더 보여준다고 봅니다.(실제로는 저런 마음가짐의 차이보다, 정치에 대한 관심 차이가 보다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결국 정치에 대한 마음가짐이지만요.) 대선의 결과는 언론에서 난리를 쳤음에도 안철수가 3위에 불과했다기보다, 언론에서 난리 쳐 봤자 결국 홍준표가 2위를 기록했다는 게 주목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이름값이라는 게 상당한데, 김경수는 지난 지선에서 '후보'로 나섰기에 민주당 쪽 후보군에서는 압도적으로 인지도가 좋다고 봅니다. 문제는 김태호는 그 전에 두 번의 도지사를 경험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경남에선 해당 진영이 가장 힘들어 할 만한 김해 을에서 당선됐으며, 총리후보로까지 거론됐었다는 거죠. 위에 정당 지지는 김경수 유리, 개인 지지는 김태호 유리로 비슷하게 적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론 김태호의 개인 인지도가 김경수보다 많이 앞서고, 정당지지는 김경수가 조금 앞서는 정도라 봅니다. 박빙이긴 한데 김태호가 근소하게 우위가 아닌가 싶어요.
18/04/09 01:55
당 입장에서 아낀다기 보다
이건 김경수가 알아서 고사를 했었어야죠. 그깟 당이 지역구 시민, 국민과의 약속보다 우선일 수 없으니까요 김경수는 김해에 아무런 연고가 없습니다. 태어난곳 자라온곳 활동한곳 어디에도 해당되질 않죠. 더군다나 김해 당선 이전에도 도지사 출마를 했었고, 저번 총선에서도 이번에 뽑아주면 또 그만두고 도지사 나갈거 아니냐는 말에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거든요. 그런 약속은 그깟 당이나 대통령의 뜻 보다 훨씬 중요한 거라야 합니다. 그래야 정치인이고 그래야 공무원이거든요. 당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지사 나가라고 했다면 김해시민을 개무시하는겁니다. 그런다고 진짜 도지사 나가는 김경수도 그렇고요. 초선의원이면 적어도 초선 임기는 채웠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갔다 떨어지면 잃을게 크지만 당선되면 잃지 않는다면 모르겠는데 이건 당선되도 잃을게 큽니다.
18/04/05 14:09
지역감정 측면에서라도 생각해 보자면, 김경수 의원이야말로 경남 지역에서 차기 대권 후보로 밀 수 있는 인물이라 이 점을 어필하면 이번에 도지사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영남권 국회의원, 도지사 연속 당선이 되면 민주당의 명분 중 하나인 지역구도 타파의 선봉장 이미지를 당내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구축할 수 있고요. -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는 수년 후 대선 + 연임 가능 연령까지 따져 봤을 때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 당적을 떠나 본다면, 김영삼 - 노무현 -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부울경 출신 대통령의 계보를 이을 수 있고요. 지역적인 명분 및 실리로 봤을 때 유권자들이 김경수 의원 밀어줄만 해 보입니다만 현실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18/04/05 16:00
그게 분명 김경수의 세일즈포인트인데, 그래서 상대인 김태호가 까다롭다는 겁니다.
김경수가 생각보다 어리지 않고, 김태호는 생각보다 나이가 많지 않거든요. 둘이 다섯살차이입니다. 김경수는 청와대 활동을 발판으로 지역에 내려와 정치를 하는 '중앙->지역'의 방향성을 가진 후보인데, 김태호는 국회의원경력보다 지방선거 경력이 더 긴 지역밀착형 정치인으로 '지방->중앙'의 방향성을 가진 후보입니다. 그리고 김경수의 대권후보 가능성과 김태호의 대권후보 가능성을 따지면 비슷합니다. 후보가 됐을 때의 경쟁력은 김경수가 우위라 봅니다만. 말씀하신 조건을 따졌을 때 김태호가 그 조건에선 그닥 밀리지 않는다는 게 문제인거죠. 김경수의 세일즈포인트가 그건데 상대가 딱히 밀리지 않는 거니까요.
18/04/05 14:13
결국은 '우리가 남이가'의 승리겠죠.
자한당이 김태호로 경남에서 힘이 부치면 사실상 경북 대구 강원밖에 안 남는다는 얘기인데 그러면 울먹이면서 (좌파) 정권 견제를 외칠 것이고 이게 먹힐 수밖에 없죠.
18/04/05 14:25
김경수 출마시킨건 민주당 입장에서 큰 결단 한거죠.
경남의 민심동향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선거겠네요. 잘하면 지역감정도 더 완화될수 있고..
18/04/05 15:05
지방선거는 결국 인물론이기 때문에 끝까지 가봐야 됩니다. 어디가 무조건 이긴다 이런건 전라나 경북 정도로 원사이드한 곳이 아닌 이상에야 아직 알수 없다고 봐야죠. 선거는 커녕 경선에서 후보 조차 다 가려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18/04/05 15:05
경남에서 나고 자란 저는 김태호가 유리한 싸움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약 김경수가 이긴다면, 충남의 우리XX이 처럼 우리 경수 바람이 불어 대선까지 급행열차를 타겠죠.
통수갑 김두관의 선택과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멀리서 보면 비슷한 양상이지만, 선택의 이유가 정반대라 동일 선상으로 비교하면 안되죠.
18/04/05 15:16
민주당의 위험한 도박에 걱정이 먼저 앞서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데까진 해봐야 알겠죠. 부디 지방 선거가 적폐 자유 일본당을 말살시키는 선거로서 역사에 남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18/04/05 15:29
고향동네인데 서부랑 마창진쪽이랑 분위기가 너무 다른거같아요. 마창진쪽은 아버님세대에도 친노지지를 티내시는분이 꽤있고... 한평생 새누리만찍은 외할아버지도 문재인 잘한다고 하실정도인데... 서쪽 시골쪽 집안어르신들은 여전히 장난없습니다. 정말 모르겠네요. 지금까지중에 분위기로는 젤 좋긴 하지만 투표율에 달릴듯..
18/04/05 15:51
저는 사는 곳이마 활동 반경이 통영 거제 고성 이런데 인데 김태호 나오면 마 창 진 에서 압도적 우위 아니면 김태호 한테 못이긴다고 봅니다..
경남 지역 특히 어르신 사람들은 결국 자한당이나 소속 지역들 진짜 가열차게 까면서도 결국 투표는 자한당 해주더라구요
18/04/05 15:55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네요.
김경수 의원도 크게 걸었네요. 안정적으로 천천히 커도 민주당의 소중한 미래자산이 될만큼 미래가 창창한 의원이라 생각하는데 이번기회에 경남을 확실히 가져와서 부울경에서의 민주당세를 올릴 수 있다면 이후 다른선거에서도 매우 유리해지겠죠. 부산이야 안정권이고 울산은 좀 힘들지 싶지만 경남을 가져온다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지역 제패도 꿈은 아니죠. 그나마 야권에서 가망있는지역은 제주천재 원희룡(무소속이긴 합니다만)정도?경기지사 인천시장은 좀 봐야겠지만 아마 민주당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야당입장에서의 악몽같은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면 아마 문정권이 더 힘을 받을거고 현재 보수야당들이 가지고있는 반반정도 의석수도 총선가면 어디까지 무너질지.. 민주당 지도부가 핵심을 잘짚어서 크게 베팅한 거라 봅니다. 인구수나 구도의 측면에서 지난 대선에서 반반정도 표 가져온 부울경을 민주당지역으로 가져올수 있다면 총선 대선까지도 필승이죠.
18/04/05 19:18
결국 경남은 지난대선에서 홍준표가 안철수 끼고도 1위했던곳이죠. 오히려 경남까지 가져온다면 지방선거는 여권 압승이라고 봐야할겁니다. 안희정이슈로 충청권 악재가 터지긴했지만..
18/04/05 16:04
지난 대선을 따라간다면 김경수가 승리( 문+안+심=55.4%, 홍+유=43.9%)한다고 봐야 하는데...문+심을 찍었던 표는 그대로 가겠지만 안철수를 찍었던 표가 얼마나 바뀔 것이냐 하는 문제가 있군요. 물론 유를 찍었던 표심이 그대로 갈 것이냐는 문제도 있네요.
핵심은 위에서 몇몇 분들이 말씀해주신 진주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창원이 핵심이겠지만, 거의 TK나 다름없는 서부경남에서 가장 큰 도시인 진주에 김경수가 연고가 있는지라 진주에서 선방해내면 무게추가 확 기우는 느낌이니까요. 그리고 사실, 이 경남도지사 선거가 자유한국당의 존폐를 걸고 있는 투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8/04/05 16:05
부산을 안정권으로 보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도 오거돈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만, '안정권'이라 부를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18/04/05 16:09
글쎄요 전 김경수의 무난한 낙승 예상합니다. 서로 필승카드를 꺼내든건데 김경수는 서부경남에도 확장력이 있다는게 크죠.
서부경남은 TK와 같은 자한당 텃밭이고 지난 대선때 경남이 홍준표가 박빙으로 이긴것도 서부경남 표때문인데 고성/진주 출신인 김경수는 이 표를 가져올 힘이 있습니다. 서부경남에 연고가 없었다면 자한당이 서부경남 몰표 전략으로 김태호가 승리할 수 있겠지만 현 상황에선 김경수가 정말 강력합니다.
18/04/05 16:35
실적을 쌓기도 전에 대통령의 아들이니 딸이니 오른팔이니 비서니 하면서 앞선 이의 위상을 등에 업으려는 사람들을 대체로 부정적으로 보는데 이번 선거(와 당선된다면 그 뒤의 행적)에서 이 사람이 거인의 그늘에 기대는 사람인지 거인의 어깨 위에서 더 먼 곳으로 나갈 수 있는 사람인지 판가름나겠네요.
18/04/05 17:22
개인적으로 김경수의 압승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예전과 달리 경남 노년층에서 문재인대통령 잘한다는 소리 많이 나오고 있고 후보가 무려 문재인의 복심이라는 김경수라면 무난히 되리라 봅니다. 개인적인 루트로 듣기엔 김경수의원 본인은 국회에 남아서 중앙정치도 맛좀 보고 문통옆에 남길 원했다 하던데.... 김경수의원 본인으로서도 실익계산을 해봤겠지만 까놓고 얘기해서 당선되면 본전일겁니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그로서는 탄탄한 지역구를 바탕으로 천천히 커리어를 쌓아가도 되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엔 아마도 민주당 지도부의 의중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경수의원 차출론 나오자 1인시위에 항의방문까지 하던 다른 후보들이 갑자기 단수공천에 동의하고 원팀한다는 말 하는것 보면요... 게다가 김경수의원은 경선 치루겠다고 까지 했는데... 민주당의 의중만 풀어보자면...경남이 생각보다 격전일거라 예상한거죠. 그렇기에 아끼고 싶은 필승카드를 던졌다고 봅니다. 또한 반드시 부산, 경남은 가져온다는 필승의 의지라고도 봅니다. 3당합당이후 만들어진 기울어진 운동장의 한축...PK를 반드시 되찾기 위해서는 지선의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거죠. 그렇다면 왜 김경수인가? 역대급 지지율에 4,5월 남북회담, 북미회담까지 줄지어 호재만 넘쳐나는데...왜? 진주의료원폐쇄, 대선당시 사퇴지연으로 도지사보궐선거 무산, 무상급식 사태등등...한국당의 악재만 넘쳐나는데...왜? 공민배를 위시한 3인의 후보는 나름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으나 현재 경남 상황으로는 김태호급과 붙어서는 힘들다...그에 걸맞는 후보를 내세워야 경남민심을 잡을수 있다 판단한거라 봅니다. 그렇다면 경남 상황이 어떻길래? 아직도 동쪽은 그나마 민주당, 서쪽은 무조건 한국당? 오히려 노년층의 변화가 두드러질정도로 노년층에서의 민주당 이미지는 "박근혜는 불쌍. 친구 잘못만난 죄밖에 없음. MB는 죽일 놈. 그런데 문재인이 일은 참 잘하네" 타지역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우호적인 시선으로 봐주는 상황이라는 거죠 반면에 젊은 층의 불만이 쌓여간다는게 민주당의 최대 고민이라는 겁니다. 수도권 다음으로 젊은층의 유입이 가장 많은 곳이 PK입니다. 그중에서도 경남이죠. 창원을 필두로 거제, 통영, 김해, 양산으로 유입된 젊은층으로 말미암아 경남은 빠르게 진보성향화 되어가던 중이었죠. 그 결과가 김해, 양산의 4석의 국회의원이고 이는 점차 과속화되리라 여겨졌어요. 근데 예사롭지 않은 문제가 터져나와요. 바로 경기침체죠. 젖과 꿀이 흐른다던 거제와 통영은 불꺼진지 오래고 STX조선과 GM사태로 오들오들 떠는 창원 그로 말미암아 폭락하는 아파트값. 역대급으로 떡상한다는 서울아파트와 달리 대출끼고 조금씩 모아 산 (서울아파트값에 비하면) 몇푼안되는 내 아파트는 떡락중. 팔고 싶어도 산다는 사람은 없고. 전국 미분양율 1위 전국 아파트값 떡락 1위 이것이 온전히 문통의 과실도 아니고 민주당의 과실도 아니지만 피해를 보는 입장에서는 결국 불만표출의 대상이 필요하거든요. 민주당 지도부는 이 부분을 유심히 보고 있다고 봐요. 경남의 젊은층의 불만이 어떻게 표출될 것인가? 공민배급으로 과연 그들이 만족할 것인가? 확실한 대안을 보여주어야 했던거죠. 자 봐라. 김경수다. 문재인의 복심.
18/04/06 16:14
PK가 스윙스테이트화 된 것에 큰 지분을 차지하는게 지역경기침체라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민주당이 이익을 얻었다면, 반대로 손해가 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죠. 말씀하신 것에 공감합니다.
18/04/05 18:02
김경수 압승으로 끝날겁니다. 경남 진주 사는데 진주에서도 갑지역구는 민주당이 먹을수 있겠다는말도 나옵니다. 김경수는 진주에서 학교도 나왔고 여기서 반반 승부도 가능해보이구요. 지금 예비후보들 선거운동하는데 이상하게 진주인데 빨간옷보다 파란옷이 더 자주 보입니다.
18/04/06 01:45
까고 이야기해서 더민주 입장에서는 설마 선택할까 싶었던 도박인데 선택을 하더라고요. 물론 김경수 카드는 경남에서 가장 잘 먹힐 카드인건 사실인데 잘못되면 뒷감당이 어려운 수준이라;;;;; 무엇보다 김태호는 흘러간것처럼 보이지만 경남에서 가장 주목받던 인물입니다. 흘러간 물이긴 해도 그게 선거 패배 때문은 아니었구요. (물론 카더라에 따르면 김경수 의원과의 재대결이 부담스러워 피했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이기면 진짜 잭팟이죠. 더민주는 낙동강 벨트를 거의 확보했다고 말해도 됩니다. 김경수의 경우에도 지금까지의 기대주가 아니라 말 그대로 당내 에이스 중 한명으로 체급이 급성장하기도 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