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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4 20:20
볼까요? 말까요? 라고 여쭤보려다가 End누르고 PageUp 두번 눌렀더니 다 4.0을 넘기는 이쁜 오각형이라니. 내일 진짜 오랜만에 영화볼 예정인데 좋은 선택이 될거 같군요!
17/12/15 13:03
팬티 사이즈는 허리 크기를 따라가지 앞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충분히 크셨다면 아셨을텐데 이 사실을 모르시다니 안타깝군요. ㅜ.ㅜ
17/12/14 20:29
와우! 곽도원 정우성 케미는 아수라에서 증명됐다고 생각해요. 세간의 평이 안좋아 망설였는데 몇몇 인상 강한 씬만으로도 극장가서 안 본게 후회되던걸요.
17/12/24 10:36
어제 재미나게 보고와서 늦게나마 댓글 달아봅니다. 아수라랑은 완전 겪이 다른 정우성입니다. 더킹 아수라 에서 정우성 너무 아쉬웠었는데, 더킹에서도 영화 괜찮고 조인성도 괜찮은데 정우성이 한부장 역활이 발음이랑 너무 이상해서 안타까웠네요. 강철비는 대작이네요. 영화는 역시 감독놀음.
17/12/14 20:44
코프가 껴있긴하겠지만 이 정도 평가는 엄청나네요.오늘 나갈려다 안 나갔는데 후회되네요.
1987이랑 신과 함께도 기대중인데 연말은 볼 게 늘어만 나네요.크크
17/12/14 20:52
이야 평이 좋네요. 사실 정우성 거르고 감독에 대한 의리 때문에 억지로 볼려고 했는데 정배우 마저 연기가 좋다니 역시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네요. 물론 간혹 감독을 넘는 배우도 있지만요
17/12/14 20:55
저도 오늘 강철비 보고 왔는데요
영화에 대해 사전정보 하나도 없이 보러간거였는데 시작하자마자 정우성이 나오길래 “아 정우성이라니..” 했는데 보는 동안 “호구형 연기가 어색하지가 않아???” 하면서 놀랬네요 스토리도 나름 대충대충이 아니라 개연성있게 조목조목 집어주면서 가는 편인데 생각보다 영화가 길더라구요.. 중간 중간에 “??” 하는 부분도 많았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더 얘기하면 스포할거 같아서 이만 적습니다
17/12/14 21:10
중간중간 뜬금없거나 너무갔다 싶은 부분도 있긴한데, 아무래도 스토리적으로 검증된 웹툰을 기반으로 해서인지
결과적으론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웹툰을 하도 오래전에 봐서 그런지 신선하더군요. 크크 영화 오늘봤는데 재밌었습니다.
17/12/14 21:19
잘 만든 영화인가 보네요. 방금전에 뉴스룸에 나온 정우성 보고 이 글을 보고 났더니 꼭 보고싶네요. 오늘 심야 바로 예매해서 보러가겠습니다.
17/12/14 21:46
호오.. 한번 봐야겠네요.
아수라 정우성 보다 짜증나서 집어치웠는데.. 한국영화 보면서 온정신을 집중해서 대사를 듣고 싶지는 않았어요-_-
17/12/14 22:11
스타워즈는 조조로
강철비는 저녁약속으로 봤는데 둘다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나 강철비는 웹툰 스틸레인을 예전에 다 읽은상태라 무리수되는 설정들을 어찌할까 했는데 그냥 과감하게 설정이랑 큰 내용만 빌려와서 영화내에서 필요한것들만 골라쓰면서 새로 추가하고 하더군요 변호인을 재밌게 봤지만 감독 자체를 그렇게 높게 생각 안해서 감독에 대한 믿음은 별로 없는 상태였는데 변호인에 이어서 아예 다른쪽인 강철비도 이 정도로 찍어낸거 보면 앞으로 감독이름만 믿고 기대해서봐도 될려나 싶을정도...
17/12/14 22:25
오늘 오후에 회사 송년회 행사로 보았는데. 긴 상영시간에도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보았습니다. 정우성 캐릭터도 괜찮고, 곽도원은 뭐 항상 잘하고. 영화 고민하시는 분께 강철비 추천드립니다~
17/12/14 22:42
개인의 감상평을 말하는건데, 굳이 다른 사람의 감상평을 깍아내릴 필요가 있을까요? 님처럼 느낄수도 있도 저처럼 느낄수도 있는거죠.
17/12/15 08:44
이야 그래도 보셨네요. 변호인 같은 영화는 안보실거 같았는데.. 같은 감독 작품을 보시다니..
택시운전사도 보셨을거 같고 1987 같은 영화도 보실거 같네요.
17/12/15 09:52
한국영화 하나같이 수준이하여서 안보고 싶은데 그래도 대작들은 보게 되더군요.
하지만 요새 되도않는 유치빤스한 내용의 한국상업영화가 너무 많아져서 역겨울 정도입니다.
17/12/15 10:06
안 유치빤스한 미국상업 영화는 뭐 흔한가요?
최애 작품 몇개품고 계시면서 이거보단 못한건 다 역겨워란식인거같은데 저도 한때 그랬습니다 초1때 슬램덩크 접하고 나머지는 만화는 유치원생들이나 보는 만화라고 생각했죠
17/12/15 10:10
최애작품 몇개품고 다 역겨워는 전적으로 님의 추측이시구요.
그리고 저는 영화보는 눈이 높지가 않습니다. 제 영화추천리스트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상업영화 위주입니다.
17/12/15 11:17
추천리스트보고 왔는데 2년동안 국내작품이 곡성 하나네요. 국내한정으론 제 추측이 맞아보입니다.
일단 한국영화자체에 혐오감이 있으신거 아닌가요? 영화보는 눈이 높지 않다는 말씀에는 전적으로 동감하구요.
17/12/15 12:41
영화 얼마나 많이 보셨길래 이런 대사를 당당하게 치는지 의문이군요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중에 감정 절제 못하고 신파 들어가는게 많은거 극혐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김용화 감독을 탑으로 거름) 잘 만든건 수준급이라고 평가합니다만... 이건 국내 평가가 그런 것도 아니고 한국은 아시아권에서 영화 잘만드는 나라죠
17/12/15 16:30
한국 영화에도 점수를 좋게 줄수가 없는데 일본은 그것보다 못하니 그 1000편 안에 일본 영화는 더더욱이나 없겠네요
그건 그렇고 평소에 영화 몇 편 보는지 세어두시는가봐요?
17/12/15 10:34
이건 뭐 딱 봐도 정치적인 평이군요
전정권이 송강호 2년동안 백수 생활하게 만들 정도의 영화를 찍은 감독이니 노무현 싫어하는 쪽에선 자연스러운 반응이죠
17/12/14 23:48
오늘 보고왔습니다.
조우진나오는 신은 정말 무서울정도로 연기잘하더라고요. 곽도원은 본인이 가장잘할 수 있는 역할이었고 더킹,아수라 등 다른배우들은 잘하는데 본인만 연기가 계속 겉도는 느낌이 났던 정우성이었는데 이번역할은 액션신은 말할것도없고 감정신도 진짜 좋았어요. 개인적인 생각은 정우성은 일반적인 사람 캐릭터말고 똥개배역이나 북한사투리 배역등 특이한게 들어가줘야 단점이 커버되는거같습니다. 정우성을 다시평가해도될정도의 작품이네요. 신의한수 예매해놨다가 여기저기 사이트 입소문듣고 강철비 보고왔는데 보길잘했네요.
17/12/15 00:42
둘이 우정을 나눈 계기는 자식입니다. 두 사내 모두 국가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기 이전에 아이의 아버지였고, 자식 얘기가 나오면서 둘 사이의 기류가 바뀌기 시작합니다.
17/12/15 01:20
저는 무리하다 싶은 전개도 느꼈고 정말 중요한 내용들을 넘어가는듯한 것도 있어서 영화 자체론 쏘쏘지만 두 주연의 케미와 연기는 정말 좋았네요. 능글거리는 곽도원과 우직한 정우성이라 예고편 볼 때부터 좋을것 같았어요.
17/12/15 09:41
현대전을 배경으로 한 한국밀리터리영화의 끝판왕입니다.
ATACMS의 등장을 시작으로 북한의 핵전쟁 작계시행계획, 북한의 ICBM을 추적하는 X밴더, 현재의 한반도 정세묘사 등 밀덕을 흥분시킬만한 장면들이 지루해질만하면 나옵니다. 밀덕이라면 꼭봐야할 영화! 중후반 허무맹랑하게 연출한 몇장면 때문에 1점 감점해서 10점만점에 9점!
17/12/15 10:18
예비군훈련때 지루한 안보교육 집어치고 교육자료로 써도 될만한 수준이였습니다
십여년 전부터 전방지역에선 북땅굴 찾느라 적GP 1키로미터 남짓한 DMZ까지가서 북도발 위혐무릅쓰고가서 시추작업하는데 일반국민들은 그걸 모르죠 땅굴은 무슨 땅굴이야라고 생각하거나 아예 관심자체가 없죠
17/12/15 10:22
발견된 땅꿀이 4땅굴 까지던가요? 저 복무할때 부사단장이 진급하겠다고 땅굴 참 열심히 찾았었던... 크크크. 근데 대다수 국민들이 땅굴에 부정적인 건 몇몇 보수 단체가 북괴 땅굴 서울 점령 같은 너무나 되도 않는 소리를 해서 그런 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17/12/15 10:36
그렇죠. 쌍팔년도 사람들이 쌍팔년도 식으로 가르치려드니까 문제인거예요.
현대의 남북전쟁은 북이 남으로 보병 기갑부대 통해서 걸어오는걸 상상할수없죠. 끝을 알수없는 미사일전 이후 가장 위협이 되는게 후방 게릴라나 테러인데 영화에서 처럼 어딘지 모를 산속에서 우리군 복장을한 특수훈련받은 북한군 몇천 몇만이 내려온다면 문제는 심각해지죠
17/12/15 10:52
이번주 일요일 예매했는데 이런 짤평이라니 기대됩니다. 영화보러 가즈아~
근데 여자친구랑 보러가는데 여자가 좋아할 내용이 아니라니 조금 아쉽긴하지만 뭐 재밌으면 되겠죠~
17/12/15 11:46
곽도원의 연기나 코믹한 장면연출, (정우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요소들이 부드럽게 잘 배치되어있어서 여성분들이 보기 편합니다.
하지만 밀리터리적인 요소를 많이 담고있고 한반도 정세에 관한 내용들이 사실적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여성분한테는 내용을 이해하고 확실히 재밌다는 반응을 얻긴 힘들겁니다. 영화가 끝난 후 제 와이프의 주관적인 평은 10점 만점에 6.5점이였습니다.
17/12/15 15:35
분명 영화인데 전쟁 과정이나 각국 입장들을 묘사한 것을 보면 현실과 맞는 듯한..
그리고 최근 영화에서 대표 적폐배우(......) 2인 이경영, 김의성씨가 모두 합리적인 입장이라는 점이 크크 두 사람 주장하는 바가 모두 맞는 의견이죠...
17/12/15 15:42
둘 중에 하나가 진성 적폐였으면 실망했을텐데, 이야기 매듭도 그렇고, 두 인물의 입장도 그렇고, 균형이 돋보였어요. 살짝 <남한산성>이 떠오르기도 하죠. 21세기 최명길과 김상헌이라고나 할까요.
17/12/15 20:25
공조나 의형제에서 보던 형제애 강조 파트 좀 줄였어도 훨 제 맘에 들었을 거에요.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이런 스타일의 한국 영화가 드물고 다른 장점도 많아서 괜찮았습니다.
17/12/15 22:19
시사회보고 온 동생의 평 + 짤평 덕분에 기대가 컸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짤평의 취향 적중율은 100%에 가까웠는데 이번은 아니네요.
혹시 나중에 리뷰 계획이 있나요? 혹시 제가 놓친게 있나 다시 보고 싶네요.
17/12/16 01:15
마지막에 남북관계 정상화 과정에서 북측 대표로 나온 내각총리 보자마자 머리속에서 음성지원 됐습니다 크크
야! 장세동이 바꿔!! 여보세요? 야AAAAAAAAAAAA!!!
17/12/16 10:00
10점 만점에 7점 정도 봅니다.
나쁘지 않아요. 근래 한국영화 중 괜찮았구요. 특히 외국인들 연기가 서프라이즈급이 아닌 것도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몇 부분 개연성이 안 맞고 으잉?하면서 피식하게 하는 부분도 있구요. 추가로 군대 사령부에서 정보과 출신으로 작전과랑 친하게 지냈는데 그래서인지 더 재미있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17/12/19 01:44
짤평덕에 보고왔어요 곽도원 캐릭터가 약간 오버하는 감이 있는데... 그외 개연성도 괜찮고 좋았습니다 정우성 김갑수는 완벽했어요 무뚝뚝하지만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 주체사상을 주장하는 야심가
17/12/19 02:29
정말 좋았어요 비언어적 수법을 잘 사용한다는 느낌이었어요 예를들면 초반에 고기를 구워서 딸과 아내에게 얹어주는씬을 오래 보여주는데 굳이 정우성에게 사랑한다는 말하게 시키지 않고 행동으로 사랑을 보여주게 만든것이죠 그외에 수갑을 혼자차다가 같이 차고 마지막에는 기어코 풀어주고..감탄했어요 좋았습니다
그외에 개연성없는 진한우정씬이 거부감이 들었는데 정우성이 조금씩 마음이 열리면서도 여전히 경계하는듯한 겁먹은 눈빛..그리고 오바하지 않는 캐릭터로 우정씬을 그나마 억제시켜줘서 너무 좋았어요... 전쟁을 막고 위원장을 살려서 북으로 가야한다는 충성이라는 당위성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완벽했습니다 김갑수와 더불어 최고의 북조선 캐릭터로 봅니다!! 오히려 곽도원은 좀 과도한 신파가 걸리더군요.. 자기앞가림은 안하고 긴박한 상황에서 정우성 챙기기나 땅굴에서 헤어질때 억지 우정폭발... 대통령 앞인데 정우성죽었다는 의미의 노시그널뜰때 울고;; 오히려 담담하게 일이잘되서 북남이 왕래하게 되게되믄 보자는 정우성의 대사가 찡하더군요 다음영화가 기대됩니다
17/12/19 03:42
이제서야 심야로 끝내고 왔네요...
한국 영화는 500만 들기 전에는 쳐다도 안보는 편인데 강력한 추천으로 봤습니다. 짤평 그 이상이군요...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17/12/24 10:38
보고왔습니다. 연출, 시나리오, 메세지, 연기 등 한치의 부족함이 없는 영화를 봤네요. 전 보통 영화를 보고 관련글을 읽습니다만 충달님 글은 늦게라도 챙겨보고 있습니다. 칼럼같은 좋은글 감사합니다. 간만에 정우성씨가 어색한 연기가 한번도 안나와서 좋았네요. 영화나 드라마 스포츠등 감독 놀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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