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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3 17:20
코인이 사람 미치게하는 수단인거 같습니다. 24시간 가격보고 하락하면 좌절 상승하면 행복...
어머니돈 250만원 정도 가지고 있는데 "퀀텀이랑 다른 싼거 사서 묵혀놔"하시고 전화통화할때 "코인들 어때?라고 물어보시는거 말고는 뺴라는 소리를 안하십니다. 걍 냅두면 오를거라는 어머니의 투자마인드를 따라가야하는데 못따라가고 100만원정도 가지고 깔작거리는데 백수이기도 하니 업비트, 빗썸만 보고 있네요 그래서 저는 일정액을 퀀텀, 리플에 넣고 발을 빼려합니다. 진짜 사람 정신빼놓는 최고인거 같습니다. 주식시장은 시간이라도 정해져있지 이건 실시간이니..... 코인하지마세요. 삶이 피폐해져갈겁니다.
17/12/13 17:25
멋지십니다. 리플이 생각보다 좋은 코인인데 가격이 너무 낮았죠.
리또속이라고 하지만 리플은 한번 뛰어오르면 1000원단위..그 이후는 승승장구 할거 같습니다..
17/12/13 18:19
어휴 과찬이십니다 ^^; 멋 모르고 샀던게 꽤 짭짤하게 떨어졌을 뿐인 걸요.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걸 오늘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더 오르겠지, 더 오르겠지 하는... 크크 마음을 비우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17/12/13 17:30
냉정하게 체크리스트 만들고 하면 남들처럼 피폐해지진 않겠죠
안되는 사람은 자신을 알고 빨리 관두는게 낫긴한데 그렇다고 너희들도 힘들거니까 하지마라고 하는건 좀 건방진 소리라고 생각해요 코인하지않는걸 추천드립니다 정도의 표현이 맞지않을까요
17/12/13 17:25
가상화폐의 본질적인 가치가 0 이라고 가정한다면 제로섬이 맞죠. 언젠가 본질적 가치를 따라 비트 코인의 가격이 0으로 수렴해버린다면 제로섬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될까요. 가상화폐를 제로섬에 비유하는분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말 그대로 "가상"으로 만들어진 화폐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로섬 혹은 다단계라고 인식하시는것 같습니다. (엄밀하게는 네트워크상에 존재하는 데이터가 있긴 하지만요)
가상화폐에 가치가 있다고 믿는 사람이 많을수록 주식 혹은 상품시장과 비슷하게 될테고, 폰지사기 혹은 튤립버블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제로섬(=결국 가치는 0에 수렴)이 되겠죠. 어떻게 될지는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알 수 있습니다만...
17/12/13 17:31
가상화폐의 가장 큰 위험은 발행자체가 "신뢰"가 없다는거죠.
달러나 엔화나 위안화, 유로 등은 "명확하고 대부분이 신뢰할 수 있다"는거죠. 그러나 가상화폐는 발행자, 발행이유를 상당한 사람들이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미래가 어찌 될지 모르고 가상화폐의 주체가 전세계적인 신뢰를 가진다면 모를까 언젠간 터질 위험은 농후하다 생각합니다.
17/12/13 17:38
이야 근데 생각해보면 터지면 터지는대로 부작용이 어마어마하겠네요 1BTC를 대략 2천만원이라하고 이게 내일 당장 0원이 되면 난리나겠네요..크크
17/12/13 17:46
1. 잘 납득하기 어려우시겠지만, 비트코인은 그 신뢰할 수 있는 발행주체가 없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겁니다.
2. 아무개 기관이 통화, 물가정책 등에 의거하여 임의로 발행하거나, 아무개 기업에서 팔고자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것이었으면 진작에 사라졌겠죠. 3. 발행이유는 단타 투기꾼 및 튤립주의자들 말고 상당한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1.2.입니다.
17/12/13 18:23
애초에 블록체인을 이용한 암호화폐의 목적이 독립적인 기구(=보통 정부)가 임의로 발행량을 컨트롤하지 못한다는거에요.
특정한 중앙 시스템에서 통화를 조절하고 신뢰를 보증하는게 하는게 아니라, 전세계에 분산화된 네트워크가 약속된 룰에 따라 통화를 유통시키고 신뢰를 보증하죠. 물론 "국가"보다 "네트워크"가 믿을만한 케이스는 현재로서는 굉장히 드물죠. 짐바브웨 정도가 해당되겠네요. 가상화폐는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만) 발행자, 발행이유 및 화폐의 보유 상태, 이동 기록까지 다 투명합니다. 제 생각에 현재 가상화폐의 실용적인 사용에 대한 문제는 크게 두가지라고 봅니다. 국가에서 발행하는 기존 화폐만큼 신뢰할 수 있느냐, 그리고 실제로 통화로서 사용될 수 있을만큼의 기술이 성숙되었느냐.
17/12/13 18:04
저도 오늘 처음 해보고 절대 안해야겠다는 처음의 결심을 굳혔습니다. 9만 7천원 먹으려고 얼마나 쳐다봤는지...이득 조금 더 보려고 다른 분들보다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팔았는데 덕분에 몇시간 더 걸렸죠. 이건 저 같은 사람은 못함...
17/12/13 18:31
사악군님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10억 있는 사람이 1000만원치 코인사서 놔두는거랑 1000만원 있는 사람이 100만원치 코인사서 놔두는거랑 느낌자체가 다르죠. 돈이 돈을 버는게 이판인거 같습니다.
17/12/13 20:23
동의합니다. 존버와 분산투자하기 쉬운 쪽이 어느 쪽인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 부분인 것 같아요. 서민인데 분산투자했으면 이미 서민이 아닌 거고 서민인데 존버했으면 그야말로 강철멘탈...
17/12/13 18:34
예전에... 이곳에서 퀸텀코인을 1코인씩 준다 그래서 빗썸 가입하고 1퀸텀을 받았고
당시 13,000원 정도 였죠... 그냥 이걸 제일 싼곳인 리플코인을 구입했었는데요. 당시 1리플코인 242원.. 그 후 한달 있다가 10만원을 다시 넣었는데 지금 그게 22만원이 되있네요... 거참 신기하군요... 정확하게 두배 천만원을 넣었으면 2천만원 이라 생각하면 참 아쉽지만... 더이상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냥 놔둬야 겠어요... 이대로.. 쭈욱~~~
17/12/13 18:37
저도 제일 싼 리플이란 코인을 430원에 매수..그 후에 반토막났다가 본전만 찾자란 생각에 몇개월 냅뒀다가 몇번 300까지 오르고 말길래 이번에 그냥 300에 팔았는데 바로 500까지 치솟네요..
걍 하지 말아야할듯..
17/12/13 19:20
가상화폐 시장을 하나의 큰 도박판이라고 가정했을 때...
포커같이 심리전을 하는 분야를 빼고, 룰렛이나 바카라 같은 판에서 무조건 딸 수 있다는 방법이 있지요. 처음에 칩을 1개 걸고, 잃으면 그다음에 2개, 그 다음에 4개, 8개... 이런 식으로 계속 2배씩 늘려가는 거에요. 그러다가 따면, 다시 1개부터 시작하는 거죠. 아니면 털고 가던가. 이론적으로, 무한한 자금이 있다면 이 방법은 절대로 잃지 않습니다. 문제는 두 가지 인데, 하나는, 그렇게 계속 잃다 보면 언젠가 가진 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그렇게 한번 따고 나면, 다시 1개부터 시작할 수 있는 멘탈을 지닌 사람이 극히 드물다는 점입니다. 한 번 작은 이익을 보고 나면 욕심이 생겨서, 그다음에 판돈을 늘려 배팅하는 게 인간이죠. 사실 그것만 주의하면, 주식이든 코인이든 심지어 카지노에서도 잃지는 않을 겁니다.
17/12/13 19:45
다음판에 걸 더블벳이 없거나 멘탈이 나가서 잃는게 아닙니다. 카지노는 테이블에서 허용하는 미니멈벳과 맥스벳이 보통 100배 차이 수준이기 때문에 애초에 Martingale system이 동작할 수가 없습니다. 미니멈 벳으로 시작해도 7회 연속에 걸리면 끝나는데, 7회 연속 같은건 수시로 나오거든요.
코인의 경우에도 현실적으로 제한이 있는건 마찬가집니다. 시작 금액이 백만원만 되어도 2^15짜리에 걸리면 자기가 거는 돈이 대형거래소 하나의 가격을 0원 혹은 2배로 만들어버릴 정도 규모가 되기 때문에(327.68억원), 현실적으로 10회 이상의 연타에 맞으면 그대로 끝납니다. 물론 시작 금액이 1원 같이 작은 돈이라면야 사실상 제한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긴 한데(2^30연타를 맞아도 10억까지밖에 안 올라가니까 최종적으론 1원을 따고 끝낼 수 있음), 시작금액이 너무 작으면 하나마나죠.
17/12/13 19:48
물론 이걸 카지노들이 모를 리는 없으니까 당연히 안전장치를 마련해 놨겠죠...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얘기는, 멘탈보전 잘 하라는 것이었는데, 전문가께서 이렇게 태클을 거시면... 아파요... 뼈맞았어요.. ㅠㅠ
17/12/14 04:58
하고자 하신 말씀의 요지가 이게 아닌 줄은 압니다만... 무한한 자금이 있다면, 따고 나서 다시 1에서 시작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최초 베팅 시부터 따는 시점까지 한 라운드로 쳐서 합산하면, 각 라운드에서 항상 최초 베팅 금액만큼 이익을 보는 방식이니까요.
17/12/13 20:51
지금의 가상화폐시장은 마이너스섬이죠. 실물가치는 없고 거래가치만 가지는데 생산을 위해 전기요금은 계속들어가죠... 내가 이만큼 전기를 썼다는 영수증을 거래하는거랑 비슷하다고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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