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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31 16:13
추가로 덧붙이자면, 이탈리아 호러 영화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끝내주는 음악이지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7/10/31 16:32
바바 감독의 촬영 기법은 매우 유용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특유의 어두컴컴함과 칙칙함때문에 공포영화는 사실 즐겨보지는 않는데 잘 읽었습니다.
17/10/31 23:05
그 어두컴컴함과 칙칙함은 대부분 저예산이라는 한계에 기인하고 있지요. 사실 화면이 너무 어두워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는 장면도 많습니다 호러영화를 보다보면 흐흐흐
17/10/31 16:52
자격 시험 공부하는 동안 매너리즘에 빠질 때 마다
고어 포르노 같은 걸 보면서 건조하고 무미건조한 일상에다가 자극을 좀 끼얹어 주곤 했습니다. 지금이야 게임, 여자 등등 충분한 자극을 느끼고 살아서 굳이 고어를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예전에 봤던 작품 하나가 기억에 남는데 혹시 제목을 알 수 있을까요? 내용 설명은 어떤 마을 축제 같은 곳에 남녀가 찾아 가서, 남자는 그 마을 여자와 짝이 되고, 여자는 그 마을 남자와 짝이 되는데. 남자 1은 나무로 된 대형 멧돌 같은 곳에서 깔려 죽는데 머리가 눌리면서 눈알이 튀어나오는 장면이 인상적이었고, 남자 2는 여자와 관계를 갖다가 팔다리가 묶이는데 황산 같은걸 배에 부어서 하체가 녹아 버립니다. 여자 1은 잘 생긴 남자와 마굿간 위에서 사랑을 나누다가 남자가 팔다리에 끈을 묶는데 사지가 다 묶이자 네 방향으로 말들이 뛰어나가 능지처참을 당해버렸어요. 기억에 남는 씬들인데, 공포스럽지도 않고 너무 밝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서 고어면서 고어같지 않은 그런 영화였어요.
17/10/31 17:05
안 그래도 며칠 전에 데몬스 봤는데 지알로 관련 글이 올라오다니 너무 반갑네요.
호러 장르 자체가 팬도 적은데다 이탈리아 작품은 국내에서 찾아보기도 어려워서 참 안타깝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글들 많이 부탁드려요.
17/10/31 19:34
처음 호러영화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5살때 본 데몬스 였습니다.
너무 충격적이라 울고 불고.. 크크크 일주일간 화장실도 잘 못가고 우황청심환 먹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그 기억이 남아서 그런지 중고등학교부터 반대로 호러물 위주로 보게 되더군요. 왠만한 호러영화는 거진 본거 같습니다 흐흐
17/10/31 23:09
요즘에는 그 적은 팬들 중에서도 이탈리아 호러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참 아쉬워요.
'고전' 공포영화의 매력이 참 많은데 말이죠 크크크
17/10/31 23:10
CG 없는 괴상한 특수효과의 시대는 지금 시선으로 보면 묘하게 유쾌해서 더 즐겁습니다.
시대가 진정한 B급을 만들어 준 느낌이에요 크크
17/10/31 23:11
이탈리안 호러는 정말 귀가 호강합니다. 서스피리아 테마를 좋아하시면 이 영상을 추천 안 드릴수가 없겠네요.
https://youtu.be/apHeiVbGZoE
17/10/31 23:26
좋아한다곤 안했..
국딩 때 영화음악모음 테이프에서 처음 접하고, 그 기괴하고 음산한 멜로디가 잊혀지지 않아 한동안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다시 들으니 다행히 별 감흥이 없군요. 크크 영화 스토리를 잘 요약해 놓은 뮤비네요.
17/10/31 23:21
블랙사바스나 비욘드가 옛날영화라는 느낌이 엄청난데 비해, 서스피리아는 정말 세련되서 그 시대를 잊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아르젠토 영화 중에서도 단연 백미에요.
17/10/31 20:36
서스피리아 tv서 틀어준거 멋모르고 봤다가 괴로웠던거 기억납니다 목이 마지막에 철판같은거로 확 날아가는데... 끝날때 음악은 좋더군요.
17/10/31 23:52
요새야 실망스럽긴하지만, 전성기 아르젠토는 정말 호러 팬이라면 애정하지 않을 수 없었죠^^ 호러에 우아함을 더해준 사람이라고나 할까요.
17/11/01 07:15
블랙사바스는 60년대 영화고 완전히 이탈리아어로만 제작되어서 접근이 조금 어렵지요. 대부분 메탈밴드 블랙사바스 통해서 알게되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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