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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31 10:22
결국 어르고 달래서 크게 마찰 안 일으키고 해결할 수 있는 일을 괜히 크게 키웠던 꼴이 아닌가 싶습니다. 외교 관례만 잘 지키고 뒤통수만 안때렸어도 훨씬 마찰이 덜했을텐데요.
자유당 반응이 궁금하네요.
17/10/31 10:44
좋은 소식이네요.
시진핑도 2기를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주변과 척을 지는 것은 부담이 있겠죠. 이 기회를 잘 살려서 좋은 성과를 얻어내기를 바랍니다.
17/10/31 10:49
잘했고 훌륭한 일입니다
이런 난감한 상황을 자한당, 안철수님과 보수언론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정신승리 논평 내놓을지 궁금하네요 안철수 "이렇게 쉽게 해결될 중국 외교문제를 어렵게 만들었던 문재인 정부, 외교 무능 직접적으로 보여준 것" 조선일보 "굴욕과 상처만 남긴 한국의 대중 조공외교, 굴욕적인 미래가 더 걱정" 홍준표 "중국에 퍼주기만 한 문재인 스스로 무능 입증(?)" 이런 양질의 글들이 올라오지 않을까 걱정과 기대가 됩니다
17/10/31 10:55
말은 그렇게 하는데 실제로 어떨지는 잘 모르겠네요. 당장 어제만 해도 배그가 중화민족의 심성에 안맞는다느니 뭐니 하면서 퇴짜놓던데요. 시간을 두고 봐야할 일 같습니다.
17/10/31 10:56
광장에 촛불들고 나온 한국인들.. 시민권력으로 대통령 탄핵.. 이런것들이 한류문화가 확산중인 중국에 큰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여
"사드"를 문제삼아 한국을 배척했다는 분석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즉 중국 국내 정치용 한국과의 관계 경색 유도라는.. 이제 시진핑 체제가 완성되어 어느정도 중국내 여유가 생겨서 정상화 될것이라는 예상대로 흘러가네요 아무튼 이 모든것을 물흐르게 진행시키는것도 외교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칭찬합니다.
17/10/31 11:05
미국-중국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실리를 얻기는 커녕 미-중 모두에게 미움을 산 박근혜 정권이 똥을 싼 건 사실인데, 이번 정권에서 사드 관련해서 삽질을 하면 삽질을 했지 잘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당선 직후의 사드 타당성 검토 발표는 미국의 미움을 샀고, 이후 이어진 북한 핵실험과 사드 전면 배치는 중국측의 보복을 불러왔죠. 중국 입장에서도 사드 문제가 조용히 묻히기를 기대했을 텐데, 배치재검토-->북핵실험-->사드배치는 중국이 대국의 체면때문에라도 사드 관련 입장 번복에 대한 항의/보복을 재게하게끔 한 것이고, 미국에게도 본전도 못찾은 것인데 이번 정권이 이 문제에 있어서 딱히 한중 외교를 잘했다고 하기 수줍지 않나요?
사드 보복 철회는 시진핑 권력 공고에 따른 중국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봅니다.
17/10/31 21:05
어느 편에 섰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어차피 고래 싸움에 터져나가는 새우 입장이라면야 중국에게 실컷 희롱당했음에도 변변찮은 사과 하나 받지 못한 조국의 불행에 울분을 삼키는 것이 마땅한 반응이라 사료됩니다.
17/10/31 11:0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3958347
바른정당, 한중정상회담 혹평 “빈 껍데기 굴욕외교” 바른정당이 스타트 끊었습니다
17/10/31 13:07
저위에 조선일보 논평 예상이랑 비슷한 논조군요
바른 정당이 친이정당인데...역시 좃선과는 상당히 통하는게 있는게 있는게 아닌가 하는 ...흐흐..
17/10/31 11:45
중국인이 싫다 어떻다 해도 돈이 최고죠. 그 사람들이 오면 돈을 써주니. 동생이 최근 화장품 주식 샀던데 잘 오르더라고요. 이렇게 뉴스까지 나올 정도면 더 잘 오르려나... 부럽다.
17/10/31 12:17
靑 “中 ‘文정부, 朴정부와 달리 신뢰할 만하다’ 누차 언급"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18&aid=0003958372 아이고 503씨 전승절까지 쫄래쫄래 갔었는데 통수쳐서 못믿겠더라는 말이나 듣고...
17/10/31 12:26
다른 나라 정부 관계자에게 신뢰할 만하다느니 아니니 이런 소리나 들어야 하는 것 자체가 참 한심스러운 일이죠. 에휴.
박근혜 정부는 그냥 정부 자체 수준이 낮아도 한참 낮은 수준이었어요.
17/10/31 13:04
미국과 중국이라는 초강대국에 끼여서 외교하기 참 어려울거 같은데 진짜 큰일 했네요...
누가봐도 답없는 상황을 잘 극복했다고 보여지네요.. 중국이 한한령으로 치고 들어온건 제일 큰건 역시 국내정치의 문제였다 치더라도..박씨정권의 덜떨어진 정책부분도 있어보이고.. 외교의 가장 큰 덕목이 신뢰구축이라 하던데...문정부의 일관된 자세가 상당히 고평가를 받은 점도 있어 보입니다.
17/10/31 13:14
운대가 잘 맞아 떨어졌네요. 중국 내부 문제가 풀린 시점이고 우리 정권도 바뀌어서 어느정도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상황.
향후 관계 개선에 있어서 503 정권보다 믿음직한 정권이 들어섰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네요.
17/10/31 13:28
中 "사드 보복, 정부 아닌 中 국민이 한 것… 앞으로 따뜻해지는 분위기 느낄 것"
이 와중에 우리는 그런거 한 적 없다고...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중국은 얼굴이 참 두껍긴 합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31/2017103101409.html
17/10/31 22:06
그놈의 조선조선.. 왜 꼭 이런글에까지 태클을 거시나요.. 그냥 문재인 정부의 외교력이 매우 뛰어나서 사드 보복이 풀렸다! 이런식의 기사만 가져오길 원하시나요?
17/10/31 14:33
중국의 내정간섭이 종료되어서 다행이고,
중국의 내정간섭을 중단시킨 문재인 정부가 박수받을 일이고, 중국의 내정간섭이 있으니 그에 굴복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던 정파들은 반성했으면 합니다.
17/10/31 15:14
문정부가 외교를 잘한게 아니라 중국이 태도를 바꾼거죠. 한국의 한정된 외교력으로 중국 같은 나라를 바꿀수있을거라 생각하는건 착각입니다. 물론 이전정부가 하도 외교를 못하다보니 대비효과가 크긴 합니다만.
17/10/31 17:10
시진핑이 권력을 공고히 하면서 여유가 생긴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을 우리가 잘 이용한 것도 사실이죠
중국이 주변국들과 관계가 좋지 않은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데 우리한테만 이런 메시지를 보낸건 성과죠 우리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는 기사가 있나요?
17/10/31 18:06
두어달 전 쯤 한 팟캐스트에 나왔던 주진우 기자가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문대통령과 외국정상들이 서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본인도 궁금해서 알아봤다던... 북핵, 사드 문제로 상황이 안좋아 보이는 와중에도 푸틴, 시진핑 모두 문대통령을 좋아하고 신뢰하고 있다고 전하더군요. 특히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시진핑의 권력 연장 작업 중 사드에 대해 그간 해온 말들이 있어서 당장 악화일로처럼 보이지만 문대통령에 대해 인간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이 문제들(사드, 북핵)을 같이 풀어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미중러 사이에서 미국쪽으로 너무 가버린 거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데 그 다음 단계들을 다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다며 상당히 단정적으로 말하기에 당시 들으면서 긴가민가 한 번 지켜보자 싶었는데 시진핑의 권력 연장 작업이 마무리 된 후의 양국 관계가 일단은 주기자가 전했던 방향대로 가긴 하네요.
17/10/31 23:10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중국은 한미일 동맹을 흔들고 싶어하죠
강경책이 안먹히니 선회했다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번 사드에 말도 안되는 보복을 하는거와 같이 언제든지 사소한일로 꼬투리을 잡고 행동을 할 국가죠 주변국 모두와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건 중국 특유의 중화의식 때문이라 앞으로도 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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