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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3 23:46
SRT랑은 상관없습니다... 경부선, 호남선 KTX는 지금도 흑자에요. 저기서 말하는 적자 일반노선은 경부선, 호남선의 '무궁화선'같은 노선입니다...
17/10/23 23:59
지금 저 기사에서 말하는 일반철도라는건 무궁화 노선들 이야기하는거거든요.
KTX선들은 지금도 흑자이고, 그 흑자들이 일반철도에서 발생하는 적자를 메꾸고 있습니다. SRT를 다시 KTX로 합친다고 해도, 일반철도는 여전히 적자에요.
17/10/24 00:05
SR이 문제인게 그나마 코레일이 KTX에서 얻는 흑자로 적자를 교차보조하고 있는데 경쟁을 빌미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빼앗은 셈이니 당연히 적자가 가중될 수밖에 없죠.
왜 철도민영화의 성공사례라고 불리는 일본에서 JR 홋카이도와 동일본을 합쳐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을까요? JR홋카이도는 신칸센조차 없고(그나마 있는 신칸센도 하코다테까지만, 삿포로는 언제 올지 모름)로컬선의 적자가 너무 심각해 JR 동일본의 지원이 없으면 생존이 위태로울 지경이기 때문입니다.
17/10/24 20:30
분당선이 기본 승하차 데이터가 나쁘지 않구요.
덧붙여 분당선 자체가 지름길 노선이라서요. 운임계산에서 이득을 얻는 노선입니다. (운임 계산 및 분배는 최소거리 기준입니다. 돌아가는 노선이 질러가는 노선에 수입을 빼앗기는 구조죠)
17/10/23 23:40
신분당선은 요금이 너무 비싸서 타기를 꺼린 것도 있고(게다가 노선마다 지은 업체가 달라 추가요금 부과). 너무 애매하게 개통했고(최소 신사까지는 개통했어야 함), 코레일과는 달리 노인무임 지원을 못 받은 점이 큽니다.
17/10/24 00:21
역시 철잘알...
1) 출퇴근 시간 외에는 버스도 고속화도로 따라가기에 엄청 빨리 달리기에, 가격경쟁력 + 버스정류장의 접근성에서 큰 우위를 점하기 어렵고, 2) "강남역" 종점외 메리트가 없는 것 외에도, 반대편으로도 수원 인구+수원 이남지역의 메카인 수원역이나 아파트단지 메카인 수원시청 근처로 역을 구성하지 않고서는, 신도시 미래만을 바라보고 "광교"를 거점으로 삼은 것 정도의 영향들로 봅니다. 광교에서 미친 드리프드 하지 말고, 광교중앙역 이후 아주대-수원시청-수원역 이렇게 3개역으로 뚫었어도 승객수 엄청 늘었을거라 봅니다. 수원에서 강남으로 가기에는 중간에 버스정류장이 엄청 많거든요.
17/10/23 23:42
철도가 몇개 노선을 제외하면 적자라는 지적은 수년 전부터 나온 이야기이긴합니다.
거기에 알짜구간 중 하나를 SRT로 잘라버렸으니 다른 적자노선에 대한 부담이 더 늘어날 수 밖에요.
17/10/23 23:44
도대체 srt가 생긴 이유가 뭔가요? 새로운 노선이 생겼으면 그냥 코레일이 운영하면 안되는 건가요? 괜히 어플만 2개 깔아야 되고 좋은 게 뭔지 모르겠어요. 생긴 취지가 도대체 뭔지 ㅠ
17/10/23 23:48
아마 철도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겠다는게 목적일텐데 왜 철도가 경쟁이 가능한지 또 와 경쟁해야하는지는 아무도 모르지 않을까요.....
17/10/24 07:44
이명박근혜 정부에서 공기업 민영화 추진
반대 높자 알짜 노선만 빼서 SR 설립하고 운영 SR이 흑자를 기록하자 거봐라 철도 민영화가 답이다 이후 민영화 점진적으로 추진하려다 태블릿 등장.. 뭐 이렇게 된 거죠. 지금도 이전 정부에서 한자리 얻은 SR 사장은 코레일 적자 운운하면서 본인의 자리 보존용 언플 하고 있는데 앞으로 아마 코레일에 합병되거나 코레일 같은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겁니다.
17/10/23 23:47
대체 SRT를 왜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혹시 코레일과 같이 있을때는 절대 못하고, 따로 SRT로 갈라져야만 할수 있었던 정당한 사업이나 SRT만 가능하고 갈라지기전 코레일은 절대 불가능한 SRT만의 장점이 뭔지 좀 알려주실수 있는분 있나요?
17/10/24 00:09
sr 탄생은 우려스웠는데 돌아가는 상황보니 sr이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코레일의 방만경영은 도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17/10/24 00:14
제말은 코레일의 방만경영이나 정치적 업적 뭐 이런 두루뭉실하고 해결방식이 여러가지 있는 사항말고,
꼭 SRT를 따로 만들어야만 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는겁니다. 혹시 그 이유 아시나요?
17/10/24 01:03
방만경영 말고는 따로 만들어야할 이유가 당연히 없죠.
그게 이유인걸요. 코레일이 단일 서비스를 하니 코레일이 아닌 철도 회사를 만들어서 서비스가 좋아지는지 테스트겸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만들면서 인천공항공사 따로 만든 것과 비슷하다고 봐요.
17/10/24 01:11
저는 방만경영의 치료방식이 경쟁자 탄생만 있다고 생각하지 안는 쪽이라서요.
거기에 알짜라인만 빼줘서 "코레일 적자 가중 and 추후 적자 핑계로 민영화 시도" 의혹을 가중시키는 불공정한 경쟁을 밀어붙일 이유는 더더욱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코레일 내부경쟁이 SRT 분리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 하기도 했고요. 혹시 제가 잘 모르는 이유나, 꼭 SRT 분리가 필요했던 이유를 아시나 궁금해서 댓글 달아 봤습니다.
17/10/23 23:53
최저임금은 올라야 되지만 전기,수도,가스,교통비 오르는건 안되죠.
무상복지는 해야 되지만 세금 올리는건 안되죠. 갓재인님이 어떻게든 다 해주실겁니다.
17/10/23 23:57
이건 문재인보다는 SRT만들어서 철도노선 적자를 심화시킨 박근혜가 욕먹을 일인거 같은데요.
국가의 복지나 국가기간망 운영에 관심과 불만을 가지는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런사항까지 갓재인 이라고 하면서 비꼬는건, 본인은 재미 있으실지 몰라도 오히려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에 양비론으로 보이네요.
17/10/23 23:56
철도가 같은 역에서 두 노선이 경쟁할것도 아니고
솔직히 노선이 사람들이 많이 타는 노선인지 아닌지가 99.99퍼센트를 결정하는데 뭔놈의 경쟁을 시킨다고 srt를 해서....
17/10/24 00:08
원래 이명박근혜가 철도민영화를 하려고 했는데, 철도파업하고 국민적 반대에 부딪히자 srt로 노선선회한거죠.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그걸 다시 코레일로 합치려고 하는거고요.
17/10/24 00:20
전 그게 좀 별로였습니다.
지하철5-8호선이 1-4호선보다 후발주자여서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합쳐졌으니 그런게 없어지겠죠. 관리비용은 줄지 모르겠지만 고객서비스도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7/10/24 00:26
전 사실 지하철에서 제공하는 고객서비스가 여기서 얼마나 더 나아져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와이파이도 되고, 에스컬레이터랑 엘레베이터도 많고, 깨끗하고... 물론 러시아워 타임에 몰리는 건 짜증나지만 그건 해법이 딱히 없어뵈서요
17/10/24 00:26
딱히 서울메트로랑 경쟁하는거라 시도를 한게 아니죠. 차이점이라 해봐야 1인 승무원제나(근데 이건 자살률 높아서 비판의 여지도 많습니다) km당 관리인력 적다는건데 5-8호선은 나중에 지어졌고 죄다 콘크리트 궤도라 유지인력 적은것도 있거든요. 어차피 현재 메트로는 관리의 영역이라 서비스가 나아져봐야 별로 나아질것도 크게 없고요. 시설물 좀 더 깔끔하고 좋거나 이런건 당연히 5-8호선이 나중에 만들어졌으니 그런 것도 있고요.
17/10/24 00:44
5~8호선(서울도시철도공사)가 생긴 계기도 1~4호선(서울메트로)가 5~8호선까지 담당하면 방만운영할까봐 경쟁차원에서 새로 운영회사 만들면서까지 설립한건데 사실 오히려 후발주자인 서교공이 1~4호선보다 사람적게타는 5~8호선 담당하는바람에 적자부담이 심했던게 문제.
17/10/24 00:00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교차보전을 해주는 형태라서 장기적으로는 KTX에게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죠. 가격을 조정해야 한다거나 할 시점이 분명히 있을텐데 이런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건 어느정도는 동감이 갑니다.
17/10/24 00:07
일반철도가 적자나는건 어쩔 수없지 않나요? 모든 철도가 다 흑자가 날 수없는 상황일텐데요.
그리고 코레일이 적자가 심화된건(올해는 적자는 아니지만) 알짜배기 노선을 SRT에 떼 줘서 생기는 일인데 그걸 코레일의 방만한 운영으로 몰고 간다는게 답답하네요.
17/10/24 00:13
죄송한데 기사에도 방만한 운영으로 몰고갔다는 말은 없고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몇가지 제시하고 그럴 필요성이 있지 않겠느냐고 견지한 정도입니다. 그정도는 공기업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충분히 할수 있는 말이고, 어떤 정치세력을 지지하느냐와 상관없이 할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17/10/24 00:00
SRT도 한번 제대로 조사해봤으면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SRT 만든 이유가 납득이 안 되요. 경쟁은 무슨 경쟁...노른자만 쏙쏙 빼서 만든 건데 ㅡㅡ..
17/10/24 00:08
같은 노선에서 고급차량과 저급차량으로 나눈 건데, 이게 버스나 비행기 처럼 시간은 비슷한데 승객 편의성으로 인해 가격차이가 나는게 아니고, 시간의 차이로 가격 차이가 나니 저급차량이 메리트가 없는거죠.
여객서비스의 핵심은 시간과 편의성인데 그 중에 시간이 월등히 중요합니다. 지금 KTX와 무궁화호의 편의서비스를 거꾸로 바꾸고 가격을 그대로 해도 대부분 KTX 탈겁니다. KTX가 들어온 노선은 일반 열차를 모두 없애고 KTX 역 사이만 운행하는 열차로 배차하면 훨씬 나을 거라고 봐요. 지금 잠깐 코레일 홈페이지에 가서 찾아보니까 서울에서 부산까지가는 KTX가 55번 출발하고, 새마을호가 7번, 무궁화호가 10번 출발하네요. 이걸 KTX만 유지하고 나머지 새마을, 무궁화는 없애고 KTX 역 사이만 반복 운행하게 하면 배차간격을 유지하면서도 열차를 줄일 수 있다고 봐요. 만약 무궁화호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고자 하는 고객은 무궁화호를 여러번 환승해서 가야겠죠. 환승 고객에게 가격할인을 해서 지금과 비슷하거나 싸게 부산을 가게 하면 적자폭을 상당량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흑자노선인 3개 노선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수도권 지하철처럼 운행되는 노선이라는 거죠. SRT도 마찬가지구요. SRT를 코레일과 합쳐봐야 그냥 흑자노선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 말고는 전혀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기존 노선의 적자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를 고민해야죠.
17/10/24 00:40
그냥 저렇게 바꾸느니 srt가져와서 흑자폭 늘리고 기존 노선 배치 유지하는게 무궁화나 새마을을 타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더 좋아보이네요.
17/10/24 00:42
SRT가 와도 기존 노선의 적자는 그대로니까요.
SRT 가져온다고 해도 기존 노선의 적자는 줄여야 하잖아요. 지금도 KTX 때문에 코레일 전체는 흑자입니다.
17/10/24 01:11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일반철도의 경우 사실상 공익적 목표로 운행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수익만 따질거였으면 그냥 일반철도 없애버리는게 낫죠. 시간 뿐만 아니라 가격의 차이도 있고, 애초에 그랬다가는 고속철도가 정차하지 않는 지역에 대한 소외 문제가 발생해서 공익적 차원에서 유지하고 있는 것에 가깝고, ktx 역 사이만 운행하는 열차를 만드는건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더 큽니다. 철도라는게 그렇게 자동차처럼 유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게 아니에요. 철도라는게 차량기지에서 출발해서 라인까지 가서 운행을 한 뒤 다시 차량기지로 들어가서 점검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그런 식으로 ktx 역 사이만 운행하려면 지금 전국에 퍼져있는 차량기지 수준으로는 감당이 안됩니다. 차량기지도 뜯어고쳐야 하고 그 외 시설물 증축도 분명 필요한 부분이 생기고(크로싱 등도 분명 더 필요할테고), 이건 오히려 적자폭만 늘리는 꼴이죠. 그렇게 운행한다고 해서 딱히 적자폭이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비효율이 발생하기에 적자폭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요. 단순히 생각해도 유지보수는 여건이 되면 한곳에 몰아서 할수록 효율적인게 당연하니까요.
수도권 지하철 얘기하셨는데, 괜히 수도권 지하철이 노선당 보통 끝자락 언저리에 차량기지 한개나 두개 두는게 아니고(연장 200km가 넘는 1호선 정도 제외하면), 현재 일반철도가 수색차량기지에서 몰아서 정비하는게 아니거든요. 이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였으면 그냥 도시철도도 노선 구간별로 혼잡도 파악한뒤 구간별로 왕복시키면 되겠습니다만, 철도는 구조상 그게 힘듭니다. 결국 현 상황에서는 그냥 일반철도를 최대한 줄이든지 아니면 그냥 고속철도 흑자분으로 기존 노선 적자를 메꾸든지 정부에서 pso 예산 뿌려주든지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srt를 코레일로 통합하는 권고안이 나오는거죠. 기존 노선 적자를 메우는게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으니까요.
17/10/24 00:44
지금 문제는 중복노선에 대한 거라서 복지와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부산을 KTX로 가느냐 무궁화로 가느냐에서 무궁화가 복지차원이냐고 하면 그건 아니라고 봐요. 완행노선을 서울-부산 전체로 유지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17/10/24 01:09
서울 - 부산 끝까지 타는 무궁화호 승객은 몇 안될걸요? 서울 - 천안, 대전-대구같은 단거리 승객이 훨씬 많을 겁니다.
만약 구간 별로 끊어서 운행하면 경부선 무궁화호 적자는 훨씬 심해질겁니다. 경부선 전 구간 운행하니깐 이 정도 적자인거죠 그리고 경부선 무궁화를 타는 사람이 적은 것도 아닙니다.
17/10/24 01:15
구간별로 끊어서 운행하면 적자가 더 적어지죠.
코레일은 하루에 서울-부산 무궁화호를 10개의 열차로 운행하는데 끊어서 운행하면 10개의 열차를 5개의 구간에 2개씩 넣을 수 있습니다. 아예 하나로 운행할 수도 있죠. 짧은 거리를 운행하니 객차수도 줄일 수 있구요.
17/10/24 01:21
말씀대로면 서울-대전 대전-대구 이런식으로 끊는다는 거죠?
근데 서울에서 무궁화호 탑승하는 모든 사람이 전부 대전에 가는 게 아니잖아요 대구가는 수요도 있을 것이고 김천이나 구미가는 사람도 있을 거죠 환승하면 안되냐 하겠지만 그럼 애초에 시외버스를 타고 말죠
17/10/24 01:30
서울-김천 갈때 서울-대구까지 KTX를 타고 가서 대구-김천은 완행열차를 타거나 버스를 타거나 하면 될거 같은데요.
갈아타기 싫은 사람은 그냥 버스타구요. 꼭 기차를 타고 한번에 서울-김천을 갈 필요는 없잖아요.
17/10/24 01:48
그러니깐 적자폭이 더 늘죠 환승저항때문에 버스를 타지 뭐하러 기차를 타겠습니까
그리고 일단 무궁화호는 ktx가 정차하지 않는 지역을 위해 다시 말해 지방을 위해 유지하고 있는 거라서 적자는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도 엄청 많이 줄인 겁니다. 올해 들어서도 벽지 노선들은 더 줄였죠 정부가 원금 보전을 더 해주거나 sr과 통합을 해서 흑자 노선을 더 늘리는 방법 뿐이죠
17/10/24 01:15
일반철도는 서울에서 부산 가는 승객을 위한게 아닙니다. 서울에서 부산 사이를 가는데 고속철도가 정차하지 않는 지역에 사는 사람을 위한거죠. 고속철도는 그 특성상 정차하는 역이 매우 한정될 수 밖에 없으니 말이죠(심지어 고속철도의 경우 지금도 좀 과도한 수준이고)
17/10/24 01:23
수도권처럼 전국적으로 철도-버스 환승제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기상상황등으로 버스대신 철도를 이용해야 할 경우도 있으니 완행은 별도로 최소회해서 운행하구요.
17/10/24 01:32
그러니까 애초에 그럴거면 일반열차 운행 수 자체를 더 줄이는 수 밖에 없어요. 애초에 구조적으로 구간별로 왕복 이런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겪이고, 결국 일반열차 운행 자체를 줄이고 버스로 대체하자는 소린데..애초에 일반철도 자체가 공익적 목표가 다분한 사업이고 결국 여기까지 오면 복지와 지역균형발전 등의 문제로 들어가는거죠. 그래서 pso 예산이나 srt 통합같은 방안이 나오는거고요.
17/10/24 01:40
결국 긴 노선을 운행하면서 생기는 누적 적자와 짧은 노선을 운행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한 추가 건설 비용 중 어느 것이 더 적은가로 귀결되겠군요.
17/10/24 01:45
아뇨. 짧은 노선 왕복시킨다고 딱히 적자폭 줄어드는것도 아닙니다. 길게 10개 운행하든지 구간 나눠서 2개씩 왕복시키든지 결국 총합 운행거리는 큰 차이 안날거고, 오히려 추가 건설비용이나 유지보수 등에서 비효율만 발생하기에 지금처럼 그냥 길게 운행시키는거죠. 결국 적자를 줄이려면 그냥 열차 수 자체를 줄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과연 공익적 목표를 따져보면 정당한가의 문제가 되는거죠.
17/10/24 01:55
아, 그리고 현재도 대전-대구 구간만 운행하거나 서울-대구만 운행하거나 대구-부산만 운행하는 일반열차야 당연히 존재합니다.(일부지만요) 나름대로 적자폭 줄이려고 하고 있긴 한데 애초에 일반열차 존재 자체가 적자를 유발시키는거라 줄이기가 힘들죠. 그냥 열차 수 자체를 줄이지 않는 이상요. 덧붙이자면 환승할인도 있습니다. 크진 않고 시간제한도 있지만..애초에 환승 자체가 저항이 심해서 그렇게 효과적이지도 않고요.
17/10/24 00:48
머 끝까지 srt 납득이 안된다는 분들은 그냥 그렇게 생각하세요 이용하는 사람들은 신나서 잘 쓰고 있습니다. 코레일 이 기회에 정신좀 차렸으면 (안그래도 정신 차렸다고 홍보 열심히하더군요)
17/10/24 01:09
서울-부산 노선과 분당-부산 노선은 같은 서울시 및 수도권의 부산 수요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레일이 서울-부산 노선과 분당-부산 노선을 같이 가지고 있으면 코레일 입장에서는 어떤 노선을 타도 자기 이익이기 때문에 서비스에 향상에 대한 유인이 적습니다. 그러나 다른 회사라면 두 회사는 서로 상대 회사의 수요를 뺏아와야 하기 떄문에 서비스 향상에 노력을 하게 됩니다.
17/10/24 01:27
위에 댓글 쓰신대로 '시간'이 핵심이라면 사실 서비스는 문제가 아니죠. 수요는 거기서 거기일거같은데요 누가 운행하든.
실제로 srt 수요의 80%는 강남권입니다. 즉 애당초 뺏어올 수 있는 양 자체가 극히 적어요. 오히려 이렇게 나눔으로서 코레일의 적자만 악화되고(다행히 고속철 때문에 흑자이긴 합니다만) 일반철도만 감축되는 악영향이 있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누려면 좀 제대로 나누든가. 개꿀빠는 노선만 뺏고 경쟁이라는게 말이 됩니까?
17/10/24 01:36
어떻게 다르죠?
인천공항을 만들면서 인천공항공사 만들었고, 수서쪽 고속철도 만들면서 SRT 만든건데요. 말씀하시는 바 대로라면 인천공항도 그냥 한국공항공사에서 같이 운영하면서 지방 공항 적자를 인천공항 흑자로 메꾸면 될 일입니다.
17/10/24 01:40
인천국제공항은 애당초 우리나라의 새로운 '메인 국제공항'을 만드는게 목적이었는데요?
srt는 그냥 고속철 노선을 일부 신설한거죠. 둘이 제대로 경쟁하려면 srt도 무궁화호 새마을호 이런거 다 운행하든가 해야할거 아닙니까? 그리고 인천공항공사 경쟁 논리를 꺼내신건 그쪽이신데 전 애당초 그런 구조가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요 ;; 아예 만든 이유 자체가 다른데 무슨 경쟁입니까 같은 이유로 srt 도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17/10/24 01:44
인천공항을 말하는게 아니라 인천공항[공사]를 말하는 겁니다.
인천공항도 한국공항공사가 맡아서 해도 되는 거잖아요. 기존에 김포공항 등을 운영한 노하우도 있는데요. 지금 한국공항공사에서 김포, 제주, 김해 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공항들의 적자가 심한데 인천공항을 한국공항공사에서 운영하면 그 지방 공항들의 적자 부담을 더 줄일 수 있을 거잖아요.
17/10/24 01:54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그 얘기에 동의합니다. 같은 논리를 왜 코레일에는, 항공보다 훨씬 더 지방 복지에 힘쓰고 있는(지방 노선들 자체가 그런 노선이 많죠) 적용시켜주시지 않으시는지요? 그리고, 인천공항공사가 '민영화' 운운하다가 자회사 설립하자 이런게 아니었잖아요. srt는 2011년부터 민영화 운운하던 노선이에요. 인천은 공항 자체가 새로 지어지면서, 새로운 '메인 국제공항'이 만들어지면서 그 자체에 집중하자고 만들어진거 아닌가요? 한국공항공사랑 '경쟁'해보라고 만들어진건가요? 애당초 비교 자체가 다릅니다. srt가 아예 기존 고속철을 다 가져갔다 이러면 뭐 비슷한 비교겠죠.(물론 이러면 코레일은 망하겠죠) 그리고 정말 '경쟁'이 된다고 칩시다. (저는 그렇게 생각안합니다만) '새로 신설된 꿀노선만 빼가서 하는 경쟁'은 아무리봐도 분리해야될 '확실한 이유'로 안들립니다. 저만 그러는게 아니에요.
17/10/24 02:10
FastVulture 님// 아래 콘초님 댓글이 가장 큰 이유이라고 봅니다.
실제 이용자 입장에서 5천원 더 싸게 더 좋은 서비스를 이용하니까요. 알겔루스 노부스님 대댓글처럼 SRT는 적자 노선이 없으니 가능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코레일로 통합하면 적자 노선 때문에 서비스가 하향된다는 말과 다르지 않죠. 적자 노선이 공공 목적 때문에 운영해야 한다면 그건 정부와 얘기를 할 것이지 일반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낮춰서 할 것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제 논리는 인천공항공사가 꿀빠는 노선만 빼서 서비스를 높여 인천공항이 더 좋은 공항이 된 것 처럼 SRT도 꿀빠는 노선만 빼서 운행하기에 소비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국공항공사가 인천공항까지 운영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요.
17/10/24 02:17
그 밑에 설명댓글도 충분히 달린 것 같은데요. 그건 불공정 경쟁에 의한 특혜나 다름없죠. 그리고 그 불공정 경쟁 덕분에 공공 목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적자노선이 이미 많이 줄었고, 더 줄어들 위기구요. 관련해서 위에 얘기도 많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인천공항은 그런 식으로 비교할 대상 자체가 아닙니다. 아예 만든 이유, 상황이 너무나도 다른데 말이죠. '메인 국제공항 신설' 때문에 만든, 그리고 국제선 메인 허브가 되고자 하던 인천공항공사와, 2011년부터 민영화 얘기 나오다가 일부 노선만 가져간 자회사를 어떻게 비교합니까?
17/10/24 02:23
홍승식 님// 차량 유지보수도 코레일에서 해, 레일이나 기타 유지보수도 코레일에서 해, srt는 꿀노선 빼서 운영만 맡고 있는데 이건 공정한 경쟁이라 보기 힘들죠. 위에 인천국제공항공사 얘기 하셨는데, 한국공항공사가 적자폭이 커서 감당이 안되면 당연히 흑자폭 넓은 인천국제공항공사랑 통합 얘기 나올겁니다. 그런데 한국공항공사도 순이익만 2천억 가까이 될정도로 잘나가니 그럴 이유가 없는거죠. 정부와 얘기를 하라고 하셨는데, 결국 그 말은 국민 세금을 쓰라는 얘기나 별 다를 바 없습니다. 코레일이 srt와 동일한 수준으로 서비스 맞추려면 정부 지원이 필수고, 결국 세금 투입이 필요한데(pso 노선을 전 구간으로 확대하라는 얘기가 그겁니다. 세금쓰라고요) 그러느니 그냥 srt랑 통합해서 srt 수익으로 교차보조하는게 낫죠. 5천원 좀 더 싸게타고 좀 더 신식차량 타서 느낌상은 좋을 수 있는데, 이 문제는 결국 일반철도 자체를 더 줄이든가(근데 지금도 벽지 산간노선은 계속 줄이고 있습니다) pso 쏟아붓든가, 아니면 srt랑 통합해서 교차보조하든가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쪽이든 장단점이 있죠.
17/10/24 02:43
kartagra 님// 차량 유지보수나 기타 유지보수를 코레일에서 한다면 당연히 SRT 에 그에 대한 보수를 받아야죠.
지금 그런 보수를 안 받고 있나요? 아니면 보수를 받고 있는데 그게 적다는 건가요? 말씀하신대로 1. 적자 노선을 줄이거나, 2. 세금을 쏟아붓거나, 3. 통합해서 고객서비스를 줄이던가 해야하겠죠. 그런데 전 2 > 1 > 3 순으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적자노선이 공공성 때문에 필요하면 세금을 먼저 쓰고 그래도 모자라면 최대한 줄이고 그래도 모자라면 서비스를 낮춰야죠. 통합해서 기존 KTX를 지금 SRT 수준으로 서비스를 올린다면야 누가 반대하겠습니까. 그런데 결국 통합하자는 건 서비스를 내리자는 말이니까요.
17/10/24 03:03
홍승식 님// 사실 그리고 말이 경쟁체제지, 이게 얼마나 웃긴 꼴이냐 하면 기본적으로 srt 120000번대 전동차의 경우 코레일에서 임차해서 씁니다. 당연히 코레일에 임차비를 내죠(...) 차량정비도 코레일에서 맡습니다. 당연히 차량정비비도 코레일에 냅니다(...) 이것만 해도 수천억이에요. 한 회사였으면 굳이 오갈 이유가 없는 비용입니다. 심지어 인력도 코레일 인력이 투입됩니다. 이 인원만 400명 가량 되요. 게다가 차량의 경우도 유지보수비 받아봐야 인건비 생각하면 본전치기나 될지 의문이고, 코레일은 선로 유지보수도 담당합니다. 이 인력은 적게잡아도 수천명이에요. 여기선 일반열차만 나와있는데, 화물열차 적자도 심각합니다. 이것도 코레일에서 사실상 억지로 떠맡고 있는 꼴이고요. 궂은일이나 돈드는 일은 코레일에서 다 맡고 그 위에서 꿀노선 가지고 운영만 하는게 srt인데 이건 아무리 좋게 봐줘도 공정한 경쟁과는 거리가 멀죠. 실제로 선로이용료도 ktx는 시설공단에 34%만 납부하는데 반해 srt는 50% 납부하는데도 ktx보다 요금이 더 쌉니다. 왜냐면 그러고도 훨씬 남거든요.
세금 쏟아붓자고요? 애초에 srt에서 흑자가 나는걸로 메우면 되는데 뭐하러 국민 세금 수천억을 쏟아붓죠? 지금도 이미 많이 쏟아붓고 있는데요? 고작 srt 5천원 낮추자고요? 그럼 코레일 이용하는 국민들은 뭐죠? 아니면 철도 자체를 잘 이용하지 않는 국민들은요? srt 이용객의 5천원 할인을 위해 국민 세금 수천억원을 쏟아붓는게 합당한 일이에요?
17/10/24 03:39
kartagra 님// 코레일 적자는 공공성 때문에 나오는 건데 왜 그 공공성 적자를 SRT 이용자가 부담해야 하죠?
SRT 이용자도 세금을 내니 그 세금으로 유지하면 되는 거죠. SRT를 합병하고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면 되는데 그건 안된다는 거잖아요.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서요. 왜 공공서비스를 위해서 이용객이 비싼 돈을 주고 낮은 서비스를 받아야 하나요? 공공서비스는 정부가 부담해야죠. 그러라고 세금내고 있는데요.
17/10/24 03:46
홍승식 님// 기본적으로 수서발 고속철도가 만들어진 목적은 '경쟁체제'를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서울-시흥간 선로용량이 포화상태라 고속철도 수요는 넘치는데 더 늘릴수가 없고 수도권 동남부권 수요 확대를 위해 새로 수서에 고속철도 노선을 뚫은거죠. 그래서 선로용량이 남는 부분부터는 동일 선로를 이용하는 것이고요. 그걸 이명박근혜가 민영화 노렸다가 철도파업과 국민적인 반대 등으로 인해 한발짝 물러선게 코레일 자회사로 운영하는 형태고, 애초에 어거지로 한것에 가까워서 공정한 경쟁체제 보장이 안됐습니다. 만약 진짜 경쟁체제로 하고 싶었으면 코레일을 아예 차량,시설,일반철도,고속철도,유지보수,물류,역사 등으로 다 자회사로 쪼갠 뒤 '코레일의 고속철도 부분'과 'srt'를 경쟁시켜야했는데, 우리나라는 애초에 기형적인 인구밀도로 인해 일반철도를 따로 독립시키는게 불가능한 구조거든요. 그래서 교차보조 하고 있는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돈드는 일은 거의 코레일에게 떠맡겨놓고 srt만 딱 분리해놓고 경쟁이라고 부르는건 그냥 눈가리고 아웅 하는 꼴 밖에 안되죠. srt 비용 좀 더 싼건 그냥 그만큼 불공정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알리는 꼴 밖에 안되고요. 솔직히 더 인하할 여지도 있을겁니다. 그만큼 꿀노선 가지고 꿀운영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코레일은 안그래도 방만경영의 상징(...)같은 느낌이 있는데 세금 쏟아붓는게 쉬울리가 없죠. 사실 서비스라 해봐야 몇천원 싼거 말고는 별 다를 바 없습니다. 열차 자체야 당연히 신식이 더 좋을테고(이건 코레일 내에서도 산천이냐 일반 ktx냐 차이가 존재하죠) 대다수는 몇천원 차이보다는 그냥 접근거리와 시간에 따라 역을 택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거든요. 서비스라 해봐야 결국 몇천원 차이 정도고 이 몇천원 차이는 불공정한 경쟁으로 인한 어거지 특혜로 인한 차이이므로 사실 조정하는게 더 정당한 일은 맞죠. 그리고 왜 공공성 적자를 srt 이용자가 부담해야 하냐고 하셨는데, 그럼 ktx 이용자는 왜 부담해야 하고, 철도도 이용하지 않는 국민들은 왜 철도의 공공성 적자를 부담해야 하죠? srt 이용자에게 몇천원 특혜를 주기 위해서 ktx 이용자나 철도를 이용하지 않는 국민들이 더 부담을 지는게 정당한가요? 세금은 ktx 이용자도 내고 철도를 이용하지 않는 국민들도 내는데요? srt에만 그런 불공정한 경쟁으로 인한 특혜를 줘야할 이유가 어딨죠?
17/10/24 04:14
kartagra 님// 전 KTX 이용자도 부담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공공성 적자를 철도를 이용하지 않는 국민들이 부담해야 하냐구요? 그게 공공서비스니까요. 공공서비스 적자를 철도 이용자가 부담하는 건 공공서비스가 아니라는 거죠. 불공정 경쟁이라고 하시는데 그러면 공정 경쟁으로 바꾸면 됩니다. 코레일 내부에서 SRT에서 보수를 받는 것 수준으로 KTX 사업부를 운영해 봐도 되잖아요. 똑같은 수준으로 경쟁해 보면 되죠. SRT에도 이용료 더 올려받고 KTX 등에도 같은 수준으로 올려서 받고 그렇게 모인 돈으로 적자 노선 보전하는데 쓰면 되죠. 꼭 합병을 해야만 적자 노선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17/10/24 04:29
홍승식 님// 모든걸 국가 예산으로 하면 당연히 좋죠. 근데 그게 가능해요? 그게 안되니까 철도청이 아니라 공기업화해서 수익 짜내서 어떻게든 국민 세금 덜 투입하게 하려는거 아닙니까. 기본적으로 pso 예산 등으로 이미 세금은 투입되고 있습니다. 다만 단순히 공익적 목적이라고 해서 모든 적자를 세금으로 보전해줘야 하는 것이 문제고, 그 수천억에 달하는 세금을 감당하기 힘드니 고속철도를 통해서 이익을 내서 교차보조하는거죠. 그 와중에 srt는 그냥 꿀노선 가지고 꿀운영 하면서 불공정한 특혜를 받고 있는거라고요. 이건 애초에 경쟁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입니다. 그러니 그 불공정한 특혜도 정상화하고 막대한 세금 투입도 줄일 수 있는게 코레일과의 합병이라는겁니다.
공정 경쟁으로 못바꾼다니까요. 그럴거면 그냥 코레일에서 고속철도 부분만 따로 떼서 경쟁시켜야됩니다. 그럼 일반철도나 화물열차 유지보수 등의 적자는 어쩔건데요? 적자만 나는 자회사를 운용하시게요? 애초에 구조상 그게 안되니 코레일이 지금 억지로 다 떠맡고 있는데 뭔 말도안되는 속편한 소리를 하십니까. 합병을 해야 적자 노선을 유지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합병을 하면 지금처럼 불공정한 경쟁을 할일은 없어지고 적자에 대한 부담도 훨씬 줄어듭니다.
17/10/24 04:36
홍승식 님// 일반철도, 화물철도 다 날려버리면 같은수준으로 경쟁이 될겁니다.
그후에 화물철도랑 일반철도는 대체 누가운영할지 모르겠지만요.
17/10/24 11:37
홍승식 님// 공공서비스에 대한 부담을 철도이용자가 아니라 모든 국민이 부담하는 세금으로 해결하자는 것은 너무 극단적인 주장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은 삼성에서 비용을 투입하여 처리하고, 그 비용은 반도체 구매자에게 전가됩니다. 그런데 산업폐기물로 인한 환경적 피해를 반도체 구매자만 받는 것도 아닌데 왜 반도체 구매자만 그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걸까요?
님의 논리대로라면, "깨끗한 환경"이라는 공공서비스는 국민 전체에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삼성반도체, 그리고 반도체 소비자가 산업폐기물 처리비용을 낼 필요가 없고, 국가가 모두 내는 세금으로 처리해 주어야 한다는 거잖아요. 그 과정에서 법인세율을 높이건 어쩌건 재원마련 문제는 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구요. 폐기물뿐만 아니라, 각종 규제가 들어가는 사항은 모두 마찬가지 논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국민 전체를 위한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특정 집단에게 그 비용을 부담시키는 영역은 정말 많습니다.
17/10/24 00:51
아침에 그 지옥을 만들어놓는 경의중앙선이 적자라니 ㅠ 요새 연착 안되는 날 찾기 힘든 중앙선을 보며 코레일놈들에 대한 분노만 쌓여갑니다. 게다가 운전도 못해서 사람들 휘청이게 만들고
17/10/24 01:24
직장이 오송이고 본가가 부산이라 일년에 수십번 오송-부산 왔다갔다하는데 srt생긴이후로는 무조건 srt만 탑니다. 가격도 5천원정도 싸고 좌석도 순방향만있고 좌석간공간도 넓어서(ktx는 통로쪽에 앉아있다가 창가쪽사람오면 무조건 일어나서 비켜줘야하는데 srt는 앉은상태에서 사람지나갈수있는정도) ktx상위호환이죠.. 전문가가 아니라서 srt가 생긴이유는 설명못하지만 이용자입장에서는 아주 만족하면서 이용하고있습니다. 왜냐하면 srt가 생기지않았다면 코레일에서 아직도 구식열차를 5천원더 비싸게 이용하고있을게 뻔하기때문이죠.
17/10/24 02:03
KTX는 무궁화 새마을등을 떠받쳐 줘야 하기 떄문에, 자기가 번돈 자기한테 다 못쓰죠. 그런데SRT는 무궁화 새마을과 무관하게 자기가 번 돈 자기가 다 쓰니까 단지 그 차이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새마을 무궁화를 없앨 수 있냐면 절대 없앨 수 없기 때문에, SRT는 그냥 어거지 특혜일 뿐인거고, 이렇게 겉보기만 그럴싸하게 한 다음 이게 경쟁체제의 효과다 라면서 민영화하려는 헛짓거리에서 출발한 것이기 떄문에, 다시 정상화해서 없애버리는게 맞아요. 그냥 코레일은 SRT와 철시공 다 합쳐서 단일 철도운영주체로 돌아가는 것 말고는 답 없습니다.
17/10/24 02:12
열차 자체야 당연히 상위호환이죠. srt 열차가 더 신식이니까요(...) 일반 ktx보다 ktx-산천이 더 나은 것과 마찬가집니다. 그리고 srt는 운영만 맡지 차량정비도 코레일에서 하고 그 외 유지보수도 코레일에서 합니다. 가격 좀 더 싼거야 일단 적자노선 없이 꿀노선만 운영하니 싼거고요. 일종의 불공정경쟁으로 인한 특혜에 가깝죠.
17/10/24 01:27
분당선이 흑자인 이유는 6량인 것과도 연관이 있으려나요? 3호선에 전체칸 물채우고 종점 투 종점하면 서울 부산 ktx 갈때 나오는 전기만큼 나온다던데, 적은 량수의 열차에 가득 채워서 다니는게 효율적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7/10/24 01:42
분당선은 말이 분당선이지 사실 강남선이죠 크크 역이 위치한 곳만 봐도...그리고 6량이면 확실히 유지비가 적게들긴 합니다만, 수요예측 잘못하면 헬되는거라 결국 적절한 수요예측이 관건이죠. 이게 잘못되면 어떻게 되는지는 수요예측 실패+차량기지가 아닌 종합운동장에서 회차 등으로 꼬여서 개판난 9호선 보면 알 수 있죠.
17/10/24 02:22
아무리 들어도 납득 안되는 경쟁 같은 이유 말고 (이게 제대로 된 경쟁입니까?)
진짜 왜 srt를 분리해야만 했는지에 대해서 납득좀 하고 싶습니다. 제발. 몇년째 못하고 있거든요.
17/10/24 07:36
모르면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갈 텐데요.. 누가 srt 노선이 문제랬습니까. 운영을 분리할 이유가 없다는 거지요. 일반철도/공항철도에 대한 이해도없이 물타기 하고 있는것도 보이고, 심지어 srt 운영 상당수가 코레일에 의존하고 있는거는 무시하고 경쟁경쟁 외치는게 참...
17/10/24 08:07
SRT 운영 정당성을 코레일의 방만경영에서부터 찾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네요.
그냥 이전 정부에서 한몫 땡기려고 만든 겁니다. 코레일이 방만한 경영을 했다면 감사를 철저히 하는 방향으로 가야지 무슨 알짜 노선 떼어서 민영화 단계로 간단 말입니까. 철도 유지보수 같은 업무도 안 하고 코레일에 떠맡기면서 그냥 수서에서 출발하는 ktx 노선만 운영하는 건데요. 그리고 SRT는 회사이름 + Train으로 명칭한 거라 고속선이라는 의미는 없어요. 방만한 코레일 정신차리라고 공정경쟁을 위해 만들었다면 당연히 코레일이 하는 업무도 똑같이 하고 새마을, 무궁화도 같이 운용해야죠. 뭐 저도 수서역 위주로 타고 있긴 하지만 두 회사는 당연히 합쳐져야 하고 이에 따른 열차비 상승분이 있다면 마땅히 감내해야죠. 원래 비정상적인 할인이었으니 정상화가 당연합니다.
17/10/24 08:21
https://cdn.pgr21.com/?b=10&n=314719
재밌는분이 몇분 계시네요 저도 그 고생을 하면서 왜 srt를 설립했는지 이유가 정말 궁금하네요
17/10/24 10:01
동일한 경부선이라고 해도 ktx 와 무궁화는 다르죠.
벽지지역으로 다니는 무궁화호는 해당지역 어르신들의 발과 마찬가지에요. 실제로 이용연령도 노령층이 많구요. 흑자 적자를 논하며 운영할 대상은 아니라고 봐요.
17/10/24 15:40
무궁화나 새마을을 구간구간만 운행하면 적자가 줄어들거라는 소리는 정말......
종점 - 종점으로 운행하면 1대의 기관차에 여객객차 3~6량으로 하루 몇회 운행하면 되지만 서울-대전, 대전-동대구, 동대구-부산 운행하면 3대의 기관차에 여객객차 3~6량씩 3배로 더 필요하고, 대전과 대구역의 승하차 횟수의 제한으로인한 일반열차 및 KTX 운행횟수 감소로 인하여 적자 폭은 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17/10/24 18:21
예전에 누가 이야기한 것을 봤는데 srt는 세종역 만들어서 운행하면 오송역 경유하는 ktx에 비해 더더욱 경쟁력이 올라갈거다 뭐 이런....
17/10/25 08:19
광주에 2주마다 한번씩 내려가는데 할인시간대로 끊으면 3만원정도에 1시간 40분만에 갑니다.
@ 우등고속버스가 2만8천원정도 하는데 무조건 SR탑니다.. 단지 도착지인 광주송정역이 시가지에서 멀다는게 함정..
17/10/25 15:23
추측해보자면 흑자나는 것만 떼서 민영화 시키고 거기에서 나오는 이익을 먹기
반대급부로 ktx에서 흑자가 줄거나 적자가 나면 이건 세금으로 이익은 사유화시키면서 손해는 사회화 시키는 단계적 과정을 거치다가 도중에 틀어진 그림이 아닌가 하는데요
17/10/27 23:36
srt 생기고 나서 ktx가 약간 저렴해지긴 했습니다
절대적인 가격은 몰라도 포인트나 할인제도가 늘었죠 지금은 2명이서 왕복을 끊으면 50% 할인이 되요. 서울부산 편도 6만원 왕복 12만원인데 둘이가도 같은 가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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