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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3 17:46
전 엔딩이 기묘하다고 해야하나 그런점에서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진짜 눈을 맞으며 죽어가는 가짜인간 가짜 눈을 맞으며 서있는 진짜인간의 모습이 참.. 최소 한번은 더 보러 갈 예정입니다.
17/10/13 17:58
전 친절해서 좋았어요. 흥행까지 고려하면 제작자들이 다른 모호한 결말은 허락안했을 것 같아요. 전 우라사와 나오키식 휴머니즘 느끼지 못했어요. 한번도 느끼하단 생각못했으니까요. 다시 보면 더 재밌을것 같은 기분이 든거 보면 1편이 그런 작품이니 이정도면 더할 나위없는 속편이라 여겨집니다. 잘 읽었어요.
17/10/13 18:05
저와 정반대의 지점을 좋아해 너무 신기하네여!!!!!!! 그래서 더 흥미롭게 글을 읽었습니다. 참고로 전 원작을 정말 좋아해요!
17/10/13 18:06
그리고 전 영화의 마지막에 느낀건... 이 세계가 여기서 끝나지 말고 더 계속되었어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마지막에 눈물까지 흘렀네요. Tears in rain.....
17/10/13 18:27
생명체의 기적보다 이 영화의 주제는 ‘기억’이라 봤습니다. 기억이 인간을 존재케 한다. 블랙아웃이 리플리컨트의 메모리를 불분명하게 하는 특이점 사건으로 상징한다고 봅니다. K는 기억으로 조의 정체성을 깨닫지만, 조의 기억의 사라짐으로 존재가 사라지는 숙명을 맞이합니다.
드니 들뢰브의 전작 컨택트로 그렇고 영화볼때는 몰입되지만 결론은 항상 아무것고 남지않네요. 감독이 휴머니즘을 지향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는 인물의 캐릭터보다 흐름에 중점을 둬서 월레스의 정체와 기적을 찾는 이유가 좀 애매하게 표현돼 있어 아쉬웠습니다.
17/10/13 19:05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개인적으로는 호흡을 유지하면서 이야기를 끌고가려다보니 좀 편집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길게 편집된 버전을 보고 싶어지더군요. 말씀하신대로 중반까지의 케이의 내면을 묘사하는데 들인 공에 비해 후반의 내면 묘사가 많이 생략되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물론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블록버스터인만큼 플레이타임도 줄이고 결론부는 행동을 강요할 필요가 있었겠지만 초중반과 같은 흐름으로 케이의 감정을 계속 보여주는편이 더 완성도가 높았을것 같았습니다. 영화 구성과는 별개로 영화 주제에 있어서는 신파나 착한 캐릭터를 의도한 느낌이 약간 들기는 하나 전 등장인물들간의 관계를 더 흥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데커드가 "나는 너에게 있어서 무엇인가?" 를 물었을때 아무 대답을 하지 않은 부분에서 탄성이 나왔거든요. 한편 월레스는 참 흥미로운 캐릭터라 그를 주인공으로 작품을 한편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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