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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3 15:08
시진핑의 업무가 얼마나 될지가 핵심이겠네요. 옛날 황제들 마냥 업무가 많으면 십년 안에 죽겠지만 권력은 있지만 일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서 업무가 할만하면 이삼십년 더 살 수도 있습니다. 좋은거 다 먹고 의사들 붙어 있을텐데요....
17/10/13 15:09
중국의 큰거는 대체 언제터지는걸까요
큰거 터지긴 할건데 덩치가 클수록 독극물 치사량 용량이 늘어나듯이 몇십년째 치사량에 도달안해서 버티고 있는건가요 아니면 큰거 터진다가 허구인걸까요
17/10/13 15:32
망한다 망한다 하는 그
월드 클라스 막장국가 북한도 온갖 경제 제재 당하고 근래엔 중국과도 마찰이 잦은데 최근 경제 성장률이 4프로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 북한도 저리 건재한데 중국이 붕괴한다고요? 중국도 경제위기야 있을수 있겠고 그에 따라서 국가적으로 고통을 받기야 하겠지만 일본 버블붕괴때, 미국 서브프라임 위기 때를 돌이켜보면 그게 국가붕괴로 이어진다는 소리는 너무 얼토당토않지요.
17/10/13 22:29
쏘오련 멸망이 여러 사람 베렸지요... 중국이 그렇게 망할거란게 아니고, 쏘오련이 지나치게 극적으로 망하는 바람에 수 많은 사람들이 환상을 갖게 되었단 점에서. 마치 프리드리히 대왕병에 수없이 많은 사람이 걸렸달까나요
17/10/13 15:31
지금 도널드 트럼프도 70대고 버니 샌더스도 70대인데도 정치 활동 잘 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10년 뒤에 어찌될지는 예상 못 하지만 시진핑이 10년 내에 저세상으로 갈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만;;
17/10/13 15:45
중국의 장부에 잡히지 않는 부채가 심각하긴 한데 중국 정부도 그걸 인식하고 기업들의 해외 자산 처분을 명령하고 있습니다만 그걸로 해결될 정도의 규모는 이미 넘어선 수준이라서 어떻게 연착륙할지 궁금하긴 합니다.
17/10/13 15:47
중국이 미국을 제어할수 있는 힘이 생길때까지 미국이 중국을 그냥 놔두지 않을거라는 의견이 인터넷에 많이 보이던데요
미국이 중국을 직접적인 군사적 타격 없이 중국을 쭈구리 만드는게 가능하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17/10/13 16:15
뭐 그 소련도 결국 붕괴하기는 했습니다. 90년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소련이 붕괴하고 냉전 체제가 소멸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몇몇 전문가들 제하면 거의 없었죠.
근데 그 소련 붕괴에서 25년 지난 지금도 러시아는 건재합니다. 한때 망조가 들었지만 어중간하게나마 도로 살아났지요. 중국이 망한다고 해서 무슨 오호 십육국시대나 오대 십국 시대처럼 갈기갈기 찢어지리라고 생각하는 건 지나치게 나이브한 사고일 겁니다. 한번 망하고, 여러 소수민족이 독립해서 그 판도가 줄어든다고 해도 한번 뭉친 핵심이 완전히 몇조각 나서 한반도에 영향도 못미칠 소국들로 분할될 일은 아마 없을겁니다.
17/10/13 16:56
중국이 지금의 정차경제적 조건하에서 소국으로 분열돤다면 그 과정을 세계경제가 버텨내가 어려워서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압박하겠죠...
17/10/13 18:07
중국이 쪼개진다는 얘기는 결국 내몽골, 티베트, 신장위구르 정도가 떨어져 나간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소련이 러시아가 되는거랑 비슷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중국이 남북으로 갈라진다는 얘기는 많습니다만, 그렇게 될 거 같지는 않고요.
17/10/13 16:46
이런 인물 중심 사관은 참 공감하기 힘들더군요. 설령 시진핑이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그 자리에 들어오게 되어있어요. 어떤 분의 표현을 빌자면 권력은 공백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17/10/13 18:30
중국의 민주화는 중국인은 시큰둥한데 외부인들만 당연히 민주주의로 가야하는거 아니냐? 가겠지?? 하는 느낌이에요
우리는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하고 10년도 못가 독재정권도 방법을 바꿔야했는데 중국은 천안문사태이후 20년이지나도 반정부 운동이 커지진 않네요.그리고 내몽골의 주민들은 몽골공화국하고 사이가 굉장히 나쁜상태고 오히려 중국과 친하고 구 여진족이나 중국내몽골족 조선족등은 경제적이점과 인프라제공때문에 등지는게 쉽지않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A4%91%EA%B5%AD%EC%9D%98_%EB%AF%BC%EC%A1%B1 를 보면 중국내 소수 민족은 사실상 '소숫점민족'이라고 해도 될만큼 수가 적어요.피가 1/4만 들어가도 소수민족으로 등록시켜주는데 본인들이 별로 그걸 원하지도 않음.종교적 문제때문에 분쟁나는 지역만 문제에요.사실상 소수민족보다는 소수종교문제죠.
17/10/13 19:59
소수민족 독립은 불가능하죠. 신장, 티벳 정도나 어느 정도 독립의지가 있겠고 의지를 실천할 수 있는 인구수나 경제력에선 절대 불가능할 수준의 격차입니다. 중국이 흔들려서 쪼개진다는 한국인의 희망사항은 기실 중국이 미국을 추월한다는 낙관론 만큼이나 가능성 적은 일이죠
17/10/13 20:06
공산당이 신성불가침 수준이기는 해도 중국은 아직까지는 경제 발전 중이고, 소득수준도 점점 향상되고있죠.
잘 먹고 잘 살게 해주면 총칼로 억누르더라도 심하게 반항할 생각은 못하기 마련입니다. 시진핑이 독재한 뒤로 여러 곳에서 삽질을 하고 있지만, 반정부 운동이 나올 정도로 거하게 삽을 들진 않았죠. 정계에서 반발 세력이 생기는 거야 필연이지만 그게 국민들을 이끌 정도는 못됩니다. 소수민족의 독립도 힘들죠, 그게 가능하려면 중국 정치가 권력다툼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신경을 못쓸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어림도 없는 얘깁니다. 전쟁이라도 했다가 한바탕 털리면 모르겠는데, 시진핑이 그 정도로 바보도 아니고, 쉽게 털릴만한 나라도 아니죠.
17/10/13 20:07
신기하긴합니다. 소련처럼 서방세계와 차단된것도 아니고 요즘엔 소수 특권층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중국인들도 해외여행도 개방되어있고 인터넷검열과 언론통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아직은) 외국웹도 우회해서 볼사람들 다 보는데...자유나 서방식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그렇게 강하지 않다는게...
어느정도는 중국내 자체 생태계에서의 장기균형을 찾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17/10/13 23:03
중국붕괴론을 주창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저 마음 속에 중국에 대한 분노가 깔려 있는거 같더군요. 상식적으로 중국이 붕괴하면 한국한테도 붕괴급의 엄청난 재앙일터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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