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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7 02:28
CGV에서 수도권 몇몇관에 기습적으로 한타임씩 오픈했더군요.......저도 집근처(평촌CGV)에 혹시나 봤더니 100 몇석짜리 작은관에도 한타임 열려있었는데 도대체 그렇게 작은 관에선 보고싶지 않아서 무시했지만
17/10/07 01:27
12시 지났으니까 어제 보고 왔는데
1편 좋아하시는 분은 보러 가시고 1편 별로 였던 분은 패스하시고 1편 안보신분은 꼭 보고 가세요
17/10/07 02:27
개봉 당시에는 흥행에도 참패하고 평론가들한테 악평도 많이 받고 그랬다죠.. 물론 그 당시에는 완전판이 아니었다지만요. 지금도 대중적으로는 충분히 호불호 꽤나 갈린다고 봅니다.
17/10/07 02:29
아... 그럴 수 도 있겠.. 사실 이 영화로 리들리스콧 악질 빠돌이가 되버린 저로썬 이해할수가 없네요 ㅠㅠ
어떻게 이 영화에 불호가 있을수가 ㅠㅠ
17/10/07 02:37
제가 1편보고 별로인 사람중 한명입니다;
미장센은 탁월한데 스토리 전개에 리듬감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좀 답답했습니다.
17/10/07 02:39
저는 너무 어릴떄 봐서 그랬던가.... 그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비주얼 자체에 지려버렸어서 너무 좋게 기억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복습 한번 해야겠습니다 헣
17/10/07 02:45
제 어린 시절에 저를 완전히 사로잡았던 영화의 후속편이라서 보는 게 오히려 망설여지네요.
그 서정성과 영상미 그리고 탁월한 철학성과 여운...
17/10/07 07:37
어제부터 3일간 유료시사회라고 하루 한타임씩 하길래 오늘 집근처 메가박스로 보러 가는데 기대되네요. 아마 변칙개봉같은데...
해외 평가가 좋은데 로저 디킨스가 과연 이번에는 오스카를 받을 수 있을지도 궁금하구요. 이 양반도 엄청난 콩라인으로 알고 있는데 크크크
17/10/07 11:45
블레이드 러너의 로이 베티를 마음에 들어했는데, 2049편에선 그에 못지 않는 캐릭터가 있을지 조금 망설여지네요. 아, 어떡하지OTL
17/10/07 14:52
에니메이션 엔딩(영화 엔딩이기도 하죠) 곡이 정말 지리는데 한글 자막버전에는 저작권 문제로 빠져있네요.
워너브라더스 공식 유튜브로 다시 한번 꼭 더 보시기 바랍니다.
17/10/08 20:07
방금 보고 왔습니다.
위에 위키드님이 적어주신 리뷰가 딱이네요. “1편 좋아하시는 분은 보러 가시고, 1편 별로 였던 분은 패스하시고, 1편 안보신분은 꼭 보고 가세요” 토탈리콜처럼 원작 재구성/요즘 스타일 이럼 영화가 아니라, 그야말로 블레이드러너 오리지널의 속편으로 봤습니다. 어둠 속 조명들을 이용하는 미쟝센이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음향들과, 나는 누구인지 계속 의심하게 만드는 스토리나... 그 레이첼이 “결국” 이런 존재였다는 것도 대박이고, 데커드가 인간인지 레플인지 헷갈리게 하는 대사들에, 곳곳에서 스쳐가는 오리지널의 대사와 장면들의 오마쥬도 많았고.. 가장 아쉬웠던 걸 꼽으라면 개인적으로 그 오리지널의 엔딩씬과 엔딩 ost(뚜두두두 뚜두두두 하는 그..)가 엄청난 엔딩이라고 보는데, 이번 편의 엔딩은 그런 맛이 없네요 크 여러모로 오리지널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다고 느꼈고, 그래서 흥행에는 실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오리지널의 향수를 품은 관객들에게는 좋을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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