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부산국제영화제 biff가 올해에도 시끄럽긴하나 22회를 무난히 열듯하네요.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쫓겨나듯 퇴출당하고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위원장이 그 빈자리를 맡아 어떻게 잘 끌고가나 싶었는데 고 김지석 프로그래머가 갑작스레 별세를 하시고 김동호, 강수연과 biff 사무국 사이에 불화까지 겹쳐서 올해도 그냥은 지나가지 않구나 싶었는데 김동호, 강수연 둘다 올해 영화제를 마지막으로 자리를 내어놓는다란 입장표명과 함께 올해도 어김없이 22회 biff가 개최합니다.
상영작 중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2작품정도만 소개해본다면
우선 영화제 동안 배우와 감독의 방한이 예정되어있는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mother 입니다.
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에 속해있으며 헐리우드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여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이 출연하고 몇년 간 출연이 뜸했던 미셸파이퍼도 나온다고 하니 배우진과 감독의 이름값으로만 영화의 질을 따질 수는 없지만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화려한 네임드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두번째로는 pgr에서도 몇번 언급되었던 길예르모 델 토로의 The Shape of Water(한국명: 사랑의 모양) 입니다.
biff 오픈시네마 프로그램에 속해있으며 영화제 상이 다는 아니지만 2017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의 영예를 수상함으로써 어느정도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감독의 전작인 헬보이와 연관성이 주목되면서(아니라는 말도 있지만) 매니아층이 투터운 길예르모 감독 특성상 영화예매 우선순위 1,2위를 다투지 않을까 싶네요.
이밖에도 biff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날짜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각 작품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과 함께 상영작들이 나오니 참석하실 의향이 있다면 한번쯤 체크해보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