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서 6월사이 제주에 한달정도 여행다녀왔습니다. JTBC 효리네민박의 촬영 (5월22일부터 2주간 찍었다고 하네요. 전 5월초에 출발해서 6월초에 돌아왔어요.)과 겹치는 시기 였더군요. 그래서인지 효리네민박 보면 지난 제주여행때의 생각들이 많이 납니다.
1. 나홀로여행- 혼자 제주여행은 처음이라 몇달간 준비하고 시뮬레이션도 여러 번 했습니다. 준비를 철저히 했는데 결국은 과다한 준비였습니다. 여행은 준비가 부족하더라도 바로 떠나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나할까요.
2. 출사여행- 여행 몇달 전 카메라도 주변에서 구해 DSLR 조작법등을 유튜브로 익혀 어느정도 준비했습니다.
3. 자차여행 - 자차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했습니다. 목포에서 배를 통해 제주로 들어갔습니다.
4. 캠핑여행 - 텐트, 타프, 릴렉스체어, 롤테이블, 구이바다, 자충매트 등등 캠핑용품을 차에 바리바리 실었는데 다 쓸데없는 짓이었습니다. 제주의 밤은 춥고 바람이 많이 불더군요. 무조건 게스트하우스와 당일 특가 호텔을 이용했습니다. 다만 캠핑장비중 아이스박스은 매우 유용했는데 아침에 얼음하나 사서 넣어두면 종일 시원한 음료를 제공해주었습니다. 또 여러개 가져갔던 침낭이 좀 지저분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주었습니다.
5. 자전거여행 - 브롬톤이라는 접이식 자전거를 구입해서 갔는데 원래 계획은 차는 숙소에 두고 자전거로 이동하려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햇빛이 뜨거워 가끔 자전거를 탔고 주로 차로 이동했습니다.
목포로 배를 타러 가기전에 들린 광주인근의 유명한 출사지인 세량지에 들렀습니다. 아주 조그만한 저수지였는데 바람이 불지 않아 물결이 잔잔해서 사진이 이쁜게 나오더라구요.
목포항에서 배를 기다리면서 찍은 목포대교 야경사진.
참 좋았던 함덕서우봉해안가
더럭분교, 연화지, 선운정사
군산오름에서 내려다본 제주도 서남부
그 유명한 샤려니숲길. 10km 정도인데 완주해보았습니다.
웨딩사진을 많이 찍으러오는 샤려니숲길 인근 샤이니숲길
사진 찍으러 많이 간다는 제주도립미술관
일몰이 멋있더라구요. 모슬포항
멋있는 일몰 다음날, 날씨가 참 좋았어요. 제주도 서남부의 해안도로를 돌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멋진 건물을 담아 보았습니다. 사실 제주도는 서울만큼 미세먼지가 많더군요. 역시 중국에서 날라오는 미세먼지 때문이겠죠. 서울에 미세먼지가 많으면 제주도도 역시 그랬어요. 그래서 제주도에서도 이렇게 맑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던 날이 많지 않았어요. 물론 비도 자주 왔구요.
푸른바다와 푸른하늘
수월봉 (고산기상대)에서 바라본 산방산과 송악산
사라봉에서 내려다본 제주시와 제주항의 야경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황금보리밭. 멀리 제주시와 바다가 보이는 멋진 곳이었어요.
송당목장 삼나무숲길. 제주도에서 가장 좋았던 곳 중에 하나였어요.
이날은 날씨가 별로여서 기대하지 않고 길을 나서 유명해보이지 않은 오름에 올랐는데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따라비오름 입니다. 이번 제주여행에서 10개의 오름을 다녀왔습니다.
서귀포휴양림에서 내려다본 제주 남부지역
천제연폭포.. 참 멋있죠. 사진만 그래요. 실제는 생수병도 둥둥 떠다니는..
노꼬메오름. 여기도 참 좋았어요.
새별오름에서 바라본 멋진 골프장...새별오름은 참 유명한 곳이죠. 이 곳에 올라 바로 왼쪽을 바라보니 멋진 리조트와 골프장이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