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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01 09:02:59
Name 패르바티패틸
Subject [일반] 오송역 분기가 욕먹는 더 큰 이유는 공주역의 위치
원래 오송역 분기시 공주에 역을 세우지 않으려고 했다는데 충남 쪽의 민심을 달래고자 세워 주었죠

근데 계룡면이나 아니면 반포면에 세울 계획이었는데 어떤 의원의 이상한 주장으로 거의 공주시 최남단, 즉 논산시와의 경계 지역에 공주역을 설치해서 유령역이 되었죠, 이 남공주역은 공주시 이인면인데 논산, 부여, 공주, 계룡, 대전의 중간 지점인데 어느 곳에서도 교통이 매우 안 좋습니다. 공주역에서 내려봤자 공주 시내로 가려면 오히려 북쪽으로 올라가야 되서 수도권-공주 간 교통은 다 버스에 의존하죠

오송분기가 선형이 돌아가고 최단거리,최단시간을 놓친 데다가 대전분기-전주경유처럼 막강한 수요를 먹지도 못해 욕먹었지만 그나마 공주역 위치라도 잘 세웠으면 지금보다는 욕을 덜 먹었을 겁니다.

차라리 반포면 일대에 지었다면 지금 위치보다 더 공주시내와 가깝고 교통도 편리했을 것이며 대전 유성구와도 멀지 않아 유성구 주민들의 호남수요를 노릴 수 있었죠. 더불어 세종의 중심시내로 가기에도 더 편리했을 거고요

아니면 공주 대신 논산에 역을 세우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었는데 문제는 그럴 경우 논산-익산 간의 거리가 가까워 또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죠

천안아산분기
: 서울-광명-천안아산-공주-익산-정읍-광주송정
오송분기
: 서울-광명-천안아산-오송-남공주-익산-정읍-광주송정
대전분기
: 서울-광명-천안아산-오송-대전-서전주-정읍-광주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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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1 09:13
수정 아이콘
앗 반포면 주민으로써 반포면 이야기가 나오니 반갑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하신리 근처에 지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17/06/01 10:39
수정 아이콘
헉.. 반포초등학교 나오셨나요..
예전에 상신, 하신 계곡 많이 놀러 갔었는데 너무 반갑네요.. 크크
17/06/01 11:46
수정 아이콘
아뇨 부모님이 귀농하셔서 강제 귀농행...크크 대전사람입니다 ㅠ
흥함냉면
17/06/01 11:23
수정 아이콘
사실 지도상 위치는 나쁘지 않은데 그렇게 되면 계룡산 국립공원을 직접 관통이라 검토 초기 단계에서 이미 제외되었을겁니다.
홈런볼
17/06/01 09:13
수정 아이콘
하도 사람들이 오송, 오송 해대길래 지도로 찾아봤는데 진짜 실소를 금치 못하겠네요.
어쩌다 저렇게 된거죠? 호남 가는 분들은 부들부들할 것 같습니다.
이시하라사토미
17/06/01 09:18
수정 아이콘
바로 직선으로 내려갈걸 돌아가게 만드는 센스.
17/06/01 09:26
수정 아이콘
공주 오래 사신 분께 공주역 어떠냐고 물어보니 운전 연습하기 좋은 곳이라고 하시네요. 주차장에 차가 하나도 없어서 운전연습하기 딱이라고.
17/06/02 17:19
수정 아이콘
공주 시내에서 자차로 30분인데요.
가면서 연습 다 할거 같습니다..
17/06/05 13:27
수정 아이콘
그 분이 연세가 조금 있으신 분이라 아마 자녀 운전연습 시킬때 데려다가 거기서 시킨게 아닐까 싶더군요.
17/06/01 09:46
수정 아이콘
잘 모르는 이야긴데..만약 반포면이라면 대전에서의 접근성이 엄청 좋았겠네요...
유성 IC에서 동학사 쪽으로 빠지면 대략 10분 이내로 도착가능한데 공주역은 그야말로 너무 외진데 짓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종시에서도 멀고, 대전에서도 멀고...최소 23번 국도에 근접하게라도 지었으면 교통이라도 편할텐데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고..
17/06/01 09:47
수정 아이콘
공주역&오송역 : 지역이기주의의 결정판
타국의 성공사례 : 펜스테이트 대학
워낙 큰 대학사업? 이었던지라 위치가지고 말도 못하게 싸우는 바람에 공주역처럼 사람 안오는 지역간 경계면에 대학을 만들어 버렸죠
사람이 없으니 대학 투자로 공항도 짓고 교통편도 만들어서 지금은 대학 규모로 1,2위를 다투는 수준... 마을 이름도 '대학 마을'... 지역 주민 99%는 대학 관련 종사자....
결국 자본주의 짱짱맨
17/06/01 11:23
수정 아이콘
아 스컬이 그런 이유로 만들어졌군요???
진짜 할거 없는 동넨데 ㅠㅠ 학교는 엄청 크죠
동굴곰
17/06/01 09:50
수정 아이콘
부여 출신이지만 진짜 공주역 위치는... 차라리 논산가고 말지!
그리고 다들 고속버스 타죠.
17/06/01 10:07
수정 아이콘
과정은 지역 이기주의
현재는 시궁창인데
나중에 오송역 공주역 주변으로 발전될 가능성은 없는건가요?
광명역, 천안아산역도 처음에는 매우 외진 곳이었는데
점점 번화해지는거 같아서 여쭙습니다.
도화지가 찢어질듯한 큰그림이긴 한데..-_-;;
기승전정
17/06/01 10:26
수정 아이콘
오송역은 모르겠고 공주역은 0프로입니다.
덴드로븀
17/06/01 10:58
수정 아이콘
공주역은 0프로가 아니라 마이너스 수준이죠.
주변이 그냥 언덕+농지뿐입니다.
개발하려면 일단 평지가 있어야하는데 무슨 짐의 명령이다~ 산을 옮겨라~ 도 아니고... 가능할리가 없죠.
담배상품권
17/06/01 13:35
수정 아이콘
공주역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가격경쟁에서도 고속버스 못이겨요. 멍청이들...
이쥴레이
17/06/01 10:30
수정 아이콘
살림집 하나가(?) 청주라 오송역이 멀지는 않지만... 솔직히 버스가 더 빠르기에.. 기차타고 갈일이 없죠..
wish buRn
17/06/01 10:48
수정 아이콘
저도 청주삽니다. 오송에서 서울까지 금방가죠.
문제는 청주에서 오송까지 가기가..;;
마우스질럿
17/06/01 13:55
수정 아이콘
조치원-청주 사이에 지하철 하나 뚫리면 살아날 가능성 없을까요?
청주 교통 보면 완전 ㅓ 자 모양이던데

천안-조치원-세종시-대전으로 지하철 하나 뚫고요
wish buRn
17/06/01 14:09
수정 아이콘
세종시 - 대전은 지하철 생긴다고 봅니다.
근데 조치원 - 청주는 가능할까요.. 전 회의적으로 봅니다.
ComeAgain
17/06/01 10:51
수정 아이콘
예전처럼 분기 역에서 내려서 가락국수 먹고 가던 시절도 아닌데,
분기에 고집을 피운 건 정말 노 이해... ㅠㅠ
17/06/01 11:03
수정 아이콘
실은 공주역의 경우 위치선정이 최악이긴 합니다만, 그냥 안 서고 지나가면 그만이라 (어디까지나 오송과 비교해서는)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선형을 바꾸거나 그게 어렵다면 세종역 세워서 오송역 나가리시켜야... 이번에 또 무산되긴 했는데 이 추세면 언젠간 세워질 것 같아요
17/06/01 11:17
수정 아이콘
지금이라도 KTX 분기 고려할때 오송역을 없애버리는게 장기적으로 비용이 적지 않을까요.
전국민이 오송역의 실태를 알아가는 중이니 반발도 훨씬 덜할 것 같은데요.
17/06/01 11:31
수정 아이콘
철도 관련 종사하는 분과 얘기할 일이 있었는데,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공주역 활성화 방안 마련인데
정작 그 쪽 사람들도 공주역으로 출장갈 때 버스타고 간다고...
철도 사람들도 기차 타고 안가는 곳을 어떻게 활성화하냐고 울상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내일은
17/06/01 11:59
수정 아이콘
국토가 좁아 자돋차나 버스가 유리한데 그나마 고속철이 가지는 최고의 장점인 속도 마저 줄이는 오송역은 진짜...
청주 중심부에서 서울 왕십리 집까지 고속버스타고 고터에 내려 집에가는데 2시간이면 넘치는데
오송에 몇대 서지도 않는 ktx 시간 맞춰도 2시간 기차 시간 안맞으면 3시간...
김블쏜
17/06/01 12:17
수정 아이콘
오송역은 진심 지역이기주의의 끝을 보여주는거죠
그리고 거기에 넘어가서 결정한 정부의 무능함 역시 보여주는거구요.
아마존장인
17/06/01 12:26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qGQ7Z1CGxSk
우리 오송행님

친구집이 세종이라 세종갈일이 잦은데 오송역에서 내릴때마다 울화통 터집니다 크크
무슨 이상한 버스타고 한참 들어가야해요
택시타고 가기엔 요금이 부담스러운 거리고
강원도의힘
17/06/01 12:35
수정 아이콘
이당시 집권정부가 역사적으로 심판을 받아야죠
물푸레나무
17/06/01 12:55
수정 아이콘
여러분 오송역이 수도이전 공약 무력화시킨 한나라당 패악질의 부산물로
충청지역에 낙찰된사실을 이렇게 호도합니다
더기가막힌건 이분이 이러면서 열린우리당의 주력멤버태반이 모여만든
국민의당 지지자랍니다
그러분이 집권정부 역사적 심판운운하네요
흥함냉면
17/06/01 13:40
수정 아이콘
믿고 거르는 지역명 닉넴이지만 우리지역명이라 개빡치네
17/06/01 14:04
수정 아이콘
마침 수원감자님이 렙업됬죠
불량사용자
17/06/01 13:38
수정 아이콘
공주역 가는 길은 트랙터전용으로 사이드에 길이 따로 있는 지역입니다. 자전거도로아니고 농기계요 진짜루.
근데 재밌는게 저는 사람 진짜 하나도 없을 줄 알았는데. 제가 한번 이용해본다고 srt 탄적이 있는데.
첫차였나 그랬는데 사람이 있었다는 겁니다! 심지어 택시정류장에서 택시가 4대나 기다리고 있어!
물론 주차장은 그냥 공터였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7/06/01 13:56
수정 아이콘
있어요! 399....
이오르다
17/06/01 16:36
수정 아이콘
오송역은 정말 아무리 까여도 지나침이 없는...
그러면서 세종역은 결사반대하던데 정말 웃음만 나옵니다
Liberation
17/06/01 17:30
수정 아이콘
천안에서 갈려서 세종-공주/청주-대전 이렇게 갔어야 됩니다.
17/06/02 14:07
수정 아이콘
공주역이 오송 분기 최대 피해자라고 봅니다.
공주입장에서 보면 이기주의 결과물이 아니라
그냥 피해자에요...
똥 덩어리만 안게 된 건데 여기에 무슨 이득이 있나요...

오송만 아니었어도 헐씬 정상적인 위치에 역이 들어왔을건데요.
최소한 공주 사람들은 오송역 욕해도 된다 봅니다 레알....
그와중에
17/06/07 16:19
수정 아이콘
역주변 땅주인들이 누군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2년~5년뒤 그곳에 개발붐이라도 오면 실소를 금치 못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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