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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31 17:04
다른나라의 정통우파적 민족주의가 우리나라선 전통적으로 진보;성향이고 우파라는 놈들은 반공 독재만 떠받들고 독재세력의 과거미화를 위해 친일파변명에 앞장서던 세력의 후예라서 그런가 오히려 진보성향 정치인과 민족주의뽕이 합쳐지는 괴상한 일들이 자주 벌어지는거 같습니다.
저쪽의 유사역사학자들이 뉴라이트같이 유사학문으로 식민지 근대화론과 독재정권의 정당성을 주장하듯이 이쪽에선 뽕좀 잘못맞으면 고대사로가서 유사학문의 마구니에 빠지는듯...
17/05/31 17:14
종교적 역사관, 뉴라이트 역사관과 마찬가지로 환 역사관도 상당히 위험한 사관이라고 생각 합니다. 문정권의 성공적인 국정수행을 위하여 제발 자신의 역사관은 뒤로 했으면 합니다.
17/05/31 17:56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유사역사학 쪽을 놓고 전문성 부재로 야당들이 파면 야당에 어울리는 합리적인 문제제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간의 총리 국정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는 게 이미 다 드러나서 국민들에게 찍힌 상황이라 지금은 야당이 합리적인 근거를 들어 밀고 나와도 이른바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안 믿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17/05/31 18:14
2222.. 환뽕 자정 노력을 여권, 진보진영 자체에서 스스로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환독이 널리 퍼져있어서 참..
17/05/31 17:57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한국 정치권의 유사역사학, 환뽕은 심각한 문제죠.
그놈에 '국뽕'에 다들 미쳐있으니...표심 얻기도 적절한 떡밥이고요.
17/05/31 18:07
입을 다무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람이 문체부 장관이 되서는 안 됩니다.
http://orumi.egloos.com/7325525 본인이 전문가가 아닌 분야에서, 전문가들을 압박해서 자기 입맛대로 다루려는 사람이 어찌 좋은 장관 후보겠습니까?
17/05/31 18:27
문체부 공무원들도 오히려 저런 짝짜궁에 발 맞출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정권 초기 80% 넘는 지지율을 가진 정권의 첫 장관인데 그 힘이 호구로 볼만큼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17/05/31 18:32
아... 속으로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장관'으로서 정말 환빠기질을 드러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에요. 언론이라든지 학계에서 그 부분에 대해 감시와 견제를 잘 하겠죠. 설마요.
17/05/31 18:35
떡사마가 지금처럼 뜬거 매스미디어의 역할이 상당히 컸습니다. 10여년전 떡사마가 한겨레 21에 노론 음모론 칼럼을 쓰면서 소론쪽 집안에 감사인사를 받았다고 자랑질하던게 생각나는군요.
17/05/31 18:32
현재 분위기 자체가 그렇지 않습니까, 전 정권이 워낙 인사관련 사고를 크게 치다보니 문재인 정부에서 문제 있는 인사를 임명해도 이 정도면 문제 안 될만한 사람들 왜 건드리냐면서 문자폭탄이 나오는게 현실인데요. 거기다가 유사역사학계는 수십년간 대중들의 민족주의 감성에 의거해 이런식으로 선동해 왔습니다. 만약 청문회 과정에서 이걸 걸고 넘어지면 오히려 그쪽이 친일 매국노 역적이라면서 문자폭탄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솔직히 그리고, 건드릴지나 모르겠네요, 여야 할거 없이 저런거에 솔짓한 국회의원들이나 정치인들은 많거든요.
17/05/31 18:30
생각보다 환독 정서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거나, 퍼지기도 쉽습니다.
학부 시절에 존경하던 유명 교수님이 어느날 덕선생의 책을 읽으시곤 감흥을 받으셨는지... 아니, 생각해보면 소위 '유사'역사학이니 '유사'과학이니 '유사'의학이니 하는 '유사' 시리즈들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나름의 세를 얻고 있고, 우리가 하는 말이 진짜 올바른 것이고 쟤네가 하는 말은 나쁜 거짓말이라는 식의 프레이밍이 제법 잘 먹힌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17/05/31 18:39
따지고 보면 지금 문제가 되는 양반들에 가려진 인사문제 중 하나죠. 그것도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이게 별달리 흠이 되지 않을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심지어 국정교과서 문제로 이의를 제기한 주진오 교수마저 이건 별 문제 아니라면서 얼렁뚱땅 덮고 넘어가자고 해요, 보면서 무슨 역사교수 이중잣대가 이러느냐고 혀를 찼습니다만.
17/05/31 18:41
환빠가 점령한 한국 문화계 및 대중출판계를 생각하면 의외로 잘 맞을지도... 는 농담이고, 한국에서 환빠는 좌우를 가리지 않죠. 국회의원중에 환빠가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되면 놀라실겁니다.
그리고 이건 그럴 수밖에 없는게 이미 대중적으로 팔리는 역사서는 환빠 아니면 노론메이슨 밖에 없는 수준이고, 사극판은 환빠 천지된지 이미 10년도 더 넘었습니다. 그냥 한국 사회가 극단적 국가주의와 극단적 국까주의라는 끔찍한 혼종의 노예에요. 공직자라고 그 수준에서 벗어난 사람이 나오는게 더 이상한 상황일겁니다. 역사학계가 좀 진지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접근했어야 했는데, 역사 전공 블로거들이나 열내면서 반박해왔지 대다수는 관심도 없었죠.
17/05/31 18:45
당장 페북 주진오 교수 옹호글만 봐도 학계쪽에서 얼마나 이 문제를 나이브하게 보고 있는지 답이 나오죠, 국정교과서에는 그렇게 민감하던 분들이 고의적일 정도로 방기하거나 옹호해주는게 현실입니다.
17/05/31 18:54
이 문제도 pgr 같은 몇몇 사이트에서나 문제라고 생각하지, 오프라인에서는 오히려 바람직한 덕목(!?)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한숨 나오는 상황이죠.
17/05/31 18:51
정치권 전반적으로 나이브하게 "환"기질이 있긴해서 이 결함으로 낙마하질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만, 이번 2차장관 인선(김부겸, 김영춘, 김현미, 도종환)에선 가장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민주당 교문위 간사를 맡았고 작년 최순실 게이트의 주요전선이었던 교문위 국정감사에서는 크게 활약했습니다만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6101918397627715) 정작 청문회에서의 모습은 다소 미적지근한 편이었고 역사관 문제가 걸리네요. 이번 인선이 현직 의원들로 빠르게 채워넣다 보니 미스가 났다고 생각하는데 이 문제로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길 바랍니다. 5년간 입을 다물어달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현직 의원들은 5년간 장관할것 같진 않습니다. 청문회에서 과연 이 이슈를 부각시킬지는 모르겠는데 그렇다면 그 때 어떻게 답변하는지도 봐야할것 같습니다.
17/05/31 18:51
음... 안타까운건 인터넷에서나 환빠극혐하지 평범한 사람들에게 환독은
'좋은게 좋은거 아냐?'수준으로 전-혀 문제가 안 되고 있는 사항인지라.(...)
17/05/31 19:17
'상당히 절제되고 소극적인 표현이었지만 도 의원의 말속에는 반드시 식민사관을 청산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여기에 저기 참가한 의원들 면모를 보세요,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의원들이 모두 똑같은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블랙리스트는 물론 없을겁니다. 그런데 굳이 그렇게 안해도 대놓고 '청산당할 식민사학 적폐'라고 찍어도 별로 무리는 없을거 같지 않습니까?
17/05/31 19:39
그 말씀은 도의원이 교육부 장관이면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교과서나 교육정책에 악영향을 줄 수 있죠. 근데 문체부 장관이 적폐로 낙인 찍는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17/05/31 19:42
적어도 앞으로 전통문화 관련으로 저 작자들이 더욱 널리 정부지원을 받아서 꼬물거리고 대중들이 별다른 비판인식 없이 받아들이게 할 토양을 더 마련한다는 측면은 있겠죠, 이거에 반대하면 식민사학 적폐라고 딱지 붙이고요. 말씀하신대로 전 저분이 교육부 장관 안된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7/05/31 19:52
아, 전통문화 사업과는 접점이 있겠군요. 그 점을 우려하실 수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아주 지엽적인 문제고, 장관 임명에 결정적인 결격사유는 안 될것 같습니다.
17/05/31 19:14
대한민국에서 암과 유사하게 커나가면서 확장해나가는 두 존재 환과 일베...
자유한국당이라도 환 문제로 청문회 반기들면 존중하고 응원합니다. 원래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세력이니 실낫같은 희망을 걸어 봅니다.
17/05/31 19:18
상상하시는것 정치권에 환빠성향의 국회의원이 많을것을 넘어 사회 전반적으로 환빠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상당해서 입각에 문제가 될 가능성은 적습니.....
제가 환빠를 싫어함과 별개의 건으로 도종환 의원의 입각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본인 자체가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인사인만큼 구여권에 대한 드라이브 목적을 크게 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2차 내각인사는 김부겸 의원을 제외하면 4대강, 세월호, 블랙리스트를 정조준할 목적(+더민주에 대한 일정부분 배려)이 큰지라 크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동안의 경험 상 목적 달성하면 바로 2차인선 들어갈 가능성을 높게 봅니다. 지금 문체부는 지난정권 똥 수습하기도 바쁜데다, 전임 정권에서 하도 난리쳐서 집행과정에 대해서는 상당히 깔끔하게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우려하시는 부분은 미리 커트가 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17/05/31 19:37
PGR에서나 그나마 이런거에 대한 비판 의견이라도 나오지 다른 사이트에서는 이미 '이니 하고 싶은대로 다 해'이기 때문에 대세에는 영향 없을듯하네요
17/05/31 19:49
새누리와 반대되는 의미에서의 또다른 수구..느낌이네요 개인적인 가치관으론 지금까지 인선은 모두 환영이었는데 도종환의원음 정말반대네요(의미없겠지만;; )
17/05/31 19:52
역사교육과 나왔는데 사료관련 수업에 화랑세기랑 환빠들이 주장하는 역사서(?)가 왜 위서인지 수업들을때 이걸 믿는사람이 그렇게 많을까 싶었는데....
심각하네요
17/06/01 22:14
정치활동의 계기가 전교조면 환빠여도 되는건 아니지 않나요?
시인이자 교사출신이기에 학자나 다른 전문가들에 비해 역사나 정치적 감각이 없는건 그럴 수 있지만요
17/06/03 15:34
교사출신 정치인이 많지 않은게 당연하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전교조 교사가 정치활동을 많이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는걸 의미할테죠?
그리고 이 글의 포인트는 시인+교사출신인 도종환의원이 갖고있는 역사관에 문제가 있다는 걸, 그의 비전문성에 의한것으로 풀이하였고, 그 비전문성을 영합하는 논거로 "전교조"라는 개념을 제시한거죠. 그런분이 장관이 될 역량이나 자질이 충분한 것인가? 라는 물음으로 이어지는건당연해 보이구요.
17/06/03 16:18
저는 도종환이 소위 '환빠' 성향이 있다는 본문에 대해 논한 게 아니라 '시인이 정치하는것만으로..좀 이상하긴 했지만..'이라는 덧글에 대해 대응한 겁니다. '시인'이라면 아무래도 정치와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사실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만) 전교조 활동과 소속단체에 대한 탄압은 명백히 정치적 문제이고 이 문제를 겪은 도종환이 정치하는 게 이상할 건 없다는 얘기입니다.
17/06/03 16:18
그리고 새로 제시하신 논점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도종환의 역사관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그게 '비전문성'에 의한 거라는 건 아마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의 소위 '환빠' 성향이 그쪽을 깊이 신봉한 결과라기보다는 이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좀더 그럴듯해 보이는(?) 쪽에 끌린 것일거라는 말이죠. 도종환은 국어교사였지 역사교사가 아니었으니.
그런데 그 비전문성이 '전교조'와 관련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전교조가 딱히 환빠 성향이 있다고 볼 근거는 없어 보이고 도종환이 전교조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보기도 어려우니까요. 도종환은 전교조 창설기인 80년대부터 전교조 활동을 했고 그때 이미 30대 중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가 장관이 될 역량이나 자질이 불충분하다고 볼 근거가 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문화부 장관이 딱히 역사에 관한 전문성이 필요한 자리라고 보기는 어렵고, 도종환은 정치인으로서 장관에 발탁된 경우인데 도종환의 정치적 활동과 문화부는 분명히 관련성이 있습니다. 이번에 지명된 다른 국회의원 장관 후보자와 비해서도 이는 명백하죠.
17/06/04 13:51
도종환이 전교조활동을 80대부터 했으나, 전교조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하셨고,
"국어교사였기에 역사에 전문성이 없기는 하다"고 주장하셨죠. 우선, 역사에 있어서 전문성이 없다는 것은 인정하셨군요. 그리고 전교조 홛동을 하신 분들이 환빠에 무조건적인 민족주의를 주창한 것은 아니지만, 진보성향을 보였다는 것에는 동의하실 겁니다. 그러나 전교조에 딱히 영향을 받았다고 보기는 어려우니 도종환이 어떤 정치색을 갖는지는 그가 현재 보이는 모습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죠. 본 글의 사례에서 확인 되는것처럼 역사관에서는 환빠에 가까운 모습을 보입니다. -> 이로써 역사에 전문성이 없고, 전교조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도종환이 환빠의 모습을 보인것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이는 진보적인 성향이나 보수적인 역사관 모두에 있어서 합리적이지 않은 모습이죠. 그렇기에 "시인이기 때문이지 않을까?"라는 물음을 한 겁니다. 교사출신으로 정치한 이들이 많지 않다는 것은, 교사가 갖는 제한적인 정보나 인맥, 사회적 지위 등의 한계성을 언급한겁니다. 이는 장관이 된 후에 그가 보일 역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거로 이어집니다. 물론, 교사+시인이라는 조합이 그를 국회의원+장관으로 만들었기에 이를 복합적으로 보아야 할 겁니다. 역사적 전문성 없음을 드러낸 그가, 국어교사라는 점만을 내세워서는 문체부장관을 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시인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문체부장관직을 수행하는거야 다른 정치인들보다는 잘 할거라 믿습니다. 다만, 문화와 체육 그리고 예능을 관할하는 문체부가 과연,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네요. 문화라는 것은 오늘날의 행위, 규범, 양식 등을 나타내는 것인데..'오늘날'에 나타난 특질을 이해하는 데에 '과거'의 것들을 모르고서 가능할지..그리고 명료한 역사관이 성립되지 않은채 '오늘날'의 문화를 인식할 수 있을까라는 원론적인 생각도 있구요. 그럼에도 도종환의원이 지은 시에 담겨있는 여러 감성들은 그가 사회와 인간에 대해 잘 이해했으리라는 믿음을 줍니다. 다만, 그것이 합리적인 언설이나 역사인식 등으로 나타나지 않아서 문제일뿐이죠.
17/05/31 20:06
뭐 한국에선 장관 평균 임기가 1년 전후, 길어야 1년 반이니까 5년까진 걱정안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국회의원은 3년 남았지만..
17/05/31 21:14
블랙리스트 존재를 제보 또는 조사했다는 사실 이외에 문체부 장관으로서 역량을 발휘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시인이 국회의원이 되었을 뿐 과거 이력을 통해 자격을 판단해야하는데 매력적인 인사로는 아직 느껴지지 않네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이 필요하구요...
17/06/01 05:41
환빠를 걸러낼만한 청문의원 있을까요?
국회의원들은 뭐가 문젠지 모를듯한데... 저는 어지간한 도덕성 문제보다 환빠가 심각하다고 봐서 걱정됩니다.
17/06/01 18:06
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사자이자 활발한 문화운동가 이력을 기반으로, 입각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환단고기에 전혀 동의하지 않으며, 환빠가 문체부장관을 맡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환빠식의 유사과학이 <득세>하는 일은 사회적으로 상당히 위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환빠'이며 정치인으로서 '환빠' 활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문체부장관의 자격이 없다는 의견 쪽이 조금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명확한 사상검증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종교 자체에 별로 동의하지 않고, 종교가 끼치는 해악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는 편이며, 어떤 정치인이 신앙을 강하게 드러내는 행위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신앙을 이유로 정치인에게 자격론을 묻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정치권력을 기반으로 '부적절한' 신앙행위를 수행하면 그때부터는 아주 다른 문제가 되지만-특정 종교에 유리한 정책을 입안한다거나-종교집회에 참석한다거나 종교적 입장을 밝힌다거나 종교적 구절을 인용하는 정도의 신앙 행위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종환이 문체부장관이 된 이후로 '장관'자격을 활용하여 환빠에 부적절한 지원을 한다면-직무 수행상의 문제를 일으킨다면-이는 아주 큰 결격사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럴 것 같기도 해서 좀 불안하기도 해요.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국정교과서 반대특위 위원장이자 블랙리스트 조사자 도종환의 정무적 역량을 믿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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