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루빈이라는 사람이 있나 보네요.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공동으로 개발한 사람이라는군요. 구굴에 인수되기 전 안드로이드라는 회사를 공동으로 창업한 사람이고 안드로이드사가 구글에 인수된 후에도 구글에서 모바일 부문 수석 부회장으로 일하다가 2015년에 퇴사한 후 자신의 회사를 다시 설립했다고 합니다. (사진 보니까 저같은 IT 문외한도 어디서 본 기억이 나는 사람이군요.)
이 양반이 새로운 스마트폰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름은 거창(?)하게도 "Essential Phone"이라고 지었네요. 정식 모델명은 PH-1이라고 합니다. 이미지를 보니까 요즘 폰들의 특징인 베젤이 거의 없는 5.7인치 디스플레이가 전면부를 꽉 채우고 있는 형태의 폰이네요. 양 사이드는 커브형태로 되어 있는 것 역시 삼성 갤럭시 S8과 유사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전면부에는 8메가픽셀 카메라가 장착되었고 후면부에는 두 개의 카메라가 장착되었는데 둘 다 13메가픽셀이라고 합니다. 지문인식센서도 후면부에 배치되었습니다. 그리고 뒷면에는 알파벳 E라도 새겨져 있을 것 같은데 깔끔하게 아무런 로고도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액세서리로 360도 카메라가 있는데 이 카메라는 자석 요철이 있어서 폰의 뒷면에 붙일 수 있고 뒷면에 붙게 되면 데이터가 폰으로 전송된다고 합니다. 무선충전 덱에도 폰을 자석식으로 붙여서 무선 충전을 하는 것 같습니다.
폰은 세라믹과 티타늄으로 마감이 되어서 떨어져도 폰에 손상이 덜 간다고 합니다. 폰 테두리가 티타늄으로 마감이 되었다고 합니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가 쓰였고 저장 공간은 128GB이라고 합니다. 요즘 폰 답게 3.5미리 오디오잭은 없으며 마이크로SD 슬롯도 없어서 저장 공간 확장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방수기능은 들어가 있습니다.
PH-1은 네 가지 컬러로 (블랙, 화이트, 그레이, 다크 그린) 나올 예정인데 현재는 미국에서만 구매예약이 가능하고 색깔도 블랙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폰의 가격은 액세서리 360도 카메라가 없이 폰만 구입하는 경우는 699달러, 360도 카메라를 같이 구입하면 749달러라고 하네요. 즉, 폰과 카메라를 같이 예약구매하면 카메라 가격이 50불인데 나중에 카메라만 따로 구입할 때는 카메라 가격이 200달러라고 하네요...--;;
한국에서도 판매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저는 살 입장은 아닙니다만...--;; 그리고 이미 애플이나 삼성 등 기존의 폰 메이커들이 다 자리를 잡은 상태에서 이런 후발 주자들의 단발성 제품 출시가 어떤 유의미한 지형의 변화를 가져올지 회의적인 생각이 들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