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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27 00:11:36
Name the3j
Subject [일반] 만약, 우리가 다른 나라 국민이라면 그 국민은 어떤 자부심으로 사는 걸까요. 또 비웃어질까요.
밑에 부산대 교수가 한국을 반일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존재이유의 하나로 쓰고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 부당하다 합당하다
쓴 많은 댓글들이 매우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왠지 이건 우리가 그 나라의 국민이라고 빙의(?)를 해 보았을 때에 어떻게 생각할지로 보아서 어떤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정당성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대한 거 같습니다.
(어떤 내용이 객관적으로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각국가의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되뇌이고 있는 차원에서)

한 번, 어떤 사람이 어떤 나라에 우연히 태어났을 때, 스스로의 국가에 가지려고 하는 자부심의 근거와 내용이란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떨까요?

베트남 : 중국에 맞서왔고, 나중에는 프랑스의 식민주의자를 몰아내고, 뒤에는 민족을 분열시키는 미국 제국주의자들 역시 몰아낸 뒤,
국경으로 침입하는 중국도 격퇴한 베트남 땅에서 한 번도 외세에 패하거나 굴복한 적이 없는  민족의 자결을 이루는 자긍심 있는 국가이다.
(밖에서 보면 인당 GDP 2000 불에 차사고 나서 사람이 죽으면 3~4000불도 못 받는, 개인은 빈한하고 중국/한국에 노총각 구제하는 처녀들
보내주는  뒤떨어진 시대의 공산국가일 뿐일지도 모르지만)

태국 : 인도차이나 반도 및 제 아시아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독립을 유지하였으며, 왕실을 유지하고 있는 국민소득 6000불의 국가,
한국전쟁에는 군대를 파견했고, 커다란 땅덩이에 항공모함(!)을 지니고 있는 자주국가로서 지역의 맹주(국민소득 1000불 캄보디아,
2000불 베트남, 1500불 라오스를 가지고노는) 이다.
(밖에서 보면, 성매매 관광지에 민주주의 수준은 올랐다~ 내렸다~ 탁신과도 같이 부패와 대중인기가 함께 오가고 있는 수준에,
일제시대 때에는 콰이강의 다리로  미얀마가는 죽음의 철도를 영미포로와 베트남 캄보디아 노동자의 목숨으로 갈아넣는 것을 수수방관
하면서 길을 빌려줬던 위선적인 국가일지도 모르지만)

캄보디아 : 과거 앙코르와트를 건설했던 위대한 민족으로서, 독자의 언어, 독자의 문화, 건설, 넓은 토지와 3모작이 가능한 자연환경을
갖춘 연성장 7%의 국가다.
(밖에서 보면, 프랑스식민, 크메르루즈, 베트남점령을 거쳐 훈센의 독재를 30년도 넘게 겪고 있는, 세계 부패지수 140위권의 참 답이 없는  
후진국일지도 모르지만)

중국(공산당)  : 외래 민족인 청나라 왕조의 압제에서 떠나, 각국 제국주의의 탐욕스런 침입을 떨치고, 나아가 부패했던 국민당과 일본을
퇴치한 이제 세계 G2국가다.
(밖에서 보면, 민족 분쟁으로 한 10개로 쪼개질 날이 멀지 않은데다, 전에는 문화대혁명이든, 나중에는 천안문 사태와 티벳 사태, 파룬궁
으로 드러났듯 인권을 말할 자격도 없고, 개인들도 더럽고 시끄러운 민폐 성향에다 유교, 도교 발상국이지만, 현재는 개인 공중도덕도
제대로 못 가르친 상황의 중진국 수준일지 모르지만)

대만(국민당) : 부패한 왕조를 넘어서서 민주주의의 손문선생을 이어, 일본에 맞서서 공산당과 연합해 싸우고 있으나 비열하게 배신당하고,
대만으로 후퇴해 있으나,언젠가는 중국으로 돌아가서 회복하려 하는 꿈을 가진 국가이다.
(밖에서 보면, 부패해서 미국등 자유진영의 지원을 다 받고도 중국에서 사람들의 인심을 잃어서 공산당에게까지 밀려서 섬나라에 가서는
원주민을 학살하고 만든, 미국의 대중국 요새 정도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일본 : 만세일계의 천황왕조를 이은, 러일전쟁을 승리해 아시아 최초의 근대 국가, 선진국으로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어 있는 평화(?), 부전,
핵전 반대의 국가이다.
(밖에서 보면, 핵탄을 맞은 첫 국가에 핵발전소로 재해를 맞은 국가로서, 아시아, 구미에서 잔혹하게 대학살을 벌였던, 정치권은 여당과
여당스런 야당이 서로 바톤만 터치하면서 눈가리고 아웅하는, 개인이 정치에 대한 희망이란 없는 중국에 밀려 쇠퇴할 운명만 남은
평균연령이 50세로 가는 늙은 국가일지 모르지만)

미국 : 팍스 아메리카나를 구가하는, 인구가 3억인데, 인당 GDP가 5만불이 넘는 세계의 원탑, 세계의 질서와 도덕을 지키는 경찰국가,
자유 민주주의 체제 수호자다.
(밖에서 보면, 싸가지 없고, 근본없는(유럽에서봐서), 인디언들을 학살하고, 유럽에서 다 끝난 마녀사냥을 100년 쯤 늦게서야 시작해서
피바람을 불게 한, 스노든이 폭로하고, 푸에블로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세계 어디의 누구든 자기(미국)의 국익에 맞다면 시시콜콜히
도청하면서도 '도덕'과 '인권'을 논하는, 위선적인 나라, 9.11 테러가 일어 났을 때에 많은 국가에서 걱정보다 환호성이 들렸던 걸로 알수
있듯, 세계 '경찰국가'일지, '깡패국가'일지 아리송한 나라지만)

이렇게 써 놓고 보니까, 한 국가도 안 구린 국가(?)는 없네요. 물론 자랑거리가 하나도 없는 국가도 없지만.그래서 돌아오면,
대한민국은 북한에 비해서 가지고 있는 자부심이라는 것 중 몇몇가지는 약하고, 그래서 일본과 각을 세울 때에 나라 존재의 정당성이
살아난다는 부산대 교수의 분석 또한 어느 정도 주억거리면서 들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를 돌아보면, 이제 90년대가 되어서 완전히 와해되었지만, 박현채와 같은 '민족경제론'이 말하고 있는 이야기나, 북한에서 거창히
말한 '주체사상'이 말하듯,
<북한은 친일파 숙청을 다 해냈다. 그리고 민족을 지키려 한다. 정치제제 만든 김일성도 항일 빨치산 같은 존재다. 다른 민족은 다
도둑놈이다.> 같은 주장과, <한국은 친일파 숙청을 다 못했다. 적산불하를 돈 많은 자본가들이 다 먹어서 '매판자본'이 판친다. 미국은
중남미 같이 '종속경제'로 지배해서 수탈하고 있으니,언젠가는 공산주의가 승리한다.> 같은 논리로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당시 권력이던
산업세력, 박정희 정권을 공략했었던 논리가 한국 사회에서도 일견 많이 젖어있었던 탓도 있을 겁니다.
(90년대 들어 진짜 공산주의..실천국가 까지도 아니겠지만, 종주국(?)인 소련이 붕괴하고, 한국이 결국 더 못살게 되는게 아니라, 다른
공산주의 국가이든,  제3세계 국가들보다 훨씬 눈부시게 발전하고, 단순히 미국, 일본의 꼭둑각시라기에는 그 규모나 위상이 너무 커지고
북한에 비해서 경제적으로는 비교할 수 없이 역전이 되니, 그런 민족에 부를 나눠주고, 농민에게 땅을 나눠준다는 식의 '민족경제론'은
이제 아무도 믿지도 못하고 웃기는 소리로 되어버린 것이지만서도요)
(이젠 대학교 1학년생 정도 말고는, 진지하게 맑스가 말했듯 전세계 자본주의가 다 망하고 공산국가에 단일국가가 된다는, 존레논의
'이매진' 세상 꿈은 안꾸겠죠.)

어쩌면, 그냥... 한국은 일본이랑 친해질 만큼 이상 친해지라고 '강요'당하는 상황에서 나오는 볼멘소리가 그런 '반일'의 정서로 이어져서
느껴지는게 아닐까 합니다.
미국이 중국/러시아 막으려고 대만, 한국이랑 일본을 가지고 둘러싸고 있는 모양새에서 '써먹기에' 좋으려면 한국과 일본이 친해지면
미국이 쉬운데, 그러기가 쉽지가 않죠.

어쩌면, 땅따먹기 경쟁으로 서로 전쟁도 했었던 사이이면서, 경제적으로 필요하면 착 달라붙어서 FTA를 하면 정치적으로 숙여주는
멕시코나, 1900년대 초에는 그들이 본인들을 침공할 수도 있다는 가상적국 설정(칼라플랜)도 했었던 사이면서, 경제적으로 예속하고지만,
인종적으로 조금 더 구성비 가까우니까 거부감 없이 정치적으로 써먹고 있는 캐나다는 과거를 아주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이 미국인에게는
느껴져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자신들이 피식민지 국가여서 반란을 일으켜서 퇴치해낸 국가이면서도 세계 1등국가에서 2류로 밀어낸 국가인 영국이나, 자신들이 핵탄을
먹인 일본조차도, 본인 국가의 현재 이익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기꺼이 '친미' 적으로 노는 상황에서, 본인들은 가지고 있지도 않은
'단일민족' 개념을 가지고서 운운하는 한국이 비실용적으로 느껴질 만도 하지요.

하지만, 그 부산대 교수가 글에서도 써 놓았듯, 한국은 일본으로 부터 많은 외침을 받아왔습니다. (물론 우리도 려몽 연합으로서 일본 침공을
한차례 도모했었죠) 일본은 임진왜란, 일제시대를 통해 한반도 및 중국을 도모한 바가 있었던 그 역사와 기억을 서로 외면하거나 없었던 일로
생각할 순 없기에, 항상 경계하고 주의하는 자세를 잊지 않을 수 없어서 우리는 기억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어쩌면, 영국과 프랑스는 서로 직접 싸웠던 전쟁은 나폴레옹 전쟁때 이후이니, 무척이나 오래된 역사이지만, 세계 1류 국가를 위해 지향하는
입장에서의 서로를 경쟁하며 여기는 연원은 현대까지도 깊게 뿌리잡고 있는데, 그걸 미국 입장에서는 이해 못하겠다고 하지는 않을 것이며,
또는 솔직히 말하면, 영국이든 프랑스든 미국이든 실제로는 러시아(나 소련)랑 직접 전쟁을 현대에 와서 한 적도 없는데, 증오에 가까운
경계심으로  또 미국 자기들은 '매카시즘'으로 대변되듯 뽑아내어서 숙청하고 처벌했었으면서, 한국과 일본은 이제 70년 전 이야기에 대해
민감하고 유난을 떨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 실용주의적으로 접근하고 생각하는 미국식 사고방식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아마 부산대 미국인 교수 역시 유대인들의 '홀로코스트가 과장되었다'던지, 아니면, 70여년 전의 이야기를 가지고 와서 '증오 교육'을
'나치'에 대해서 하고 있다는 말 같은 표현은 감히 서구권에서, 적어도 언론에 학벌장사할 수 있는 곳에서는  매장당할 까봐 입 밖에도
꺼내지도 못할 거라고 확신합니다만,

홀로코스트는 600만명(유대인들만) 또는 1000만명(집시까지)였는데, 일본제국이 저지른 학살은 한 400만명 되니까 규모가 적어서 그러는지,
충분히 교육도 받고 문맹률도 10% 미만이었던 '선진국' 일본이 조직적이고, 잔인하게 '후진국' 아시아를 몇 십년에 걸쳐서 쥐어짜서 범죄를
저질렀지만, 진주만 기습으로 미국 뒷통수 치기 전까지 만이라면 그냥 그냥 봐줄 만 했던 국가였으니까, 그렇게 가정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돈들여 만든 핵탄, 아까우니까 이미 망한 나찌가 아니라 일본에다 부어서 응징할 필요없이)

부인이 한국인이면서도, 편하게 한국의 반일은 한국의 존재의미를 위해 부각되는 거추장스러운 부자연스러운 주입된 개념 정도 일수 있다,
가정을 하네요.
학문적 자유가 있고, 미국인이니,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그 교수에 대해서는 이해해 줄 만 한 것 같습니다.

단! 우리들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단순히 주입된 반일 이라는 단어로 단순화 되지는 않는 느낌...
사람도... 한 번 뒷통수를 맞으면, 항상 조심할 수 밖에 없잖아요. 뒷통수를 맞고도 그 사실도 잊는게 진정한 성인(?)인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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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7 00:26
수정 아이콘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이 있지만, 세상에서 가장 힘든게 자신을 아는 것입니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국가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에 국뽕(애국주의) 없는 나라가 있을까요? 근데 다들 자기들은 정상이라고 생각해요. 나만 피해자라고 생각하고요. 중국 일존 한국 그리고 아마도 북한까지...
다크 나이트
17/03/27 00:34
수정 아이콘
너 자신을 알라의 숨은 뜻은 자신을 아는것 자체가 이데아에 가까워 지는 길이 때문이죠. 그리고 그것 자체가 얼마나 어렵고 상위의 일인지도 알려주는것이고요...
17/03/27 00:49
수정 아이콘
맞아요. 예전에는 내가 세상에 대해 배우고 살아갈수록 좀 더 나를 더 잘 알 수 있겠다..싶었지만 나이먹을수록 편협해지는게 느껴집니다. 저는 그래서 일부러 저 자신에 대한 평가도 박하게하고 그래요 크크
17/03/27 00:55
수정 아이콘
세상 모든 나 바깥의 외물에 대해서 아는 것은 '지식' 이고, 나 스스로를 아는 것은 '지혜'에 해당하니까,
깨달은 자 '부처'는 세상 모든 걸 보고 들어서 밖의 것을 아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고 참선해서 마음의 움직임을 관찰해서 깨달은 존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어려운 일도 맞는 것 같고, 어쩌면, 못하고 있거나 안하고 있는 일도 맞는 것 같구요.
17/03/27 00:50
수정 아이콘
아니, 어쩌면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도 그럴 것 같은데, 스스로를 다 알면 '자괴감'에 빠지니까, 조금씩은 모르려고 하는 게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감(요새는 자존감이라 신조어로 많이 부르데요)'을 잃지 않기 위해서요.
조금은 '국뽕'으로 살아가는 게, 그냥 그냥 개개인 신상에 이롭기 때문에, 완벽히 성찰하는 비관론자보다 나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17/03/27 09:03
수정 아이콘
자신감과 자존감은 다른 용어입니다. 신조어라고 하기엔 꽤 오래된 용어고요.
17/03/27 13:04
수정 아이콘
다른 용어이긴 한 것 같은데 영어로 쓰라고 하면, 같은 단어 되는 거는 아닐까요? 자존감, 자신감, 자긍심, 자존심, 미묘하게 겹치면서,
또 없는 개념같지도 않고.... Pride, confidence, self esteem, self-positive view.
roastedbaby
17/03/27 01:01
수정 아이콘
와 너무재밌네요.
한국도 위의다른나라처럼
글쓴님의 찰진?표현으로 묘사부탁드립니다.
17/03/27 01:44
수정 아이콘
한국은 '객관적'이 되기도 힘들어서 잘 몰겠습니다!. 그래도 그냥 생짜로 국적 바꿀 수 있대도, 바꾸기 싫은 내 나라이긴 하니까... 저도 세뇌교육을 많이 받았나 봅니다.
산울림
17/03/27 01: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자면 이러한 종류의 애국심은 어느 정도 세뇌의 목적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의 한국이 108개의 나라로 쪼개졌다고 치고 각 나라마다 이런저런 이유를 만들어서 애국심을 선전할 경우, 지금 우리 입장에서는 황당하게 보이겠지만 그네들 입장에서는 당연하게 느껴지겠죠. 마찬가지로 미래에 인류가 단일국가를 이루어 살 경우도 지금의 애국심은 상당히 이상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애시당초 국가라는 것 자체가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만든 하나의 조직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국가라는 조직에 애국심을 가지도록 선전하는 저의에는 그것이 '전쟁'에 유리하며, 또한 위정자가 다스리시 쉬워진다는 점등이 의심됩니다. 물론 애국심이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죠.

이런식으로 각종 언론이나 국가에서 말하는 것들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그 숨겨진 저의를 파악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단지 기득권과 국가라는 조직에만 일방적으로 유리한 주장이 무비판적으로 흘러나오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북쪽과는 1의 연관성도 없지만 공산주의와 단일국가는 글쓴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비웃음당할 사상이 절.대.로 아닙니다. 보통 비판하는 사람들을 보면 내용도 암것도 모르면서 주류 언론이.그렇게 말하니 앵무새처럼 따라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위 두 주장의 경우 제대로 실현만 된다면 인류가 생각하는 '파라다이스'에 가장 근접한 사회를 만들수 있습니다. 다만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서 완전히 망했을뿐 궁극적으로는 인류가 나아가야할 방향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대표적인 세뇌중의 하나인데, 우리나라는 북한이 주적이다보니 무턱대고 공산주의를 비난하기 바쁘고 그 결과 노동운동등이 탄압되는 부작용이 발생하죠. 무슨 귀족노조라는 어처구니없는 신조어도 탄생하구요. 자본주의는 모두가 알다시피 파이를 키우는데 있어서는 엄청남 효율을 보여주지만 파이를 분배하는데 있어서는 문제가 정말 많고, 이를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강한데 이 나라는 반대로 가죠. 이러한 것들을 공정한 입장에서 가르쳐야 하는데 주류 언론이나 학교 교육은 절대로 그러지 않죠
17/03/27 01:17
수정 아이콘
앞 문단에 대해
그렇게 계속 보신다면 무정부주의 '아나키즘' 이나 물론, 모든 '니즘' 전체가 허상이라는 걸로 보아서,
불교, 도교가 이야기 하는바 인간 세상의 규칙 규범의 의미와, 또한 그 무의미함을 말하는 방향으로 같이 들어갈 것 같네요!

뒷 문단에 대해
엇. 제가 답글 다는 동안 더 쓰셨네요. 공산주의나 세계 단일국가론이 지금 와서 아예 의미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상주의적인 군주국가론이 과거 왕조시대에 의미는 있겠고, 현대 사회가 아니었을 때에 어쩌면 구현이 되었을 수는 있었을지도 모르니,
의미 있는 제왕론이 되기는 하겠지만, 현대에 와서는 기실상 다시 돌아가서 써먹거나 실천해 지기는 어려운 이상이 아니겠습니까.
공산주의도, 맑스가 그린 그 시점에는 본인이 아는한 모든 뒤의 현대 문명과 역사 흐름을 다 가정한 다음에 예측해 놓은 것이긴 하지만,
지금 와서, 그사람이 그리고 있었던 미래가 그대로 구현된다는 이야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거의 모두가 인식하고 있단 것 뿐입니다.
산울림
17/03/27 01:19
수정 아이콘
??? 뭔가 정말 뜬금없다는 생각밖에는 안 드네요. 주장을 전혀 이해 못하시고 쓰시는 것 같다는 생각밖에는 안 듭니다만???

일단 모든 니즘 자체가 허상이라는 말은 전혀 하지 않았는데요..?
17/03/27 01:37
수정 아이콘
아.. 댓글에 글쓰다 저도 수정을 했어서 시차가 있네요.. 제 댓글이 뜬금없어졌습니다만, 쓰신 내용에 저도 공감은 합니다.
국가의 각종 '주의'를 세뇌하여 국민을 교육하는 것에 대하여 개개인이 저항하면 그렇게도 되겠다는 것이었구요.
단, 공산주의를 비웃겠다는 것은 아닌데, 그 내용이 꼭 처음 맑스 같은 한 개인이 만든 것이 그대로 다 옳은데다가
앞으로 그렇게 되어야만 할 미래로서 받아들일 일까지는 21세기도 20년 되어가는 시효상 볼 때에 조금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 정도입니다.
산울림
17/03/27 01:44
수정 아이콘
바로 글쓴분이 말씀하시는 것이 대표적으로 주류언론에서 세뇌시키는 내용중 하나죠. 지금 글쓴분께서 맑스의 주장을 반대하시는 이유중의 하나가 '그의 주장은 낡았다 혹은 구시대적이다'인데 이건 전혀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차라리 주장을 분석해서 이 주장은 이러이러하니 타당성이 없다라고 주장하시면 어느 정도 의견교환도 가능하고 토론도 되겠지만 이건 정말이지 답답함만 느껴지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 이야기를 언제 했느냐와 그 주장이 옳은가/그른가는 단 0.00000001%의 관계도 없습니다
미나가 최고다!
17/03/27 01:57
수정 아이콘
공산주의는 그냥 뇌내 망상에 불과합니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모자라요. 인류의 역사가 백번 천번 되풀이 되어도 공산주의가 승리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산울림
17/03/27 02:04
수정 아이콘
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칼리오스트로
17/03/28 07:33
수정 아이콘
공산주의에는 어느정도 공감가는 부분이 있지만 공[산]이란 표현은 오류라고 생각해요
노동이 필요없어지는 수준에 도달해야 인류는 다음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AeonBlast
17/03/27 01:32
수정 아이콘
베트남은 동아시아 공부해보면 후덜덜하죠. 1000년가까이 중국에 지배당했음에도 국가를 되찾았고 몽골/프랑스/미국/중국을 줘팼으니 말이죠 크크
17/03/27 02:06
수정 아이콘
나름 대단한 거 같아요. 인구도 1억 가량에다 평균연령도 아직 젊으니, 한 30년 있으면 한국은 제낀다는 말을 하는게 뭐, 아주 빈말은
아닐 것 같습니다. 70년대에 한국이 대만을 군사적 말고 경제적으로도 제낀다고 하면 웃을일이었을지 모르지만,(인당GDP등) 인구도 적고
땅도 적으니, 대만이 놀고 있었던 건 아닌데, 한국이 마구 달려가니까 대만보다 어느새 반 발짝 정도는 앞서 있으니까요.
이슈타르
17/03/27 12:02
수정 아이콘
중원지역하고 베트남이 그렇게 먼거리 위치하는데도 1000면간 지배 당하고하는건 어딘지 부실한단 증거이죠..한족왕조가 전통적으로 군사력이 아주 강한편도 아닌데..즈그들 조상이 1000년간 속박은 누가보아도 고개가 가우뚱 해지는검니다
Mr.Unknown
17/03/27 03:59
수정 아이콘
해당 글에도 댓글로 달긴 했지만 그건 미국의 실용적인 생각이 아니라 한국의 입장에 대한 몰지각 혹은 무관심이죠.
자부심, 열등감 이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에요.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보이거나, 혹은 국민들 스스로 자신감을 얻기 위해 그렇게 치환해서 생각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세계 모든 나라들이 자신을 공격할 확률이 가장 높고, 공격했을 시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국가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경계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미국 같은 초강대국조차도 쿠바 등에 대해 경계심을 가지고 있죠.
게다가 일본은 한국의 수배에 달하는 국력에 수비에 압도적인 이점을 가진 국가라서 심각한 마찰이 빚어질 경우 일방적인 린치를 당할 수밖에 없죠.
무엇보다 일본의 지리적 위치까지 한국에겐 엄청나게 위협적입니다.
다른 위협대상인 중국은 온 사방에 가상적국이 있지만 일본에겐 오직 단방향의 확장 방향만이 존재하거든요.

나름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교수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지만
그 교수에게 미국은 소련이 쿠바에 미사일을 설치하는 것에 왜 그렇게 유난을 떨었냐고 질문했을 때 대답을 뭐라고 할지 정말 궁금하네요.
일본의 재무장 역시 일본의 잠재적 국력과 과거와 현재에서 읽을 수 있는 성향을 생각해보면 한국에게 그 정도의 위기로 다가올 수밖에 없거든요.

사실 서구, 특히 미국 입장에서 이해는 갑니다.
그들 입장에선 중국만이 위협이 되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이 마찰을 빚는 건 중국에게 이득이 될 수밖에 없죠.
그래서 마찰을 빚으려고 하는 한국이 짜증날테고 그를 그저 "국민감정"으로 치부해버리며 한국에게 책임전가하려는 태도가 아닌가 합니다.
사실 그렇게 이해하는 것이 그들의 죄책감을 덜 수 있는 길이기도 하고요.
한국 입장에서 먼 곳에 있는 미국을 빼면 온 사방이 잠재적 적국이라는 잔혹한 현실은 사실 서방의 이해범위 바깥에 있으니까요.
돼지샤브샤브
17/03/27 07:11
수정 아이콘
911 때 다른 나라 어디에서 환호성이...?; 저랑 다른 세계에 살고 계신 건가 싶네요.
하나의꿈
17/03/27 09:44
수정 아이콘
반미 중동
돼지샤브샤브
17/03/27 10:26
수정 아이콘
엔간한 반미국가도 저 때는 거의 찌그러져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미국이 깡패짓 할까봐.. --;;
17/03/27 09:54
수정 아이콘
911 때 다른 나라 어디에서 환호성이...?; 저랑 다른 세계에 살고 계신 건가 싶네요. (222)
17/03/27 11:09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KrM0dAFsZ8k
팔레스타인 사람들이라네요. 악의적인 편집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https://www.washingtonpost.com/archive/politics/2001/09/18/northern-new-jersey-draws-probers-eyes/40f82ea4-e015-4d6e-a87e-93aa433fafdc/?tid=a_inl&utm_term=.6fb8f574417a
유명한 트럼프의 무슬림은 911을 축하했다는 근거가 되었던 워싱턴 포스트의 아티클입니다.

In Jersey City, within hours of two jetliners' plowing into the World Trade Center, law enforcement authorities detained and questioned a number of people who were allegedly seen celebrating the attacks and holding tailgate-style parties on rooftops while they watched the devastation on the other side of the river.
뉴저지에서는 두대의 비행선이 월드타워센터에 부딪히는때에, 사법당국이 옥상에서 강건너편의 사태를 보면서 테일게이트 스타일(?)의 파티를 벌이는 수명의 사람들을 잡아서 심문하였다.

당시 분위기가 분명히 민간인의 피해를 애도하는 분위기이긴 했지만,(한국도 그렇구요) 나중에 다른 세계에서는 일부 축하하는 국가도
있었다는 것은 미국이 세계에 좋은 영향만 미쳐왔었던 것은 아니니까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돼지샤브샤브
17/03/27 11:30
수정 아이콘
일부 또라이들은 어디에나 있는데 그걸 가지고 [많은 나라에서 환호성이 들렸다] 라고 하면 너무 큰 확대해석 아닐까요. 만약 일본이 독도를 점령했다고 하더라도 한국 일부에서는 [크크크 잘됐노] 이런 놈들 있을 것 같은데(어디에나 관종이 있으니까) 그걸 보고 [한국에서는 일본의 독도 점령에 환호했다] 라고 쓰는 거랑 비슷해 보입니다. 국가 단위랑 개인 단위는 구분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기억하는 911 반응은 모두가 찌그러졌던 분위기였습니다. 탈레반도 우리가 안 했다, 각종 테러조직도 우리랑 관련없다, 북한도 우린 모르는 일이고 애도한다.. 국가 단위로 패기를 부렸던 곳이 하나 있었는데 이라크라고요. 결말은 잘 아실거고..
17/03/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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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다시 보니 확대해석되어 보이네요~. 생각해보니, [일부 나라에서는 환호성까지도 들렸다] 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무무무무무무
17/03/27 08:26
수정 아이콘
중국은 분열 안될 거 같습니다. 소수민족 자치구에 끊임없이 둠드랍되는 한족들을 생각하면.... 이미 티벳이고 위구르고 한족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죠.
이런 것도 일종의 문화말살 정책이나 다름없는데.
하나의꿈
17/03/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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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 세계사 지식이 대단하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이슈타르
17/03/27 11:31
수정 아이콘
베트남인들이 자기 역사에 자부싱 가지고 할것이나 우리역사에 비한다면 좀 처지는게 현실이죠...베트남 과거에 한족이 처들어와 정복당하고..그리고 중국인이 베트남에 정착해서 왕조 세우고(중국인이 통치자 노릇을 함)..베트남 역사를 궁금해서 찾자보구 읽어보자니 뭐 제 입끝이 위로 말라올라가고 목이 뻣뻣해지더군요
우리는 고구려 부여 고조선등에서..... 수나 당 같은 거대 강대국 침공을 격파하고 대륙 경영 역사라도 가지는데,,,, 베트남 과거는 이런게 없고 사실 보면 비루 합니다..베트남 원민족 탄생지가 지금 광동성 인데 ...갸들이 제대로된 민족 정신 가진다면 우리 조상땅 다시 찾아야 할거따.를 외치고 있어야 죠..뭐 고런 근성 같은거는 분명히 그네들 안가지고 있습니다(우리는 대륙고토회복을 수시로 떠듬)

문화적으로 뭐 베트남이 볼게 잇던가요??...톡까놓구서 말해서리 초라하죠..지금 갸들이 현재 후진국에다 가난하고 한것은 우리가 비웃을만 하건 아니나..이점은 우리가 그네들을 좀 눈아래 깔면서 내려다 봐도 되요
해피나루
17/03/27 11:47
수정 아이콘
이건 뭔소리...?
이슈타르
17/03/27 12:04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비아냥입니다. (통합삭제)
해피나루
17/03/27 12:06
수정 아이콘
아재여...
이슈타르
17/03/27 12:09
수정 아이콘
삭제, 비아냥입니다.(벌점 4점)
해피나루
17/03/27 12:59
수정 아이콘
네 안녕히가세요.
이슈타르
17/03/27 13:14
수정 아이콘
가다니 누가??? 헤헤
윤가람
17/03/27 13:01
수정 아이콘
이분 벌점수집하시는듯
돼지샤브샤브
17/03/27 13:21
수정 아이콘
고구려랑 발해 잠깐 있던 걸 가지고 대륙 경영이라고 포장하는 건 좀 비루하지 않나요. 고토 회복은 더더욱 오바고... 예전에 무슨 간도 떡밥 같은 게 잠깐 있었지만 별 명분도 가능성도 없어서 이제는 그런 얘기 하는 사람 거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수시로 [대륙고토회복] 같은 걸 떠드는 사람은 이제 환국을 그리워하는 사람 정도밖에는 없죠.
보통블빠
17/03/27 13:36
수정 아이콘
환빠 어그로도 재미가 있어야지 이건 뭐 수준도 미달이고... 욕설이나 하고 답이 없습니다 크크...
대놓고 후진국이라고 다른나라 폄하나 하는 파시즘으로 무장까지 총체적 난국입니다...
남광주보라
17/03/27 18:04
수정 아이콘
베트남인들은 공장에서 1년 2개월 일하며 숱하게 봤는데. . 배타적인데. . 투쟁심이 있습니다. 공장 관리자들, 베트남인들은 무서워하고 내국인들은 헬조선 노예로 여겨요. 베트남인들에겐 근로기준법 가급적 준수하고 내국인들은 우리가 남이가~ 라면서 잔업 수당도 안줍니다. 베트남인들이 꼭지가 돌면 폭동이나 항쟁을 일으키기 때문에요. 그들의 투쟁심과 저항력을 우리 헬 노예들도 조금은 본받았으면 하는데. ..

하지만 베트남인들의 과도한 한국 동경은 글쎄요. 그들이 국제결혼해서 8년차 10년차인데도 롯데리아를 무슨 7성급 호텔 레스토랑처럼 보는 소박함이란. . 귀엽기도 하지만 맘스터치도 아니고. . 롯데리아를 ㅡㅡ

베트남에 흥미가 많이 생겼습니다. 제가 국제결혼을 꿈꾸게 된 것도 그 공장에 베트남 미녀가 너무 많다는 것.
하지만 베트남녀들이 유독 더 작은 얼굴과 흰피부의 남자에게 열망하는 점이, 제게 큰 난관입니다. . 그래도 불가능한 꿈, 가슴에 간직하는거 로망 있잖아요.

국제결혼을 염두하고 돈을 벌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게 될지 못할지 모르지만 제 원동력으로 삼았죠. .

결혼후, 여자가 가출하는건 전부 돈이 아니라 너무 못생겨서 그렇다는 다음카페에서의 경험자분들 글 읽고서. . 조금 무섭긴 하지만. .

제가 공장에서 베트남처자들과 대화도 나누고, 한국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녀들이 보는 한국은,

사람들이 피부가 하얗다, 얼굴 작다. 남자들이 상대적으로 키크다, 날씬하다.

뭐. . 외모에 관한 이야기가 전부더군요. 외모가 인생의 99% 위력이라는거 절감합니다.

제가 보는 베트남은. . 여자들 너무 이쁘다. 날씬하다. 채소를 너무 좋아한다. . . . 저도 그거말고는 잘 모르겠군요 데헷
틀림과 다름
17/03/27 18:07
수정 아이콘
저기요, 우리가 왜 남의 시선에 그렇게 신경써야 할까요?
우리가 길거리 걸을때 팬티바람으로 걷지 않는 이상 남의 눈에 그렇게 신경써서 걸어야 할까요?
적당한 옷차림으로 걷는다면 뭐 신경쓸거 있나요?
우리가 이정도로 산다면 이정도로 살면 되지 우리가 독재국가라던지 전세계인에게 피해 끼치는 나라도 아닌데
그렇게 의식하면서 살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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