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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8 17:34
웅변 대회 대표 뽑는것도 아니고 대체 토론이 왜 이렇게까지 이슈가 되는지... 문재인 후보가 이재명 후보 말싸움으로 이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고 지지하는 사람이 그것 때문에 지지하는것도 아닌데다가 토론 잘하는 사람이 꼭 정치 잘한다고 볼 수도 없는건데... 한국에서 제일 말 못하는 사람이 대통령돼서 나라 개판친 영향인가 이번에는 토론회 가지고 유독 시끄럽네요.
토론 능력으로 정치력이 결정되면 유시민이 현실정치에서도 다 잘해서 역대급 정치인으로 남았어야죠 지금처럼 하는것마다 애매하게 해서 정치인으로서는 실패하고 썰전 나와서 방송인할게 아니라... 3번도 제 생각엔 별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기각되면 혁명 어쩌고 하고 있으면 진짜 그냥 뱃지 반납하고 전문 시위꾼으로 전업하셔야죠. 혁명을 일으키면 시민들이 일으키는거고 정치인이면 그 시민들의 요구를 법제화 된 방식으로 풀어줄 생각을 하는게 맞죠 하물며 대선 후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오히려 이전에 혁명 얘기 한게 실언이었으면 실언이지
17/02/28 17:41
어떤 근거로 문재인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말싸움으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좀 더 많은 정보를 알려면 충분히 많은 토론회는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앞으로 하게 될 토론회가 많은 건지 적은 건지 판단은 잘 안되지만 충분한 토론회는 마련되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토론회에서 말싸움 지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웅변 대회를 언급하면서 불편해 하시는 것도 조금 의아하구요.
17/02/28 17:43
문재인 후보는 이미 저번 대선에 토론회 할만큼 하셨고 이재명 후보도 마찬가지로 토론회 한번도 안 나가본 사람도 아닌데 여태까지 보여준 능력을 가지고 판단한거죠. 말싸움에서 이기는게 꼭 토론에서 이기는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정희가 토론회에서 흑화하기 전까지의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구요.
저는 토론회를 적게 해야 된다는 입장이 아니고 특별히 문재인 후보를 편드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이게 시끄러운거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순리대로 하면 될텐데 지금의 잡음은 명백히 이해관계를 놓고 일어나는 잡음이잖아요. 하자는 쪽이나 말자는 쪽이나 이런걸로 잡음낼 필요가 있나요
17/02/28 17:49
저는 다음 대선을 위한 토론회는 아직 시작한 적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Jace 님과 저의 관점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말싸움에서 이기는 게 꼭 토론에서 이기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건 같은 생각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지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른 분들도 스스로의 가치관에 따라 판단할 거라 믿습니다. 잡음도 맞고 이해관계 분명히 걸려 있습니다만 명분 또한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 중요성이 크기 때문에 이 정도 잡음도 충분히 용인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7/02/28 17:54
지금 잡음이 나는건 대선을 향한 토론회가 아니라 민주당 경선 이전 토론회 얘기 아닙니까? 최소한 저는 그 얘기를 한겁니다. 손석희씨랑 문재인 후보님도 그 얘기를 한거잖아요. Red_alert님 관점은 존중합니다. 각자 본인 가치관에 맞게 판단하겠지만 제 의견은 저렇다는거에요. 토론을 여러번 하자는 의견이 무리수인 의견도 아닌데 그걸 굳이 안 받아주는 문재인 후보도 이해가 안가고, 그렇다고 당이 문재인 후보 편을 든다는 얘기까지 해가며 분위기를 안 좋게 만드는 이재명 후보도 이해가 안가요.
17/02/28 18:11
솔직히 저도 범 야권 지지자 좁게 보면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문재인 후보가 임플란트 영향으로 달변이 아닌 건 맞기에 토론을 피하고자 한다는 느낌은 주네요. 하지만 그게 중요한가요. 본인이 가진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정책이 충분하고 그걸 받쳐줄 환경이 주어지면 되는 건데요. 전 문재인 후보가 현 야권 후보 중 제가 강조한 이 2개가 가장 잘 된 후보라고 생각하기에 지지합니다.
17/02/28 18:19
은연중에 문재인 후보가 콘텐츠로는 이기는데 말로는 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표현의 차이인지 논리의 차이인지 콘텐츠의 차이인지는 토론회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전과 정책이 충분하고 그걸 받쳐줄 환경 중요하다는 말씀 동의하구요, 저는 앞으로 대선까지의 과정을 통해 그런 관점에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들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17/02/28 18:20
본글과 마법사님의 느낌 모두 저랑 다른데,
토론회 관련 인터뷰를 보면 문재인도 그 부분에 대해선 잘은 모른다는 느낌이 상당히 강합니다. 문재인이 피하는거라 보이지 않고, 당이 논의를 닫아두고 일방적으로 통보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재명이 항의했던 것도 그 부분이고.
17/02/28 17:37
내부 사정 자세히는 모르지만 토론회 문제는 당 입장이 워낙 확고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그 입장 이해는 가지만 그럼에도 의견들 최대한 들어가며 열린 자세로 해결해 나갔어야 했다 보이는데 말이죠. 막상 탄핵인용되고 나면 지금보다 탄핵때문에 더 시끄러워 질 겁니다. 기각 원하던 측은 그들대로 엄청 난리일 것이고, 인용 원하던 측은 박근혜 체포,구속등의 문제로.
17/02/28 17:4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21&aid=0002586288
이젠 문재인으로는 부족한가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3&aid=0003258804 잊었습니다 이분이 막말의 대가라는 사실을....!
17/02/28 17:50
어제는 뭐 평이하게 선방한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탄핵 전까지는 탄핵에만 집중했으면 하고, 경선방식에 대해서 의견을 내고 조율은 할 수 있지만 불복하고 떼쓰는 자세는 좀 안보였으면 합니다.
17/02/28 17:50
근데 지금 대선후보 토론회 자체가 적절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박근혜라는 극도로 멍청한 후보를 보면서 정말 신물이 날정도로 TV토론회를 많이 해 후보 검증의 시간을 갖는 것에 100% 찬성합니다만.. 아직 탄핵이 인용된게 아니니 조기 대선이 결정된게 아닌데, 벌써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로 하고 토론회를 한다는건 좀 너무 앞서 나가는게 아닐까요? 60일 안에 대선을 치러야 하니..정치인들 입장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선거에 나가겠다 정도의 출마선언이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지만.. 탄핵이 아직 불확실한 상태에서 토론회 보다는 일단 탄핵이 인용되도록 정치적 활동을 하는게 먼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앞서 언급한데로..탄핵이 이용되고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 신물나게 토론을 하는데 찬성합니다. 박씨를 보면 정말 꼭 그래야죠..
17/02/28 17:51
개인적으로는, 토론회는 탄핵 정국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다음에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 다음부터야 60일동안 매일같이 토론회 해도 사람들이 다 봐줄겁니다. 일단 박근혜를 몰아내는데는 성공했고, 이제 차기 정권을 생각해야 하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가능성은 엄청 낮지만) 탄핵이 기각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토론회를 벌인게 아무 의미가 없어지죠. 현재는 모든 대권후보들이 힘을 합쳐서 일단 박근혜와 그 노역자들을 색출/처벌하는데 최선을 다 할 때라고 봅니다.
17/02/28 17:57
문재인후보는 당내 인사에도 관여하지 않고 경선 관련해서도 일절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문에 문재인후보에게 불리한 경선룰이 채택되고
대선후보들도 눈치안보고 문재인후보를 비판(난)하며 다니지만 문재인후보에게 유리한 뭔가가 보이기만 하면 마치 더민주가 문재인 사당인 것마냥 공격하는 게 참 눈꼴시립니다. 유권자들이 알아서 잘 판단해야죠.
17/02/28 18:05
당의 후보이니 당이 하자는 대로 따르겠다는 문 전 대표의 입장이 순리이지 이재명 후보측은 마치 문 전 대표가 토론을 못해서, 싫어해서라고 계속 프레임을 짜니 불만스럽네요. 이재명 후보측이 원하니 문 전 대표측이 당에 영향을 줘서 당의 입장과 계획을 바꾸도록 하는 게 옳은 건가요?
17/02/28 18:14
네, 순리대로 가는 게 맞고 문재인 후보가 어차피 당에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따로 해야할 일은 없겠죠.
지금 당의 결정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만 투명하게 진행되고 명확하게 설명되면 되겠죠. 많은 분들이 현재의 노이즈(?)에 대해 불편해 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둔감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크게 문제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서요. 결국 순리대로 흘러가겠거니 생각하고 있고, 다만 중요한 이벤트들에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들을 모으려고 합니다.
17/02/28 18:20
본문 내용이 조금 부실한데
토론회 관련해서도, 자신은 토론을 피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가 토론회를 피해서 TV토론 단 3번했었고, 결과적으로 국민들이 박근혜에 대해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다. 그 점에 대해서 자신 역시 토론을 못한 피해자이기 때문에 토론회는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식으로 대답을 했구요. 뒤이어 소셜라이브에서는 '손사장에게 차마 말을 못했지만 토론회 자체는 당 선관위가 중심을 잡고 해야될 일이다' 라고 의견을 밝혔어요.
17/02/28 18:23
보수 진보를 뛰어넘는 인사 반대합니다.
통수치는 보수는 애초에 걸러야함. 노무현 때 당한걸 옆에서 봤으니 말만 저리하고 거를건 걸러야죠.
17/02/28 19:54
전 윗 댓글들과 다르게 생각하는데,
저의 첫 댓글에선 당의 완고함 만을 문제로 들었고, 그게 아니라면 그나마 풀릴 여지가 있었다 보기에 그 정도의 의견으로 그쳤던건데, 댓글들 보니 좀 더 제 생각을 얘기할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문재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의 완고함이 문제인 것이다 가정한 상태에서 얘기해보죠. 만일 3월초중, 더나아가 그보다 몇달 뒤에 탄핵심판이 결정된다 해도 마치 1월말~2월초의 경우와 같이 경선은 번개불에 콩구워먹는 수 밖에 없을까요. 그냥 시간의 문제일 뿐이고, 시간 있으면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인용에 대비해 탄핵직전 후보가 결정되어 있어도 상관없어요. 그나마 3월초중 탄핵심판결정이 확실시 되어갔으니 망정이지 그걸 넘기게 되었다면 같은 논리라면 시간은 완전 충분함에도 아무것도 못합니다. 왜냐하면 훨씬 심각한 상태가 되는 것이니까요. 애초에 대선기간엔 관리 역할을 하라고, 당지도부와 대선후보를 분리시켜 놨던 것인데 이를 구분 못하고 뭐에 최선을 다해야 하니까 이런 식으로 묶어 말해선 안되구요, 당지도부는 그들대로 최선을 다해나가고, 대선후보들은 그들의 최선을 다해나가야 하는 것인데 이 둘의 최선이 과연 같은것이냔 것이죠. 후보끼리 활발하게 상의하게 하고 중재자적 역할로 합의를 이끌어 내란 것입니다. 당지도부의 입장이 전적으로 반영되어 결정되는, 건의하면 피드백도 잘 오가지 않고 중간에 물어도 대답도 잘 오지 않는 통보형식이라면 문,이,안이 아닌 예를 들어 박근혜와 토론잘하는 A,B모씨 간의 경쟁여도 당입장만이 중요한거고 인용전까진 최대한 가만히 있는게 낫다 하겠습니까. 애초에 이런 오해살 일 자체를 하지 않는게, 즉 중재자적 역할에 충실하는게 더 나은것이구요, 그게 더 그들의 국회등에서의 역할에 몰두 할 수 있는 길인 것입니다. 탄핵인용 직후 약 한달간은 탄핵인용 파급효과 때문에 되려 더 정신없을 것입니다. 기각 원하던 측 난리법석 피우고, 그들에 대응하는 문제에 대해선 넘어가더라도 인용 원하던 측도 본격 적폐청산의지가 불타오를 것이고, 박근혜가 계속 피하면 피하는대로 난리, 막상 어떤 방식으로든 조사받게 되면 불타오르는 것과는 대비되게 어느정도는 안정을 찾아가자는 측도 생겨 본격 분열의 기간을 맞게 될텐데 그런 와중에 경선에 몰두할 수 있고, 20일 정도면 충분하다는 것은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17/02/28 20:20
경선이든 뭐든 모든 선거는 후보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누가 후보든 간에 그들간의 합의보다 원칙과 선례에 따라 권위있는 제 3자가 결정해야지 합의된 거는 뭐든 실행한다면 이런 개판이 말이 되나요? 극단적으로 후보들끼리 야합해서 우린 노출되서 밑바닥 보이기 싫으니 토론하지 말자 이럴수도 있는건데 그걸 유권자들이 납득할 수 있나요? 그리고 이해관계 다른 사람들끼리 무슨 합의가 제대로 되나요? 목소리 크게 내고 깽판이나 치려고 하지.
경선의 세세한 과정이 전부 다 당규에 정해져있는게 아니라서 유동적인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걸 후보들끼리 정하게 냅두는짓은 초등학교 반장선거에서도 안 합니다. 당 지도부가 결정하는게 맞는거에요. 피드백을 달라는것도 결국 내 목소리 반영해달라는건데 그걸 들어줄 의무는 없죠. 당이 내놓은 룰이 원칙과 선례를 완전히 뒤집어버린 편향적인 것이라면 욕을 먹어야 싸겠지만 딱히 그런것같진 않네요.
17/02/28 20:31
일단 조기대선의 선례는 없구요, 20일이면 충분하다는거, 하라는대로 해라가 애초의 원칙입니까. 원칙은 공정한 관리입니다.
되려 탄핵이란 특별한 상황이 끼어들어 원칙이 다소 훼손되고 있는 형편인거구요, 그럼에도 합의를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유지되게 함은 기본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보통 선거 관리를 할 때, 큰 틀의 경선룰 역시 합의의 장을 열어둔 채 결정하지만 그게 결정된 후의 세부사항들 역시 대부분 합의에 의해서 이뤄집니다.
17/02/28 19:5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9072867
여기도 장난 아니네요 서로 자기 주장만 내세우니 원!
17/02/28 20:01
손 : 총리 교체 후 탄핵 하지 못한 일에 대한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는 얘기가 있다.
문 : 당시에는 탄핵 가결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총리 교체를 먼저 진행했으면 탄핵을 장담할 수 없었다. -> 당시 문재인 전대표는 탄핵은 커녕 명예로운 퇴진을 얘기했죠. 이제와서 총리 교체했으면 탄핵하지 못했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탄핵이 그리 중요했다면 명예로운 퇴진을 얘기하지 말아야 했고, 총리교체로 대통령이 2선으로 물러난다면 탄핵까지 필요가 없을 수도 있었습니다. 손 : 작년에는 "탄핵 기각되면 혁명 밖에 없다" 라고 했는데 지금은 "탄핵 기각 되더라도 거기에 승복해야 한다." 로 입장이 바뀌었다. 문 : "탄핵 기각은 민심과 동떨어진 결정이기 때문에 국민의 분노한 마음이 혁명으로 표출될 수 있다." "정치인의 입장에서는 법 제도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 -> 전 이런 식의 워딩이 진짜 싫습니다. 분명히 혁명을 선동하는 듯한 워딩을 하고나서 정치인이니 결정에 따라야 한다니요. 책임있는 정치인이면 처음부터 혁명을 선동하는 워딩을 하면 안되죠. 지금 문재인 전대표의 행보는 좀 실망스럽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자신이 1위이기 때문에 1위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변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움직이고 있거든요. 이건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하던 방법과 대동소이합니다. 토론에 관련해서 계속 당에 책임을 미루면 당에서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 당은 어쩔 수 없이 1위 후보에게 끌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토론에 준비되어 있다고 말만 하지 말고 토론에 임하면 됩니다.
17/02/28 20:38
글쎄요. 위의 혁명이나 명예로운 퇴진 워딩에 따른 의견은 생각차이니 그러려니 하더라도 당에게 책임을 미룬다는 부분은 동의하기 힘드네요.
case1 세력과 지지세력이 큰 후보가 당내 경선 토론 횟수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다. -> 탄핵도 안끝났는데 대통령된것 마냥한다. 지지세를 기반으로 힘으로 중립을 지켜야 할 당내 기구를 움직인다. 이런 모습이 세간에 떠도는 민주당이 문재인 사당이라는 말을 증명해주는 사례라고 본다. case2 당에서 결정하는거다. -> 1위 포지션 유지를 위해서 사다리차기를 한다. 애초에 문재인 전대표가 지도부나 선거관리기구에 어떠한 입김을 넣었던것도 아니고 불리한 경선룰에 대해 백지위임하고 관여한바가 없는데 박근혜식 뭉게기는 너무 나간 표현이죠. 또한 이래도 말나오고 저래도 말나오는 일인데 굳이 저런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본인이 아무런 실익이 없는 대선전 토론에 의견개진할 이유는없는것이며 탄핵이후 토론의 기회가 충분치 않은것도 아니고 본인이 사이드 개념의 토론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했으니 말만하는지 아닌지는 그때가서 판단할 일입니다.
17/02/28 20:43
탄핵 후 토론의 기회가 충분하다구요?
민주당 경선 일정이 3월 6일에 호남경선인데요? 탄핵이 3월 10일에 나오면 호남과 충청은 후보간 토론은 한번도 못 보고 투표해야 합니다. 이게 정상인가요?
17/02/28 21:51
전 지난 sbs 뉴스 캡춰한 것을 보고 기억하는데 다시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그런데 탄핵 후에 당내경선을 한다면 대선은 언제 시작하는 거죠? 탄핵결정 후 60일 이내에 대선해야 하잖아요.
17/02/28 21:53
대선은 탄핵인용 후 51~60일로 그 중 결정이라 보시면 됩니다.
공표 후 최소 50일이 되어야 하고 60일이 넘어선 안되거든요. 아 대선 선거운동기간 말씀하시는건가, 그거면 일단 본후보등록 마감은 D-24인 것으로 알고 있긴 한데, 이번의 경우 선거운동기간은 더 줄어드는 것인지에 대해선 잘 모르겠네요. 후보등록이 D-24니 굳이 줄어들 이유 없어보이긴 한데. 일단 일정 대충 보면요, 경선이 결선투표 갈 시 D-31까지니 정상적 이의신청기간 후 본후보등록까진 문제 없는데, 현직지자체장이라면 이의신청 없이 사퇴할지 말지를 즉시 결정해야하죠. 확인해보니 동시투표(사전투표 비슷한건가) D-48, 호남투표 D-45네요.
17/02/28 22:45
1. 기억 보정이 좀 있으신 듯 한데요. 문재인이 명예로운 퇴진을 얘기했던 시기는 탄핵 보다는 하야 여론이 더 높을 때였습니다. 이후 박근혜는 2선 후퇴를 얘기했고 정치권은 하야냐 이선후퇴냐 총리는 누가 주체가 되어 누굴 뽑을 거냐 등등으로 갑론을박 하는 사이 여론은 탄핵 쪽으로 기울었죠. 박통 하는 꼴을 보니 자진 하야는 없을 거라는 판단이 섰던 거죠.
문재인은 초기부터 촛불혁명은 시민이 주도하는 것이고 시민이 앞장서서 나가면 정치권은 촛불혁명으로 나타난 민심을 제도권의 틀 안에서 잘 수용하도록 뒤에서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이재명 등이 탄핵을 선제적으로 얘기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촛불민심을 가장 잘 대변하고 있는 사람은 문재인입니다. 문재인의 이런 입장에 대한 님의 동의여부와는 별개로 자신의 소신에 부합하면서 민심의 흐름을 잘 읽고 판단했던 겁니다. 자진하야는 박통이 생각이 없었고 2선후퇴는 야권에게 옵션이 아니었는데 만약 당시 2선 후퇴를 받았다면 탄핵은 불투명한 상황이었습니다. 변수가 너무 많아져요.한 예로 2선 후퇴를 받고 탄핵 가결이 가능했을 지도 의문이지만 가능했다고 가정 하더라도 상당히 늦어졌을 텐데 그러면 헌재는 7인 체제 하에서 심판을 해야하거나 새로운 재판관을 임명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거죠. 2. 혁명밖에 없다는 답변의 풀 워딩은 이겁니다. “국민들의 헌법의식이 곧 헌법이다. 상상하기 어렵지만 그런 판결을 내린다면 다음은 혁명밖에는 없다.” 이게 중앙일보에 실린 도올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 논란이 되자 곧 바로 이렇게 해명했죠. "헌재가 촛불 민심 및 국민 뜻과 다르게 결정을 내려서 제도적 해결의 길이 막혀버린다면 국민이 저항권을 행사하는 그야말로 혁명의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는 객관적 상황을 말한 것" 지금 와서 다른 말 하는 게 아니라 이미 논란 당시 이렇게 해명을 했지만 언론에선 이 해명은 쌩까고 계속 문제제기 하고 있었던 겁니다. 3. 경선 룰과 토론 횟수 등은 당에 책임을 미루는 게 아니라 당의 책임이 맞습니다. 당이 1위 후보에게 끌려다닐 수 밖에 없다고요? 이 무슨 말도 안되는 말씀을 하시는지. 경선룰 만들 때 하위 후보들이 어떻게 깽판을 처서 자신들의 의지를 관철시켰는지 못 보셨나 봐요. 당은 하위 후보들의 깽판과 보이콧이 두려워서 하위 후보들에게 끌려다닐 수 밖에 없어요. 총선 대선 때 투표권 준다며 권리당원 뽑아놓고 당원들에게 그 욕을 먹으면서도 국민경선으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이겁니다. 경선 룰 관련해선 하위 후보들이 갑입니다. 그래서 문재인도 전권을 위임하고 일체 관여를 안 하는 건데 이런 식으로 걸고 넘어지는 건 어거지 밖에 안 됩니다.
17/02/28 20:40
국민들의 관심도를 모으겠다는 말이겠죠.
이일 저일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 오히려 탄핵에는 관심이 줄어들거고, 그건 박근혜나 박사모가 더 좋아할 만한 상황이니까요.
17/03/01 07:30
자기가 정치인으로서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하는거겠죠.
탄핵정국이라고 주구장창 광화문에서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으신지는 알겠는데, 너무 노골적으로 그러시면 오히려 반감만 살 수 있습니다.
17/02/28 20:52
지금 야권후보들끼리 이전투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분열하는 것이야 말로 보수세력이 가장 학수고대하는 일이죠.
그럴 것 같지는 않지만, 만약 안희정이나 이재명이 탈당해서 당 만들고, 반 문재인 세력이 그리 쏠린다면... 그 와중에 두루뭉실 탄핵 및 부역자청산 문제가 묻힐 수가 있고, 박사모는 더 탄력을 받게 됩니다.
17/02/28 20:59
방송토론이 단순하게 방송토론으로 끝나는거면 좋겠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본 것 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모습을 보면, 토론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문재인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꽤 많죠. 이재명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따로 당을 차리자."는 식으로 흐를 가능성이 아예 없지도 않고요. 경선에서는 승산이 적지만, 3~4자 구도로 간다면 우리가 유리할 수도 있다는 식의 정치적 계산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천하의 DJ도 대권 욕심 앞에서는 양보를 못 해서 노태우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전례가 있잖습니까...
17/02/28 21:09
김대중이야 부정선거만 아니었으면 72년에 이미 당선 되었을 정도의 거물 정치인이지만, 이재명 따위가 그정도 깜이 되나요? 전혀 어림도 없습니다. 이재명의 리즈시절 지지율이 이인제보다 못합니다. 사실 이재명이나 그 지지자들은 탈당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 경선 참여한 이상 이인제법에 의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인데도 탈당 운운하는 사람은 거의 이재명이 추락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입니다. 사실 그들도 탈당하면 새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런 헛된 바람을 하는거죠. 문재인 안티들이 불출마 운운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서 토론을 하지 말자는 논리면 문재인 후보는 강연도 다니면 안됩니다. 가다가 교통사고로 죽을수도 있잖아요?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최악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지 말자는 주장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17/02/28 23:00
선거 열기가 너무 과열되서 탄핵 심판이 묻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데는 모두들 동의할 겁니다. 근데 적정선이 어디 까지냐는 이견이 있을 수 있죠. 문재인은 정견 발표 같은 건 춧불민심에 정치권이 부응해서 어떻게 적패를 청산하고 어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냐는 비젼을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촛불민심에 부합하지만 후보 경선은 당 내에서 당 안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촛불민심의 요구와는 동 떨어진 행위라고 보는 겁니다.
이 의견에 대한 님의 동의 여부와는 별개로 틀린 말은 아니지 않나요?
17/02/28 23:16
나라가 이지경이 되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나라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후보들의 의견을 토론을 통해서 듣고자 하는건데 그럼 토론을 원하는 민심은 촛불민심이 아닙니까?
17/02/28 23:27
그런 요구도 있겠지만 현재 촛불민심의 더 보편적인 요구는 하루라도 빨리 꼭 탄핵하라는 거죠. 토론을 하면 포커스가 그쪽으로 쏠리게 되고 자칫 과열되어서 탄핵 심판이 묻힌다면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 올 수 있고 그러면 탄핵 인용을 방해하려는 여러 시도들을 간과할 위험도 있으니 굳이 하겠다면 1차적 목표가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수위를 지키며 할 필요가 있죠.
그리고 많이 보셨겠지만 이런 토론은 자신의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앞도적 1위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로 지지율 격차를 줄이고자 하는 하위 후보들의 처절한 몸부림의 장이 될 거라는 건 모르시지는 않을 듯 한데 정책과 비전에 대한 좀 더 심도있는 토론을 원하신다면 각 캠프의 전문가 토론이 더 적합할 듯 합니다.
17/02/28 23:48
그렇게 따지면 대선주자 면접 같은 프로그램도 했으면 안되는거죠. 그리고 하위후보들의 몸부림의 장일지언정 네거티브 무서워서 토론안할꺼면 박근혜가 되도안한 토론을 요구할땐 왜 우리는 그렇게도 욕을 했었나요 전문가 토론이나하지
17/02/28 23:55
자수성가 님//
네거티브 무서워 안 한다는 사람 없었고 제 얘기는 별 영양가 없을 거라는 겁니다. 하위 후보들의 네거티브성 질문 공세에 앞도적 1위 후보는 해명만 하다 끝나겠죠. 탄핵 인용 후 까지 기다렸다 시작했으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하죠. 적정한 수위를 조절하는 선에서 탄핵과 선거를 병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잖습니까.
17/03/01 00:05
hallo 님// 그러니까 그건 어디까지나 hallo님의 예측이지 않습니까
하위 후보들의 네거티브에 해명만 하다가 끝날지 알 수 없는 부분이고 오히려 경선의 더 큰 흥행을 가져올 수도 있구요. 토론하자는게 싸우는거 보자는게 아니라 후보들이 얼마나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시는지 좀 보자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허황된 정책, 시대정신에 어긋나는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질 수 있는건 당연한 거구요. 하위 후보들도 토론에서 위험하긴 마찬가집니다.
17/03/01 00:11
자수성가 님//
이 부분에 대해 논쟁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제 생각이 그렇다는 겁니다. 이건 그냥 별 영향가 없을 거라는 제 생각이고 곁가지 이며 님의 동의를 구하는 건 아닙니다. 꿈 보다 해몽이라고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볼 수도 있고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고 또 다른 가능성에 대해 예측할 수도 있는데 이걸 부정하진 않습니다.^^
17/02/28 23:55
방송토론 몇 번 한다고 선거가 과열되서 탄핵이 묻힌다는 건 과장이 심한 것 같네요. 오늘 편의점 알바 시작한 노숙자가 종부세 걱정하는 수준으로요. 방송 토론이 제일 많았던 대선은 02노무현이고 제일 안했던 때는 12박근혜인데 02대선의 열기가 12대선보다 훨씬 더 뜨겁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요. 그리고 대선후보 불러서 하는 토론형식의 방송은 지난 두 달간 여러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갑자기 대선 열기가 뜨거워져서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탄핵을 잊었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방송에 나온 대선후보가 모두 박근혜를 극딜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때문에 오히려 탄핵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는 것 같은데요. 따라서 방송토론 때문에 탄핵이 묻힐 걱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3/01 00:02
얼마전에 탄핵 위기론이 나왔을 때 선거 열기가 너무 고조되서 탄핵이 묻히는 것 같단 얘기 들이 심심찮게 나왔었고 관련해서 후보들을 질타하는 사설들도 있었는데 못 보셨던 모양입니다.
이후 문캠을 비롯해서 다른 후보들도 자제하고 촛불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만 이건 서로의 의견이 다르다면 그대로 인정하고 지나갈 문제이지 누가 옳고 그른가를 따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17/03/01 00:15
민주당은 별로 열의가 없는 것 같다 이런 공격은 토론 안해도 계속 받아왔구요,
2월 부터 토론했다 해서, 아 민주당 주 1~2회 토론하고 있으니 주말에 광화문 안가야지 하는 사람 있나요, 거의 매주 갔던 입장에서 그런게 대체 뭔 상관인건지 모르겠고, 후보들은 토론은 토론대로 하고 주말엔 광화문도 나가고, 되려 토론에서 주말 광화문 집회 나가자 제의하고 동의하며, 현재와 탄핵직후의 여러 문제들 및 수습책 등 토론도 하고, 열의를 직접적으로 보여줬다면 더 좋은건데 뭐가 묻힌다는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이재용 구속건이 묻히나요, 박근혜 대면조사, 청와대 압수수색건이 묻히나요. 지지자들끼리 줄창 싸우는데도 그런거 전혀 안묻히던데요. 차라리 지지자들끼리 미리 도넘게 과열된 것, 후보간 토론으로 진즉에 국면 전환시키는게 훨 나았겠네요.
17/03/01 00:30
네 못봤습니다.
방금 좀 찾아봤는데 탄핵위기론이 나온 가장 큰 이유는 헌재가 시간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방송토론이 탄핵위기론에 끼친 영향은 그에 비하면 작다고 생각합니다. 그 증거로 시청률 1위의 JTBC 신년토론이나 공중파 대선후보 검증 프로그램이 나오던 시점에는 탄핵위기론이 없었습니다. 문재인은 탄핵위기론이 나온 이후에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는 했는데, 문캠은 여전히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캠프 영입 인사를 홍보하고 북콘서트를 열고 자문단 행사를 해왔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근거는 모두 "과거의 사실"인데 비해 할로님이 주장하는 "방송토론 하면 탄핵이 묻힐거다"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에 대한 상상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17/03/01 00:30
김테란 님//
민주당 경선이 가장 핫하고 본선이나 다름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한번 토론회 할 때 마다 이슈가 쏟아질 겁니다. 매스미디어를 비롯해서 이슈에 목말라 있는 종편 패널들은 이 떄가 제일의 호항기잖아요. 지상파 종편 인터넷 매체 등등을 통해서 각종 이슈가 쏟아지고 SNS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또 피드백을 통해서 이슈가 생기고 파생되는 뉴스가 나올텐데 한 지면에 모든 뉴스를 다 실을 수는 없잖아요. 지면도 한정되어 있고 방송의 경우 시간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결국 뉴스를 취사선택 할 수밖에 없고 이슈가 많으면 중요한 뉴스도 비중이 줄이들 수 밖에 없죠. SNS도 마찮가집니다. 뉴스의 1차 생산자는 결국 매스컴이고 또 개인이 이슈들을 얼마나 소화할 수 있느냐는 여러 요인에 의해 한정되어 질 수 밖에 없잖아요. 또 각 진영의 열성지지자 간의 치열한 키배도 예상을 해보면 이런 우려가 우려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17/03/01 00:36
hallo 님// 그 키배의 주제를 지지자들끼리 마구 양산해 내는 것보다
후보간 토론에 포커스가 맞춰지는게 훨 나은거죠. 주당 몇회 후보간 토론해 왔다 해서 위에 제가 말한 것들 필요한 굵직한 것들은 묻히지 않아요. 그 외에 자잘한 것들이 묻히겠죠. 차라리 더 나았을 수도 있겠네요, 뭐 더 밝혀진거 없는 상태로도 시간 남는지 김정남 얘기 매일 줄창하던데. 일반인들에겐 뉴스를 보기위한 관심,시간투자가 문제일 뿐이지, 뉴스시간,지면이 문제되지 않습니다. 말씀 들어보면 뭔가 자꾸 끼워맞추려 한다는 느낌만 들 뿐입니다. 차라리 퇴근해서 저녁먹고 씻고 토론회 보는 사람은 그시간에 뉴스 못보지 않냐 이런거면 몰라도.
17/03/01 00:46
김테란 님//
이슈의 노출 비중/빈도와 대중의 관심도가 무관하다니 저로서는 전혀 동의가 안 되는 군요. 뭐 이 부분에 대해선 따로 반론하지 않겠습니다. 서로 아전인수식 주장만 하는 평행선이 예상되니까요.
17/03/01 00:51
모아 님//
제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당과 캠프에서 우려하는 것이죠. 물론 확정된 사실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이런 우려가 있을 때 절차를 어떻게 만들 것이냐 하는 문제죠. 가능성을 그냥 무시할지 아니면 고려해서 결정할지의 문제이고 이 결정에 그런 가능성도 고려되었고 저는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님이 제시한 근거들은 저한텐 설득력이 없고요. 제 추가 의견은 위 김테란 님에 대한 답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7/03/01 00:59
hallo 님//
뉴스룸에서 후보 초청 인터뷰하는 시간 갖는다 해서 굵직한 이슈들이 뭐가 묻혀요. 그럼 그런 것도 안해야죠. 설마 토론 하고나면 그 다음날 현재의 후보초청 인터뷰 하는 분량 이상으로 토론 내용이 맨위로 올라온 채 온통 뒤덮일 것이라 생각하시는겁니까. 뉴스에선 크게 쟁점됐던 부분이 있었다면 고작 한두가지 짚고 넘어갈데 말이죠.
17/03/01 01:13
김테란 님//
이미 님과 제가 그 인터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활애해서 얘기를 나누고 있잖습니까^^ 저 같은 경우 댓글 달기 전에 인터뷰와 소셜 라이브도 다시 시청하고 정리를 하는데 시간을 허비했고 님을 포함한 다른 분들과의 피드백 때문에 뉴스 볼 시간을 많이 놓쳤습니다. 님도 마찮가지 겠죠. 뉴스 볼 시간이 줄어 들거나 다른 일에서 시간을 좀 손해 보셔야 할테죠. 이 건은 진영 간에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슈가 아닌데도 말이죠. 뉴스롬도 다른 뉴스의 비중을 줄이고 토론회 이슈를 다루겠죠. 뭔가 빅 이슈가 터진다면 더 많은 꼭지를 활애할 거고요. 뉴스룸은 그다지 영향이 없을 듯 한데 종편과 SNS는 얘기가 다를 거라고 봅니다. 서로 갑론을박하면서 싸우고 게시판은 후~~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전 주로 엠팍을 가는데 다른 곳도 아마 대동소이 할 겁니다.
17/03/01 01:19
hallo 님// 네 그게 차라리 제가 예를 든 그런 이유면 모르겠는데, 신문 방송사 입장에서 지면등의 문제로 이건 과도한 끼워맞추기란 것이죠. 제가 이미 말했으니 그 이유면 일부는 납득할 수 밖에요. 생각보단 적지만요, 토론 볼정도로 관심있는 사람은 대개 뉴스는 또 보거나 인터넷 등으로 굵직한 것들은 알고 있거든요.
17/03/01 01:22
김테란 님//
전달이 제대로 안 된 듯 한데 이슈를 선도하는 건 매스컴이고 SNS와 각종 게시판을 통해 이 이슈들이 확대 재생산 되면서 갑론을박으로 트레픽의 대부분을 소모하지 않을까 하는 게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였습니다. +그러니까 이슈를 만들어 내는 측에선 필연적으로 다른 뉴스를 줄일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소비하는 측에선 이슈들을 갑론을박하면서 확대 재생산 된다는 건데 아마 소비자의 관점에 대한 얘기가 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17/03/01 01:33
김테란 님//
이슈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이슈 소비자와 소비자 간의 순환적 상호작용을 통한 확대 재생산이 이슈 인플레이션을 만드는데 정치 문제 특히 진영간에 첨예하게 대립되는 문제들은 이런 인플레이션을 극대화 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게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고 또 우려하는 바인데 다는 아니고 좀 미진한 부분이 있지만 표현역도 부족하고 시간도 늦고 했으니 오늘은 이만 줄일까 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17/02/28 22:53
사실 정치권에선 탄핵 발의하고 나면 더 할 수 있는 건 없죠. 기껏해야 촛불 참여하는 정도가 한계일텐데, 탄핵 집중이란 말이 개인적으론 어폐가 느껴집니다.
17/02/28 23:13
선거 열기가 너무 과열되서 탄핵 심판이 묻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것이죠. 심판 과정에서 박통 측의 갖은 지연 전략을 사용했는데 헌재가 여기에 끌렸다녔다면 탄핵 인용 여부는 대단히 불확실해 질 수도 있었고 앞으로도 어떤 기기묘묘한 수들을 쓸지 모르는 상황이니 끌날 때 까지 관심을 놓지 말고 지켜보면서 작은 징후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죠. 박통 측 세력들은 정치공작에 이골이 난 사람들이고 궁지에 몰린이상 이판사판의 상황에서 또 어떤 황당한 짓들을 저지를지 모르는데 선거가 과열되면 이런 징후들이 묻히게 되고 나중엔 심판 결과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는 거잖아요.
그리고 지금 탄핵 인용을 전제로 치뤄지는 조기 경선이 열리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죠. 탄핵이 각하될 여지가 없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말이죠.
17/02/28 23:24
그렇다면 대권행보도 아예 하지 않는 게 맞다고 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무슨 기준으로 칼 자르듯 이건 안 되고 저건 되는지 혼란스럽네요. hallo님 말씀처럼 아예 조기 경선이 열리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단 논리면 저도 차라리 이해가 되겠습니다.
17/02/28 23:31
당에서 그렇게 결정을 해 버렸으니까요. 문재인은 줄곧 탄핵 인용 전 경선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보고 선거 캠프도 꾸리지 않았었는데 또 한편으론 탄핵 인용 후 시작하기엔 시일이 너무 촉박한 면도 있으니까 당의 결정도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단체장이 후보로 선출된다면 30일 이전에 사퇴해야 하기도 하고 또 전국 순회경선을 하기엔 시간이 촉박하긴 해 보입니다.
17/02/28 23:46
말 나오는 거야 필연적인 거니까 굳이 고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전국순회경선에 결선투표 까지 있고 후보 중에 단체장들도 있으니 인용 후 바로 시작한다 해도 촉박하죠.
그래서 수위만 잘 조절해서 병행해 갈 수 있다면 않될 이유도 없고 욕 먹을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당의 입장에서는요.
17/03/01 00:05
크크. 예. 중요한 건 수위겠죠. 문캠에선 더 대대적으로 캠패인을 펼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할 역량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만 여러 상황들을 고려해서 자제하고 있는 것이죠.
17/02/28 23:30
그 어느당보다 민주당 경선에 관심이 많이 쏠리니 영향력이 높은 것은 맞는데,
주당 하루이틀 토론 한다해서, 헌재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해선 사실 별게 없구요, 정치권은 되려 탄핵인용 직후에 경선 외에도 할 일이 많아질 것입니다. 인용직후에 완전 압축해넣어서 경선에만 몰두하는게 나을런지 시간 있을때 슬슬 진행해놓으면 탄핵직후 즉시 선거인단은 몰입할 수 있고, 경선 여유도 생기고, 민주당은 현재도 탄핵직후에도 경선 외적인 부분도 두루두루 다 살필 수 있는건데 뭐가 나을런지 생각해야죠. 까놓고 말해서 다 핑계고, 왜 우리만 괜히 공격받을수 있는 짓을, 이거때문에 안하려 하는 중인건데, 그렇다 해서 다른당들과 똑같이 가는게 더 나아보이지 않거든요. 그 때가면 민주당은 여유있었는데 왜 이모냥이냐라는 말 또한 나올테죠.
17/02/28 23:41
예. 탄핵 인용 후 경선을 시작하기엔 시일이 너무 촉박하죠. 그것도 전국 순회 경선에 결선투표까지 있으니까요. 이재명이나 안희정 같은 경우는 선거 30일 전에 사퇴를 해야 하는 제약도 있고요.
그래서 미리 시작하는 것도 틀리진 않다고 보는데 단지 너무 과열되지 않도록 수위를 조절하면서 병행해 나가야 한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봅니다. 너무 과열되지만 않으면 문제는 없다고 보고 단지 탄핵 인용 가능성이 100%가 아닌 상황에서 각하가 되면 어떻하냐는 우려가 남는데 그땐 뭐 경선이 어떻게 될지 걱정할 상황은 아닌 거니까 그걸 걱정할 필요는 없겠죠.
17/03/01 01:01
쩝.... 그놈의 토론으로 댓글이 어마어마 하네요. 뭐.. 각자 입장이 있으니 가능하면 접어두고 생각하려 해도... 뭔가 핀트가 잘못잡혀 있다고 판단합니다. 당경선토론회야 당과 당선관위에서 결정할 사안인데 그걸 문재인 전 대표에게 따지는게 과연 합당한가.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좀 웃기죠. 문재인은 당에 일임하겠다고 했는걸요.
문대표가 당을 압박해서 토론회를 막은것도 아니고, 당에서 탄핵 전까지 자체토론회는 좀 부담스럽다라는 입장에서 결정한 사안에 왜 토론회피 같은 드러운 프레임으로 공격하려 하는지. 이거야 말로 전형적인 네거티브죠. 불만 있으면 당에 공식라인으로 요청하고 언론플레이는 최대한 삼가야죠. 후보자가 벼슬 아닙니다. 대선후보를 보호하는 것도 당의 임무이기는 하나, 대선후보 역시 당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합니다. 까고 말해서 문대표가 토론회 열 수 있도록 당을 압박해 달라는 건데 그건 그동안 비판한 사당화 아닙니까. 문대표가 영향력이 없다고 까지는 말 안하겠지만 그 영향력으로 당을 움직이라는건 무리한 요구입니다. 네거티브 할 생각 아니면 될만한 요구를 해야죠. 별건으로 토론회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12년 당경선토론회보다 1회 더 많습니다. 탄핵이후 60일이라는 조기대선을 감안하면 많이 배정한 겁니다. 거기에 중소토론회까지 합치면 경선기간 내내 토론하게 됩니다. 정견발표할 기회가 없다는건 억지에요. 그동안 tv프로그램에 정말 많이 나가셨는데 그동안 뭐 하셨답니까.
17/03/01 01:12
댓글이 어마어마하다면서, 지금 댓글들 논쟁 방향과는 딴 얘기를 하십니다.
그렇다 해서 굳이 위에 언급했던 것들을 반복할 필요는 없어보이고, 말씀하신대로 부담스럽다 그게 이유인 것이죠. 설령 토론회 회수가 같다 쳐도 그게 구겨넣듯 압축된 기간이냐 아니냐의 차이는 꽤 있는겁니다. 손석희 앵커 말대로 더 많이 하는게 대체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구요.
17/03/01 01:26
할 수 없죠. 탄핵 이후 최대 60일이라는 조기대선을 감안하면 서로 양보할 부분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봐요. 토론회를 안하는것도 아니고 12년 당시 토론회이상으로 준비했으면 정말 많이 해준겁니다. 경선기간까지 짧아서 경선기간 내내 토론회를 합니다.
탄핵결정도 안되었는데 토론회부터 한다고 언론과 상대당으로부터 공격 받으면 마땅히 반박할 방법도 없구요. 지금이야 민주당 지지율이 워낙 탄탄하니 티가 안나는거지 그동안 더민주가 이런 불리한 환경에서 페널티 많이 받았습니다. 그걸 조심하겠다는 당의 정무적 판단이 틀린것은 아니거든요.
17/03/01 01:30
저도 그 입장 모르는 것 아니고, 그냥 댓글들에서도 솔직하게 말하면 될 걸,
그러면 그 공격받는 것과 다른 얻는 이점들과 비교해서 가치판단 할 문제인데, 자꾸 핵심은 빼고 에둘러 옹호하니 계속 논쟁하게 됐네요. 아무튼 제 생각은 그 판단에 있어서 그저 당장만 생각하며 이점이 간과되는 것 같구요, 문,이 양측 얘기 가만히 들어보면, 지나치게 논의가 닫혀있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 듭니다.
17/03/01 10:12
민주당 지도부와 주류세력을 문재인 사당에 가까울정도로 장악해놓고 당에 맡긴다는 말만큼 얄팍한 핑계가 없습니다. 문재인의 가려운데를 긁어주는 극성지지자들의 문자테러에서 보듯 문재인에 이의를 제기하는 어떠한 당내세력도 말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정치적 린치를 당하고 있죠. 부디 문재인은 눈가리고 아웅식의 핑계를 대지말고 진정성이라는게 조금이라도 있다면 예능출연과 세과시용 인재영입쇼는 자제하고 본인도 많은 토론회를 환영하니 좀더 적극적인 토론회 일정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한마디 하면됩니다.
17/03/01 11:50
PGR은 특정 후보의 팬사이트가 아닙니다. 온라인 정치논의 문화를 박사모식으로 위협하고 장악하려는 특정 지지자들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17/03/01 13:26
제가 계속 이분글보고 느낀것은 이런분란글에
고작 수고하십니다 댓글 하나에는 칼같은 벌점이 들어가는데 이렇게 작정하고 고의적으로 분란매도글을 쓰는것에 대해선 제제가 미흡하다는게 결국 신고건수차이라는건데 참 조직적이라고 밖에는 이제 볼수없네요 피지알이 겉과 다르게 얼마나 심각하게 오염되있는지 피부로 느껴집니다
17/03/01 15:18
동감합니다. 저분의 댓글에 답변을 하기 무서웠지만 그래도 소신은 지켜야 한다고 보고 했는데 아마도 삭제될 거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조직적인 움직임이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얼른 정권 교체해 나라 꼴 바로 세워야 이런 사태도 끝날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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