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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7 14:48
라라랜드가 각본 / 각색을 받지 못한 영화는 작품상을 받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깰까 싶었는데 결국 문라이트가 받았네요.
주요부분인 작품상을 비롯해 3개 부분을 수상해서 쏠쏠하게 수확해갔습니다.
17/02/27 14:55
마지막에 대폭소였네요. 라라랜드라고 공홈에까지 올렸다가 문라이트로 번복이라니. 당연히 기분 탓이겠지만 트럼프 이후로 미국 좀 이상하네요. 어딘가 어설픈 게 좀 한국 따라오네요(?) 크크.
17/02/27 15:22
사전 배당율은 1.05 수준으로 셔젤이 먹고 있었죠. 10만 원 걸어 5000원 따기 수준..
애초에 아카데미가 무슨 대단한 절차로 노미네이트 시키고 수상작 선정하고 그런 게 아니니... 6000명이 하는 인기 투표라고 봐야겠죠.
17/02/27 15:31
크크 사전 배당만 놓고 보면 사실 이런 저런 다른 시상식 결과를 많이 봐야하니 오히려 작품상을 라라랜드가 못 탄게 더 이변이겠죠.
17/02/27 15:34
문라이트가 더 적격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라라랜드가 먹을 꺼라고 예상했습니다. 일단 작품을 문라이트한테 준 이상 안 주면 큰일났을 듯 크크
17/02/27 15:14
문라이트는 정말 대단한 작품입니다
감독상까지 가져가야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맨체스터도 훌륭하긴 했지만 로스트인더스트가 각본상을 못타다니!!!!!!!!!!!
17/02/27 16:03
그러고 보니 로스트 인 더스트 하나도 못 탔네요;;; 반 트럼프 정서가 작용한 듯한 기분도 듭니다. 로스트 인 더스트를 보면 트럼프를 선택한 레드넥의 심정을 이해할 것 같았거든요.
17/02/27 15:33
다른건 거진 봤는데 문라이트랑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재밌나보네요 피지알 평이 좋군요
컨택트도 참 즐거운 작품이었는데 예전에 인디나 마이너 작품 찾으러 여기저기 떠돌던 시절과 달리 요즘 가져다줘도 못 보다보니
17/02/27 16:22
문라이트는 사실 좋은 영화인 것도 맞지만 무엇보다 타이밍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시점에 나온 적절한 영화였죠. 촬영상이 아쉽네요. 힘들거라 생각은 했지만 사일런스를 응원했는데.. 오히려 의상상이랑 분장상이 의외였어요. 편집상은 핵소고지를 안봐서 모르겠고.. 남녀 주조연은 예상대로 무난하게 갔네요.
17/02/27 16:32
아카데미 시상식 자체가 그냥 우리나라 연말 시상식 기분이 꽤 나죠. 할리우드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 인기빨로 권위가 있는 것 같은 착각도 들고, 나름 미국에서 작품성 알아주는 대작 영화들이 수상권에 들어서 나름 권위가 있긴 있지만 실상 권위가 별로 없는 시상식..
17/02/27 17:37
전 감독상은 다미엔이 가져가는게 맞았다고 보고
작품상이랑 각본상도 가져갈 곳에서 잘 가져갔다고 봅니다 맨체스터바이더씨도 각본상 탈만했고 작품상은 라라랜드 혹은 문라이트였는데 문라이트가 더 우세할거 같았는데 문라이트 주더라구요 전 오히려 남우조연상을 문라이트가 가져간게 신기했어요 로스트인더스트에 그 제프브리지스가 가져갈줄 알았거든요 남주는 뭐 당연히 케이시 에플렉이 탈줄 알았고 여주는 엠마스톤이 받기엔 좀 부족해 보이지만 경쟁작이 약하고 거기에 인생작품 잘 만난게 크니까 그건 돌양의 운수가 대통했다고 봐야겠죠 전반적으로 이해가는 시상식이였습니다 마지막 작품상 개그까지 포함해서 크으
17/02/27 17:44
고전적 할리우드의 낭만을 복기한 셔젤의 감독상은 타당하다 느껴집니다. 물론 문라이트의 섬세한 연출도 돋보였지만 전 여전히 라라랜드도 작품상을 노려볼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아카데미가 작년흑인배우들의 보이콧(?)을 상당히 신경썼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이번 오스카는 상당히 정치적이었어요.(그게 매력포인트였지만)
17/02/27 19:12
오스카나 그래미나 사실상 도찐개찐이라 봅니다.
박스오피스 점유율이니 빌보드 차트 순위니 하는건 사실상 철저히 셀아웃에 기반한 지표지 작품성이나 공신력을 논하기엔 전혀 설득력이 없거든요. 대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유의미한 가치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예술을 논함에 있어 다수결은 최악이죠. 여튼 지난시즌 할리우드는 이렇게 종결이 되는군요. 뭔가 기분이 복잡미묘합니다.
17/03/01 02:24
저는 그래도 오스카>>>>>>>>>그래미 라고 생각합니다..
오스카가 AvsB 혹은 AvsBvsC 중에서 하나가 타간다면 (가끔 노예 12년처럼 이해 안갈때도 있음) 그래미는 F가 수상하고 A는 후보에 노미네이트도 안되는 시상식이죠
17/02/28 11:04
시상식 전 제가 원했던 몇가지가 단 하나도 이뤄지지 않은 결과입니다.
1. 이자벨 위페르가 여주상을 타고 2. 마이클 섀넌이 조연상을 타고 3. 케이시 에플렉이 상을 타지 않고 4. 컨택트가 뭐 하나라도 건지길 바랐는데 올 무산으로 정리됐어요. 크크. 그리고 헥소고지가 타간 상도 이해할 수 없고요..
17/03/01 02:26
제프 브리지스가 조연상 탈만했는데 아쉽네요..
로스트 인 더스트에서 연기 정말 잘했는데 차젤레는 충분히 감독상 받을만 했죠.. 위플래쉬부터 근래에 이렇게 임팩트있는 신인감독이 있었나 싶을정도죠
17/03/01 03:36
댓글에 나오는 러스트 인 더스트가 무슨 영화인가 한참 고민 했습니다...
Hell or High Water군요... 한국에선 왜 영화 제목을 바꾸지? 이상 해외파의 고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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