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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7 00:31
매번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다행히 일반인들이 스트래들 거래를 할 것 같지도 않고, 장외 브로커와 거래하는 것도 불가능 하니 PS는 크게 상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
Equity(ELS)에서도 옵션 매수보다는 옵션 매도로 theta를 커버하면서 따라다니면서 short gamma로 버티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가 이번 HSCEI 폭락 때 margin을 감당 못하고 엄청 손실을 냈죠. 게다가 cross gamma에 corr까지 난리가 났으니.. 미국과 유럽은 VIX, Vstoxx가 있는데, 항생은 변동성 지수 선물이 없는 것도 차이점이겠고요. 요즘 UST option trading에 관심이 좀 생겼는데, 시간되시면 채권 선물 운용 전략에 대해서도 글 한 번 써주세요~ ^^
17/02/27 08:16
많은 사람들은 델타에 베팅하기 위해 옵션을 사는데 다른 부분도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쓴 글 입니다. 물론 한국에서 트레이딩을 안해서 실제와 다른 점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HSCEI 폭락이면 재작년 말하시는 거겠죠? 제가 첨부한 PIMCO 글에서도 써있지만 discipline하게 변동성을 숏하면 그 2008년에서도 어마어마한 손실을 보지는 않습니다. 갑자기 외재변동성이 내재변동성보다 커져서 손실을 낸거지, 그 이후로 패닉으로인해 내재변동성이 항상 외재변동성보다 컸거든요. 욕심부리면서 자신의 마진 이상을 태워버리니까 그 이후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한국 증권사 프랍 데스크들이야 맨날 하는 것이 risk/reward 계산 안하고 스트랭글 파는 것이니까요. UST 옵션은 저와 제 회사의 기밀이라 자세히는 못 다룰꺼 같고 쪽지주시면 간략하게나마 설명해 드릴수 있습니다.
17/02/27 08:28
맞습니다. 프랍이든 헤지운용이든. 다들 회사 규모에 비해 과한 레버리지를 사용하다가 margin 버티지 못하고 다 손절손절손절.. 북 보면 이미 손절 시그널이 뜨는데도, 이거 분명히 반등할텐데 하면서 버티다가 북 클로징 당하는 경우가 자주 보이더라구요. 근데 헤지운용 같은 경우에는 청산으로 끝낼 수도 없으니.. 다 결론적인 얘기지만요.
업계 와서 놀란게 생각보다 트레이더 중에 리스크를 계산하며 트레이딩하는 사람들이 정말 적더군요. 다 얼마 벌지에만 관심이 많아서... 말하자면 끝도 없는...
17/02/27 08:35
트레이딩 업계의 문제점이라면 결국 손해를 봐도 트레이더는 짤리기만 하지 물어내줘야 하질 않죠. 그래서 인센티브는 망하기 전까지 최대한 뽑아먹고 가는 식이라 리스크 관리가 그리 철저 하지 않습니다. 점점 더 보너스를 defer하는 쪽으로 미국은 발전하고 있습니다.
17/02/27 15:39
한국도 이미 유보 후 분할지급, 손실 반영 등 칼질 들어온 지 좀 됐죠. 중소형 하우스에서는 상대적으로 유인책을 쓰느라 덜하긴 하지만.
17/02/27 09:31
네이키드보다 합성이 좋다는 뜻이군요
해외시장은 모르겠는데 국내시장은 휩소도 많고 역행현상도 자주 보이고 주식옵션은 지수옵션 만큼 활성화되지 않아서 참 비교되네요
17/02/27 10:18
옵션의 본질을 이용하는 현물의 방향성에 구애받지 않는 다른 투자 방법일 뿐입니다. 50d 콜옵션 두개 사고 현물 팔면 그것도 방향성 0지요.
해외도 마찬가지로 주식옵션은 지수옵션에 비해 훨씬 iliquid합니다. 저희 회사 S&P 데스크랑 KOSPI 데스크 보면 지수 옵션 liquidity는 비슷하네요. 아마 S&P, KOSPI, 그리고 NIKKEI가 전세계 지수 옵션 유동성 쓰리탑이라 봅니다
17/02/27 11:17
코스피 지수옵션 유동성이 높은이유가 뭘까요?
다른거야 대표성을 띄고 있다고 보면 이해가 가는데 한때 전세계 거래량 부동의 1위를 달린적이 있어서. .
17/03/05 12:58
학생때 배운 블랙숄즈하고 풋콜패리티가 기억나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초보적인 질문입니다만, 요즘같이 주식 시장이 계속 올라가는 한편, 빅스같은 변동성 지수는 떨어지고 있으면, 옵션의 기대수익이 자꾸 떨어진다고 봐야하나요?
17/03/06 07:25
주식시장이 올라간다 = 외재 변동성이 감소한다. 변동성 지수도 떨어진다 = 내재 변동성(옵션가격)이 감소한다. 즉 움직임이 감소 하지만 그에 맞춰 옵션가격자체가 싸진다고 보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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