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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8 12:37
결말이 마음에 들어서 추천 드립니다. 절대로 다른 부분이 좋았던거 아니에요!!
그나저나 몰입도가 장난아니네요... 나도 글 잘쓰고 싶다 ㅠㅠ
17/03/01 13:13
??? 이건 여자가 몰카범이자 명예훼손범이고 법 외에도 남자의 가정과 직장까지 파탄낸 범죄자인데요? 더군다나 부인도 아니고 자기자신이 남자의 바람에 같이 어울린 당사자인데 이걸 쉴드치다니... 진짜 사람은 이성이 아닌 감정으로 판단을 내리고 이성으로 합리화한다는 말이 딱 들어맞네요. 저 여자는 빼도박도 못하는 범죄자입니다.
17/03/01 19:38
저기요; 이 글은 픽션이잖아요. 그렇게 치면 덱스터 보면서 속 시원하다고 하는 사람들이나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은 싹 다 잡아서 심리치료 받아야죠 덱스터가 죽이는 놈들은 쓰레기가 맞지만 덱스터야말로 지가 죽인 그 누구보다도 훨씬 더 쓰레기 살인범인데요. 달콤한 인생 이병헌 추격씬 보고 속 시원하다는 사람들도 다 면허취소 시키고 감방에 쳐 넣어야죠 양아치들은 그냥 비매너 운전에 도로교통법 위반 정도 한거지만 이병헌은 도로교통법 8대 중과실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데다가 유리창 깼으니 일반 폭행도 아니고 특폭 성립되서 폭처법으로 진짜 무조건 징역사는 범죄를 저지른건데요.
애초에 장르문학 복수극의 시조라고 평가받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에드몽 당테스부터가 개범죄자놈입니다. 그렇다고 복수극으로서 그거 보는 사람들이 다 이상한 사람들인가요;;;
17/03/01 19:53
저기요. 픽션인건 맞는데 저 여자가 범죄 저지른것도 맞죠? 근데 거기에 대한 의식이 하나도 없잖아요. 그런데 전혀 핀트를 못 잡고 엉뚱한 이야기만 하시네요? 범죄자는 범죄자로서 잘못되었다고 말을 해야죠. 이건 범죄를 저질러도 되려 옹호하는 사람 천지고 그게 잘못되었다는 사람이 되려 반박을 받으니 진짜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네요.
'감정' 이 아닌 '이성' 으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17/03/01 20:04
? 그러니까 이 글이 쓰인 방식 자체가 저 여자가 범죄를 저지른데에 주목하도록 쓰여진게 아닌데 대체 왜 범죄자는 범죄자로서 잘못되었다고 말을 하나요? 제가 든 예시로 다 반박 가능한 너무 단순한 얘긴데요?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이병헌 개깡패 범죄자 살인자고 플롯이 그런 내용이죠? 근데 그 영화보고 '어휴 이병헌 범죄자 살인자네' 이러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소설 몽테크리스토 백작에서 에드몽 당테스 기만 살인 사기 폭행 납치 저지른 범죄자고 소설 내용 50%가 그가 저지르는 범죄들입니다. 근데 누가 그거보고 와 암굴왕 나쁜놈이네 이러나요? 영화 테이큰에서 사람 제일 많이 죽인게 누군지 아십니까? 리암 니슨이에요. 심지어 리암 니슨은 아무 잘못도 없는 친구 와이프 무릎에 총까지 갈깁니다 근데 그 영화 보고 리암니슨 너도 똑같은 살인범이라고 일갈하는 사람이 대체 얼마나 되죠? 누가 픽션을 순도 100%의 '이성'을 가지고 봅니까? 그럴거면 픽션 뭐하러 봐요? 어차피 있지도 않았던 얘기 있지도 않았던 얘긴데. 픽션에서 이메지네이티브랑 이모셔널을 빼고 얘기하는건 그냥 장르 자체를 부정하는거나 똑같은거에요. 님이 지금 하는 지적은 박씨부인전 보고 대리만족을 얻은 한국인들보고 아무리 적장이라지만 저렇게 비 인도적인 대우를 하는걸 그냥 웃고 넘어감? 완전 잘못되었네 이렇게 얘기하는거랑 똑같은거에요 픽션에서 엄근진을 해야할 파트가 있고 아닌 파트가 있는거지
17/03/01 20:20
? 범죄자 옹호하면서 산적도 없고 전혀 복잡한 댓글을 달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법치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댓글도 단순하고 명료하면서도 담을 내용은 다 담아서 이성적으로 깔끔하게 달았죠.
17/03/01 20:22
계속 옹호하시고 있네요. 안 그런가요? 그리고 제가 복잡한 댓글을 단다고 했던가요? 제가 말한건 그 뜻이 아닌데 말이죠. 한 줄짜리 문장도 이렇게나 이해시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 참 놀라울 따름이네요.
17/03/01 20:26
저는 범죄자를 옹호하는게 아니라 픽션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중일뿐인데요? 이 글에서 여자가 저지른 복수, 에드몽 당테스의 복수 이병헌의 복수 당연히 전부 범죄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작품을 보고나서 무조건적으로 먼저 '어휴 저건 범죄행위네' 라고 말하는것이 작품을 감상하는 정답에 가까운 태도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 계속 범죄 옹호 어쩌고 얘기하시는건 본인뿐입니다.
그리고 댓글이 아니라 댓글을 다는 행위가 복잡하다고 하신거라고 주장하시는거 같은데 애초에 먼저 일을 복잡하게 만든 사람이 누구인가부터 생각해보는게 당연한거죠. 설마 본인이 남의 감상 태도에 감놔라 배놔라 먼저 시작하셔놓고 남한테 '복잡하게 왜 댓글달고 있냐?' 라고 하셨을거라곤 설마 생각을 못했네요. 남한테 복잡하게 하지 말고 그냥 살아라라고 하시기 전에 스스로 실천하시는게 어떨까요?
17/03/01 20:31
작품을 감상하는데 정답운운하시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것 쯔음은 아시고 계시겠죠? 저 여자의 행위는 범죄행위이고 전 그것에 대해서 범죄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자 이제 이게 어디가 문제가 되는지 말씀해보시죠. 제대로 된 근거를 내놓지 못한다면 공연히 시비건 명목으로 저한테 사과하셨으면 합니다.
17/03/01 20:34
당연히 작품 감상에 정답은 없죠. 제 말이 그 말인데요? 저기 뭘 착각하시는데 작품 감상에 정답 어쩌고 하는 태도를 먼저 보이신건 제가 아니라 산울림님 본인이에요. 본인이 단 댓글을 좀 돌아보세요. 여자 범죄자 아닌가요? 여자는 범죄를 저질렀는데 바람핀 남자보다 훨씬 더 나쁜거 아닌가요? 이렇게 댓글 다셨으면 님 말이 맞고 거기다 제가 뭐라 그랬으면 제가 사과를 할게 아니라 아니라 벌점을 받아야죠.
근데 님 댓글이 그런 댓글이에요? [이걸 쉴드치다니... 진짜 사람은 이성이 아닌 감정으로 판단을 내리고 이성으로 합리화한다는 말이 딱 들어맞네요. ] [이건 범죄를 저질러도 되려 옹호하는 사람 천지고] 작품을 보고 님하고 다른 방향에서 감상해서 다른 감상평을 내놓은 사람을 먼저 고고하게 나빼고 다 범죄에 대한 의식 없네~ 이러면서 비방한게 본인이십니다. 이제와서 그런적 없는척 하신다고 있었던일이 없어지는게 아니죠. 님이 '범죄자를 범죄자라고 불러야지 실드치면 안된다. 감싸주는건 틀린 감상평이다' 라고 이야기 하셧길래 저는 거기다가 '작품을 그렇게만 감상해야 하는것은 아니고 사람들이 통쾌해 하는 이유는 저게 범죄가 아니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다' 라고 반박했을뿐입니다. 저는 사과까지는 안 바라니까 아셨으면 그냥 지나가세요.
17/03/01 20:39
댓글을 쭉 보세요. 여자가 엄청난 범죄를 저질렀는데 그에 대한 문제의식은 하나도 없습니다 맞죠? 만약 저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으면 저 여자에 대한 엄청난 비방이 쏟아졋을 겁니다. 그런데 댓글을 보면 하나같이 여자를 옹호하고 있습니다. 문학이라서? 천만의 말씀입니다. 왜냐구요? 소설이 철저하게 여자의 입장에서 씌여졌기 때문에 그에 따라 대리만족을 느꼈고, 따라서 평소같으면 범죄자라고 가루가 되도록 까일 여자가 복수니 어쩌니 하면서 사이다니 어쩌니 하는 댓글이 달리는거죠.
이게 이성이 아닌 감정으로 쓰는 댓글이 아니고 뭔가요? 댓글을 쓰는건 좋은데 좀 뭘 알고 쓰셨으면 합니다.
17/03/01 20:45
소설이 여자의 입장에서 씌여졌기 때문에 대리만족을 느꼈다구요? 이 소설은 이거 한편으로 끝이 아니고 남자 입장에서 이미 1편이 연재된 소설이에요. 지금 여기서 와 반전 어쩌고 사이다 어쩌고 하는 사람은 양쪽의 입장을 다 지켜보고 얘기한거구요.
양쪽 다 보고 얘기한 그 판단도 감성적인 판단이라구요? 누가 뭐랍니까? 저는 사람들이 댓글을 이성적으로 달았다고 한적이 없는데요? 분명히 위에 댓글에 픽션은 원래 이모셔널과 뗄레야 뗄 수가 없는 관계라고 적었는데 무슨 제가 사람들이 이성적인 판단을 해서 그런 댓글을 달았다라고 말한것처럼 반박을 하셨네요. 위에도 한 말인데 한번 더 해드릴게요. 대체 누가 픽션을 100% 이성을 가지고 봅니까? 사람들이 이성이 아니라 감성에 따라 판단한다? 픽션이니까 당연한거죠. 근데 님 댓글에는 명백히 그 태도가 부정적이라는 뉘앙스가 담겨있습니다. [이걸 실드치다니] [범죄를 저질러도 옹호하는 사람 천지고] 이런게 다 부정적인 뉘앙스가 담긴 표현이구요. 이 글이 픽션이니까, 몽테 크리스토 백작이 문학이니까, 달콤한 인생이 영화니까 사람들이 현실세계에서의 엄격 근엄한 법적 도덕적 잣대에서 벗어나 작품이 보여주는 감정선을 따라간것이고, 그렇게 작품을 감상하는게 님한테 '이걸 실드치네~' 같은 소리나 들을 태도가 아니라구요. 사람들이 범죄에 대한 준법 의식을 댓글에 드러내지 않은 이유는 이 작품의 감정선과 주제가 그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 때문이라구요. 이 작품이 저 여자의 복수로 인해 망가지는 남자의 아내의 인생에 대해 다룬거였으면 당연히 사람들 반응도 다르겠죠. 허 참.
17/03/01 21:01
그건 본인 혼자만의 '망상' 이죠. 진짜로 사람들이 이 댓글을 달면서 양쪽 글 다 보고 입장을 비교한 다음에 댓글을 단다고 믿는건 아니겠죠? 사람들은 그 정도로 부지런하지 않습니다. 물론 양쪽 입장을 나타낸 글이 연재된건 사실이지만 99.9%의 사람들은 이 글을 읽고 느낀 감정대로 댓글을 답니다. 양쪽 글을 다 지켜보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님 혼자만의 망상이거나 사람에 대한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겠네요.
그리고 [사람들이 범죄에 대한 준법 의식을 댓글에 드러내지 않은 이유는 이 작품의 감정선과 주제가 그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 때문이라구요] 아니요. 그건 님 혼자만의 착각입니다. 대체 왜 이렇게까지 사람에 대해서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사람들은 님의 망상처럼 그렇게까지 열심히 찾아보고 그러지 않습니다. 그때그때 감정에 따라 글을 쓰죠. 착각은 좀 그만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17/03/01 21:11
보통 사람은 최소한 제목에 [하편]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글의 서두에 친절하게 상편의 링크가 달려있다면, 그 글을 읽을 생각이 있다는 전제하에 당연히 온전히 글을 감상하기 위해 링크를 타고 상편을 대충이라도 보고 와서 글을 읽습니다. 게다가 하편이 한참 예전에 연재된것도 아니고 채 두페이지도 안되서 연재된 글인데 당연히 독자중엔 1편을 본 사람이 더 많을거라고 예상할 수 있죠.
실제로 반전 운운하신분이나 담백한 결말을 예상했다는 분들은 전부 1편을 보신 분들입니다. 댓글 쭉 올려서 보세요. 님이 섀도 복싱한 사이다라는 댓글보다도 반전이라는 댓글이 더 많은데 이 사람들은 그럼 1편을 보지도 않고 1편의 아련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예상해서 댓글을 다신건가요? 그리고 제가 아까부터 분명히 범죄자를 옹호한게 아니라 작품 감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도 범죄자 옹호와 좋은 소리 어쩌구를 계속 얘기하시는데 이 쯤 되면 사실 논리적으로는 더 반론할 방법이 없다고 스스로 인정하신거라고 생각해도 될것 같네요. 한가지 고백하는데 저는 인터넷에서 이렇게까지 과열된 상태에서 논쟁을 할때 상대방이 내 말을 듣고 설득될거라는 기대를 정말 눈꼽만큼도 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길게 댓글을 다는건 [제3자가 볼때 누가 더 논리적인 의견을 냈는가?] 를 신경쓰기 때문이죠. 즉 논쟁의 상대가 아닌 제3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댓글을 다는거에요. 솔직히 말해서 산울림님이 한 얘기 또하고 한 얘기 또하고 하셔도 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게 한번 헛발질 하고 한번 지적할때마다 나중에 와서 누가 봤을때 누가 비이성적으로 트집이나 잡고 있는지 더 명확하게 판단할 근거가 되거든요. 범죄자 옹호에 대한 부분은 그 새 수정을 하셨네요 크크크. 착각 어쩌고 하시는데 누가 착각 하고 있는지는 이쯤되면 댓글 보는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판단하실 수 있는 부분인거 같네요. '다 내 말이 맞고 내 생각대로 무조건 감정적으로 다는게 맞아!' 라고 주장하는 님 말이 맞을지 아니면 '개인 개인에 따라 본인의 감상관을 가지고 픽션을 픽션으로 감상한다' 라는 제 말이 맞을지 사실 님은 님이 맞다고 주장하고 저는 제가 맞다고 주장할텐데 판단 할 수 있는건 당사자들뿐이겠죠.
17/03/01 21:14
네 맞아요. 저도 양쪽 글 다 읽어봤어요. 물론 양쪽 글 모두를 읽어봤다는 말에는 전혀 의의가 없습니다. 허나 양쪽 글을 모두 고려해서 댓글을 썼다는 주장은 사람에 대한 이해가 엄청나게 부족하다고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정말로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열심히 생각해서 댓글을 쓴다고 믿는건 아니겠죠?
뭐 쭉 보아하니 제 3자들에게 '보아라 댓글전쟁에서 내가 승리했노라' 라고 인정받고 싶은 모양인데 뭐 마음대로 하세요 크크크 제 3자들에게 인정받으시면 좋겠어요^^ 내일 회사가서 이 사이트 보여주시면서 회사 사람들에게 자랑하시죠 그래요? 그 사람들도 제 3자인데 말이죠
17/03/01 21:20
? 글 두개를 봐놓고 첫번째 글의 내용을 두번째 글에서 아예 고려를 안한다는 얘긴데 이건 뭐 인간 지성에 대한 부정 수준이네요. 오히려 첫인상 효과에 따라 첫 글에서 긍정적으로 묘사된 대상에게 동정심을 갖는게 여태까지의 연구결과에 가깝죠. 그리고 애초에 그건 중요한 얘기도 아니라니까요? 두 글을 다 고려해서 감정적 의견을 내건 한 글만 보고 감정적 의견을 내건간에 그게 님한테 손가락질 받을일이 아니란게 제 주장의 핵심이죠.
뭔가 착각하시는데 제가 이렇게 길게 댓글로 계속 맞는말 해봐야 아무도 저한테 박수 안 쳐줍니다. '어휴 시간낭비 오지게하네 쯧쯧' 하면서 비웃기나 바쁘겠죠. 온라인상에서 누가 논쟁에서 이긴 사람한테 쓸데없이 관심을 갖습니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건 어디까지나 논쟁에서 진 사람과 처참하게 논파된 논리쪽이죠. 당연한거죠. 박수치는것보다는 돌팔매질하는게 재밌으니까요. 단지 저는 그냥 기본적으로 논리적으로 맞지도 않고 남에게 무례한 의견을 내는 사람이 그 의견에 대한 책임을 지는것을 보는것을 좋아할뿐입니다. 저는 제 생각에 어떤 틀리고 말도 안되고 그릇된 의견을 내도 공격적이지 않은 의견에는 반론도 안하고 논쟁도 안하고 키배도 안 뜹니다. 그거야 그 사람 생각하기 나름이죠. 제가 님한테 구태여 반론을 한 이유는 님 의견이 기본적으로 비논리를 바탕으로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타인에게 공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17/03/01 21:36
인간 지성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인간은 그렇게까지 부지런하지 않습니다. 그냥 님 멋대로 상상해서 쓰지 말고 현실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댓글을 다는지 유심히 관찰해보시길 바랍니다. 님 말처럼 두개의 글을 면밀히 비교해서 댓글을 다는지 아니면 글을 쭉 읽은 후에 1초만에 그때의 감정에 따라서 댓글을 다는지 말이죠.
이런 식으로 사실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이러이러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그렇게 주장했기 때문이다' 라고 쓰는 글은 좀 안 봤으면 하네요. 이게 이해가 안 되거든 다른 댓글 쭉 보면서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댓글 다는지 면밀히 관찰해보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댓글 달때 님 말처럼 그렇게까지 깊이 생각 안 합니다. 아니 당장 님부터도 그런 식으로 댓글 안 달걸요?
17/03/01 21:41
댓글은 1초만에 쓰지만 애초에 이 글을 읽는데 걸리는 시간은 왜 고려 안하시나요? 이 글을 읽으면서 이미 지난 글과 뇌속에서 믹스하는거죠.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보고 댓글 달때 반지 원정대나 두개의 탑을 일부러 분석까지 하진 않지만 왕의 귀환을 보는 동안 이미 반지 원정대와 두개의 탑을 보고 얻은 지식과 경험 감각 감정이 머리속에서 영향을 주는데 그것을 어떻게 부정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글을 쭉 읽은 후에 1초만에 댓글을 단다] 여기서 [1초만에]라는 시간은 전 글의 내용을 넣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글을 쭉 읽은 후에] 라는 시간은 그렇게 하고도 한참 남을만큼 충분한 시간이죠. 댓글달때 깊이 생각 안한다구요? 그럴지도 모르죠. 그런데 그 댓글을 달기전에 글을 읽을때 깊이 생각을 한다구요. 저는 이 글을 읽으며 머리속에서 아 지난 글의 이 부분이 이런 내용이었구나 하고 생각하며 지난 글의 내용을 떠올리며 읽었고 지성을 가진 사람들은 다 그렇게 합니다. 장담하는데 님도 그렇게 읽으셨을거구요.
17/03/01 21:44
에효... 그냥 간단히 말하겠습니다. 사람에 대한 엄청난 착각을 하고 계십니다. 사람들은 님 말처럼 그렇게 열심히 생각해서 댓글달지 않습니다. 알겠나요? 같은말 계속 반복하는데 계속 쓰기 귀찮으니 이거 한 천번쯤 반복해서 서로 주고 받았다고 치죠. 진짜 사실을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사람 가르치자니 답답하네요. 하긴 그렇게 사실을 직시하는 능력이 있으면 애시당초 댓글을 엉터리로 읽지도 않았겠죠.
17/03/01 21:47
네 그렇게 생각하셔요. 이쯤됐으면 저는 제가 할 말 다 한거 같네요. 사람들이 님 말대로 별 생각 없이 헤~ 하면서 글 읽고 헤~ 하면서 댓글 다는지 아니면 주의깊게 글을 읽고 그 감상을 댓글로 다는지는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판단하겠죠.
저는 제 통찰력이 평균보다는 좀 많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남이 하는 일에 이건 이게 맞고 저건 저게 맞다고 답을 내려줄만큼 초월적으로 대단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리봐도 저보다도 별로 많이 나은거 같지도 않은분들이 [이건 이게 맞아 저건 저게 맞아]라고 아예 답을 하사하시는 광경을 PGR에서는 이상할만큼 많이 보게 되네요. 묘합니다.
17/03/20 13:20
이게 이렇게 파이어가 나네...
딱히 반론은 아니고. 전 대부분의 일을 관점 차이일 수 있다고 이해해보려는 편에 가까운데 [이건 이게 맞아 저건 저게 맞아]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일상에도 정말 많은 거 같아요. 자존감이 강하거나 성취가 뛰어난 사람일수록 더 그런 경향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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