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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1 17:12
산사가 각성한것 같더라고요. 야심도 생긴듯...
릭콘도 죽고 존은 서자니 윈터펠의 주인은 산사? 존이 살아 있는걸 보고 표정 싹바뀌는 산사 볼튼도 개먹이로 줘버리고;;; 다음시즌에는 산사 캐리각일거 같아요. 천하의 리틀핑거를 담 시즌 산사가 쌈싸먹을듯
16/06/21 17:33
계승자인 릭콘을 살려둘리 없다는 판단력, 리틀핑거가 자신의 편이라는걸 숨기는 계략. 자기를 지킬건 자신뿐이라는 생각까지..
아마 다음 시즌 산사가 윈터펠을 차지하려고 할거 같아요
16/06/21 17:12
전투신은 화려했는데 정작 알맹이는 없었다고 느낀... 아무래도 드라마 내용이 소설 내용을 넘어가다 보니 여러모로 구성에 문제가 생기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주 시즌 피날레인데... 여태까지 벌려 놨던 거 마무리도 안될 듯 싶고... 이제 2시즌 남았는데 좀 아쉬운 모양새 이긴 합니다.
16/06/21 17:34
그놈의 전투신도 양쪽에서 삽질한거라.....뭐 판타지드라마에 군사적고증을 요구하는건 아닌데 그래도 이해가 안되긴하죠.
사정거리에 들어온 존한테 화살만 날려도 죽는데 왜 기병을 보내는건지... 자기편 기병과 상대 기병이 싸우는데 왜 거기다 난사를 해서 다같이 죽이는지....참...
16/06/21 18:34
램지가 자기편도 같이 쏴 죽이는 건 일부러 그런 겁니다.
램지의 전략은 1. 처음에 적 도발 2. 자기편도 같이 쏴죽임 3. 함정 파놓고 쌈싸먹기 스노우에 비해 이쪽은 나름 개연성이 있었다고 봐요.
16/06/21 18:45
난전중에 일제사격으로 팀킬하는거야 렘지가 워난 개또라인까 그렇다 처도 기병을 상대방과 같이 꼴아 박아주는건 전술적으로 미친행동이죠.
상대편 기병돌격은 궁병&창병으로 막을수 있는데 기병을 측면이나 후방으로 돌리면 더 좋은 효과를 볼수 있는데 같이 꼴아박아주면 기병의 장점은 없어지고 그냥 병력 날리게되는꼴이죠. 기병이 가장 돈이 많이 들고 확보하기 어려운 전력인걸 생각하면 절대 꼴아박아서는 안되는 전력이였습니다.
16/06/21 19:58
미친 행동인 거에 동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던 건 램지가 미쳤기 때문이죠. 작가나 보는 사람이나 램지에게 철저한 악역을 기대하지 전략가를 기대하지는 않을 거라고 봐요.
결과론적인 얘기일 수 있지만, 램지에게 중요했던 것은 마지막에 쌈싸먹기가 아니었을까요. 창병이 데미지를 입으면 이게 차질을 입을 수도 있으니.. 효율은 떨어지지만 기병을 1대1교환하는게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16/06/24 19:45
사실 기병을 활용한 전략을 생각해보면 sand님 말처럼 걍 돌격하는 건 바보짓이긴 합니다. 창병 앞에 세우고 궁병에 뒤에서 활 쏘면서 기다리면서 돌격 받아주고 기병은 빙 돌아서 뒤에서 치고 옆에서 치고 하면 압승이니깐요.
제가 볼 땐 그냥 작가가 전투 전쟁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것 같아요. 질럿 돌격해오는데 벌쳐가 같이 달려가서 다 터져 죽는 격이죠.
16/06/21 17:17
존눈이가 머리쓴적이 있었나요.. 매번 지 하고싶은 거 했었던 느낌이라 모르겠네요.
자유민 여자에 빠진거나 로드캐먼더 되고도 내부 교통정리 안해서 배신당한거나 늘 발암 캐릭터라 이번에도 크게 놀랍진 않드라구요. 다 떠나서 전투씬 숨못쉬면서 봐서 너무 재밌었네요
16/06/21 17:19
저는 시즌6가 도리어 이야기 진행을 착착하는 기분이었어요. 시즌 3, 4때는 이야기가 확장 일변도였고, 5때도 회수하는 움직임은 없었고요. 그에 반해 6에서는 나름 결말을 위한 사전 준비가 되어가는 형국이라 질질 끈다는 인상은 없었습니다.
다만, 결말을 위한 떡밥 회수에 들어가다보니 선역들의 고통잼이 사라졌어요. 세부적인 개연성이 떨어져 보이기도 하고요. 의외의 전개가 놀라움이 아니라 황당함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있었죠. (그래도 리틀핑거의 등장은 이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역시 노원구행 열차가....) 아무래도 시나리오의 방향만 알 뿐 세부적인 묘사가 전무한 상황이다보니 그대로 TV 연출가의 역량이 드러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가장 좋았던 '호도르'의 전말도 마틴옹의 오랜 떡밥이었음을 생각한다면... HBO는 2시즌 이내에 화끈하게 이야기를 전개해서 빨리 끝내는 게 드라마도 제작사도 이득이 아닐까 합니다.
16/06/21 17:45
제가 항상 읽어보는 forbes.com의 리뷰에 재미있는 관점이 있더라고요.
결말을 향해서 전개를 빨리하기 위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몇몇 인물들의 이동속도가 거의 텔레포트 급이다... 라는 시타델로 향하는 샘의 이동속도에 비해서, 동에번쩍 서에번쩍하는 리틀핑거, 강철군도에서 미린까지 공간이동이라도 한 듯한 그레이조이들... 이 드라마에서는 항상 어딘가에서 어딘가로 향하는 여정이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대표적인게 시즌1에서 윈터펠->킹스랜딩, 제이미와 브리엔느의 여정, 하운드와 아리아의 여정 등등) 어느샌가 그런게 사라졌다고...
16/06/21 17:48
그쵸. 이게 굵직한 사건만 있고, 디테일한 이야기가 없다보니... 인물들이 텔레포트를....
하긴 판타지 보면 후반에 이동제약을 푸는 경우가 많죠. 정말 워프를 하기도 하고, 파판은 비공정 꾸준히 나와주고요. 왕겜은 그런게 없는데 이야기는 빨리 끝내야 하고.. 크크 결국 포풍 이동을 크크크
16/06/21 17:19
그냥 보던거라 보긴하는데...솔직히 별 재미 없어요. 다음편 나올때까지 기다려지지도 않고, 곧 시즌 끝나고 일년 기다려야 하는데도 별로 아쉽지도 않네요.
16/06/21 17:21
전투씬 보면서 생각한건 거인이 나무통 하나 뽑아서 휘둘러대면 보병앞의 탱크급 무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왜 맨손으로 저러지 싶었습니다.
16/06/21 17:23
작가가 영웅을 싫어해서 특출난 능력을 보이는 사람은 전부 죽이기 때문에 별볼일 없는 존스노우가 주인공이다 라는 말도 본적 있는거 같은데 실제로 존 스노우가 전술적으로나 무력적으로나 최강자 포스를 보인적은 없어서 개연성은 큰 문제 있었다는 생각은 안 들었네요. 차라리 전술에 빠삭한 캐릭터로 묘사된 스타니스가 허무하게 죽은게 개연성이 더 없었다고 생각되서 죽는 장면이 안나와서 살아있는거 아닌가 기대했었는데 브리엔 말 들어보면 그것도 아닌거 같고
16/06/21 17:24
릭콘죽었다고 개돌하는건 발암이긴 했는데 그거빼곤 그럭저럭 아니었나 싶어요 이번시즌이 오히려 극진행자체는 타이트한 편이라 만족했습니다 원작을 딱 드라마 시즌5~6즈음해서 그만보고 드라마만 보는 입장에서 제일 궁금한건 소설은 언제 엔딩내시려고 이러시나 하는 생각이 제일 크네요 크크 마틴옹 얼불노 끝나기는 하는겁니까 아직도 서장으로밖에 안보여요....
16/06/21 17:28
사령관으로 능력
롭 스타크>>>>>>>>>>>램지 볼튼>>>>>>>>>>>>>>>>>>>>>>>>>>>>>>>>>>>>>>>>>>>>>>>>>>>>존스노우
16/06/21 17:28
아무것도 모르는 존눈이나 정찰병은 개나 준 램지 볼튼이나... 에효..
지난 두 에피소드의 아리야도 그렇고 정말 쉽게 고칠수 있는 시나리오들을 이렇게 냅두니... 발암성이 Lost 볼때와 비슷한 것 같아요. 끝을 봐야하니까 보는 건데 정말 갈수록 실망하게 되는... D&D는 역시 마틴옹의 설계력/시나리오 없이는 핵노답입니다. 6시즌 들어서 마음에 드는 스토리가 그나마 King's Landing밖에 없네요..
16/06/21 17:31
이젠 어서빨리 백귀들이 장벽 넘어오길 바랄 뿐입니다
시즌 1 시작장면이 백귀였는데 브랜이 꼬맹이에서 어른이 다되도록 장벽밖에서 뭣들하고 있는지 원..6년동안 매일 20킬로씩만 걸었어도 지구 한바퀴 벌써 돌고도 남았습니다-_-
16/06/21 17:32
미드 개돌은 역대급... 작년까지는 빨리 다음시즌만 기다렸는데 이번시즌은 큰 임팩트는 없네요. 다만 지금 스토리들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마지막 에피에서 다 풀어낼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16/06/21 17:35
존눈이 개돌한 것은 좀 어이없긴 하지만 아예 이해못할 서사는 아닌것이
존눈이는 이미 에다드가 죽고 롭 스타크가 남부로 진격할 때 감정이 앞서서 탈영한 적이 있죠. (친구들이 말려서 겨우 되돌아 오긴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이 때도 탈영해서 롭한테 가봤자 북부의 왕인 롭은 장벽의 탈영자인 존의 목을 쳐야만 하는 상황인데 형제한테 죽으러 가는 꼴일 뿐인데도 감정에 앞서서 탈영을 했었어요. 그냥 가족이 연관되면 이성따위는 장식인 인물인 뿐인거죠 ㅠㅠ
16/06/21 17:37
이 왕좌의 게임이라는 드라마는 용이 날아다니고, 죽은 인간이 살아나는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 속에서 펼쳐지는 인간들의 사실적인 감정선이나 치밀한 권모술수가 핵심 컨텐츠라고 생각했는데... 드라마가 책의 전개와 별개로 진행되는 순간부터 그런건 온데간데 사라져버렸죠.
확실히 원작자와 드라마 작가들의 역량차이가 눈에 보입니다. 이번화만 하더라도 헐 뭐지? 라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한 두 군데가 아니죠. 산사는 병력이 부족하다고 그렇게 징징대면서도 에어리 병력의 존재를 끝내 말안함 거인님은 왜 끝까지 맨손으로 싸우지? 전봇대라도 하나 뽑아들고 싸우면 방패벽따위... 램지는 다 끝난 마당에 존 스노우를 안쏘고 거인을 쏘네? 등등
16/06/21 17:42
산사는 명확한 병력차이를 보여줘서 램지로 하여금 우주방어가 아닌 정면전에 올인하도록 유인하겠다는거라면 말이 되긴 되죠....
애초부터 전투에서 존이 죽게할려고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16/06/21 17:57
에어리의 군사가 언제 도착하는지를 알고있었다면 성립할수도 있는 가설이긴하죠.....
어찌됐건 전후가 잘 들어맞지않는다는건 사실이구요. 산사가 보여준 냉정함(릭콘은 어차피 죽은 목숨이다)과 존을 속이고있는점(리틀핑거에 대해 함구한점), 곰가문의 까마귀를 이용한점, 에어리의 군사와 같이 나타났다는 점 등등을 보면 또 산사가 계획한거라 볼 여지가 없진않죠.
16/06/21 17:51
화나는게 드라마 작가들이 원작자의 의도를 완전 박살내고 있다는 거죠.
마틴 옹의 "이 시리즈에서는 큰 실수를 하는 캐릭터는 그 대가를 치른다" 에서 매력을 느꼈는데 이번 시즌은 그딴 개연성은 찾아볼수가 없어요. 그리고 이 시즌들어서 정말 별 이유도 없이 군주들을 죽이는 것 정말 짜증나네요. 도란의 암살, 램지의 루스 암살, 유론의 발론 암살.... 네드, 조프리, 타이윈의 죽음들만 생각해봐도 분명 군주가 암살당하는 건 큰 사건인데 여파도 없고 시청자들도 감흥을 못느끼고... 핵노답 진행인것 같아요..
16/06/21 17:58
특히 유론과 발론은 정말..... 대놓고 내가 죽였다, 조카들 죽이러 가자....아무리 철군도사람들이 강도혈통이라고해도 그렇지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이건 지방왕국의 국왕이 아니라 완전 이장님수준....
16/06/21 18:01
산사는 애초에 존스노우의 병력이 소모되기를 원한게 맞죠. 리틀핑거의 '네 군대가 아니라 네 오빠의 군대'라는 충동질에
넘어가서 에어리 병력의 존재를 존에게 알려주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존이 죽기까지 바라진 않았어도 존이 존의 군대와 에어리 통합 사령관이 되는건 원하지 않고 자기 발언권이 커지길 원한거죠. 에어리는 엄마친정이니 존하고는 상관없는 사람들이니까.. 존은 산사의 그런 속내를 어느정도 알긴 안건지 아무것도 모르는 존인지는 좀 미지수.. 애초에 존이 싸워온 상대는 괴물이라도 교활한 사람들은 아니고 멍청한 와일들링과 좀비들이었으니 인간전술이나 침착한 캐릭터까진 아니었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혼자돌격할 정도로 이렇게까지 바보는 아니었는데 이건 좀 심하긴 했음.. 나아가 이거 뭐 미린에서 용+도트락 연합군 올라오면 웨스테로스에 막을 군대가 있긴 한지 모르겠어요. 잘 보면 왕겜이 페미니즘 영화였는지 미린은 대너리스 강철군도는 누나 북쪽엔 산사 소규모가문도 어린여자애 하이가든은 할머니 라니스터는 서세이 도란도 여자가 왕죽이고 권력잡았고 거의 '모든' 가문의 지배자가 여성화되었습니다. 남자들은 죄다 거세당해서..살아남은 남자는 죽었다 살아난 존 외에는 사지멀쩡한 남자가 없죠..-_-
16/06/21 18:07
저도 산사의 의도에 관해서는 그런식으로 이해하고 싶은데, 그런 꿍꿍이가 있다면 전날 밤 회의 이후에 서로 소리질러가면서까지 신경질 낼 필요가 없지않나요?
대너리스에 관해서는 저도 동감입니다. 웨스테로스에서 아웅다웅 해봤자, 어차피 대니가 바다건너오면 다 리셋이죠.
16/06/21 18:02
시즌5 부터는 그냥 다른 드라마죠. 이제 이 드라마는 톱니바퀴처럼 사건들이 맞물리는 드라마가 아닙니다.
이제는 뭔가 이상하고 의외고 이해가 안되는 내용이 있으면 무슨 세팅이 있고 내면 묘사가 있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작가가 글을 대충 쓴거죠.
16/06/21 17:39
9화를 보면서 램지볼튼이 주인공인줄 알았습니다. 상대를 적당히 도발한 후 달려오는 기병들을 활로 카운터치고
중갑보병들로 쌈싸먹기에 감탄했습니다.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냉정하게 작전을 수행하는 램지볼튼이 멋있더군요. 존 스노우는 자기 성질 못이기고 달려나가서 상대 함정에 완전 빠지고 적진 한가운데서 개싸움이나 하느라 사령관으로서의 역할을 전혀 못하더군요. 너무 품위가 없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16/06/21 17:59
저와는 정반대의 관점이군요. 전 둘다 전술적으로 개판이라고 봤습니다. 병력도 적은데 보병위주의 병과로 진영도 안짜고 꼴아박은 존스노우는 진짜 역적질 한거고 램지 볼튼도 잘한건 없거든요. 존스노우를 죽일거면 일제사격만 해도 충분한데 굳이 기병을 보내서 난전으로 갈 이유가 없었죠. 기본적으로 병력이 더 많고 궁병, 창병이 있는 상태에서 창병과 궁병으로 상대기병의 돌격을 저지하고 기병을 우회해서 측면이나 후방을 노리는게 좋은데 난전으로 끌고가면 기병의 이점은 없어지고 궁병을 장점을 못쓰게 되는데 좋은 전략적 선택이 아니였죠. 또 난전중에 일제사격을 가하는데 병력상 아군이 더 많은 상황에서 일제사격은 그냥 팀킬이죠. 램지볼튼이 개또라이라서 이해가 안가는 행동은 아니지만 병력손실도 손실이고 팀킬하는데 사기가 안떨어질 부대는 없는데 이거 역시 좋은 전술이라 볼수가 없네요.
병력 규모가 크면 이동속도도 느려지고 눈에 많이 띄여서 베일의 군대을 발견 못할리가 없는데 대처를 못한것도 많이 무능한거죠. 베일의 군대가 훨씬 위협적인데 야만인 군대에게 병력을 꼴아 박고 있었느니.... 베일의 군대와 존 스노우의 병력이 합류하기 전에 각개격파를 노렸다고 보기도 힘든게 각개격파를 노렸다면 존스노우의 병력을 적은 손실로 빠르게 제압하고 전력을 가다듬어야했는데 정작 병력은 같이 꼴아박아주고 존스노우의 군대를 포위한 다음 천천히 말려죽일려고 한걸 봐서는 빠르게 끝낼 생각도 아니였던거 같고.... 존스노우를 이긴거는 상대가 존 스노우였고 병력 차이가 심했기에 가능했던거지 둘다 지휘관으로는 노답이였다고 봅니다.
16/06/21 17:40
이번시즌 특히 9화가 싫은게 성장형 캐릭터였던 존, 대너리스, 티리온의 캐릭터 붕괴가 가장 싫어요. 북에서 시련과 고난을 통해 진정한 지도자로 성장해가던 존을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놈 만들어 버렸죠. 에소스에서 핏줄 빼고 아무것도 아닌 대너리스가 실제 정치에 참여하면서, 깨지고 성장해서 진정한 여왕으로 각성해가는 과정의 결론은 용패주의자. 특유의 인간의 대한 통찰력과 정치력으로 난장이임에도 매력적인 캐릭터였던 티리온은 단순한 들러러로 만들어버렸죠. 정말 제작진은 반성해야합니다.
16/06/21 17:46
야라가 용엄마앞에서 레즈비언드립치는 장면에서 진짜 실소가.....제작진에 부장님이 있는게 분명합니다...
티리온의 농담따먹기도 그렇고....심지어 우스운 이야기를 하는데 제대로 우스운게 하나도 없어....
16/06/21 18:01
와이들링과의 접촉과 이해, 캐슬블랙전투 심지어 죽음까지 경험하면서 성장을 하는 시나리오로 가나 싶더니 전혀 성장하지않았습니다가 됐으니...
16/06/21 18:07
스노우가 감정적이었답시고 그 자리에서 슬픔을 못이겨 자기 목따고 자살했으면 이해가 되는 전개가 아니었겠죠.
드라마에 나오는건 그보다 더 미친짓이었습니다.
16/06/21 18:19
얼굴도 긴가민가한 사람 죽었다고 그 자리에서 닥돌을 하는건 그냥 그자리에서 자살하는거나 마찬가지로
황당무계한 얘기라는 겁니다. 무슨 캐릭터의 연속성으로 어떻게 되는 내용이 아니에요 스노우가 무슨 버서커도 아니고
16/06/21 18:29
아 그런 말씀이시군요
그럼 알지도 못하는 와이들링 구한답시고 적진에 가서 내가 구해줄테니 나 믿고 가자 라고 하는건 어떠세요? 저는 원래 스노우가 황당무계하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한번 죽은게 신기 할 정도로....
16/06/21 19:56
우애가 깊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딱 하나 남은 남자 형제이자 스타크 가문의 마지막 적자인데요.
아리아랑 브랜은 다들 죽은 걸로 여기고 있으니.. 거기서 이성을 잃고 달려간 걸 보면 우애도 깊었나 보죠. 물론 개돌은 좀 어처구니 없긴 했지만 이건 존의 멍청함보단 그렇게 하게 만든 램지의 악마성에 대한 묘사가 좀 부족했다고 봅니다. 테온을 구린내를로 만들 때처럼 묘사에 공을 들이질 못했어요.
16/06/21 17:48
전투신도 전투 과정 전체로 보면 지 발에 걸려 넘어진 놈이 아파 죽겠다고 하는 꼴 밖에 안되서 시체가 쌓여도 그냥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또 액션 자체도 거의 어디서 한번씩 나온거라
16/06/21 23:16
진심은 믿었지만 전술적 능력은 못믿은거죠 그런의미에서 산사가 존스노우 죽이려고 했다는 해석에도 동감하지 않습니다. 둘은 기본적으로 심정적으로는 엄청 신뢰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아요 세상에 둘밖에 없는 혈육이잖아요 단지 서로의 능력을 못믿었는데 산사가 이번에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죠 존스노우는 자기가 무력짱짱맨이라는거 말고는 등신이라는걸 보여줬고 ㅠㅠ 유노낫띵 존스노우ㅠㅠ
16/06/21 17:57
산사의 변화가 매우 인상깊더군요. 존은... 윗분 말씀대로 별로 이성적인 판단을 내렸던 기억이 없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전 전쟁씬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곤죽이 되도록 램지를 패줄때... 캬~~ 사이다도 이런 사이다가 없었습니다. 크크
16/06/21 18:05
산사가 지원군이 있다는걸 알리지 않은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산사로서는 최선의 수였습니다.
1. 지원군이 오는게 확실하진 않다. 리틀핑거가 도와준다고는 했지만 100퍼센트는 아니였죠. 2. 존스노우의 약화 이번에 존이 닥돌하느라 병력이 사실상 붕괴됐죠. 향후 윈터펠을 차지하는데 존이야 말로 최대의 장애물이죠. 3. 윈터펠차지의 1등공신은 바로 나. 작전회의때 리틀핑거라 도와줄거라는걸 알려줬으면 산사의 공이 크지가 않죠. 전멸의 순간 지원군을 대리고 온게 산사를 더욱 돋보이게 하죠.
16/06/21 18:15
좀 결과론적인 해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존 스노우의 닥돌은 산사의 의도와 무관한 돌발상황이죠. 산사는 리틀핑거의 영향력이 커지는걸 우려해서, 이미 한 번 도움을 거절했었죠. 이번에 그의 도움으로 간신히 이겼는데 자기가 1등공신으로 취급받을수 있을까요? 어차피 리틀핑거가 다 쥐게 될겁니다. 산사가 어떻게 뒤통수를 칠지는 두고봐야겠지만요.
16/06/21 18:40
존 스노우의 닥돌은 돌발상황이었지만, 어차피 존의 군대가 볼튼 가문보다 약세라는 점은 명백했으니 미리 준비하는 게 불가능한 책략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존의 군대가 압사당할 수준으로 짓밟히게 내버려둔 다음에 지원군을 이끌고 도착한 건 산사보다는 리틀핑거의 의도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확실히 저 전투의 결과는 리틀핑거한테만 득되는 상황이니까요.
16/06/21 23:18
짓밟히게 내버려둔 다음에 온게 아니라 존이 멍청이짓해서 짓밟히고 난 다음에 오게되었다고 보는게 맞겠죠 작전대로 천천히 싸웠으면 압승이었을겁니다.
16/06/24 20:00
저도 그냥 산사는 리틀핑거한테 찾아가서 병력 이끌고 온건게 와보니까
존 스노우가 삽질해서 다 죽어가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산사가 굳이 존 스노우 죽으라고 병력들 다 죽으라고 기다릴 필요도 없고 나중에 존 스노우는 두고두고 자길 지켜줄 유일한 혈육인데. 존 스노우가 죽거나 존 스노우 병력이 너무 적어지면 산사는 도로 리틀핑거 손아귀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걸 고려하면 적절하게 리틀핑거와 존 스노우가 대립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죠.
16/06/21 18:19
시즌6는 시즌5보다 재미가 확실히 떨어졌고,
그 안에서도 5화 이후로는.. 재미가 잆더라구요. 그나마 9화가 볼거리는 조금 있었지만요
16/06/22 08:45
이건 아니죠... 팬커뮤니티에서도 일반적으로 시즌 5가 가장 재미 없던 시즌으로 평가받는데요. 게다가 시즌 5 시점에서 드라마가 원작을 넘어서면서 대책없이 사건만 무리하게 벌여놓는 바람에 그거 수습하느라 시즌 6이 뻔한 얘기로 흘러가게 되기도 했고요.
16/06/22 22:45
주관적인 의견인데 아니라뇨?,,
5,6 둘다 기대이하였다는건 동의하지만, 아니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시즌 5가 재밌었냐 하면 그건 또 아니죠.
16/06/21 18:25
존눈이 꽤 멍청하게 나오드라구요... ;; 착하고 인간적인 존눈.. (약점이자 매력. 꼭 누구가 떠오르네요. 사람은 좋지만 정치력이 없...)
산사의 성장이 돋보이는 회였습니다. 이제는 할 말 다하고 형세를 살필 줄 아는 산사. 산사 별로였는데 좋아졌어요. 대너리스와 아샤의 대면은 꽤 재밌었는걸요. 전투씬은 갑이었습니다. 저는 대너리스한테 매력을 못느끼겠더군요. 카리스마가 있는 게 아니라 카리스마있는 척하는 것 같아서. 용빨빼면 뭐 남나 싶고.. 리안나 모르몬트 사... 사랑합니다.
16/06/21 18:40
미드개돌은 아왜!!! 하면서도 감정적으론 공감이되더라구요.
혼자 북부에서 형제들이 다죽어가는데 고립되어있던 존눈이가 눈앞에서 동생이 활에쫒겨오는데 뛰어나가는게 이상하진않았죠. 커맨더로써는 함량미달이지만요. 아랴 수행도 대충윤곽이나왔고 삼룡어미파트가 너무 오래끌어왔었는데 시즌6에서는 방향이 보여서 좋았어요. 트롤용도 부리게됐고. 티리온 캐릭터가 좀죽은게 아쉬운데 유머러스함을 아직유지중이라.. 전반적으로 시즌6은 여자캐릭터가 주인공이네요 갓산사의 리벤지 수행끝난 아랴 테이밍한 드래곤라이더 삼룡어미 삼인방에 반전의 칼을숨긴 마저리와 거산으로 반격준비하는 서세이까지.
16/06/21 18:40
드라마로만 본다면 존스노우가 딱히 냉철하고 이성적인 커맨더였던 적은 그닥 없었어서 닥돌하는게 멍청한 짓이란 생각은 되도 그러려니 하고 납득은 되던데요.
지난주에 9화 예고보고 왠지 저러다 산사가 존눈이 통수치고 윈터펠 꿀꺽 하겠다 이러면 또 발암캐릭터 되려나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보고 나니까 그냥 각성한 산사가 존눈이는 백귀나 상대하도록 보내버리고 'Winterfell is mine' 하는게 북부를 위해서도 훨씬 좋을지도 모르겠단란 생각이 들었습니다-_-;; 물론 이 경우에도 산사가 각성한다한들 리틀핑거라는 장애물이 남아있지만. 어차피 개연성은 안따지고 보는거니 그냥 전투신 멋있었고 결말도 좋았고- 램지 두들겨팰때는 속이 다 시원하더군요.
16/06/21 18:50
드라마가 원작을 벗어나면서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캐붕이 심해졌고 매력없는 캐릭터들은 더 매력이 없어졌죠. 전자가 대표적으로 스타니스, 티리온, 존눈입니다. 특히 전 티리온 캐붕이 안타까운데요, 티리온 재판에서 폭풍간지를 남기고 건너갔으면 뭔가 더 임팩트있는 활약을 해야되는데 결과적으로 노예상들을 구슬리는데 실패하고 망할뻔 하다가 드래곤 치트키로 살아나죠. 정치 스킬 만렙 찍어야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이 정치 스킬을 너프시켜버렸습니다.
근데 전체적으로 보면 이만한 드라마도 없을 거 같네요. 중세판타지 서사를 이정도 표현했으면 잘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쯤 봤으면 이젠 의리고 끝까지 보는거죠. 어쨋든 결말은 궁금하니까요.
16/06/21 19:25
똑똑한 건 아니고 동생죽었을때 말을 되돌려 일단 본진으로 돌아간후 그 다음에 같이 진격-_-만 했어도 아주 바보는 아니었겠죠.
똑똑하려면 입술을 깨물고 피를 흘리며 되돌아가 본진을 사수하거나 야 1:1하자니까 쫄았냐 애밖에 못죽이는 녀석 얘들아 니네 대장은 이렇게 비겁하다 언플을 시전했어야 하고..
16/06/21 19:30
에어리의 증원이 없다는 전제하에 군사의 양과 질에서 많이 밀리니 딱히 뾰족한 수가 없긴한데 그렇다면 유일한 비대칭 무기인 거인족을 활용하는수밖에 없겠죠. 버로우 울트라?
16/06/21 19:21
개인적으로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 충분히 봐줄 만한 전개라고 보고요. 아니면 왕좌의 게임이 올해 시즌1을
방영됐어야 더 완성도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이미 방영하는 과정에서 마틴옹이 집필이 늦어졌으니 답이 없죠. 마틴옹이 쓴 것과 비슷하게 완성도를 맞출 제작진이 있었다면 재능 낭비겠죠? 감독-작가 노답이라기보다는 그냥 상황이 노답이라고 봅니다. 다른 예를 들자면 도라에몽 작가나 짱구 작가가 고인이 되셨고 토리야마 아키라가 직접 그리지 않는 데도 세 만화는 꾸준히 제작되고 있습니다. 보면 도라에몽이나 짱구나 오래 그렸기 때문에 데이터는 충분하고 드래곤볼도 원작가가 캐릭터 디자인은 해주니까 비슷하게 퀄리티 유지하면서 이어갈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원작자가 만든 세계관과 캐릭터를 원작자가 생각한 아이디어로 만드는 것과 그걸 기반으로 다른 이가 비슷하게 창작해내는 건 차이가 너무 큽니다. 쉽게 말해 작곡/작사/가창까지 한 가수가 다 한 노래를 다른 가수가 따라 부른 거라고 해야할까요...이걸 받아들일 수 없다면 안 보는 수밖에는 없죠. 저는 왕좌의 게임은 볼 것 같지만, 짱구/도라에몽/드래곤볼 이건 어릴 때 엄청 재밌게 봤는데 신작은 볼 생각이 안 듭니다. 캐릭터만 같은 패러디 작품이니까요. 그런데 왕좌의 게임도 원작을 봤다? 이러면 이야기가 달라지긴 하겠죠.
16/06/21 20:01
시즌 몇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스타니스가 킹스랜딩에 처들어왔을 때가 정말 꿀잼이었습니다. 만스랑 존이랑 치열하게 공방전 하는 것도 흥미로웠구요.. 그에 반해 이번 전투는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전술적으로 "와아 대박"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어요.
16/06/21 23:22
스토리상의 헛점이야 뭐 그냥 넘어간다 치더라도 전투신은 정말 역대급이었습니다. 왕겜 시리즈중에 최고였다고 생각해요 창병들 포위망 좁혀들어오는데 제가 다 속이 타더라구요... 당장 얼마전에 개봉한 워크래프트보다 전투신이 좋았었...ㅠㅠ
16/06/21 23:26
존스노우는 죽으려고 한거 같던데요. 그럼에도 죽지 않았기 때문에
죽음을 각오하고 스타크 적자를 구하려 했고, 결과적으로 어찌되었든 윈터펠 탈환 선봉장이었습니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램지랑 일기토해서 죽기 직전까지 패죽인것은 덤이고요. 저는 존스노우의 이런 부족하고 인간적인 면 때문에, 주변에 사람들이 계속 모여들거라 봅니다. 든든한 야인들이 버티고 있고, 존스노우의 제갈량이될 샘이 계속 경험치 쌓고있고, 한쪽에선 아리아가 솔로플레이중이지만, 누군가를 돕는다면 1순위는 존스노우일거라 보거든요. 또 베어아일랜드의 리안나모르몬트도 이제 존스노우편에 확실히 섰죠. 만일 제가 저 시대의 군병이라면, 존스노우의 무용담을 듣고 인간적 매력에 끌릴거 같습니다. 물론 옆에 있다가 죽을수야 있겠지만요.
16/06/22 00:21
어디서 읽은건데, 존스노우가 부활한후에 수동적으로 변해 버린거라고 하더군요
이전에는 살라고 어떻게든 버텨냈는데 붉은사제와의 대화에서 이번전투에서 죽더라도 부활시키지 말라고 하는등 거의 삶을 포기한 형태로요 그래서 병력충원 생각도 없고 또 전장에서도 그냥 닥돌 그러다가 그런데 실제로 병력에 깔려서 거의 압사직전까지(이장면이 굉장히 오래나왔음) 가서 다시정신차린거라고요 해석 나름이지만, 오 그렇듯한데 그렇게 보이긴 하더군요 전투신도 엄청 인상적이었습니다. 완전 난장판에서 존스노우 시점으로 전장을 보여주는데 그냥 자동으로 입이 벌어지더군요 좀 아쉬웠던건 뭐 산사도 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램지는 테온이 잡았어야 됬는데
16/06/22 00:32
9화 왕겜갤 반응은 굉장히 뜨거웠었는데 pgr 혹평은 의외네요 전 전투신 스펙타클만으로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존스노우 1인칭 롱테이크는 진짜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을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존스노 개돌은 뭐 납득안가시는 분도 있었겠지만 산사가 자꾸 존스노한테 잔소리할때 아 얘 개돌하겠다 싶었는데, 네드나 롭이나 브랜이나 스타크 가 남자들이 그리 이성적인 캐릭터들이 아닌지라
16/06/22 00:59
존스노우가 감정적으로 나가는게 오히려 개연성이 있긴하죠. 전부터 항상 충동적 감정적인 모습만 보여왔는데. 문제는 개연성이 아니라 그 감정적이고 절제하지 못하는 성격이 도대체 언제 성장해서 언제 참 지도자가 되냐는거 아닐까요... 이제 한시즌 남았는데 아직도 유노낫띵 이면 이뭐....
16/06/22 02:06
탈탈 털리다가 갑자기 나타난 여왕이 탄 용과 나머지 두마리가 쳐들어온 배 다 화이어로 태워버리고 순식간에 전쟁 이기기 vs 친동생 눈 앞에서 살해당해서 분노해 닥돌하기
어느쪽이 더 개연성이 없느냐고 하면.. 그리고 뭐 수 많은 사람이 뒤엉킨 전투씬 자체는 (개연성과는 별개로) 매우 잘 만든편이라.
16/06/22 02:12
드라마 정답을 정해놓고 보시니 더 답답하시겠네요.
존스노우 군대가 제대로 만들어진 조합도 아니고 그냥 여기저기 엉성한 애들 모아둔건데 오히려 제대로 진영 갖추고 싸웠으면 더 비현실적이겠죠. 용엄마는 불속성+용타입이라는 금수저를 전형적으로 대표한다고 보면 패턴이 이해가죠. 그릐고 아리아의 이야기는 아직도 진행되려면 한참인데 너무 성급히 쓸데 없다고 보시네요. 왕좌의 게임의 매력은 뻔하지 않은 판타지물이란건데 오히려 이런 답답함이 현실과 더 맞닿아 있죠.
16/06/22 08:59
동의합니다. 정말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전개가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많고 모든게 논리적이거나 인과적이지 않는데..
그냥 왕좌의 게임이 시즌 초반에 보여준 자극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스토리 전개로 좋았는데 슬슬 드라마에의 몰입이 풀린거라고 생각되네요. 시즌이 진행될 수록 힘이 빠지는 게 미드의 단점인데, 왕좌의 게임은 시즌 6을 기점으로 힘이 빠지는 것 같긴 합니다.
16/06/22 10:34
진짜 대너리스는 금수저 용가리 빼면 아무것도 없는 캐릭터죠. 아집만 있달까. 티리온이 가도 노잼이라 대너리스 나오면 그냥 스킵합니다.
16/06/22 10:21
존의 출신성분을 생각하면 존이 커맨더로서 무능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서자죠. 롭은 자기 자신의 재능에 스타크 가에서 어렸을때부터 교육을 받았을 것이고 복수심에 뭉친 경험많은 윈터펠의 가신들이 있다면 존은 나이트 워치로 쫒겨날 신세였죠.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무술 교육이면 모를까 군대를 이끄는 법을 가르칠 이유가 없거든요. 에다드가 개인적으로 가르쳤다면 모를까. 나이트 워치에서도 가르칠 시간은 없었을것이고 특징상 방어와 소수의 레인저 분대를 이끄는게 주죠. 이끄는 세력도 허접하구요.
16/06/22 13:41
리틀핑거가 산사를 계속 탐내하던데 옛사랑인 레이디스톤하트랑 닮았다는 이유로 두명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없이 리틀핑거가 도와줬다는게 리틀핑거 품성을 봐서는 이해가 안 가긴 하네요
16/06/23 14:12
뭐 그렇게 현실적인 전투신이라곤 생각 안하지만...원래 존 스노우는 냉철한 캐릭터가 아닌데 글쓴이가 뭔가 잘못 해석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소설에서도 그렇고 드라마에서도 냉철하다기 보단 오히려 충동적이거나 감정적인 면이 더 컸죠. 분대 단위 전투력이야 영웅적이라고 보겠고, 선량한 마음을 가지고 감정적이니 하드 홈에서 와이들링들을 구출했겠지만 냉정한 지휘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적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건 캐릭터 붕괴가 아니라 오독이라고 보이네요
16/06/23 14:26
글쎄요. 모르몬트가 지휘관의 재목이 있는 존 스노우를 지명해 지휘관 수업을 시켰고, 감정만 앞세우던 열혈 청년 존 스노우도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변해왔죠. 근데 이제와 그걸 다 엎고 시즌1 과 똑같은 무능한 열혈청년으로 돌려보냈는데 이게 캐릭터 붕괴가 아니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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