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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30 09:50
10년 전 제 모습이랑 비슷하네요. 결혼약속한 여자는 홍대에서 기타치는놈이랑 들러붙어서 사라져버리고,
회사에서 부조리한 부분들 좀 고치자고 했더니 그거가지고 불만있는 놈은 너밖에 없으니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하길래 홧김에 퇴사한 뒤에 3년간 비정규직을 왔다갔다 하면서 거의 백수생활.... 그래도 어떻게든 일자리도 생기고(그냥 제가 가게를 열었지만 ㅡㅡ;;) 여자도 생기고 애도 생기고 하더이다... 바닥을 쳤으면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생각하셔야죠. 저같은 경우엔 바닥 밑에 지하실이 좀 더 있었다는건 함정;;
16/05/30 09:56
멘탈에 안전벨트 꽉 매고 잘 붙잡고계세요... 흐흐...
어디가 바닥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분명 바닥은 오고 다시 올라올 기회도 생깁니다... 화이팅!
16/05/30 10:01
몇년전에 제 모습을 보는 듯 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여자 잘못 만나서 수천만원 털리고, 회사는 파산하고, 그 회사 살리겠다고 1년 넘게 돈도 못 받으면서 일하고, 그동안 모아놨던 돈 다 까먹고, 빚더미 위에 앉은 신세... 한가지 희망을 드리자면, 거기서 다 놔버리지 않고, 악착같이 살다보니 회복이 됩디다... 아직 다 회복은 못했지만... 우리 같이 힙내요!!
16/05/30 10:02
저도 요즘 정말 정말 힘드네요.. ㅠㅠ
일도 손에 안잡히고.. 사는것도 재미없고.. 저도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산다고 생각했는데 우울증 오는 기분입니다.
16/05/30 10:17
정신 차려야 됩니다..술 먹구 한참 헤매다가 자리 찾아올라면 그것도 고생이예요. 누가 나 챙겨주는 것도 아닌데 정신차리고 바닥이런 이야기 마시고 자기 인생 자기가 잘 챙기세요..
16/05/30 10:23
읽는 것만으로 뭔가 정신이 아득해지는 기분이네요..저는 카스트로폴리스님 정도는 아니지만 안 좋은 일이 연달아 온 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그러고 나니 어느 정도 안 좋은 일은 그냥 견딜만 하고 좋은 일도 오고 하더군요. 힘내라는 말로는 힘이 안 나시겠지만 그래도 힘내시고 지금을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곧 좋은 일들도 생기겠지요..
16/05/30 10:23
아니 어떻게 이렇게 안좋은 일이 몰려서 오실 수가 있죠..?
일단 이 기회에 국내라도 여행 좀 쉬면서 한 일주일 다녀오시는게 좋을 것 같군요. 통영이나 여수 추천드립니다.
16/05/30 10:45
그런때일수록 술은 멀리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술때문에 벌어진 일도 있고, 어쩌면 많은 일들이 좋아하시는 술때문에 생겨난 일같기도 하네요...
도움되는 말은 아니겠지만 변화가 필요할때 술은 가장 멀리 해야할 요소인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16/05/30 10:54
외쳐 새옹지마!
저였으면 완전 멘붕했을텐데 이성의 끈을 잡고 계신걸보니 멘탈강하신 분 같습니다. 술은 그래도 조금만 드시고 힘내세요.ㅠㅠ
16/05/30 12:03
이럴때일수록 긍정적 마음가짐을 가질려고 해보세요. 사실상 일어난 일이고, 되돌릴 수 없는 사태라면 부정적 마음가짐은 도움이 될 수가 없습니다.
좋을때 웃게 되지만 억지로 웃어도 마음이 좀 좋아지거든요. 힘내시고 재도약 하시길 바랍니다~
16/05/30 12:31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다만 술은 반드시 줄이셔야 해요
주변에서 재기 못하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술독에 빠져서 못나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16/05/30 13:57
힘내세요 ㅠㅠ 그리고 파혼은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제 주위에 결혼직전 파혼 2커플, 결혼 1년 미만에 이혼 1커플이 있는데, 파혼한 사람들은 후에 각자 더 잘맞는 짝 찾아서 이후 지인들도 거의 기억못하는 해프닝같이 희미해졌고, 이혼한쪽이 훨씬 힘들어해요. 이혼보다 백번 나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셔요.
usb, 하드 날라가는건 누구나 흔히 겪는데 겹쳐서 겪으니 더 불행하게 느껴지시는 것 같구요. 더 좋은짝 만나시고 직장도 더 좋은데 잡으실거에요. 애매한 중년나이에 퇴사하면 새직장 잡기가 더 힘들었을거에요. 힘내세요.
16/05/30 14:13
저는 좋아했던 사람이 곧바로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한다는 얘길 듣고 한참 동안 멘붕이 왔었는데..
하... 님에 비하면 저는 뭐 힘든것도 아니네요. 카스트로폴리스님께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드립니다. 반드시 좋은 날이 오실거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꼭!!
16/05/30 15:27
다 지나갈 겁니다~ 힘내시고 술은 적당히만 드세요. 힘들다고 많이 먹다가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기더라고요
진탕 드실 땐 집에서 드시는게 낫고요~ 지나면 되는데 그때까지가 힘들죠~ 말은 지나간다하지만 10년 전에 10년 후에는 풀리겠지 했는데 참 길긴 길더군요..아직도 안풀린건 비밀입니다. 집착 마시고 대충 대충 하세요..애정 안가게 넵. 넘 맘 가서 맘이 아프면 나만 고생이더라고요..뭘 하든 바닥은 있으니 찍고 올라갑시다~
16/05/30 16:04
에고 얼마나 힘드실까요ㅠㅠ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하지만 분명! 다시 좋아지실 날이 있을 거예요. 조금만 참고 견디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16/05/30 16:21
저도 길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우여곡절 많이 겪고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 늘 잘 되겠지라는 희망 하나 잡고 갑니다.
님도 아직 젊으시다면 희망을 버리진 마세요. 기회는 여전히 있습니다.
16/05/30 16:50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저도 제 인생사를 여기에 적었는데 .. 방황을 심하게 해서 늦게 정신차리고 보니 앞날이 캄캄하네요 ㅠ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볼려고 하고 있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16/05/30 20:52
힘내세요...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어서.. 얼마나 힘들지 짐작이 갑니다... 다만 힘들다고 다놓아버리시면 결국 자기손해더라구요... 약간만이라도 꼭 쥐고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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